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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케냐 나이로비 : 최상의 휴양부터 야생체험까지… 이제껏 보지 못한 신비, 케냐 나이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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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여행이든 '하쿠나마타타' (문제 없습니다)

케냐
케냐

여행지로서의 케냐는 하나의 거대한 테마파크다.

온갖 야생동물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바나, 청정함과 순수함이 가득한 푸르른 매력의 인도양, 열대밀림과 사막 그리고 하얀 눈으로 덮여 있는 케냐산까지. 케냐라는 한 나라에 이 모든 자연의 신비가 담겨 있다.

경이로움 그 자체인 그레이트 리프트 밸리와 투르카나 호수에서는 인류 기원의 흔적도 찾아볼 수 있다. 일상에 지쳐 있다면 케냐로 가서 자연의 위대한 품에 안겨보자. 여행의 즐거움과 회복의 기쁨을 당신에게 선사할 것이다.

아프리카 탐험의 베이스캠프, 나이로비
과거 마사이족은 나이로비를‘에와소 나이베리(EwasoNai’beri : 차가운 물이 있는 지역)’라 불렀다. 이 명칭이 현재의 나이로비라는 도시 이름의 유래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나이로비 전경
나이로비 전경

고지대에 위치한 벌판에 불과했던 나이로비가 아프리카 탐험과 여행의 메카가 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1899년 최초로 철도 노동자들이 이 도시로 들어와 철도 건설을 위한 캠프와 보급소를 설치했고 작은 촌락이 만들어졌다. 이후 1907년, 영국이 나이로비를 동아프리카 식민지의 수도로 삼자 급속한 발전이 시작됐다.

오늘날 아프리카 사파리 베이스캠프로서의 위치를 견고 히 하고 있음은 물론 최신식 문명으로 도시 곳곳을 채워 나가고 있는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는 명실상부 아프리카 최대 도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사이족
마사이족
다양한 민족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에서는 언제나 활기찬 기운이 넘치지만 한편으론 잘 간직된 도시의 옛 모습에서 차분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특히 카렌 블릭센 박물관은 케냐의 과거를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장소다. 영화로도 제작 되어 큰 인기를 끌었던 소설‘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저자 카렌 블릭센이 실제 거주하며 커피농장을 운영했던 곳이다.

도시 바로 옆 나이로비 국립공원에 가면 얼룩말, 버팔로, 기린, 코뿔소, 사자 등 수많은 야생동물을 만나볼 수 있다. 이곳에서 경험하는 야생의 매력도 물론 훌륭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상상과 기대를 뛰어 넘는 야생의 즐거움이 케냐 곳곳에서 여행자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그 매력을 하나씩 해부해보자. 

동물보호구역

코끼리, 코뿔소, 표범
코끼리, 코뿔소, 표범
케냐를 여행하는 이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케냐의 와일드라이프체험이다. ‘케냐’라는 말 자체가 ‘아프리카의 야생’이란 뜻으로 통할 정도다.

와일드 라이프를 체험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사파리 차량에 탑승해 맹수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도 있고, 자연의 기운을 들이마시며 천천히 걸어 다니면서 동물 무리를 만날 수도 있다. 사파리 롯지의 베란다에서 물 마시러 온 동물들과 인사할 수도 있고, 말을 타고 달리며 다른 동물들과 함께 초원을 누비는 등 사파리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유명한 동물보호구역으로 알려진 곳은 마사이마라 국립공원이다. 광활한 대지에 가젤, 영양, 얼룩말 등의 동물과 아카시아 나무가 점점이 박혀 있고, 마라강에서는 하마와 악어가 웅장한 기세를 자랑한다. 강기슭의 초목과 울창한 삼림, 세렝게티까지 이어지는 넓은 사바나는 숨막힐 만큼 멋진 경관이자 수백만 마리 생물들의 삶의 터전이다.

버팔로
버팔로
암보셀리 국립공원 또한 마사이마라 못지않다. 거인의 땅이라 불리는 암보셀리 국립공원은 커다란 언덕을 중심으로 주변에 드넓은 평원이 펼쳐져 있다. 끝을 모를 만큼 펼쳐진 평원은 결국 지평선에서 하늘과 하나가 된다.

