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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피렌체

이탈리아 피렌체 : 화려함 속 절제美 가득한 이탈리아 피렌체, 냉정은 가고 열정은 남았다 아르노강물에 비친 베키오 다리의 모습을 상하 반전한 사진. 베키오 다리는 피렌체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이자 가장 유명한 다리다.비단처럼 넘실대는 구릉 위 사이프러스나무가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른 이탈리아 토스카나, 그 중심에는 피렌체(Firenze)가 있다. 골목마다 달콤한 향기가 새어 나오는 이 도시의 이름은, 이탈리아어로 꽃피는 마을이라는 뜻의 단어 '플로렌티아(Florentia)'에서 기원했다. 중세 르네상스의 부흥을 주도한 도시답게, 피렌체는 도시 전체가 예술 무대다. 피렌체 권력의 상징인 팔라초 베키오, 아름다운 조각상들이 가득한 시뇨리아 광장, 메디치가의 궁전은 물론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보티첼리, 라파엘 같은 천재 예술가들 작품의 향연이 끊임없이 펼쳐진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 더보기
이탈리아 : 피렌체만 보고 오긴 아깝다…토스카나 소도시 여행 ■ 이탈리아 토스카나 핫스폿 4 (좌)피렌체의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우)몬탈치노 카스텔 지오콘도 와이너리.바야흐로 발견하는 여행의 시대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새로운 것을 찾아다니는 여행이 트렌드라는 말씀. 호기심 넘치는 요즘 여행자들은 알만한 동네를 기점으로 각기 다른 개성으로 무장한 주변 소도시까지 두루두루 살펴본다. 이런 여행에 안성맞춤인 데스티네이션이 바로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 이탈리아 문화예술의 수도 피렌체를 중심으로 와이너리 투어(몬탈치노), 중세로 떠나는 시간여행(시에나), 귀가 즐거운 음악 여행(라야티코)까지 우리가 상상했던 이탈리아의 모든 것을 토스카나에서 발견할 수 있다. ◆ 이탈리아 문화예술의 중심-피렌체 = 사실 피렌체라는 도시를 제대로 보기 위해선 1주일도 모자라다. 레오나르.. 더보기
이탈리아 피렌체 : '연인들의 성지' 피렌체를 느리게 거닐다 "피렌체 두오모는 연인들의 성지래. 영원히 사랑을 맹세하는 곳. 내 서른 번째 생일날 나와 함께 올라가주겠니?" 다들 눈치 채셨나요? 그렇습니다. 영화와 책으로 유명한 에 나오는 말입니다.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가 도서관에 앉아 수업도 땡땡이치면서 두 권의 책을 연달아 읽어 내렸던 기억이 납니다. ◇ ⓒ Get About 트래블웹진 사실 저는 이 책이 나오기 전에 이미 피렌체를 다녀왔거든요. 하지만 당시 피렌체에서는 커다란 감흥이 없었습니다. 왜냐고요? 전날 베네치아에서 5시간을 떨며 기다린 끝에(아시죠? 유럽의 툭하면 터지는 교통 파업) 겨우 수백 명에 틈을 뚫고 올라 탄 기차에서 내려 힘들게 찾은 호텔에 갔지만 난방이 전혀 안 되어 추웠고 직원은 끝내 이불을 가져다주지 않았기에 .. 더보기
이탈리아 피렌체 - 모두가 사랑한 도시 독일인의 카페에서 미래주의자의 혁명을 : 레푸블리카 광장 피렌체는 언제나 '그냥' 살고 있는 외국인들의 비율이 지나치게 높았다. 현대의 마천루에 지쳤지만 야생의 삶과 친해지고 싶지도 않은 어떤 종류의 인간들에게 이 영원한 르네상스의 도시는 거의 유일한 해답이었다. 이들은 피렌체의 고풍스러운 모습을 사랑했고, 거기에서 고대의 이상적인 공동체를 찾았다. 때문에 이탈리아인들이 현대화를 위해 망치를 들 때마다 소매를 걷어붙이고 막아 나서기도 했다. 현재의 레푸블리카 광장(Piazza della Republica)은 19세기에는 오래된 시장 거리가 남아 있던 동네였다. 그러나 피렌체가 통일 이탈리아의 수도가 되면서 현대화에 들어갔고, 외국 거주민들의 반대에도 옛 건물들은 헐리고 말았다. 그럼에도 광장 주변의 고풍..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