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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일본

일본 후쿠야마. 세계 최초로 배트맨 고담시티와 자매결연 맺은 도시에 가보니… DC 코믹스 ‘배트맨’의 배경은 고담시티다. 뉴욕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고담시티는 어둡고 우중충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치안이 좋지 않아 배트맨이 항상 고생하는 곳이다. 이런 위험한 도시와 웃으며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가 현실에 있어 눈길을 끈다. 출처= 트위터 @fukuyamacitybot 일본의 ‘타비 라보’는 히로시마 현 후쿠야마 시가 세계 최초로 배트맨에 등장하는 고담시티와 자매도시 협정을 맺었다고 10일 보도했다. 후쿠야마 시는 히로시마 동부에 위치한 도시로 인구는 45만6779명이다. 실제 존재하는 후쿠야마 시가 가상의 도시 고담 시티와 자매결연을 맺은 것은 상징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올해는 후쿠야마의 상징 후쿠야마 성이 축성 400주년을 맞는다. 후쿠야마 성은 코모리 산에 있는데 코모리는 일본어.. 더보기
일본, 연어와 라멘의 만남, 어떤 맛일까 출처= 연어 noodle 3.0 공식 홈페이지 일식집에 가면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 연어다. 선홍색 빛깔에 윤기가 자르르 흘러서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연어덮밥이나 초밥으로 먹으면 입에서 짠맛과 단맛이 어우러져 환상적이다. 보통 연어는 밥과 잘 어울린다는 인식이 있다. 이와 달리 연어와 라멘을 결합한 새로운 시도가 등장했다. 출처= 연어 noodle 3.0 공식 홈페이지 일본의 ‘PR 타임스’는 도쿄 카구라자카에 새롭게 오픈한 세계 최초 연어라멘 전문점 ‘연어 noodle 3.0′에 대해 소개했다. 이 점포는 고급 프랜차이즈 주식회사 ‘연petit’의 8호점이다. 연petit는 프랑스 생선육수 푸메 드 포와송과 탄탄멘을 결합한 ‘사랑의 도미’, 굴라멘에다 라떼아트를 담은 ‘OYSTERBACKS’ 같.. 더보기
일본 도쿄 : 수천 가지 표정을 가진 매력만점 골목, ‘기치조지의 하모니카요코초’ ▲ 하모니카요코초의 메인 골목. 하모니카 키친이라는 터줏대감 가게가 자리하고 있다. ⓒ 정윤정 매년 봄이면 ‘이노카시라 공원’의 벚꽃을 즐기려는 인파로 넘쳐나고, 사시사철 으로 유명한 미야자키하야오의 ‘지브리 미슬관’을 찾는 여행자들로 가득한 동네, 기치조지에는 도쿄에서 손꼽는 매력의 골목이 하나 있습니다. 마치 하모니카 모양처럼 작은 가게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다고 해 이름 붙여진 ‘하모니카요코초’. ▲ (좌) 점심시간이면 행렬이 이어지는 인기만점 중국집 '밍밍' (우) 밍밍의 대표 메뉴 구운 만두 ⓒ 정윤정하모니카 요코초는 기치조지역 북쪽 출구로 나와 좌측 바로 앞, 노란 간판의 정문으로 들어서면 시작됩니다. 레스토랑, 바, 선술집, 옷 가게, 생선가게 등 100여 개의 가게가 뒤섞인 미로 같은 골목은 .. 더보기
일본 오키나와 : 일본이 자랑하는 아시아의 하와이 섬으로의 여행은 여행객으로 하여금 독특한 매력을 느끼게 한다. 육지와 바다. 세계를 이분화한다면, 바다는 육지에 비해 ‘자유’와 더욱 맞닿아 있지 않을까. 내륙을 벗어나 섬으로 떠나는 여행은, 자유로움을 만끽하고 싶은 여행자의 마음과 일맥상통한다. 아시아의 하와이로 불리는 일본의 오키나와 또한 누구나 가 보고 싶어 할 매력적인 섬이다. 미야코지마-새하얀 모래사장이 인상적인 투명한 바다의 섬 류큐왕국의 오랜 역사와 평화의 염원 오키나와 현은 일본 큐슈에서 대만까지 이어지는 류큐 열도를 가리킨다. 크고 작은 160여 개의 섬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본섬을 포함해 유인도는 48개가 있다. 일본 유일의 아열대 기후를 느낄 수 있는 이곳은, 연평균 기온이 20도가 넘어 눈도 거의 내리지 않으며, 크게 남부·중부·북.. 더보기
