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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메리카/멕시코

멕시코 : 테마 여행의 신비로운 교과서, 산 크리스토발 데 라스 카사스..멀리, 깊이 떠나는 세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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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추천해준 여행지에 대해 불평하던 K양, 멕시코의 '산 크리스토발 데 라스 카사스'에 오니 나온 입이 쑥 들어갔다. 산의 가슴골에 포박된 이곳은 전세계인의 까탈스런 기호와 목적을 충족시키는 테마 여행의 집결지다. 서정적이면서도 생경해 신비롭다.

멕시코의 꼬리뼈 같은 동쪽 내륙에 있는 치아파스 주 '산 크리스토발 데 라스 카사스'(이하 산 크리스토발). 이곳은 유난히 다양한 국적과 나이의 여행자가 거리를 메운다. 멕시코에서도 꽤 오지에 속하는 이 치아파스 주까지 그들은 어인 일로 행차한 걸까. 사실 치아파스 주는 멕시코에서도 가장 찢어지게 가난한 주다. 여기서 가난하다는 것은 곧 천혜의 산이 있고, 그 속에 여러 인디오가 생을 이어간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그 중 산 크리스토발은 해발 2200m 산 중턱에 터를 닦은, 치아파스 주의 문화적 주도다. 원주민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데다가 지리적, 문화적 풍유를 만끽하는 필요충분조건을 갖추고 있다. 보행자 도로를 중심으로 동서남북 교회가 수호신처럼 세워진 시내 산책을 비롯, 인근의 인디오 마을과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몬테베요(Montebello) 호수 및 수미데로(Sumidero) 협곡 등 외곽 지역을 투어하는 옵션까지, 여행 동선은 더 이상 바랄 것 없이 다채롭고 아름답다.

덕분에 유난히 벽보엔 렌탈 하우스 광고가 눈에 띈다. 식도락, 힐링, 역사 등 각종 여행 테마를 핑계 삼은 장기 투숙자를 위한 배려다. 한 달에 약 1200 페소(=100 달러)로, 부엌도 있고 와이파이도 되고 더운 물도 콸콸 나오는 '집' 다운 집이다. 작년 네덜란드 아내를 맞이한 멕시코인 추이(Chuy)도 멀쩡한 집이 마자틀란에 있음에도 이곳에 세달 간 체류할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고 했다. 낙원이 이곳이라는 그는 딱 한가지 불평만을 했다.

"비가 많이 오는 것만 빼고요…."식도락 여행멕시코 vs 세계 음식, 기쁨 터지는 맛의 대결

산 크리스토발 여행은 보행자 도로인 레알 데 과달루페와 미구엘 이달고를 중심으로 잔가지를 친 골목을 누비면서 시작한다. 블록 당 때론 오십 보도 채 안되는 짧고 굵은 미로들로 탐험 느낌을 강하게 즐길 수 있다. 길을 잃었나 싶으면 아는 길이 등장하는 신기한 이곳은 일반 도로의 신호등 대신 'UNO'(스페인어로 '하나')란 표시로만 운영된다. 교차점에서 '한 대씩' 양보하는 이들만의 약속이다. 도로 바닥은 스페인 식민지 시대 때 건설된 돌길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뾰족 구두는 고스란히 집에 모셔놔야 한다. 오르락내리락 산새에 따라 지어져 골목마다 경사도 남다르다.

이곳에는 여행자의 오감을 자극하는 초강력 아이템이 다국적 맛집들이 즐비하다. 프랑스부터 아르헨티나, 태국, 레스토랑과 바가 저마다 출신과 개성을 자랑하고 있는데, 그 길 한 바퀴 돌고 나면 세계를 다 돈 기분이다. 이곳에서 만난 여행자들은 서로 발견한 맛집 자랑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는데, 그 어떤 집을 막론하고 절대 실패하지 않을 정도로 맛과 분위기가 제대로다.

