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낙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린란드 까낙 : 세상 끝 마을, 북극 사냥꾼들의 마을 2차 에어드롭을 마친 뒤 탐험대 픽업을 위한 마지막 에어드롭까지는 약 20여 일을 더 기다려야 했다. 썰매개들이 너무 지쳐 운행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느려졌기 때문이다. 2011년 7월 중순, 나는 촬영팀과 함께 탐험의 마지막 픽업 장소인 까낙으로 향했다. 자연 그 자체로 살아가는 까낙 사람들 사냥꾼들의 버려진 배 위에서 천진하게 놀고 있는 까낙의 꼬마들 지구 최북단의 마을인 까낙은 항공편도 일주일에 한 번밖에 없고, 게다가 여름철에는 관광객과 극지 과학자들이 대거 몰려들기 때문에 티켓 구하기도 어려웠다. 에어그린란드 본부의 안느에게 사정을 해가며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까낙 공항은 놀랍게도 활주로가 흙먼지 날리는 비포장이었다. 사실 어찌 보면 인구 600여 명에 불과한 이 작은 마을에도 공항이 있다는 것..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