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전체가 건축 박물관이나 다름 없는 스페인에서 '가우디 투어'는 필수!

바르셀로나는 가우디를 빼 놓고는 논할 수 없는 도시이다. 19세기의 아르누보 열풍이 까딸루냐 지방에서 모더니즘 건축으로 꽃피어 계획 지구 에이삼플라 지구를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다. 여기 가장 큰 공을 세운 것이 안토니오 가우디와 그의 스승이라고 불리는 도미네크 이 몬타네르 두 사람이다. 스페인 최고의 랜드마크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비롯해 공원의 작은 벤치, 가로등에까지 자연적이고 환상적인 장식으로 여행자로 하여금 다른 세상으로 들어온 듯한 느낌을 가득 주는 마법같은 도시다. 도시 전체가 건축 박물관이나 다름 없는 이곳에서 '가우디 투어'는 필수! 굵직한 여행지부터 숨겨진 여행지까지 볼 수 있는 1박 2일 가우디 셀프 투어를 소개한다. 현지에서 양질의 가우디 투어나 건축 투어들도 많으니 적극 활용해 보는 것도 좋겠다.

구엘 저택

가우디가 전폭적 지지자였던 구엘의 지원을 받아 만든 궁전. 1986년~1888년까지 3년에 걸쳐 지어진 가우디의 첫 번째 대규모 작품이며 건축계에서 가우디의 입지를 확고하게 다져주기 위해 구엘이 의뢰한 작품이기도 하다. 198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아치형의 입구를 지나면 저택의 지하에서부터 옥상까지 관람할 수 있게끔 동선이 짜여 있다. 높은 돔 천장에 구멍이 뚫려 있어 빛이 들어오는데 자연채광을 중요시한 가우디의 표현력을 느낄 수 있다. 깨진 타일로 장식된 다양한 모양의 굴뚝을 꼭 감상해보자.


레이알 광장

전형적인 신고전주의 건물로 둘러싸인 광장으로 가우디의 첫 작품 '가로등'이 있는 곳이다. 이 가로등은 바르셀로나시에서 실시한 공모전에 출품하여 대상을 받은 그 작품이라고 한다. 화려한 조각의 분수대와 야자수 그리고 광장을 둘러싼 건물들의 조화가 매우 아름다워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광장이다. 람블라스 거리를 산책하다 조금 지친다면 이 광장에 들러 잠깐의 휴식을 취해 보도록 하자. 현지인들의 만남의 광장으로 애용되며 주위에 다양한 클럽과 바가 즐비하다. 플라멩고로 유명한 스페인답게 전용 극장인 타란 토스가 위치하고 있다. 매일 저녁 3번씩 공연이 있으니 정열적인 공연을 한번 쯤 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그라시아 거리

바르셀로나의 샹젤리제로 불리는 곳으로 명품 및 쇼핑 거리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쇼핑 및 상업지구이며 망고, 자라 등의 일반 브랜드샵부터 백화점, 명품샵까지 다양하게 자리잡고 있다. 피카소 미술관, 카사밀라, 카사바트로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바르셀로나의 주요 건축물들이 모여있어 까탈루냐 광장 방향부터 북쪽을 향해 걸어가면서 가우디와 가우디 스승의 작품을 자연히 감상할 수 있다. 노천 레스토랑이 많아 따뜻한 햇빛 아래에서 먹음직스러운 음식도 즐기기 좋다.


까사 칼베트

바르셀로나 시의회에서 상을 받은 건물로 구엘의 친구이며 사업가이기도 한 깔베뜨가 가우디에게 의뢰했던 개인 주택이다.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로 다른 가우디 작품에 비해 다소 평범한 느낌이 난다. 외부는 평범하지만, 내부의 인테리어나 가구에서 곡선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살렸다. 3개 층을 뚫어 만든 중앙 거실이 있는데 천장에서 내려오는 빛으로 주변을 밝히는 모습이 아름답다. 가우디의 작품 중 가장 클래식한 방법으로 만들어졌다는 평가를 받는 건물로, 현재 식당과 주거 공간으로 사용 중이다.


까사 예오 모레라

1984년 몬타네르가 지은 건물로 로에베 매장이 자리잡고 있다. 건물주의 이름이 아닌 사자와 뽕나무를 연상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도메네크 몬타나는 가우디와 동시대의 건축가로 '꽃의 건축가'라고 불렸는데, 이름에 걸맞게 꽃을 모티브로 표현한 타일과 종모 양의 탑이 특징이다. 바르셀로나의 예술 건축 경연대회에서 표창을 받기도 하였다. 옆에 있는 까사 바뜨요와는 다르게 전체가 기념관이 아닌 브랜드들의 일반 상점으로 사용되고 있어 따로 입장료가 없다. 상점을 살짝 둘러보며 내부를 감상해보자.


