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꽃보다 청춘'로 유명세 치르고 있는 아이슬란드 주요 여행지와 지역별 숙박정보
북유럽 특유의 감성이 살아있는 숙소… 더 특별해지는 아이슬란드 여행

차가운 날씨로 옷깃을 여미게 되는 요즘, 보는 것만으로도 오금이 저린 곳이 있다. 유럽과 북극 사이에 홀로 떨어져 있는 섬나라, 이름마저도 '얼음땅'인 아이슬란드다. 우리에겐 다소 생소한 나라지만 최근 tvN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편에 소개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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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벨리어 국립공원

아이슬란드는 위도상 북극에 가까운 위치 때문에 아주 추울 것 같지만, 멕시코 만류의 영향과 땅속 끓고 있는 활화산 활동으로 북극과 같은 극한의 추위는 없다. 이곳은 '게이시르(Geysir)' 라고 불리는 간헐천들이 곳곳에 솟구쳐 빙하 사이에서 따뜻한 김이 올라오는 장관을 선사하는 땅이다. 더불어 하늘에서 벌어지는 아름다운 별의 향연과 오로라는 아이슬란드를 찾는 이들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이다. 마치 다른 행성에 온 듯한 자연풍광 때문에 영화 '인터스텔라'의 파도행성, '스타워즈'의 얼음행성의 촬영지로 쓰이기도 했다.

숙박 공유 사이트 에어비앤비(Airbnb)는 아이슬란드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여행객들을 위해 아이슬란드 주요 여행지와 숙박정보를 정리했다. 북유럽 특유의 감성은 물론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는 집에서 현지인들과 교류하며 특별한 아이슬란드 여행을 만들 수 있다.

◆레이캬비크(Reykjav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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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그림스키르캬(Hallgrímskirkja)
레이캬비크는 아이슬란드의 수도다. 작은 도시지만, 전체 인구의 3분의 1이 사는 곳인 만큼 아이슬란드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가장 잘 엿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아이슬란드 여행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 되는 도시로 대부분 여행객이 이곳을 거쳐 간다.

도시의 대표 랜드마크인 할그림스키르캬(Hallgrímskirkja)는 세계 10대 아름다운 교회로 손꼽히는 곳으로 주상절리를 형상화한 장엄한 자태를 어디서든 감상할 수 있다. 교회의 종탑에 오르면 (입장료 약 7천원) 알록달록한 지붕이 매력적인 레이캬비크의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구멍이 뚫린 현무암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색색의 빛을 반사하는 유리로 건축한 하파 콘서트홀(Harpa Concert Hall) 역시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리니아
다운타운에 위치한 리니아(Linnea : Stunning Apt in 101 Reykjavik)의 숙소는 북유럽 특유의 감성이 묻어나는 곳이다. 간결함과 단순성은 물론 실용성을 중요시하는 북유럽의 인테리어를 엿볼 수 있다. 위치 조건이 좋아 할그림스키르캬와 하파 콘서트홀 등 레이캬비크 내 명소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호스트가 추천하는 '카페 로키(Café Loki)'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을 즐겨도 좋다.

◆라가바튼(Lagarva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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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시르(Gyesir)
아이슬란드의 진짜 매력은 레이캬비크를 벗어나서부터 시작된다. 아이슬란드의 필수 여행 코스는 바로 골든서클(The Golden Circle)이다. 레이캬비크를 출발해 약 300킬로미터 둘레의 원을 그리며 싱벨리어 국립공원(Thingvellir National Park), 게이시르(Gyesir), 굴포스(Gullfoss) 등 3대 관광명소를 당일치기로 둘러 볼 수 있는 코스다. 싱벨리어 국립공원은 바이킹들이 의회를 열었던 곳이자 유라시아판과 아메리카판의 경계로 신비로운 생태계가 조성되어 있고, 최대 60m까지 온천수가 하늘 높이 치솟는 간헐천을 볼 수 있다. 아이슬란드어로 '황금폭포'를 뜻하는 굴포스에서는 30m가 넘는 깊은 협곡으로 직하하는 폭포수가 만든 경이로운 대자연을 볼 수 있다.