셀 수 없이 많은 코끼리 떼와 각종 동물들도 인상적이지만 이곳의 백미는 킬리만자로산이다. 아프리카 대륙의 최고봉인 킬리만자로산은 탄자니아 국경 너머로 마치 병풍처럼 둘러져 있다.

암보셀리 국립공원은 이 킬리만자로산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다. 아침이 되면 햇빛은 산을 보라색으로 물들이고, 산을 덮은 눈은 연분홍빛으로 황홀경을 연출한다. 이때 물을 마시러 찾아온 코끼리 떼가 킬리만자로산을 배경으로 서 있는 풍경은 그야말로 아프리카 최고의 장면이다.

암보셀리는 코끼리 외에 누와 얼룩말, 임팔라와 치타 등 작은 포유동물들과 희귀 새들의 고향이기도 하다. 워킹(Walking) 사파리를 즐기기에 특히 좋고, 주변의 롯지와 캠프에서는 흥미진진한 액티비티를 운영한다.

케냐 북부에 위치한 라이키피아는 야생의 ‘게이트웨이’ 라 불리는 지역이다. 이곳에는 지역주민들이 운영하는 커다란 목장이 띄엄띄엄 있으며, 대부분의 목장에서 소와 야생동물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사파리
사파리

라이키피아는 몇 해 전부터 이 지역 목장들이 게스트하우스나 홈스테이를 운영함에 따라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이 지역 목장들은 현재 케냐의 전통문화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특히 코끼리, 사자, 표범, 버팔로 등과 이곳에만 서식하는 토착 동물들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아프리카 여타 동물보호구역의 모범이 되고 있다. 몇몇 목장에서는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종인 코뿔소를 보호하고자 보호소를 만들기도 했다.

이곳의 사파리 체험은 다른 어느 곳보다 더 많은 모험이 요구되기도 하지만 대신 더욱 전문적인 지식을 지닌 가이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개별 여행자의 경우 자신의 스케줄과 선호에 맞춰 야생을 즐길 수 있다.

동부 해안

몸바사
몸바사
케냐의 동부 해안에서는 때묻지 않은 순백색의 모래 해변과 눈부실 만큼 파란 인도양의 바다를 만날 수 있다. 예부터 이 지역은 아프리카와 아라비아의 향신료 무역을 통해 번성했고 그 까닭에 해안을 따라 아랍의 성들이 지금도 늘어서있다. 현재는 녹슬고 낡은 건물들이지만 역설적이게도 이 건물들을 통해 찬란했던 이곳의 역사를 엿볼 수 있다. 400여년전 모습 그대로 남아 있는 도시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이 살아 있는 케냐의 동부 해안 지역은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매력적인 곳이다.

이 지역에 위치한 케냐 제2의 도시 몸바사는 케냐에서 제일 번화한 항구로 열대의 하얀 모래와 옥색 바다가 한 폭의 그림처럼 어우러진 휴양지다. 산호초가 부서져 만들어진 해안을 따라 찬란한 햇살을 맞으며 산책을 즐기기도 좋고, 밤이 되면 아늑함과 평화로움이 해변을 가득 메워 휴식을 취하기에도 그만이다.

스쿠버다이빙과 스노클링 등 해양 액티비티를 체험하기에도 최적의 장소다. 바다거북, 돌고래, 열대어, 산호초 등 각종 해양 생물을 감상할 수 있는 세계적인 수준의 해양 액티비티를 선사한다. 해변 뒤쪽으로 펼쳐진 열대 밀림에서는 개코원숭이와 콜로버스 원숭이 그리고 다양한 조류까지 만나볼 수 있다.

라무
라무

보다 남쪽에 위치한 티위 해변과 자그마한 시모니 어촌에는 신비한 해안동굴이 바닷가에서부터 숲까지 연결되어 있다. 이 동굴들은 역사적으로 아랍 항해자들과 탐험가, 노예들의 쉼터였다고 전해진다.