까사 아마트예르

까사 바뜨요 옆에 위치한 건물로 중세 로마네스크 양식을 도입했던 푸치 이 카다파르크의 작품이다. 까딸루냐 음악당, 구엘 별장과 함께 모데르니스모 건축양식으로 지어졌다. 까사 바뜨요 건물주가 이 건축물의 완성도를 보고 자극을 받아 까사 바뜨요를 가우디에게 리모델링 의뢰했다고 한다. 카사 바트요와 비교가 되어 초라하고 볼품없다고 느낀 주인의 생각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섬세한 장식과 화려한 외관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까사 바뜨요

까사 밀라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많은 가우디 건축물 중에 베스트로 손꼽히는 건물. 마찬가지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다. 까사 밀라가 ‘채석장’이라면 까사 바뜨요는 ‘뼈’다. 창틀과 창의 창살은 뼈를 모델로 하고, 발코니는 해골의 눈 부분을 닮았다. 가우디가 처음부터 건축한 것이 아니라 낡은 건물의 재건축을 맡은 것으로 최대한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였는데 이것을 가우디는 뼈의 유기적인 모양새를 본뜸으로서 해결했다. 내부에서 바라보면 푸른 스테인드글라스가 바닷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지붕은 용의 등을 표현했으며 푸르고 붉은 타일이 용의 비늘을, 초록색 기와가 척추뼈를 연상케 한다. 까사 바뜨요가 우리도 잘 아는 스페인의 기업 츄파츕스의 소유라는 사실도 알아두면 재미있다.


까사 밀라

까사 밀라의 별명은 ‘라 페드레라(La Pedrera)’로 채석장이라는 의미다. 가우디가 몬세라트의 거대한 바위산에서 영감을 얻어 부드러운 파도 같은 율동감 있는 건물로 탄생시킨 것으로 가우디의 걸작 중 최고로 손꼽히는 작품 중 하나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다. 내부의 벽과 천장과 계단도 외관의 부드러운 율동감을 그대로 가지고 곡선으로 리듬감 있게 설계되어 있으며 옥상의 환기통과 굴뚝의 투구를 쓴 듯한 독특한 모양이 인상적이다. 실제 저택으로 쓰일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최상층의 전시관에서는 가우디에 관련된 전시물, 모형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여름에는 옥상에서 작은 음악회도 열리므로 여름에 방문한다면 관광안내소에 문의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산 파우 병원

몬타네르가 건축한 총 48개의 건물로 이루어진 대규모 병원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병원으로 불리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몬타네르는 "예술은 사람을 치유하게 한다." 라는 생각을 가진 건축가였으며 건물 곳곳에 그의 철학이 담겨 있다.이 병원을 짓기 전 가우디가 몬타네르에게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첨탑이 보이게끔 45도 틀어 건물을 세우자고 제안을 했다고 하는데 환자들에 대한 배려를 엿볼 수 있다. 산 파우병원에서 사그라다 파밀리아까지 가려면 대각선으로 난 길을 쭉 걷기만 하면 된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바르셀로나의 랜드마크이자 스페인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는 유명한 신 고딕양식의 성당이다. 130여 년에 걸쳐 현재까지 지어진 부분은 성당의 본당과 지하예배당, 동쪽과 서쪽의 파사드, 높이 솟은 4개의 탑이다. 파사드 하나를 포함해 앞으로 남은 부분이 약 40% 정도로 2026년 완공 예정이다. 자연광이 가득 들어오게 설계된 성당 내부는 십자가 모양의 평면에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되어 있다. 지하 예배당에는 전시관과 가우디의 무덤이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탑을 오르면 전망대로 갈 수 있고 내려올 때는 나선형의 계단으로 내려온다. 현지에서 입장권을 구하면 오랜 시간이 소요되므로 인터넷 사전 예매를 하는 것이 현명하다. 탑 전망대 엘리베이터 티켓도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구엘 공원

전원 도시를 만들 목적으로 초창기에 설계되었으나 향후 공원으로 바뀐 곳으로 가우디 건축 기법을 그대로 볼 수 있다. 곡선형태의 건물과 모자이크 장식의 타일들의 건축물이 여기저기 놓여 있다. 실제 가우디가 살던 저택은 현재 가우디 기념관으로 쓰이고 있다. 전체적으로 동화 속 마을에 들어온 듯한 몽롱한 느낌이 드는 공원이다. 중앙광장은 형형색색의 타일 모자이크 장식의 벤치들로 둘러싸여 있으며 바르셀로나 시가지와 지중해가 내려다보인다. 가우디의 상징인 도마뱀 분수대는 기념사진을 찍기 위한 사람들로 늘 북적거린다.