팔미의 산장

동쪽으로 약 1시간가량 이동하면 라가바튼에 위치한 팔미(Palmi : A Beautiful Cottage Close to Geysir)의 산장이 나오는데, 골든서클 여행의 베이스캠프로 사용하기 좋다. 차량 이동 시 싱벨리어 국립공원, 게이시르, 굴포스 모두 숙소로부터 30~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이곳은 수 세기 전 화산이 폭발하면서 형성된 널찍한 용암지대 위에 자리 잡고 있어 산도 평원도 아닌 특이한 전경을 선사한다. 더불어 독특한 지리적 조건에서 자라는 나무, 이끼, 식물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아쿠레이리(Akurey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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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레이리의 오로라
아쿠레이리는 아이슬란드 '제2의 도시'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인구 18,000여 명의 작은 마을에 가깝다. 아이슬란드 북부에 자리 잡고 있는 이 작은 항구 도시의 진짜 모습은 해가 진 뒤에 나타난다. 아쿠레이리는 북위 66도의 북극권 한계선에 걸쳐있고 도시의 규모가 작아 인공 빛이 적기 때문에 더욱 선명한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다. 평화롭고 한산한 낮의 도시와는 반대로 밤이 되면 카페와 술집에 모여 앉아 가벼운 얘기를 나누는 아이슬란드 사람들로 활기를 띤다. 겨울의 낮 길이가 4시간(오전 11시~오후 3시)밖에 되지 않으니, 현지 사람들과 어울릴 시간은 충분하다.

잉가의 숙소

아쿠레이리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있는 잉가(Inga : Amazing view - Moderne apartment)의 숙소는 오로라를 감상할 수 있는 훌륭한 포인트다. 아쿠레이리와도 떨어져 있어 인공 빛이 덜하고 평평한 곳에 있기 때문에 탁 트인 시야가 일품이다. 또한 오로라를 숙소에서 볼 수 있으므로 추위 속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는 고생도 피할 수 있다.

☞ 여행수첩

가는 방법 : 아이슬란드 직항이 없으므로 네덜란드, 독일, 영국 또는 핀란드 등을 경유해야 한다.

시차 : 한국보다 9시간 늦게 하루를 시작하며 겨울은 낮 길이가 4시간 (일출 오전 11시-일몰 오후 3시) 정도에 그친다. 

교통수단 : 대중교통보다는 풀 커버 보험이 포함된 렌터카로 이동하는 것이 편리하고 안전하다. 빙판 도로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수적이며 방어운전에 신경 써야 한다. 휴게소, 카페, 패스트푸드점이 많지 않기 때문에 여행 출발 전 식량을 넉넉히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오로라 : 10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의 기간에 오로라를 볼 수 있다. 오후 10시~12시 사이 아이슬란드 전역에서 관측할 수 있다.



■ 봄에 만나는 또다른 계절, 4월의 반전 여행지 5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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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북알프스'라고 불리는 일본 중부지방의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

꽃. 벌써 식상하다. 그럼에도 근질근질한 분위기. 이럴 때 끌리는 게 반전 여행이다. 이 봄에 해외로 훌쩍 떠난 뒤 만나는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이라니. 청정한 하늘 아래 가을을 만날 수 있는 뉴질랜드와 거대한 설벽(雪壁)을 만날 수 있는 일본의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 빙하가 녹아 흘러내리는 짙푸른 물과 만년설을 손에 잡힐 듯 만날 수 있는 북유럽과 아이슬란드도 그대를 기다린다. 봄에 즐기는 여름, 가을, 겨울 여행, 생각만으로도 짜릿하다. 

 '일본의 북알프스'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 

비행기로 2시간이면 겨울을 만날 수 있다. 일본 중부지방의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 이름에서 짐작 가듯 알펜루트 지역은 '일본의 북알프스'라 일컬어진다. 출발부터 짜릿하다. 정상까지 모두 37㎞에 이르는 등반로를 케이블카와 버스, 철도, 도보 등 다양한 교통편을 이용해 오른다. 엄청난 4단 낙차를 자랑하며 땅끝으로 내리꽂히는 소묘폭포는 빼놓지 않아야 할 볼거리. 

