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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중국

중국 : 천마도·수렵도, 이렇게 닮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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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천마총 천마도(왼쪽)와 맥적산 석굴 경주 천마총 천마도(위)와 맥적산 석굴 천마도. 놀랍도록 닮았다.천마도. 놀랍도록 닮았다.
경주 천마총 천마도(위)와 맥적산 석굴 천마도. 놀랍도록 닮았다.
문명은 서로 섞이며 발전한다. 중국 석굴에서는 우리 조상들과의 인연을 짚어보게 하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맥적산 꼭대기엔 천마(天馬)가 날고 있다. 천마총에서 나온 자작나무에 그린 천마도와 참 닮았다. 천마도 천마의 갈기와 꼬리 부분이 날개처럼 처리됐다면 맥적산 천마는 네 다리와 갈기, 꼬리는 보통 말 형상이다. 대신 이 천마 주변엔 하늘을 나는 사람을 그린 비천상과 구름 문양 등 '보조 출연' 문양들이 하늘에 떠 있는 느낌을 더욱 강하게 준다.

둔황 막고굴에선 고구려 무사들이 말 달리며 활을 쏘고 있다. 말이 달리는 방향과 반대로 상체를 돌려 시위를 팽팽하게 당겨 사슴을 겨냥하는 역동적인 모습이 고구려 고분의 수렵도와 꼭 닮았다. 막고굴에는 조우관(鳥羽冠)을 쓴 고구려 사람을 그린 벽화도 있다. 이곳에선 총 40개 굴에서 고대 한국인의 모습을 담은 그림이 발견됐다. 하지만 아직 중국 당국이 모두 공개하고 있는 건 아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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