동부 해안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라무다. 라무는 독특하고 목가적인 섬으로 얕은 언덕과 아름답게 펼쳐진 해변, 코코넛과 망고 농장들 사이에 숨어 있는 듯 들어선 작은 마을들, 한가로이 다니는 삼각의 돛단배가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장면을 연출하는 곳이다. 또한 신비한 매력을 지닌 중세시대의 역사가 좁고 굽은 골목길 사이사이에 스며 있어 섬에 닿으면 마치 다른 세계로 입장하는 느낌이 든다.

라무의 대표 명소는 올드타운이다. 14세기 스와힐리 문화의 정착으로 시작된 이곳의 역사는 포르투갈 탐험가와 무역업자, 아랍 상인 등이 전한 문화와 융합되어 라무만의 독특한 문화를 형성했다. 라무의 좁은 골목길은 변함없이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이곳 사람들 역시 그들의 전통과 관습을 따라 과거의 방식을 고수하며 살아간다. 일례로 라무에는 자동차가 없고, 돛단배와 당나귀를 여전히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그러기에 라무의 시간은 천천히 흐른다. 라무를 찾는 여행객들은 이 지역만의 이색적인 분위기와 느긋하면서도 친절한 주민들의 모습에 큰 매력을 느낀다.

고산지역

케냐산
케냐산

동부 해안에서 내륙으로 들어오면 나타나는 고산지대는 케냐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희귀 조류들을 관찰하며 간단하게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코스에서부터 전문적인 트레킹 코스까지 다양한 코스를 선보여 즐거움이 남다르다.

여러 산 중에서도 으뜸은 웅장한 아름다움으로 유명한 케냐산이다. 높이 5천199미터로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케냐산은 예부터 키쿠유족이 신성시 하던 산으로 ‘빛의 산’이라고 불렸다. 전통적으로 모든 키쿠유의 집은 이 케냐산을 향하도록 지어졌다고 한다.

케냐산에는 5천 미터에 준하는 고봉들이 줄지어 서 있고, 각각의 정상마다 흰 눈이 마치 왕관처럼 덮여 있다. 이 산의 아름다움이 가장 빛나는 때는 새벽녘으로, 솟아오르는 태양이 케냐산의 실루엣을 만들고 하늘을 찌를 듯한 봉우리는 광활한 초원과 대비되어 장관을 연출한다.

케냐산의 최고봉은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까다로운 코스지만 4천985미터의 레나나봉은 비교적 도전할 만하다. 레나나봉 등반은 보통 3일에서 5일 정도 소요되는 코스로 숲과 야생동물, 희귀 식물군들을 지나 정상에 서면 세계에서 가장 드문 광경 중 하나인 적도 상의 눈을 볼 수 있다. 꼭 등반을 하지 않더라도 산속의 시원한 계곡을 찾아 휴식을 취하고, 투명한 시냇물에서 뛰노는 송어를 만나거나 사파리 코스를 이용해 야생동물을 관찰할 수 있다.

호수

플라밍고
플라밍고
케냐는 요르단에서 모잠비크까지 뻗어 있는 그레이트 리프트 밸리 중앙에 위치한 까닭에 다채로운 자연경관을 지니고 있다. 인류가 시작된 곳으로 여겨지는 그레이트 리프트 밸리에는 수많은 호수와 화산들도 발달해 있다.

다양한 종류의 새들과 파피루스 나무로 둘러싸여 있는 나이바샤 호수, 세계 최대의 홍학 서식지로 알려진 분홍빛 나쿠루, 간헐천이 쏟아져 나오는 보고리아 호수, 악어와 하마의 바링고 호수,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웅장한 투르카나 호수까지 케냐의 호수들은 저마다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 기사제공 : 대한항공 스카이뉴스(www.skynews.co.kr)
* 자료협조 : 케냐관광정보센터(www.magicalkenya.or.kr)

인천 - 나이로비

서울/인천 ~ 나이로비
대한항공 주 3회 (월·수·금) 운항 (약 14시간 45분 소요)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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