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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아이슬란드 : 빙하·용암·호수·대자연…동화같은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 아이슬란드 링로드 골든서클의 하나 셀야란드포스.빙하와 용암지대, 호수로 이뤄진 아이슬란드는 그 이름만 들어도 떠나고 싶은 여행지다. 흔히 아이슬란드 여행하면 패키지 여행 상품 속 3박4일 일정의 남부 지역 투어가 전부다. 하지만 제대로 된 투어라면 동부 피오르와 북극해를 마주하는 북쪽 달비크 등 아이슬란드 링로드 약 3400㎞를 일주해야 한다. 긴 여정 동안 숨 막히는 대자연의 신비로움과 동화 같은 풍경이 연이어 펼쳐져 여행자 발길을 사로잡는다. 아이슬란드는 인구 40만명이 채 되지 않은 섬나라로 관광업, 목축업, 어업이 주요 산업이다. 아이슬란드 고유 언어를 쓴다. 자국 화폐 크로나만이 통용된다. 신용카드 사용이 일상화돼 있다. 여행의 시작은 수도인 레이캬비크에서 출발한다. 레이캬비크라는 뜻은 아이.. 더보기
아일랜드 더블린 : 아일랜드 더블린의 커피가 맛있는 카페 Best 3 아일랜드 더블린의 커피가 맛있는 카페 Best 3 현대인에게 카페는 커피를 마시는 장소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곳이 되거나 적당히 어수선한 공간 안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누리게 해준다. 또한 유명한 명소를 찾아가듯이 분위기 좋은 카페는 여행자들의 단골 명소가 되기도 한다. 다양한 개성을 가진 카페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오래도록 남는 카페는 커피 맛이 좋은 곳이다. 커피의 맛이 보장될 때 그곳은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다. 다양한 인종의 유입이 많은 더블린에는 어떤 이색 카페들이 있을까? 커피 마니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더블린의 독특한 카페 Best 3를 소개한다. #더블린_최고의_카페 써드 플로어 에스프레소 3FE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블루 보틀 커피만큼이나 더블린에서 탄.. 더보기
벨기에 : 달콤한 초콜릿 여행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은 거야. 네가 무엇을 고를지 아무도 모른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주인공 포레스트(톰 행크스 분)의 어머니가 했던 말이다. 이런 명대사는 어떻게 나왔을까. 그 배경을 찾아 거슬러 오르면 벨기에 다다른다. 그렇다고 초콜릿이 벨기에서 처음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다만 쌉쌀한 맛을 가진 큰 덩어리에 불과하고, 가지고 다니기 불편함과 동시에 더위에 약해 쉽게 녹아 버리기까지 하는 이 먹거리를 낱개 단위로 만들어 포장해 그걸 넣을 전용 상자까지 만들어 낸 최초의 나라가 바로 벨기에다. 그뿐이랴. 우리나라 송편처럼 초콜릿에 여러 가지 속을 넣어서 다양한 맛을 내고, 한 입 베어 물 때 즐거움까지 안겨주는 프랄린 초콜릿을 최초로 만든 나라도 벨기에다. 이 덕분에 영화 속 명대사가 탄.. 더보기
스페인 : 뜨거운 그 곳! 나에게 속삭였다. 오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퀴즈 하나. 이 나라, 거대하지만 섬세하다. 순례길에는 종교적인 경건함이 있다. 이비사 해변에는 거추장스러운 옷을 벗어 던지고 날것 그대로의 나를 찾아가는 진지함이 있다. 끈기, 열정? 차라리 말을 말자. 우리나라라면 건축 공기 5년도 많다고 난리 칠 일을 수백 년 공을 들여 자자손손 짓고 있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보라. 이쯤 되면 대부분 독자들, '스페인'을 당연히 입에 올리실 게다. 이 가을, 유럽 중에서도 이국적인 풍물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나라인 탓에 요즘 유럽여행의 트렌드는 스페인으로 옮겨가고 있다. 서유럽 대신 스페인, 혹은 서유럽 다녀온 다음에는 스페인 여행 이런 식이다. 거기에는 따뜻한 지중해성 기후가 큰 몫을 한다. 여행객의 즐거운 하루를 보장하는 데 밝은 햇살과 .. 더보기