구엘 별장

1984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건물. 그리스·로마 문화에 관심이 많은 구엘이 본인의 별장을 신화 속 무대처럼 꾸미고 싶다며 가우디에게 주문을 했고 가우디는 이를 그의 별장에 구현해 주었다. 강철 대문에 있는 튀어나올 것만 같은 뱀의 형상이 섬뜩하기까지 하다. 이 장식은 뱀 라돈에게 황금 열매를 헤라클레스가 가져가지 못하게 지키도록 했다는 그리스 신화를 재현한 것. 구엘은 이 별장을 계기로 가우디에게 전적으로 신뢰를 보내게 된다. 가우디의 대표적인 표현방식인 깨진 타일 조각을 이용한 모자이크 장식을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씨우따데야 공원

1888년 만국 박람회장으로 사용되었던 장소로, 내부에 동물원과 현대 미술관이 있다. 동물원에는 흰색 고릴라가 있어 유명해졌다. 이 공원으로 가기 위해서는 개선문을 지나야 하는데 파리의 개선문과는 확연히 다르다. 공원 안에는 가우디가 디자인에 참여한 까스까다 분수가 바위와 풀들과 함께 자리 잡고 있다. 복잡한 공원이 아닌 한적하고 조용한 곳이다.


추천일정 Day1

구엘 저택 ▶ 레이알 광장 ▶ 그라시아 거리 ▶ 까사 칼베트 ▶ 까사 예오 모레라 ▶ 까사 아마트예르 ▶ 까사 바뜨요 ▶ 까사 밀라 ▶ 산 파우 병원 ▶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 구엘공원


구엘 저택 Palau Guell

빠듯하게 1박 2일동안 열심히 돌아다녀야 하는 일정! T-10카드를 챙겨 최소한의 경로로 이동하면서 답사를 시작하자. 구엘 저택의 입구부터 감상하자. 이곳은 최근까지 공사중이었으나 최근 재개장하여 오전 10시부터 내부를 감상할 수 있다. 가우디의 초기작품으로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을 모티브로 한 작품. 그로데스크한 철문를 감상해보자.

레이알 광장 Placa Reial

구엘 저택에서 도보로 3분만 이동하면 레이알 광장이 나온다. 이곳의 맛집 레세 낀세 닛(Les Quinze Nits)에서 이른 아침식사를 해결하며 광장을 자세히 살펴보자. 투구를 쓴 듯한 모양의 독특한 광장의 가스등 역시 가우디의 작품이다.

까사 칼베트 Casa Calvet

메트로 L1으로 갈아타고 Urquinaona 역에서 내리면 역 북측에 까사 칼베트가 있다. 바르셀로나 시의회에서 건축상을 수여한 가우디의 작품. 지금은 식당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외부는 다른 가우디 건축물에 비해 비교적 단순해보이지만 내부의 아름다운 곡선에서 그의 천재성을 엿볼 수 있다. 레스토랑의 식사는 1인당 약 35€로 비싼편.

그라시아 거리 Passeig de Gracia

체력을 아끼기 위해서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그라시아 거리 쪽으로 이동하자. 그라시아 거리는 계획 지구 에이삼플라 지구를 관통하는 중심 거리! 그라시아 거리를 따라 걷기만 해도 건축 기행이 자연히 된다는 사실! 도보로 이동하기 꽤 긴 거리이지만 거리를 따라 맛집과 쇼핑스팟도 즐비하다. 명품과 패스트 패션 브랜드 등 모두 그라시아 거리에서 만날 수 있으니 바쁜 일정에 쇼핑도 살작 곁들일 수 있다. 그라시아 거리를 걷다보면 꽃나무가 벤치에서 자라난 듯한 모양의 가로등을 볼 수 있다. 벤치와 일체화된 이 가로등 역시 가우디의 작품이다.

까사 예오 모레라 Casa Lleo Morera

꽃의 건축가라 일컬어지는 몬타네르의 건물이다. 사자와 뽕나무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꽃 모티브의 화려한 타일이 아름답다. 로에베 매장 등이 들어서 있어 관람료 없이 상점을 구경하면서 내부까지 구경할 수 있다.

