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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이완

대만 타이베이 : 타이베이에서 반드시 가야 하는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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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지하철에 해당하는 교통수단이 ‘MRT(Mass Rapid Transit System)’다. MRT 타고 떠나는 타이베이 시내 여행.

1. W 호텔 타이베이

'감전된 자연(nature electrified)'. W 호텔 타이베이<사진>의 모토다. 객실에 들어서서 수긍했다. 밤이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 타이베이 101빌딩을 필두로 도시 경관이 반짝였고, 낮이면 101빌딩 너머 산이 진초록으로 도시를 감쌌다.

올 2월 문을 연 이 호텔은 타이완에서 가장 '핫'한 곳. 31층 건물에 405개 객실을 갖췄다. 중국 전통 등(燈)의 문양을 본뜬 조명이 산뜻한 색깔의 목제 의자·카펫 등과 조화를 이룬다. 건물 내 곳곳에 재활용품을 쓴 설치 작품도 깔끔하다.

숙박객이 아니어도 즐길 거리가 많다. 10층에 있는 레스토랑 '키친 테이블'과 '우바(WOOBAR)'는 서로 맞닿아 있으면서도 상반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키친 테이블'이 정원 있는 별장의 느낌이라면 '우바'는 테크노 음악이 흐르는 클럽 분위기다. 31층에 있는 레스토랑 '옌(Yen)'은 W 호텔 최초의 중식 레스토랑. 벽면에 금속 수저로 장식한 기사 모양의 설치물이 이채롭다. 객실은 1만5000NT$부터. +886-2-7703-8888, www.starwoodhotels.com/who tels/property/overview/index.html?proper tyID=3573 스정푸(市政府)역.

2. 모카 타이베이

타이완의 현대 미술을 감상하고 싶다면 '모카 타이베이(Museum Of Contemporary Art Taipei·台北當代藝術館)'로 갈 것. 1921년 학교로 지어진 건물을 2001년 미술관으로 바꿔 문을 열었다. 겉모습은 근엄한 석조 근대 양식이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가득한 미술관이다. 다음 달 17일까지 예술과 현실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라이브 아모(Live Ammo)' 기획전이 열린다. 입장료 50NT$. 월요일 휴무. +886-2-2252-3720, www.mocataipei.org.tw

디자인에 관심 있다면 인근에 있는 '피페이퍼(Ppaper) 숍' 역시 방문할 만하다. +886-2-2568-2928, www.ivesean.com 중산(中山)역.

3. 스린야시장

타이베이는 음식의 천국이다. 중국 각 지방의 음식과 타이완 향토 음식을 모두 타이베이에서 맛볼 수 있다. 뭐부터 먹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면 타이베이 최대 야시장, 스린야시장(士林夜市)으로 가자. 속이 훤히 보이는 만두를 채 썬 생강과 간장, 식초에 찍어 먹는 샤오룽바오(小龍包)는 물론, 굴전, 닭 튀김, 기름에 튀긴 밀전병 등 주전부리로 가득하다. 처음부터 무작정 시켜 먹었다간 금방 배가 찰 테니 일단 한 번 둘러보며 먹고 싶은 음식을 점 찍어둔 뒤 다시 찾는 편이 낫다. 젠탄(劍潭)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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