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타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본 니가타 : 도쿄에서 한 시간… 雪國에 닿았다 일본 니가타 스키여행8인승 곤돌라가 해발 800m 높이의 스키장을 향해 올라가고 있다. 주변의 설산(雪山)이 수묵화처럼 펼쳐진다. / 일본관광청 제공"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신호소에 기차가 멈춰 섰다." 196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 '설국' 첫 문장을 읽는다. 눈앞에 눈(雪)의 결정이 아른거린다. 그리고 일본 니가타, 소설 속 반나절 거리의 땅에 선다. 겨울이 그대로 멈춰 있다. 당일치기를 계획한 이상 망설이지 않는다. 스키를 챙기고, 곧장 눈을 찾아간다. 목적지는 니가타현 갈라유자와 스키장. 도쿄에서 조에쓰 신칸센을 타고 끝자락 조모코겐 역에 이르면 11㎞짜리 다이시미즈 터널을 마주한다. 터널의 어둠이 빛으로 바뀌는 순간, 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