어느 날 부른 배를 두드리며 거리로 스멀스멀 날아다니는 빵 냄새에 끌려간 적이 있다. 인디오가 빵을 굽는 프랑스 빵집, 엘 오르노 마지코(El Horno Magico)였다. 각종 갓 구운 크로와상과 바게트가 품절될 때까지 파는 이곳은 대부분 15~30 페소(=1,2~2.5 달러)로, 잔뜻 성질이 난 사람의 마음도 녹여내릴 만큼 맛이 좋다. 올랄라!(Oh la la!)는 케이크와 에스프레소로 사람을 홀리는 카페다. 피라미드 형 초콜릿 무스 케이크인 마야B(MayaB)부터 탱글탱글 씹히는 맛이 제대로인 과일 타르트까지, 에스프레소 한 잔과 함께 하면 올랄라! 한라산보다 높은 이곳의 한기 따위 거뜬히 이겨낼 수 있다.

가난하기로 소문난 지역에 국제적인 맛집 거리가 생긴 이유는 프렌치 레스토랑 엘 샬렛(El chalet)에서 알 수 있었다. 프랑스인 주인 말에 따르면 약 16만명이 사는 산 크리스토발의 중심가에 언제부턴가 400여명의 유럽인이 터를 닦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유는 단 하나, 먹고 살기 좋기 때문. 특히 멕시코의 불명예 중 하나인 상인 갈취나 자식의 납치, 유괴 등의 비인도적 사고가 이곳에서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게 유럽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유럽에서 온 셰프의 요리 솜씨에 정직하고 저렴한 현지 식재의 결합은 높은 수준의 요리를 만들 기회를 주었고 그렇게 생기기 시작한 글로벌 식당들이 오늘날 이곳을 맛의 천국으로 이끌었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멕시코 현지 음식이 기를 죽이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보행자 도로에서 한두 블록 떨어진 곳에 이곳이 멕시코인 것을 잊지 말라고 경고하는 최상의 맛집이 포진되어 있다. 엘 칼데로(el caldero)는 타코나 또띠야만 아는 기존의 편견에 어퍼컷을 날리는 멕시코의 시원한 국물 음식, 칼도스(Caldos)를 선보인다. 큰 손의 어미가 아낌없이 자른 야채와 치킨이나 고기로 진국을 낸 큰 그릇에 각종 양념을 입맛에 맞춰 먹으면 된다. 카멜리타(Carmelita)는 샌드위치나 타코 같은 여러 음식을 골라 먹는 식당이다. 1949년 이래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는 이들의 만족감을 준 이곳은 둘이 무리하게 과식을 해도 100페소(8.3달러)를 넘기지 않는다. 특히 바삭한 타코 위에 다진 콩을 잼처럼 바르고 그 위에 단 맛의 야채를 얹은 후 치즈 가루를 송송 뿌린 차루파스(Chalupas)를 추천한다.

힐링 여행

발가벗겨진 몸과 마음, 라구나 데 몬테베요

"오전 6시 출발입니다." 살인적이다. 이곳의 여행은 게으를 겨를도 주지 않는 것일까. 라구나 데 몬테베요는 산 크리스토발 시내의 서쪽, 치아파스 주의 첫 국립공원 내에 있다. 1959년에 조성되어 늦은 2009년에서야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은 이웃 나라 과테말라와 반반을 나눠먹는 땅에 있다. 대중 교통편이 만만하지 않아 대부분 에이전시에서 마련한 셔틀버스나 렌트카로 투어하는데, 대신 숙소 주인의 개인 차로 두 명의 호기 있는 호주 청년과 길을 나섰다. 운전자를 제외한 사람들은 차에 오르자 마자 모두 실신 상태가 되었다.

2시간여 달렸나 보다. 좁게 열린 차문 사이로 새침한 바람이 잠을 깨웠다. 눈은 일시에 푸른 빛을 그린다. 아니 옥빛이다. 아니 청초록 빛이다. 잊었던 한글의 수많은 색깔 표현을 끄집어 내야 할 정도로, 호수는 눈을 깜빡이는 찰나의 다른 빛깔로 변한다. 호수 내 미네랄 성분이 하늘에 반사되어 빛을 발현하는 모습이 제각각이다. 산의 그림자를 그리는 곳은 더욱 짙은 에메랄드 빛을 냈다. 바다처럼 시시각각 모습을 달리할 리 없는 그곳에서 왜 그리 이성을 잃은 채 셔터를 눌렀던가.

