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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메리카/미국

미국 샌프란시스코 : 예쁜 여행을 배우다… 美 샌프란시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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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문화와 교육의 중심, 폭 넓은 매력의 스펙트럼 지닌 美 서부의 대표 도시

골든 게이트
골든 게이트
구석구석이 예쁜 도시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

케이블카와 금문교가 연출하는 이 도시의 대표 경관이 꼭 아니더라도 다양한 문화의 어울림이 조성한 다채로운 풍경은 여행하는 이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샌프란시스코 여행이 더욱 즐거운 이유는 저마다 색깔을 달리하는 주변의 도시들이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주변 일대 도시를 아우르는 광역도시권을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San Francisco Bay Area)이라고 부르며 버클리, 산호세 등의 도시가 이 지역에 포함된다. 양질의 와이너리가 가득한 나파밸리,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캠퍼스(UC Berkeley)가 있는 도시 버클리, 남부의 산호세를 중심으로 한 세계 IT산업의 메카 실리콘밸리 등. 샌프란시스코는 여행자와 다른 세계를 연결하는 아름다운 다리가 되어준다.

샌프란시스코의 전경
샌프란시스코의 전경
다운타운의 중심 유니온 스퀘어(Union Square). 샌프란시스코에서 제일 먼저 들러봐야 할 곳이다. 이 도시의 트렌드와 쇼핑의 중심으로 샌프란시스코 특유의 정취를 느끼며 편안하게 도보 여행을 하기 좋다.

여러 유명 인사의 호화로운 주택이 자리한 노브힐(Nob Hill)과 지역 최대 규모의 차이나 타운(China Town) 또한 이 도시의 이색적인 볼거리다. 샌프란스시코 만(San Francisco Bay)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노브힐의 정상은 여러 할리우드 영화의 촬영지로 사용되었을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한다.

이 도시의 차이나 타운은 미국 전역을 통틀어 선두를 다툴 만큼 그 규모가 크다. 마천루가 즐비한 비즈니스 거리에서 갑자기 한자로 쓰인 간판이 눈에 들어 온다면 차이나 타운에 들어선 것. 정통 중국요리와 다양한 중국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차이나 타운 북쪽에 자리한 노스 비치도 재미있는 곳이다. 이탈리아계 이민자가 집단으로 거주해 작은 이탈리아라고도 불린다. 이곳 역시 샌프란시스코 만(Bay)의 훌륭한 전망 포인트다.

어제와 오늘을 연결하는 명소들

유니온 스퀘어
유니온 스퀘어
다운타운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는 또 다른 명소로 페리 빌딩 마켓 플레이스(Ferry Building Market Place)가 있다. 100여 년 전에 설립된 건물을 보수해 개장한 페리 선착장이자 쇼핑타워다.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곳 중 하나다.

피셔맨스 워프(Fisherman’s Wharf)는 과거에 그저 단순한 항구였으나 재개발을 통해 지금과 같이 훌륭한 관광지역으로 탈바꿈했다. 샌프란시스코 명물인 사워도우 브레드 박물관(Sourdough Bread Museum)과 부댕 박물관(Boudin Museum) 그리고 세계적인 초콜릿 기라델리의 공장을 개장해서 만든 기라델리 스퀘어(Ghirardelli Square) 등이 바로 이 지역에 있다.

피셔맨스 워프에서 운행하는 페리를 타고 알카트라즈 섬(Alcatraz Island)도 방문해보자. 옛 연방형무소가 자리했던 섬으로 한 번 갇히면 절대로 탈옥할 수 없다 하여 ‘악마의 섬’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던 곳이다. 현재는 국가 사적지로 지정되어 있다. 마피아 두목 알 카포네가 수감됐던 독방도 볼 수 있는 특이한 체험이 방문자를 기다리고 있다.

골든 게이트 공원(Golden Gate Park)은 샌프란시스코 시민들의 쉼터다. 동서로 약 5킬로미터, 남북으로 약 800미터에 달해 시내에 있는 공원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마치 원시림 같지만 사실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조성한 공원이다. 인조 공원으로서는 세계 최대의 규모다. 공원 내에는 숲과 호수 외에 미술관, 박물관, 온실 및 각종 스포츠 시설도 완비되어 있다.