까사 아마트예르 Casa Amatller

카타파르크의 작품으로 중세 궁전과 같은 외관이 특징. 이 건물에 감명받은 건축주가 까사 바뜨요를 가우디에게 설계를 의뢰했다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까사 바뜨요 Casa Batllo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선정된 가우디의 걸작 중의 걸작. 뼈를 모티브로 재건축한 저택이다. 해골의 눈을 형상화한 발코니가 인상깊다. 내부는 바깥의 으스스한 모습과는 달리 바닷 속에 들어온 듯하다. 여기서는 옥상에 꼭 올라가 볼 것! 용의 척추뼈같은 귀여운 지붕을 보고 오자. 입장료가 비싼 편이지만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않은 곳이다.

까사 밀라 Casa Mila

또 다른 가우디의 대표작이다. 일렁이는 파도같은 외관이 원래 하나의 돌이었던 듯 보인다. 몬세라트의 거대한 바위산을 딴 외형 그대로 라 페드레라, 채석장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아름다운 곡선의 내부와 가구도 볼만하다. 내부는 가우디에 관련된 전시물을 감상할 수 있다. 이 곳에서도 옥상에 올라가 외계인처럼 생긴 굴뚝을 감상할 것! 투구모양의 굴뚝이 올망졸망 귀엽다. 여름철에는 옥상에서 작은 음악회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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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La Sagrada Familia


가우디 최고의 걸작인 동시에 미완의 성당. 2026년에 완공 에정이다. 그 높은 인기만큼 입장하는 줄이 길다. 사전에 홈페이지로 예약하고 가는 것이 현명하다. 지하 예메당에는 가우디의 무덤과 전시관이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탑 꼭대기의 전망대로 이동할 수 있다. 탑 위에 올라 시내 전경을 즐겨보자.

산 파우 병원 Hospital de Sant Pau


몬타네르의 작품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병원으로 불린다. 예술은 사람을 치유하게 한다는 그의 철학대로 아름다운 예술작품 같은 병원에서는 병이 나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서 산 파우 병원으로 이동한 뒤 산 파우 병원 앞에서 버스 92번을 타면 구엘 공원으로 이동하기 편하다.

구엘 공원 Parque Guell

동절기에는 18:00, 하절기에는 21:30까지 운영하므로 입장시간에 늦지 않도록 신경쓰자. 올망졸망한 공원 입구의 가우디 기념관은 실제로 가우디가 거주했던 곳. 형형색색의 타일 벤치가 아름다운 중앙광장에서는 바르셀로나 시내가 내려다보인다. 해 질 녁 이곳에서 보는 석양도 명물이다.


추천일정 Day2           여행의 즐거움 travelbible.tistory.com

꼴로니아 구엘 ▶ 구엘 별장 ▶ 씨우따데야 공원

꼴로니아 구엘 Colonia Guell

에스빠냐 광장 역에서 까딸루냐 철도인 FGC를 타고 20여분 가량 달리면 바르셀로나에서 25km가량 떨어진 꼴로니아 구엘(Colonia Guell) 역에 도착한다. 역을 나서면 고즈넉하고 소박한 마을이 나오고 바닥의 파란색 발자국이 눈에 띈다. 이 발자국을 따라가면 신비롭고 작은 성당 꼴로니아 구엘 성당이 나온다. 이 곳은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과는 또 다른 맛의 아름다움이 있다. 비교적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다녀온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최고로 손꼽히는 곳 중 하나! 소박하면서도 신비로운 성당의 분위기와 마을의 분위기에 흠뻑 취하게 된다. 먼길을 찾는 수고가 전혀 아깝지 않은 곳!

구엘 별장 Finca Guell 여행의 즐거움 travelbible.tistory.com 

캄프 누 경기장과 가깝다. 축구 경기를 볼 예정이 있다면 이 곳도 함께 둘러보는 것이 좋다. 이곳 역시 가우디가 후원자 구엘을 위해 지은 곳으로 철문을 장식한 용은 그로데스크한 동시에 현악기를 보는 듯한 아름다움도 느껴진다. 지금은 까딸루냐 공대 건축학부가 사용하고 있어 관광객에게 오픈하는 날이 따로 있다. 꼭 홈페이지의 개관일을 확인하고 가자.

씨우따데야 공원 Parc de la Ciutadella                       여행의 즐거움 travelbible.tistory.com 

모더니즘 건축 답사의 마지막은 씨우따데야 공원에서 맞이하자. 만국 박람회장이었던 이곳에는 바르셀로나의 내노라하는 건축가들이 모여 만들어낸 공간이다. 복잡하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조용하고 한적하다. 가우디가 디자인한 까스까다 분수가 인상적이다.


눈부신 햇살, 그 아래 빛나는 푸른 지중해. 그리고 지중해 낭만을 따라 흐르는 예술의 향기까지. 스페인은 강렬한 매력이 돋보이는 예술의 나라다. 가우디가 집대성한 수많은 건축물과 유럽과 이슬람 문화가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가 어우러져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스페인과 마주하면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란 말이 피부에 와 닿는다. 이토록 정열이란 단어가 어울리는 곳이 있던가. 스페인 여행의 잔상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깊고 진하게 각인된다. 