독일 베를린 : 그림책 만드는 아티스트 정화, 베를린을 읽어내다 그림책 만드는 아티스트 정화, 베를린을 읽어내다 베를린이 우연히 내게로 걸어오다 내가 베를린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8할이 우연이다. 베를린행을 결심할 당시 나에겐 전환점이 필요했다. 타인이 가르쳐주는 정형화된 디자인을 배우기보다, 내 안으로 끝까지 파고들어 새로운 디자인을 실현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유학을 빙자했지만 나의 베를린 생활을 긴 여행이라 정의하고 싶다. 예쁜 것만 찾아보는 짧은 여행보다 낯선 곳에서 새로운 호흡법을 배우고 적응해가는 나를 체험하는 진정한 여행을 하고 있다고. 난 이곳에서 베를린만의 독특한 환경을 체험하고 직접 경험하면서 열정을 되찾게 된 것이 더없이 기쁘다. 내게 흑백 영화 속의 이미지로 기억되던 베를린은 예술과 여유, 자유, 다양성 등 여러 가지 빛깔을 띠며 나의 삼십 대.. 더보기
프랑스 파리 : 파리 몽마르트 언덕에 오르다 파리에 간다면 반드시 방문해야하는 여행지가 되어버린 몽마르트 몽마르트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바로 몽마르트 언덕에 있는 사크레 쾨르 성당의 모습일 것이다. 사크레 쾨르 성당은 프랑스가 전쟁에서 패한 뒤 국민들을 위해 생겨났다고 한다. 몽마르트의 가장 높은 언덕에 위치해 있으며, 하얀 돔 형태로 건축되어있어 더욱 아름다운 모습으로 파리의 랜드마크가 되어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하철을 타고 몽마르트 언덕에 가기로 했다. Anvers 역에서 내려 걷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몽마르트 언덕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골목길 멀리서부터 사크레 쾨르 성당이 보이기 때문이다. 그 방향을 따라 가다보면 놀이기구와 조금한 선물가게가 우리를 반겨준다. 몽마르트 언덕은 생각보다 가파르.. 더보기
스위스 : 맛으로, 빛으로, 스릴로 겨울을 맞이하는 스위스 하이디가 뛰어나올 것 같은 알프스 산맥… 사계절 볼거리 넘치는 스위스의 주요 도시 이미지 크게보기생모리츠 베르니나와 체르마트를 달리는 산악 열차스위스의 수도가 어디냐는 질문에 선뜻 정답이 떠오르는 사람은 아마 적을 것이다. 흔히 수도라 하면 큰 대도시에, 그 나라에서 가장 많은 인구수를 자랑하는 도시가 아니던가. 하지만 스위스는 작은 나라라는 이미지가 강한데다 그 안에 유명한 지명이라야 몇 안 된다. 하이디가 뛰어나올 것 같은 알프스(Alps) 산맥, 유럽의 지붕이라는 융프라우(Jungfrau), 어떤 정치범도 다 받아줄 것 같은 제네바(Geneva), 우리나라에서 비행기 타고 한 번에 갈 수 있는 취리히(Zürich). 그렇다면, 스위스의 수도는 가장 큰 공항이 있는 취리히가 아닐까 짐작하게 되는데, .. 더보기
스페인 발라돌리드 : 소 귀로 만든 음식, 혀를 녹이는 맛이네 ▲ 산 파블로 교회산 파블로 교회(San Pablo Church)는 정교한 석조물로 정면을 꾸몄다. 발라돌리드를 대표하는 건물이다.ⓒ 곽동운2014년 11월 16일, 여행 14일째. 산티아고 순례길 도보 여행을 마친 후, 필자는 순례팀과 작별하고 개별 배낭여행 형식으로 일정을 이어갔다. 함께 북적북적대며 여행하는 재미와도 작별해야 했다. 이제부터는 고독한 '단독 여행'이 시작된 것이다. 여태껏 단체 여행의 장점을 누렸으니 이제는 단독 여행을 누려볼 차례였다.배낭여행의 첫 목적지, 발라돌리드여행 동선을 크게 잡지는 않았다.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를 중심으로 중부권 영역 일대만 여행 대상으로 삼았다. 스페인에 가면 꼭 들러야 한다는 바르셀로나와 이슬람의 역사가 남아 있는 남부 안달루시아 지역은 제외하기로 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