피셔맨스 워프, 차이나 타운
피셔맨스 워프, 차이나 타운
특히 공원 내 캘리포니아 과학 아카데미(California Academy of Sciences)는 자연사 박물관, 수족관, 천문관을 복합적으로 관람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시설로 유명하다. 프리츠커 상(Pritzker Prize) 수상자인 렌조 피아노(Renzo Piano)가 디자인한 이 곳은 환경보전을 위한 건축물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변환경에 건축물이 주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청바지를 이용한 단열재, 자연 환기 시스템 그리고 다수의 자연친화적 소재 및 기술을 활용했다. 인간이 환경에 대한 책임의식을 지니고 어떻게 살아가며 일할 것인지에 대해 건축물 그 자체가 말해주는 훌륭한 박물관이다. 방문객들은 시사성이 담긴 전시를 비롯해 여러 프로그램 등을 관람할 수 있고, 가이드가 동행하는 투어를 통해 환경에 대해 학습할 수도 있다.

여행이 배움이 되는 도시

피어39의 바다 사자
피어39의 바다 사자
미국을 대표하는 명문대학 UC버클리도 방문해보자. 특유의 전통과 고전적인 매력을 지닌 캠퍼스를 본다면 찾아볼 만한 가치가 충분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캠퍼스에는 베이 지역을 조망할 수 있는 새더 타워(Sather Tower), 현대미술과 아시아의 다양한 미술 작품을 소장한 UC버클리 미술관, 체험형 과학전시관 로렌스 홀 오브 사이언스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새더 타워는 캠퍼스 중앙에 위치한 높이 약 93미터의 탑으로, 내부에는 61개의 종이 있고 하루 세 번 타종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로 오르면 넓은 캠퍼스뿐만 아니라 버클리와 오클랜드, 샌프란시스코의 스카이라인까지 조망할 수 있다.

산호세를 중심으로 한 샌프란시스코 남부 지역은 실리콘밸리라는 이름으로 유명하다. 예전에는 과수원으로 유명한 농업지역이었으나 지금은 세계 유수 IT기업들의 본사가 자리한 IT산업의 메카와도 같은 곳이다.

현대 과학의 테마파크라고 할 수 있는 기술 박물관과 어린이를 위한 체험형 박물관 등 가볼 만한 곳이 많다. 또한 애플 스토어, 인텔 박물관 등 유명 IT기업에서 운영하는 박물관도 있고, 미국 최고 수준의 스탠퍼드 대학교도 있다.

인텔 박물관(Intel Museum)은 세계적 반도체 기업인 인텔이 운영하는 박물관으로 산호세 서쪽에 위치한 산타클라라에 있다. 반도체 생산 모습과 활용 모습 등을 이해하기 쉽게 전시해 놓은 것이 특징이다.

문화체험도 명품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와인 애호가라면 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와인의 고장, 나파밸리(Napa Valley)에서 와이너리를 견학해 보자. 와이너리 투어를 마친 후 시음을 하고, 맛있는 런치도 즐길 수 있는 로버트 몬다비(Robert Mondavi), 보르도(Bordeaux)의 샤토 무통(Chateau Mouton)을 소유한 로스차일드(Rothschild)가(家)와 로버트 몬다비가 꿈의 와인을 제조하기 위해 만든 와이너리 오퍼스 원(Opus One), 스테인드글라스가 아름다운 호화스러운 저택에서 투어와 와인 시음을 할 수 있는 베링거 바인야드(Beringer Vineyards) 등 최상의 와이너리 견학이 준비되어 있다.

여행의 테마를 예술로 삼기에도 샌프란시스코는 최적의 도시다. 현대주의의 전당이라 불리는 현대미술관은 5층 건물에 2만 2천점의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다. 미 서부 해안을 대표하는 미술관이다. 리전 오브 아너(Legion of Honor)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술관’으로 불린다. 이곳에선 기원전 2500년 당시의 작품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회화 3천점과 장서 2천권을 만나볼 수 있다. 링컨 파크 언덕 위에 있어 금문교의 훌륭한 전망을 즐길 수 있는 기회도 덤으로 주어진다. 오페라하우스에선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전문 발레단인 샌프란시스코 발레단의 퍼포먼스도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은 매년 2월부터 5월에 있다.

* 기사제공 : 대한항공 스카이뉴스(www.skynews.co.kr)
* 자료협조 : 캘리포니아 관광청(www.visitcalifornia.co.kr)

☞ 서울/인천 ~ 샌프란시스코
대한항공 매일 운항 (약 10시간 20분 소요)

※자세한 스케줄은 대한항공 홈페이지 참고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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