 마음까지 정화되는 하얀 마을 미하스 여행의 즐거움 travelbible.tistory.com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에는 하얀 마을이 많다. 푸른 대자연에 둘러싸인 백색 건물들은 한눈에도 시선을 사로잡는 새빨간 색이나 빨려 들어갈 정도로 진한 파란색보다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그중 스페인의 고도 미하스는 유난히 빛나는 경관과 고즈넉한 분위기로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붙든다. 로마시대부터 찬란한 역사를 이어온 이곳은 안달루시아지방 남부 말라가주에 자리한다. 

미하스는 반짝이는 지중해와 어우러진 흰색 외벽의 건축물, 갈색 기와지붕과 푸른 숲이 어우러져 하나의 작품을 완성한다. 백색 도시 중에서도 특히 아름다워 '안달루시아의 에센스'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또한 세계적인 휴양지로 손꼽히는 코스타델솔 중심에 자리해 '코스타델솔의 보석'이라는 애칭도 갖고 있다. 천천히 걸으며 산기슭에 자리한 작은 골목들을 둘러보다 보면 어느새 지중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미하스 관광의 시작은 당나귀 동상이 세워진 관광센터부터다. 이곳에서 한국어 안내책자를 받을 수 있다. 가장 먼저 찾는 곳은 마을 입구에 자리한 '비르헨 데 라 페냐' 성당. 천연동굴로 이뤄진 이곳은 바위로 이뤄진 투박한 외관이 인상적이다. 소박하게 꾸며진 내부는 미하스의 수호성녀인 여성상이 자리한다. 

 가우디의 숨결이 살아 있는 바르셀로나 여행의 즐거움 travelbible.tistory.com 여행의 영감을 받으세요 travelbible.tistory.com 

스페인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무엇이냐 물으면 하나같이 입을 모아 말한다. 바로 가우디의 건축물을 둘러보는 것. 건축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가우디의 작품을 보면 놀라움에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한다. 그만큼 가우디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인물이다. 가우디의 역작을 둘러보고 싶다면 바르셀로나로 가보자. 

가우디의 건축물 중 가장 웅장하고 많이 회자되는 것은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로마가톨릭교 성당인 이곳은 가로 150m, 세로 60m, 중앙 돔 높이 170m로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규모다. 1882년 건축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가우디의 스승인 '비야르'가 설계를 했으나, 이후 비야르와 의뢰인의 대립으로 1883년부터 가우디가 건축과 설계를 맡게 됐다. 그로부터 40여 년. 온 힘을 다해 사그라다 파밀리아 건축에 힘을 쏟았으나 1926년 가우디가 사망할 때까지 성당의 일부만 완성됐다. 지금까지도 성당 건축은 계속되고 있으며 가우디 사후 10주기인 2026년 완공될 예정이다. 

구엘 공원도 가우디의 역작 중 하나. 푸른 지중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위치에 자리한 구엘 공원은 환상의 나라에 들어온 듯 형형색색 모자이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구불구불 곡선으로 이뤄진 공원 내부는 중앙 광장 룸인 1층과 중앙 광장인 2층으로 이뤄져 있다. 원래 이상적인 전원도시를 계획하며 만들었으며 실제 영국 전원도시를 모델로 설계됐다. 

이 밖에도 곡선으로 이뤄진 독특한 외관이 인상적인 고급 연립 주택 '카사밀라'와 카사밀라 주택 맞은편에 자리한 '카사 바트요'도 모두 가우디의 독특한 건축물로 바르셀로나에서 만날 수 있다.  

▷▷ 스페인 100배 즐기는 여행 Tip = VIP여행사(02-757-0040)에서 스페인 여행상품을 판매한다.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모나코/프랑스 15일' 상품은 가우디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바르셀로나, 수도 마드리드, 세계 4대 미술관 중 하나인 프라도 미술관, 안달루시아 지방의 주도 세비야 등을 둘러보는 스페인을 비롯해 낭만 가득한 남프랑스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모로코, 모나코, 포르투갈 일정을 포함한다. 왕복 항공료 및 택스, 호텔, 식사, 입장료, 여행자 보험료 등을 포함한 요금은 429만원. 