라구나 데 몬테베요는 사실상 호수 선물 세트다. 산이 구간을 지어 '호수'라 이름 붙일 수 있는 곳이 59곳에 이른다. 수에 민감하지 않아도 호수를 포함한 국립공원은 6411헥타르, 즉 1만8150평이란 놀랄 입을 그릴 숫자다. 그 중 라고 치스카오(Lago Tziscao)와 씬코 라고(Cinco Lago)는 놓치지 말아야 할 뷰 포인트.

라고 치스카오는 과테말라의 서쪽 끝 국경 지역에 있는 국립공원의 대장 호수다. 산은 일시에 병풍처럼 세우고 호수는 자랑하듯 길고 넓은 용모를 드러낸다. 풀길을 지나 돌과 모래길, 이내 낮은 호숫물에서 길은 깊이를 알 길 없는 청초롱한 호수에서 사라진다. 눕거나 앉거나 서거나, 호수 앞 도시인은 누드가 된 심정으로 자연을 관조하게 된다. 호수 뒷동산에 오르니, 나무로 불을 지피는 원시적인 부엌의 아낙네가 발길을 잡는다. 기념품 숍 겸 식당이다. 이곳은 엄연한 멕시코 땅이지만 이 가게에서 파는 것들은 대부분 과테말라산들이다. 조금 더 걷자 국경을 표시하는 탑이 등장한다. 나는 여권 없이 국경을 넘고 말았다. 과테말라 쪽 역시 호수와 폭포가 여행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시 멕시코 영토로 돌아온다.

씬코 라코는 5개의 호수 그룹을 이르는 곳으로, 여러 호수가 도미노처럼 연결되어 아름다운 굴곡과 리듬감을 준다. 이 호수에서는 수영은 물론 카누 처럼 생긴 뗏목 놀이도 가능하다. 생나무와 끈으로만 만들어진 뗏목을 나무 노로 저어 앞산에 가려진 호수를 향해 들어갈 수 있는데, 호수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면 세상에서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고요함 때문에 소름이 다 돋을 지경이 된다. 거기에 형용할 수 없는 색깔이 세상을 뒤덮고 있어서 머리가 하얘질 정도다. 호수의 깊이는 구역에 따라 30~100m 정도? 그 물이 너무 투명해 뗏목 위의 사람들마저 발가벗겨진 기분이었다. 두 호주 청년은 못 참겠다는 듯 호수로 무작정 뛰어들었다. 호수 중턱에서 초입까지 가히 500m 정도 되는 그 거리를 헤엄쳐가겠다는 의지였다. 10분 후 숨을 헐떡이던 한 사내가 뗏목을 죽기살기로 붙잡으면서도, 끝까지 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대 후반인 그는 어느새 코찔찔 소년이 되어 있었다.

역사 기행

마야'도 리콜되나요? 시나카탄과 차물라

산 크리스토발 시내에선 시간의 혼란을 겪기 일쑤였다. 21세기 보행자 도로의 또 다른 시간대, 인디오의 출현 때문이다. 때론 동네 주민이지만, 대부분 여행자를 대상으로 한 길거리 상인이다. 덕분에 한낮의 정서를 만끽하려 야외 테이블에 앉아 있으면, 그들의 완벽한 희생양(?)이 된다. 다섯살 배기 꼬마가 나무 미니어처를 테이블에 하나 둘 놓아 전시하기 시작하고, 좀 전에 거리에서 봤던 할머니가 또 한번 총천연색 패턴 블라우스를 사라고 권한다. 핸드메이드 상품을 머리에 이고, 어깨에 지고 끝없이 돌아다니는 움직이는 상점들. 그들이 점심은 제대로 챙겨먹었는지는 미지수다.

인디오의 생활을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서는 산 크리스토발 외곽 마을인 산 로렌조 시나칸탄(San Lorenzo Zinacantan, 이하 시나칸탄)과 차물라(Chamula)를 찾아가야 한다. 둘 다 마야문명의 후손인 초칠(Tzotzil)이 기거하는 산악 마을이다. 마야 문명의 전통을 완고하게 지키며 사는 그들은 다운타운의 인디오와 달리 외부인 방문에 경계의 눈빛을 보낸다. 그들은 스페인어가 아닌 초칠어를 사용할 정도로 전통을 중시하며 살아간다.