일본에서 제일 깊은 협곡이라는 '구로베 협곡'은 도롯코 열차(객실이 밖으로 노출된 관광열차)로 지난다. 46개 터널과 27개 다리를 지나노라면 신기한 나라의 장난감 꼬마기차를 타고 유람하는 기분이다. 다이칸봉과 구로베 다이라 구간을 잇는 케이블카는 일본 알프스의 절경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기회다. 표고가 높은 알펜루트에는 겨울에 내린 눈이 7월까지 녹지 않는다. 3월까지는 등반 제한. 4~5월이 알펜루트의 설벽을 제대로 만날 수 있는 가장 좋은 때다. 

▶ 알펜루트 여행 Tip〓참좋은여행이 '알펜루트, 구로베 협곡, 도야마 3일' 여행상품을 내놓고 있다. 국적기를 타고 떠나는 상품으로 한국인 가이드가 동행한다. 온천을 즐길 수 있으며 전체 일정 숙식이 제공된다. 가격은 89만9000원부터. (02)2185-2400 

 '새파란 가을 하늘 아래서 트레킹' 뉴질랜드 

지구의 세로 쪽 반대편, 남반구에 자리한 뉴질랜드는 이제부터 가을이다. 영화 '반지의 제왕' '라스트 사무라이' 촬영지로 유명한 곳. 무지개 하나 정도는 그냥 평범한 풍경이고 쌍무지개 정도 떠야 눈길 한번 준다는 그곳. 하늘이 내려주었다고밖에는 표현하기 힘든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장 투명한 계절, 가을에 만날 수 있다. 

가을의 뉴질랜드는 트레킹 하기에 딱 좋다. 새파랗다 못해 물이 뚝뚝 떨어질 것만 같은 하늘을 머리에 이고 '레드우드 트레킹'과 '아오라키 마운트 쿡 트레킹'을 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긴다. 산꼭대기에서 녹아내리는 빙하의 장관은 지금이 가을인지 겨울인지, 이곳이 산인지 바다인지 잠시 헷갈리게 할 정도. 

로토루아에 가서는 간헐천(화산활동이 있는 곳에서 나타나는 온천) 주변과 민속촌을 산책하는 것이 좋다. 마오리족의 춤을 보고 배우며 전통 음식인 '항이(고기와 야채를 지열을 이용해 익혀낸 요리)'를 먹는 것, 이런 게 여행의 재미. 

▶ 뉴질랜드 트레킹 여행 Tip〓'깊이 보고 듣는 뉴질랜드, 마운트 쿡 트레킹+항공 이동, 뉴질랜드 남북섬 7일' 코스를 참좋은여행이 추천한다. 세로로 길쭉한 뉴질랜드는 여행경비를 아끼기 위해 육로로만 이동하다보면 시간과 체력 낭비가 심하다. 오클랜드와 크라이스트처치, 퀸스타운을 국내선 항공으로 연결해 기존 여행상품에 비해 이동시간을 7시간 줄인 것이 특징. 229만원부터. (02)2188-4060 

 '남보다 일찍 만나는 남국의 여름' 푸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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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내내 한여름 날씨를 만날 수 있는 푸껫 피피섬. [사진제공 = 클럽메드]

남보다 3개월 일찍 한여름을 만나고 싶다면 푸껫이 답이다. 일년 내내 한여름 날씨를 갖고 있는, 가장 가까운 동남아 휴양지 푸껫은 이동시간과 가격, 볼거리와 쉴 곳을 두루 갖춘 완벽한 여행지다. 

'피피돈'과 '피피레이'로 이루어진 '피피섬' 투어를 나가면 열대어와 함께 수영을 즐길 수 있다. 한적함보다 스릴과 액티브한 여행을 원한다면 '푸껫 오키드 리조트'를 이용하면 된다. 길고 큰 워터슬라이드와 함께 리조트 안에서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날 수 있다. 

푸껫은 휴양지이지만 전혀 심심하지 않다. 태국의 나이트 라이프가 가장 화려하게 꽃피는 곳이 바로 이곳이기 때문이다. 국내의 절반 가격도 안 되는 태국 정통 마사지와 사우나는 하루 종일 물놀이로 지친 여행객의 몸과 마음을 깔끔하게 풀어준다. 

