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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모나코 -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작은 나라 모나코(Monaco)는 앙증맞다. 바티칸시국(Vatican)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작은 나라다. 프랑스에서 열차로 스쳐 지나온 남부 코트다쥐르의 도시보다도 아담하다. 작은 모나코지만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는 늘 신비롭고 호사스럽다. 모나코 몬테카를로 역에 내리면 한 여인의 흔적을 쫓게 된다. 마릴린 먼로와 쌍벽을 이뤘던 할리우드 스타 그레이스 켈리가 그 주인공이다. 모나코 전 국왕인 레니에 3세와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던 그녀의 일화는 수십 년이 흘러도 잔영처럼 남아 있다. 모나코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작은 나라다. 항구를 중심으로 아담한 지중해 도시의 풍경을 만들어낸다. “내 궁전은 혼자 지내기에는 너무 넓어요.” 당시 모나코 왕자였던 레니에 3세는 12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건네며 그레이스 켈리.. 더보기
프랑스 파리 : 파리, 영화 속 장면 찾아가기 파리의 낭만을 찾아서 Midnight In Paris, 영화 속 장면 찾아가기 우디앨런 감독의 영화 의 오프닝 시퀀스를 기억하시나요? 영화 자체로도 훌륭했지만 잔잔한 재즈 음악과 함께 따뜻한 색감으로 파리를 담은 프롤로그가 인상적이었어요. 영화에 로케이트 된 장소를 찾아 떠나는 여행은 그 자체로도 특별하고, 훨씬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어디서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따라 다른 느낌을 주는 파리라면 더더욱요. 는 파리로 여행 온 주인공 '길'이 우연히 1920년대로 시간여행을 하게 되고 그곳에서 달리, 피츠제럴드, 헤밍웨이 같은 당대의 유명 아티스트들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영화는 우디 앨런의 파리에 대한 진한 애정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시간여행이라는 소재와 낭만적인 파리의 모습, 여기에 .. 더보기
프랑스 파리 : 뜻밖의 발견이 있는, 파리 서점 여행 뜻밖의 발견이 있는, 파리 서점 여행독서를 사랑하기로 유명한 프랑스인들. 지하철을 타면 책을 읽고 있는 사람들이 참 많이 보인다. 이런 모습만 봐도 고개를 끄덕이게 된달까. 현대 기술의 풍요로움을 만끽하며 최첨단 속에 살고 있는 우리나라와 달리 프랑스인들의 삶 속엔 아직도 아날로그를 고집하고 있는 몇몇이 있다.대표적으로 행정적인 부분이 굉장히 아날로그적이라는 점. 프랑스인도 고개를 내저을 정도다. 그리고 또 하나, 휴대폰 보다 책을 가까이하는 그들의 어마어마한 독서량. 다른 건 몰라도 그들의 독서량만큼은 배울만하다는 사실! 그렇다면 파리의 서점은 어떤 모습일까? 생각보다 소박하고 꾸밈없는 모습이다. 하지만 파리 곳곳의 특색 있는 서점들이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파리의 대형 서점으로는 FNAC이 있어.. 더보기
핀란드 : 핀란드 청정 자연의 진수… 숲과 호수로 어우러진 이위베스퀼레의 명소 이미지 크게보기세이나찰로 시청사./사진=핀란드관광청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핀란드 편이 시청률 5.4%를 기록하며 핀란드에 대한 국내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핀란드 관광청은 핀란드 4인방의 순박함을 닮은 그들의 고향 이위베스퀼레(Jyväskylä)를 소개한다.핀란드 중부 레이크랜드 지역의 중심 도시인 이위베스퀼레는 핀란드 중심부에서 가장 큰 도시다. 교육 도시로 알려졌지만 여행지로서의 매력도 다양하다. '현대 건축의 아버지' 알바 알토(Alvar Aalto)가 추구했던 디자인의 따뜻함과 호수가 많은 지역인 레이크랜드의 자연환경이 여행자의 발길을 사로 잡는다. 이미지 크게보기알바 알토 박물관./사진=핀란드관광청- 사람을 생각했던 건축가, 알바 알토를 좆는 여정 .. 더보기