일본 가고시마 : 까만 모래에 '쏘옥' 色다른 온천의 묘미 일본관광청 선정 J루트 中 온천 3選_가고시마 온천·찜질 여행 "가고 싶다, 가고시마" 일본 주요 4개 열도 최남단인 규슈에서도 가장 남쪽에 위치한 가고시마현(鹿兒島縣). 온천 왕국으로 이름난 이 지역의 한국어 관광 캐치프레이즈는 '가고 싶다 가고시마'다. 화산 때문에 지열이 뜨거운 가고시마현은 원천(源泉) 수에서 일본 43개 현 중 2위, 총 용출량으로는 3위인 온천왕국이다. 가고시마현의 온천 세 곳을 다녀왔다. 일본관광청이 최근 선정한 J 루트(J Route) 24곳 중 하나로 꼽힌 이부스키(指宿) 검은모래찜질 온천, 바다 풍경이 일품인 류진(龍神) 노천온천, 총 길이 60m로 일본 최장인데다 무료라는 미덕까지 있는 사쿠라지마(櫻島) 족욕탕이다. ▲ 긴코만 새벽 정기를 받는다. 유카타를 입고 들어가는.. 더보기
일본 : 천년의 순례길 일본 시코쿠 헨로미치 걷기 방랑자가 뽑은 내 생애 최고의 길 '헨로미치' ▲ ⓒ 김남희별 준비 없이 가볍게 떠난 여행이었다. 하지만 나도 모르게 일본에 빠져 2년 사이 아홉 차례나 드나들었다. 그렇게 북쪽의 홋카이도에서 남쪽의 오키나와에 이르기까지 일본 최고의 걷기 여행 코스들을 찾아 헤맸고, 그중 시코쿠 섬의 불교 성지순례길 1200km를 추천한다. ▲ ‘물집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어요’ 잠시 부처님께 간구하고 돌아선다. ⓒ 김남희레플 걷기 여행의 묘미, 무엇이 당신을 걷게 만들었나요? 김남희 삶을 장악하고 있는 속도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시간으로 느리게 걸을 수 있다는 것, 그 자체가 매력 아닐까? 관찰자가 아닌 풍경의 일부가 되어 만나는 모든 것들과 소통도 가능해진다. 또 걷는 동작을 반복하다보면 관계도 생각도 단순 간결.. 더보기
일본 규슈 : 열차여행, ‘칙칙폭폭’ 간이역 따라 100년 전으로 시간여행 일본의 열차여행은 유명하다. 개성만점 관광열차에는 일본 특유의 재치와 아이디어가 담겨 있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열차도시락 에키벤(역을 뜻하는 '에키'와 도시락을 뜻하는 '벤토'의 합성어)은 여행의 감초다. 다양하고 신선한 일본 열차 여행에 올해 한 가지가 새롭게 추가됐다. 지난 3월12일 일본열도의 남쪽 '규슈' 신칸센이 전면 개통됐다. 규슈의 북단 하카타에서 남단 가고시마를 잇는 코스다. 기존 구마모토에서 가고시마까지 연결돼 있던 것을 북단 하카타까지 이은 것이다. 250㎞가 넘는 규슈 남북 종단을 1시간20분 만에 할 수 있다. 신칸센 종착역인 가고시마 중앙역을 중심으로 기념 관광열차도 새롭게 생겼다. 가고시마에서 이부스키를 오가는 '이부스키노 다마테바코' 열차다. 가고시마 중앙역에서 기존의 다양.. 더보기
일본 : 맛있는 규슈 '에키벤' 여행 일본여행이 더 가까워졌다. 이번 주말(12일) 규슈를 종단하는 신칸센의 완전 개통으로, 북단 후쿠오카에서 남단 가고시마까지 1시간19분이면 주파할 수 있게 된 것. 지난해 11월 KTX가 전면 개통돼 서울~부산이 2시간18분만에 연결된 상황이라 이번 규슈 고속철의 개통은 양국 철도관광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온천여행의 대명사격인 규슈지방은 일본 철도여행의 묘미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날렵한 신칸센과 느릿한 관광열차에 번갈아 오를 수 있는 가하면, 일본 열차기행의 백미라 부르는 '에키벤' 투어의 매력에도 흠뻑 젖어 들 수 있다. 특히 구마모토~가고시마 중앙역 구간을 달리는 관광열차는 신칸센으로 30분이면 주파하는 거리를 4시간 30분에 걸쳐 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