▶ 푸껫 여행 Tip〓참좋은여행의 '다같이 즐기는 푸껫 여행, 오키드 리조트 팡아만+피피섬 5일' 코스가 있다. 푸껫의 알짜만 골라서 즐기게 만들어놓은 패키지 여행이다. 특급 오키드 리조트의 풀장과 바, 키즈클럽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여행이 조금 더 고급스러워진다. 어린아이를 동반한 고객을 위해 가족 전체가 한 방에 묵을 수 있는 패밀리룸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36만9000원부터. (02)2185-2490 

 '초원과 얼음이 공존하는 낙원'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를 청춘만 가란 법이 있나. 꽃보다 아름다운 중년들도 충분히, 이름 그대로의 겨울나라 아이슬란드 여행에 도전할 수 있다. 아이슬란드는 화산활동이 활발하고 북극권 바로 아래 위치해 다양한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다. 서로 정반대의 특징을 지닌 화산지역과 빙하지역이 공존하는 곳으로 많은 관광객과 지질학자들이 찾는다. 

'골든서클 투어'를 이용하면 이곳의 3대 자연 명소인 '팅벨리르 국립공원'과 '굴포스 폭포' '게이시르 간헐천'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 

게이시르 간헐천은 마그마의 열기로 땅에서부터 온천수가 솟아나오며 그 수증기가 힘차게 뿜어져 오르는 곳으로 유럽 다른 곳에서 만날 수 없는 독특한 풍경을 자랑한다. 굴포스 폭포는 유명한 나이아가라 폭포와 견주어도 손색없을 정도로 규모가 크며 초대형 크레바스가 함께 있어 마치 땅이 꺼지는 듯한 시각적 착각을 일으키기도 한다. 

▶ 아이슬란드 여행 Tip〓참좋은여행이 기존 러시아&북유럽 상품과 아이슬란드를 결합한 '러시아+북유럽+발틱+아이슬란드 7개국 12일'을 선보였다. 크루즈 1박을 포함해 전 일정 일급호텔에서 숙박하며, 쉽게 찾기 힘든 곳인 만큼 가격도 만만치 않다. 439만원부터. (02)2185-2560 

 '피오르와 진짜 빙하가 있는 곳' 북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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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에서는 빙하로 만들어진 협곡 '피오르'가 빚어내는 절경을 만날 수 있다. 사진은 피오르 계곡 마을인 '플롬'.

유럽 여행 '끝판왕'으로 불리는 북유럽은 평생을 두고 기억에 남을 만한 최고의 추억을 안겨줄 수 있는 곳. 노르웨이 '게이랑에르'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피오르(빙하로 만들어진 협곡)로 손꼽히며 이곳에서 유람선을 타고 7자매 폭포 등 빙하의 흔적과 진짜 빙하를 만나는 행운까지 얻을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긴 204㎞ 길이의 '송네피오르'와 그것에서 갈라져 나온 '아를랜드 피오르', 바로 옆에 붙은 아름다운 계곡 마을인 '플롬'과 폭포를 돌아보는 코스는, 왜 여행사에서 만든 북유럽 여행이 그리 비싼지 납득하게 해준다. 

북유럽 여행은 자연경관만 보고 오는 것이 아니다. 노벨 평화상의 도시 오슬로와 중세 느낌을 아직까지 그대로 만날 수 있는 베르겐,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녹색도시 스톡홀름까지 함께 보고 나면 우리가 사는 지구가 얼마나 아름다운 곳이었는지 깨닫게 된다. 

▶추천 여행〓'플롬 열차와 베르겐, 눈 속 궁전으로 떠나는 북유럽 4국 8일' 여행상품은 짧은 기간에 북유럽의 핵심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꾸몄다. 전 일정 일급호텔을 이용하며 크루즈 1박이라는 잊지 못할 경험까지 제공한다. 핀란드항공을 이용하는 최단거리 직항 상품으로 가격은 218만원부터. (02)2185-2560 

[신익수 여행·레저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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