벨기에 : 손으로 흥한 앤트워프 무시무시한 거인 안티고온은 강 주변에 터를 잡고, 주변을 지나다니는 배들을 위협해 돈을 뜯어냈다. 만약 돈을 내지 않으면 그 사람의 손을 잘라 버리는 악행을 저지르며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늘 그렇듯이 어디선가 영웅이 나타났다. 실비우스 브라보라는 영웅은 마침내 거인을 죽이고 손을 잘라서 강에 던져버려 암흑 같던 거인의 지배를 끝내 버렸다. 핸드워프(Hantwerp)는 '손 던지기'라는 뜻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 이름은 벨기에 플랜더스에서 가장 예술적인 도시로 알려진 앤트워프(Antwerp)라는 이름이 되었다. '잘려진 손'은 평화롭고 안전한 앤트워프를 상징한다. 앤트워프 중앙 광장에 세워진 동상의 주인공이 잘린 손을 던지는 이유인 동시에 머그잔, 모자, 마그네틱 같은 기념품에서 벽화, 티셔츠, .. 더보기
아이슬란드 : `땅의 오로라` 아이슬란드 폭포가 춤을 췄다 오로라의 나라로 알려진 아이슬란드는 사실 폭포의 천국이다. 아이슬란드에 머무는 동안 셀 수 없이 많은 폭포를 마주했지만, 그 모습 중 같은 것은 단 하나도 없었다. ▶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밤하늘을 춤추는 오로라, 시리도록 푸른 빙하, 뜨겁게 타오르는 화산, 중력을 거스르는 간헐천. 아이슬란드가 선사하는 풍경은 상상 이상으로 놀랍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것이 있으니, 바로 섬 전체에 퍼져 있는 수많은 폭포다. 북대서양의 풍부한 비와 눈은 강의 몸집을 불리고, 여름날의 따스한 햇볕은 거대한 빙하를 녹인다. 이들은 섬 이곳저곳을 유유히 흐르다 마침내 폭포가 되어 절벽 위로 자유롭게 몸을 내던진다. 아이슬란드에 머무는 동안 셀 수 없이 많은 폭포를 마주했지만, 그 모습 중 같은.. 더보기
영국 런던 : 우리가 유럽을 상상하면서 꿈꾸는 모든 로망을 갖춘 도시, 런던 해외여행 유럽, 영국 런던 지금 나는 수많은 문화와 인종이 섞여 다양한 색깔을 만들어내는 도시 런던에 살고 있다. 런던에서 길을 잃어가며 나를 찾으면서 말이다. 패션 에디터를 꿈꾸는 최빈 런던을 만나다 내가 런던행을 포기할 수 없었던 진짜 이유는 어쩌면 테이트 모던의 7층에서 바라본 창밖 풍경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세인트 폴 성당과 여기저기 삐죽삐죽 솟아오른 크레인이 합주를 이룬 런던 풍경을 보면서 나는 ‘이 도시는 옛것을 함부로 부수지 않는구나. 천천히 고치면서 새로운 문화를 더해가는구나’라고 생각했다. 나도 나를 깨부수고 다시 만들어가면서, 새로운 ‘나’를, 더 나은 ‘나’를 만들고 싶었다. 런던에 오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인생에는 정답이나 정도가 없고, 인생을 살아가는 속도.. 더보기
프랑스 : 소설 '향수'의 무대… 헤밍웨이가 사랑한 마을, 이야기 속 그곳을 걷다 유럽의 작은 마을 여행 유럽의 매력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그대로 간직한 도시와 마을들이다. 이들 도시는 대부분 구(舊)시가와 신(新)시가로 이루어져 있다. 구시가는 새로운 건축물이 들어서는 신시가와는 달리 수백년 전 옛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덕분에 구시가는 풍부한 문화와 많은 이야깃거리를 지금도 간직하고 있다. 지금은 조그만 마을이지만 수백년 전에는 왕국의 중심 도시였던 곳이 있는가 하면, 한 나라와 한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과 전통이 잉태된 곳도 있다. 유럽의 작은 마을을 여행하는 것은 과거에 꽃핀 역사와 문화, 예술에 관한 사연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프랑스 그라스(Grasse) 독일 작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소설 '향수'는 냄새에 관한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주인공이 끔찍한 방법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