[한송이 객원기자]여행의 즐거움 travelbible.tistory.com 여행의 영감을 받으세요 travelbibl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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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수가 이국적인 풍광을 연출하는 바르셀로나 레알광장 [사진제공 = 스페인 관광청]

건축가 가우디의 고향 바르셀로나는 스페인을 찾는 여행자라면 누구나 한 번은 찾는 정겨운 여행지다. 물결치듯 구불구불한 독특한 외관의 건축과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의 조명이 더해진 하늘을 찌를 듯한 교회…. 곳곳에서 스페인 여행의 특유의 색채가 묻어난다. 거리 속으로 들어가면 총천연색 모자이크를 채우는 스페인 사람들의 뜨거운 열정과 삶의 여유가 그대로 드러난다. 유럽 최고의 자유도시 바르셀로나 그 매력을 찾아가보자. 

바르셀로나 하면 황영조 선수가 금메달을 딴 바르셀로나 올림픽이나 프리메라리가의 대표적인 명문구단 FC바로셀로나가 떠오른다. 그만큼 우리에겐 친숙하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 위치한다. 스페인 제2의 도시로 지중해와 맞닿은 지리적 조건 덕분에 오래전부터 상업과 무역의 중심지로 발달했다. 그보다 더 빛나고 아름다운 매력은 위대한 예술가들이 이 도시 곳곳에 심어놓은 유산이다. 

스페인 최고의 건축가는 바로 개성 넘치는 창의력으로 새로운 건축양식을 이뤄 낸 안토니오 가우디. 천재성으로 20세기 미술을 평정한 파블로 피카소, 초현실주의의 대표적인 미술가 후안 미로 그리고 독창적이고 환상적인 사실주의의 대표자 살바도르 달리 등 이름만 들어도 대표작이 하나쯤은 머리에 떠오르는 인물들이 바로 바르셀로나 출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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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가우디의 역작 사그라다 파밀리아 내부

 가우디의 역작이 스민 도시 

바르셀로나에 도착해 가장 먼저 가 볼 곳은 바로 사그라다 파밀리아. 즉 성 가족 성당이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가우디가 설계하고 직접 감독까지 한 로마 가톨릭교의 성당이다. 예수와 마리아, 요셉을 말하는 성가족 성당으로도 불린다. 1882년 3월에 착공하였고 가우디가 40여 년 동안 건축을 지켜봤으나 1926년 그가 사망할 때까지도 미완성인 채로 남겨져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다. 가우디 사후 100주년이 되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축 양식은 기하학을 기본으로 하는 네오 고딕양식으로 지어졌다. 3개의 커다란 파사드에 각각 4개의 첨탑이 올라가 12명의 사도를 상징한다. 그 높이는 100m가 넘을 정도의 웅장한 규모로 단연 시선을 압도한다. 가우디 건축의 가장 대표작이면서 바르셀로나의 랜드 마크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구엘 공원은 가우디 건축의 모든 것이 집대성된 곳이라 할 수 있다. 처음에는 지중해가 바라보이는 언덕에 주거지를 목적으로 가우디에 의뢰하여 건설되기 시작하였으나 경제적 이유로 중단되었다가 1922년 바르셀로나 시에서 시립공원으로 꾸미고 일반인에게 개방하여 현재는 바르셀로나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휴식처이자 수많은 관광객들로 항상 북적이는 곳이다. 

나무를 닮은 돌기둥, 공원 곳곳에 새겨진 형형색색의 화려한 깨진 타일의 모자이크, 자연에서 따온 아르누보 양식의 작품들은 말 그대로 동화 속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듯하다. 공원 한가운데에 서 있기만 해도 미소가 저절로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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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 건축의 모든 것이 담겨있는 바르셀로나의 명소 '구엘공원' 

 피카소 미술관과 후안 미로 광장 

바르셀로나의 매력을 뽐내는 또 다른 명소가 있는데 바로 피카소 미술관이다. 스페인 국민들이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미술가인 20세기를 대표하는 입체파 미술가인 피카소. 그의 활동 무대는 프랑스 파리였지만 그전까지는 바르셀로나에 머물렀다. 

피카소 미술관은 고딕양식의 저택을 개조해서 1963년에 개관했다. 고풍스러운 귀족의 저택이 모여 있는 좁은 골목 한구석에 위치한다. 아담한 안뜰, 대리석으로 된 계단과 발코니가 아름다운 곳이다. 어느 미술관보다 피카소의 초기 작품을 많이 소장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년시절의 습작품부터 시작하여 약 3000개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후안 미로 광장도 가보자. 미로의 강하고 밝은 원색은 현대 미술에 관심 없는 사람들에게도 유명한 이미지이다. 바르셀로나의 대표적 번화가 람블라스 거리에서 후안 미로의 흔적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안토니 타피에스 미술관은 다양한 회화로 유명한 현대 미술의 거장 안토니 타피에스 작품이 전시된 곳이다. 그림뿐만 아니라 콜라주, 조각, 판화 등 그의 전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도서관과 예술 전문서점도 같이 있어 현대 미술을 가까이 만날 수 있도록 해 주고 있다. 

