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을 맞으며 뜨끈한 온천욕을 하고픈 때다. 전국에 3000여 온천이 있는 일본의 여행 성수기가 1~2월인 것은 그런 이유도 있다. 이 가운데 60곳가량이 국내 여행 상품으로 나와 있다. 최근 하나투어는 일본 여행 전문가 107명에게 설문을 돌려, '내 생애 최고의 일본 온천 톱 12'를 꼽았다. 온천 수질과 개성, 자연 휴양, 숙소(호텔과 료칸) 4가지 항목으로 평가한 결과, 규슈 구로카와 온천이 1위에 올랐다. 하코네 온천과 일본 3대 명탕(名湯)으로 알려진 고베 아리마 온천이 그 뒤를 이었다.
규슈는 온화한 기후와 온천 관광으로 잘 알려진 지역이다. 온천 도시 벳부를 중심으로 구로카와, 유후인, 우레시노, 이브스키 등 규슈 전역에 걸쳐 유명 온천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1위를 차지한 구로카와 온천은 '데가타'라는 공동입욕권 제도를 도입해 일본에서도 매년 상위에 오르는 온천 마을이다. 입욕권 한 장으로 다양한 온천 시설 중 3곳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전경이 탁 트인 노천온천이 있는 '산아이고원호텔'과 객실마다 온천탕을 갖춘 고급 료칸 '하나무라'를 추천한다.
규슈 못지않게 온천이 많은 홋카이도는 청정 자연과 음식으로도 유명하다. 대게와 털게, 가리비 등의 수산물이 입을 즐겁게 해 식도락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홋카이도 3대 온천으로 꼽히며 오랫동안 인기를 누려온 노보리베쓰, 도야와 더불어 최근엔 도카치가와 온천이 각광을 받고 있다.
도쿄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하코네는 자연 휴양 여행에 제격이다. 화산활동으로 생성된 오와쿠다니 지옥 계곡과 아시호수 유람선에서 바라보는 후지산 전경이 일품이다. 하코네 자연 속에 있는 고급 료칸 '덴세이엔'은 최고층에 마련된 대형 노천온천이 인상적이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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