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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워킹홀리데이 '내실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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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정보 무료게재ㆍ외국어서비스 확대.."효과 극대화 노력"

정부가 청년 인력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의 내실화에 나섰다.

외교통상부는 이달 초 일본ㆍ캐나다ㆍ호주ㆍ프랑스 등 우리나라와의 워킹홀리데이 협정이 발효된 11개국 주재 28개 공관 홈페이지에 '워킹홀리데이 일자리 정보' 코너를 개설했다.

각 공관은 이 코너에 한인 교포 사업가나 현지 기업체 등에서 수집한 구인정보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해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현지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또 워킹홀리데이 인포센터(www.whic.kr) 홈페이지에도 한인 구인광고를 무료로 게재할 방침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23일 "해외에서 활동 중인 교포 사업가들은 한국에서 온 청년 인력을 선호하지만 고용 통로가 많지 않다"면서 "앞으로 워킹홀리데이 인포센터가 구인업체와 구직자 간의 가교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찾는 해외 젊은이들을 위한 서비스도 강화된다.

우선 워킹홀리데이 인포센터 홈페이지에 내년 상반기 중 일본어와 프랑스어 서비스가 추가된다.

현재도 영어 홈페이지가 운영되고는 있지만, 다양한 언어권 참가자들을 겨냥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각 사이트에서는 국내 기업체들의 해외인력 구인정보가 해당 언어로 번역돼 제공된다. 외교부는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중국어와 스페인어 등 서비스 언어를 점차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외교부는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대상국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체코와 12번째 워킹홀리데이 협정을 체결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영국ㆍ이탈리아ㆍ오스트리아와 협정을 맺을 예정이다. 또 네덜란드ㆍ헝가리ㆍ브라질ㆍ칠레 등과도 교섭이 진행 중이다.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의 부작용을 막기 위한 노력도 강화되고 있다. 최근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악용한 한인 여성 성매매가 기승을 부리자 정부가 현지 한인 정보지에 성매매 광고를 실어온 50대 교포의 입국을 금지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외교부 관계자는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은 협정체결국 청년들이 1년 동안 관광과 취업을 병행하면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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