 바르셀로나 100배 즐기는 여행 Tip = 롯데관광(02-2075-3006)에서 4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운영되는 주1회 바르셀로나 대한항공 직항 상품에 한해 선착순 조기예약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품격상품의 경우 월드체인 힐튼 호텔(3박)에 투숙하며 바르셀로나뿐만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 홈구장, 프라도 미술관, 스페인 왕궁, 알함브라 궁전, 몬세라트 수도원 등 스페인의 유명 관광지와 더불어 스페인의 대표적인 특식인 해물 바에야, 애저, 하몽도 맛볼 수 있다. 

[전기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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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그라다 파밀리아·구엘 공원·카사 밀라…
자연을 사랑했던 천재 건축가가 남긴 걸작들

TV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에서 이순재는 그토록 보고 싶어 했던 스페인 광장의 돈키호테 조각상을 찾았을 때 감격에 겨워했다.

연극 무대에서 돈키호테를 연기했던 그에게 스페인은 남다른 곳이었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스페인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가우디 때문이다. 

그의 건축 작품을 보기 위한 것만으로도 스페인을 찾을 충분조건이 된다.   

구엘 공원
구엘 공원
스페인을 대표하는 천재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는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독특한 건축물을 많이 남겼다. 그래서 바르셀로나를 제외하고는 스페인 여행을 제대로 했다고 말할 수 없다. 그 중 대표작은 사그라다 파밀리아(Sagrada Familia·성 가족 성당)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가우디가 죽기 직전까지 43년간 혼신을 바쳐 몰두했던 작품이다. 특히 마지막 10년은 작업실을 아예 현장 사무실로 옮겨 인부들과 숙식을 함께 했다.

내부에 들어서면 종교 건축물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사람일지라도 감탄사를 내뱉게 된다. 누군가는 ‘사람을 위한 곳이 아닌 천사들을 위한 공간 같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기존의 성당과는 확연히 다른 독창적이고도 독특한 분위기가 풍기기 때문이다. 가우디는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완성하지 못하고 사망했지만, 그의 제자들이 이어서 건축물을 짓기 시작했고 여전히 이곳은 공사 중이다. 공사는 후원자들의 기부금과 입장료 수익의 일부로 충당하고 있다고 한다. 200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선정되면서 ‘미완성의 작품 중 유일하게 선정된 세계문화유산’이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이 외에도 구엘 공원(Park Guell), 카사 바트요(Casa Batllo), 카사 밀라(Casa Mila) 등이 가우디의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가우디는 어렸을 때부터 건강이 좋지 않아 친구들과 뛰어놀기보다는 자연과 더불어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런 경험이 건축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자연을 스승으로 표방하며 둥근 곡선의 미와 섬세한 표현에 중점을 둔 것이다.

가우디의 대표 건축물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가우디의 대표 건축물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구엘 공원에도 그의 자연친화적인 성향이 반영되었다. 비가 오면 건물에서 비를 모아 기둥을 타고 저수장으로 물이 모이도록 해 사용할 수 있게 했고, 일부는 정문 쪽에 있는 분수대로 흐르도록 설계되었다. 물 부족 문제에 시달리고 있는 오늘의 스페인 상황을 감안하면 자연친화적인 가우디의 건축양식에 또 한번 감탄하게 된다. 올라가는 계단 양편으로는 분수와 도마뱀 모양의 조각이 만들어져 있고, 돌로 쌓은 기둥과 천장 등이 쉴 새 없이 눈을 즐겁게 한다. 타일로 만든 모자이크는 가우디만의 독특한 표현 양식으로 주변과 조화를 이루면서 특색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공원 내에는 가우디가 디자인한 의자 등이 전시된 가우디 박물관도 있다.

구엘 공원은 가우디의 후원자였던 구엘 백작이 꿈꾸던 이상적인 전원도시를 모티브로 설계된 곳이다. 원래는 고급스러운 저택으로 지어 귀족들에게 분양하려고 했지만 언덕에 위치해 있는 데다 시내에서 떨어져 있어 실패로 돌아갔다. 결국 바르셀로나시에서 구엘 백작으로부터 전체 부지를 매입해 1923년부터 시가 운영하고 있다.