첫 행선지는 산 크리스토발로부터 30여 분, 시나칸탄이었다. 산 크리스토발 시내에서 밟히듯 보이던 레스토랑은 그들의 주 수입원인 꽃밭으로 대체됐다. 마을 내 주민도 나이, 성별 구분 없이 꽃 잔치다. 그들의 전통 복장 덕에 다섯 명의 동행인은 어느 외로운 행성에 불시착한 꼴이었다. 가장 높은 전망대에 오르겠다고 하자, 가이드로 동행한 알뚜로와 인디오 사이엔 어렵사리 대화가 오갔다. 마야인에게 신성시되는 산이기에, 외부인만의 출입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밀어였다. 그가 동행하는 조건으로 오르는 길엔 식구가 불었다. 두 어미는 갓난아기를 포대기에 얼싸 안고 어린 세 딸은 장정이나 들을 법한 칼과 보따리를 지고 함께 가는 길이다. 우리는 전망대에 올라 사진 찍는 게 목적이었지만 그들의 등산은 뗄감을 구하기 위한 생존의 발길이었다. 그들의 신발은 당장 쓰레기통에 가도 문제 없을 법한 슬리퍼, 우리의 신발은 무적 트래킹 슈즈였다.

한 시간 가까이 등판길을 오르자 전망대가 등장했다. 산새에 폭 안긴 마을의 소박한 전망 뒤로는 마야 신앙에 의한 일종의 제단을 모시는 곳이 있다. 스페인의 식민지가 된 이후 이들의 신앙도 카톨릭교와의 진통을 겪는 운명을 피할 순 없었다. 생화와 솔잎을 곱게 입은 세 개의 초록빛 십자가 앞은 그들의 신앙이 붙인 무수한 촛불의 잔재가 있었다.

하산하는 길, 마음의 짐이 무거웠다. 우리와 동행한 인디오 두 어미는 20kg은 족히 되는 땔감을 짊어진 채였다. 나무 베는 게 무섭다며 엉엉 울던 다섯 살 마리아는 5kg의 장작을 진 채 어른스런 걸음을 떼어갔다. 동행자 중 한 명이 슬그머니 세 살 배기 플로렌시아의 손을 꼬옥 잡았다. 그저 등산이라 하기엔, 뜨거운 양감이 귀까지 아프게 했다.

생각보다 지체된 차는 차물라로 방향을 틀었다. 그런데 알뚜로가 홀로 진땀을 흘렸다. 차물라엔 오후 4시 이후에 외부인이 들어올 경우 목을 잘라 죽여버린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그 때문인지, 차물라의 첫인상은 차디 찼다. 카메라를 숨겨야 한다는 이름 모를 압박마저 들었다. 괜히 몰래 찍고 고개를 휘휘 저어 주변을 살폈다. 역설적이게도 관광객 대상의 기념품 상점은 문을 활짝 열고 이방인을 반겼다. 우리는 오후 세 시 반 달아나듯 차물라를 떠났다.

차물라는 독립된 나라인 양 지독히 강한 커뮤니티를 지닌 마을이다. 외부 군대도, 경찰마저 거부한다. 그들만의 법과 관습으로 세파에 크게 훼손되지 않고자 했다. '츅(Chuc)'이라 불리는 전통 복장은 시나칸탄의 꽃 패턴 대신 양모로 대표된다. 남자들은 계절이나 축제 여부에 따라 하얗거나 까만 튜닉을 뒤집어 쓰고, 여자들은 보통 까만 치마를 두른다.

볼거리라면 재래 시장 앞에 선 산 후안 교회. 의아하게 교회인데 입장료 20 페소(=1.7달러)를 요구했다. 입장권엔 무시무시한 경고도 적혀 있다. '실내 사진 촬영 금지', 마을 내 공식적인 의식 촬영 역시 금지란다. 이를 존중하지 않았을 시 벌을 내린다는 내용이었는데, 이미 시나칸탄에서 만난 한 이탈리아 여행자가 몰래 촬영하다가 인디오의 습격(?)을 받았다는 거친 경험담을 들은 직후였다.

색깔이 예쁜 교회로 들어가니, 심장이 쾅 내려앉았다. 순식간에 혼미해지는 다른 세상이다. 일시에 암흑이 된 내부는 인디오가 읊는 주문에 수렁에 빠지는 기분이었다. 기존 교회에서 본 성인의 상은 빛깔 좋은 옷감으로 치장했으나 촛불에 그을려 있다. 벤치가 있을 법한 자리엔 그들의 무릎이 있다. 마른 솔잎으로 뒤덮인 바닥, 그들의 무릎 앞에 세워진 수십 여개의 촛불, 콜라와 주스 병, 그리고 포쉬(Posh)라는 38도의 독주, 신에게 목을 부러뜨려 바치기도 하는 생닭… 안녕을 기리는 이들의 기도는 너무 생경해 두려울 정도였다. 기록하고 싶은 맘에 수첩을 꺼내자 한 관리자는 팔로 완강한 X 표시를 했다.

오후 4시 20분 경, 차는 다시 산 크리스토발 시내로 방향을 틀었다. 갑자기 어떤 생각이 나를 괴롭혔다. 세계 각지에서 여행자를 불러들이는 것은 이 마야 문명의 후예들 덕이건만, 정작 당사자는 먹고 배울 돈 없이 근근한 삶을 이루는 현실. 우리는 (목 잘리는 일 없이) 다행히 살았고, 그들과의 기억이 죽어도 지워지지 않을 문신일 것만 같았다.

How to GO

멕시코 시티로부터 버스를 타느냐 비행기를 택하느냐의 선택. 전자는 멕시코 시티의 타포(Tapo) 터미널에서 산 크리스토발까지 약 16시간, 시간대와 버스 회사에 따라 대략 760~840페소(=63~70달러)로 제각각이다. 후자인 항공편은 멕시코 시티에서 치아파스 주도인 툭스틀라 구트에레스(Tuxtla Gutierrez)까지 날아가 그곳에서 산 크리스토발까지 버스로 약 2시간 정도 이동하는 수고가 있다. 항공은 볼라리스(Volaris)와 에어로멕시코(AeroMexico)가 약 15~20만원 대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의

ADO 버스 www.ado.com.mx / 항공권 가격 비교 www.skyscanner.co.kr/flightsWhere to EAT

대부분 레스토랑과 바가 실패하기 어려운 맛과 저렴한 가격이 있다. 보행자 도로 레스토랑의 대부분은 10% 부가세가 있으니, 총 금액을 따지는 눈썰미가 필요할 것. 거리에서 나눠주는 전단지의 해피 아워도 놓치지 않는다.

엘 오르노 마지코(El Horno Magico)

특히 초콜릿과 바나나가 섞인 크로와상이 사르르~ 환상적이다. 위치 Av. General Utrilla #7, Centro 문의 elhornomagico.com엘 칼도(el caldero)한국 음식의 향수병에 걸린 이들의 특효약이 많다. 위치 Insurgentes #5-A Centro Historico 문의 www.elcaldero.com.mx올랄라!(Oh la la!)어떤 케이크를 택해도 다른 만족감. 단골이 되기 쉽다. 위치 Cuauhtemoc 4, Col. Centro 문의 967-67-47-875안토히토스 카멜리타(Antojitos Carmelita)오픈 키친의 음식을 하나씩 확인해 정확히 손가락으로 주문하는 맛 위치 Av. Matamoros No.4 Frente Al Templo de La Merced엘 샬렛(El Chalet)오직 네 개 미니 테이블에 일품 프렌치 요리를 일품 서비스로 내놓는다. 위치 Diego Dugelay #5 문의 967-12-12-605Where to STAY 호스텔 에르니hostel Erni

풍채 만큼이나 맘씨 좋은 에리카와 알뚜로 부부가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 모두 프라이빗 룸에 공용 욕실이다. 이곳에 머문 누구나 최고의 숙소라 아낌없이 추천하는 데엔 집보다 편하게 하는 그들의 배려 덕분. 주인과 손님이 서로 식사를 대접하고 수다 떠느라 한나절을 보내는 건 일상이다. 각종 외곽 투어도 같은 가격으로 알뚜로의 개인 차로 소풍간 기분. 매일 에리카가 랜덤으로 준비하는 아침식사는 단단히 기대해도 좋다. 혹 이곳에 손님이 가득 차면, 그들이 새로 지은 다크호스 호스텔 다코타(Dakota)로 방을 마련해준다. 1인 150 페소(=12.5 달러), 2인 170 페소(=14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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