카사 바트요 역시 가우디 특유의 건축 양식이 담겨 있다. 카사 바트요의 원래 이름은 카사 데 로스 우에소스(Casa de los huesos: 뼈로 만든 집)로, 이름대로 창 문살이 뼈 모양으로 디자인되어 있다. 또한 가우디의 건축에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부드러운 곡선미를 갖고 있어 분위기가 매우 독특하다. 대부분의 벽은 가우디 스타일인 타일 조각으로 모자이크를 해 놓았으며 색상 또한 매우 화려하다. 카사 바트요는 전체적으로 지중해 바다를 모티브로 건축한 작품이라고 한다.

카사 밀라의 굴뚝은 영화 ‘스타워즈’의 캐릭터 스톰 트루퍼스의 모티브가 되었다.
카사 밀라의 굴뚝은 영화 ‘스타워즈’의 캐릭터 스톰 트루퍼스의 모티브가 되었다.
카사 밀라는 밀라라는 이름의 바르셀로나 사업가가 카사 바트요를 보고 반해 가우디에게 요청해 지은 집이다. 당시 밀라의 부인은 카사 바트요의 외관을 이상하다고 여겨 절대 가우디에게 건축을 맡기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결국 거의 완공단계에 이르렀을 때 문제가 생겼다. 계약 당시 가우디는 옥상에 예수상을 건립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는데, 이에 대해 밀라가 당시 스페인의 혼란스러운 사회상을 이유로 예수상을 세우지 말자고 반발한 것. 이에 가우디는 건물을 더 이상 짓지 않겠다고 선언해 결국 다른 건축가에 의뢰해 마무리짓게 된다.

카사 밀라의 외관 중 가장 유명한 부분은 바로 굴뚝이다. 이곳은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스톰 트루퍼스의 모티브가 되었다. 카사 밀라는 연립주택 형식으로 지어졌지만 특이한 외관으로 인해 방이 나가지 않아 밀라 혼자 살 수밖에 없었다. 건축을 반대했던 밀라의 부인도 당연히 살지 않았다. 다행히 마침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은행 지점장이 건물이 마음에 들어 자금을 지원해 주었다고 한다. 카사 밀라와 카사 바트요는 현재 소유권이 기업에 넘어가 입장료를 받는 수익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카사 밀라의 굴뚝은 영화 ‘스타워즈’의 캐릭터 스톰 트루퍼스의 모티브가 되었다.
카사 밀라의 굴뚝은 영화 ‘스타워즈’의 캐릭터 스톰 트루퍼스의 모티브가 되었다.
1926년 6월7일 오후 5시30분 무렵. 그 날도 가우디는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나와 늘 하던 대로 관절염으로 고생하던 다리를 이끌며 터벅터벅 산책길에 나섰다. 길을 걷던 가우디는 전차에 치어 며칠간 병원에서 지내다가 쓸쓸히 죽음을 맞게 된다. 그는 죽기 전 유언으로 장례 행렬을 만들지 말 것을 요청했지만 바르셀로나 시민들은 그가 떠나는 마지막 길을 성대하게 치러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가우디의 시신은 사그라다 파밀리아에 묻혀 성당과 함께 하고 있다.

그동안 가우디의 작품들은 주로 건축 전공자들에게만 필수 방문 코스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이곳들을 하나씩 찾아다니며 가우디만의 독특한 건축양식과 건축에 담긴 그의 영혼을 느껴 보는 것은 바르셀로나 여행의 큰 재미가 될 것이다. 가우디의 걸작들을 눈앞에서 마주한다면 “한 군데라도 더 봐야 한다. 이 아름다운 순간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했던 배우 이순재의 말이 깊이 와 닿을 것이다.

카사 바트요의 원래 이름은 카사 데 로스 우에소스
카사 바트요의 원래 이름은 카사 데 로스 우에소스(Casa de los huesos: 뼈로 만든 집)로, 이름대로 창 문살이 뼈 모양으로 디자인되어 있다.
[꽃할배 따라잡기] 

바르셀로나 6일 - 가우디투어

민박, 투어리스트 호텔을 이용하는 배낭여행 상품으로, 별도로 현지에서 가우디투어를 이용할 수 있다(매주 월, 수, 금. 사전 예약). 현지 투어 예약 시 한국인 가이드가 동반해 가우디 건축물을 비롯한 관광 명소들을 둘러보게 된다. 관광지 입장료·중식비용·대중교통비 별도 부담. 89만원부터.

◈ 가우디투어 코스

사그라다 파밀리아→카사 밀라→카사 바트요→구엘 공원→노바광장/카테드랄→왕의 광장→산 필립네리 광장→자우메 광장→구엘 저택→레이알 광장

(하나투어 www.hanatour.com/1577-1233)

◈ 아시아나항공

인천~바르셀로나 노선 전세기 운항. 5월13일~6월20일 주 2회(화, 금).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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