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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랏

베트남 달랏 : 찌는 듯한 무더위 속, 해발 1500m에서 여유로운 봄바람을 만끽하다 베트남 ' 달랏' '달랏'은 요즘 각광받는 도시 '다낭'과 언뜻 혼동될 수 있는 곳이다. '달랏'을 인터넷 검색창에 치면 "연평균 기온이 24도로 '봄의 도시'라는 애칭이 있다. 해발 1500m 고도로, 달랏에는 54갈래 소수민족이 산다" 같은 정보가 나오는데, 일단 이 도시를 만끽하기 위해선 7월의 호찌민을 느껴보는 것이 유용하다. 그건 곧 공항 밖으로 나와 마스크를 뒤집어쓴 여자들과 네 가족이 함께 탄 오토바이로 넘치는 호찌민 도심을 조금이라도 걸어봐야 한다는 뜻이다. 피부를 짓누르는 무더위 속을 걷다 보면, 베트남 사람들이 어째서 연유를 잔뜩 넣은 진하고 단 커피를 물처럼 마시는지 절로 이해가 된다. 어슴푸레 해가 질 무렵 비행기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달랏에 도착했다. 어느 도시에 도착하든, 나는.. 더보기
베트남 달랏 : 커피 향 가득한 영원한 봄의 도시 베트남 달랏 랑비앙. 베트남을 여름나라로만 떠올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영원한 봄의 도시’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달랏 (Dalat)을 꼭 한번 다녀오기를 ‘강권’하고 싶다. 달랏은 2년 전 브라질을 제치고 커피 수출 세계 1위로 올라선 베트남의 커피 최대 생산지이기도 하다. 그 때문에 요즘엔 바리스타를 꿈꾸는 이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인천공항에서 베트남 호치민까지 비행기로 5시간 20분. 다시 북동쪽을 향해 비행기로 45분(버스 4∼5시간)을 날아가면 해발 1,500m 지역에 위치한 달랏에 이른다. 호치민에서 300㎞ 떨어진 인구 30만 명인 달랏은 프랑스 식민지 시절 코친차이나 영토에 거주하던 많은 프랑스인들이 낯선 기후와 이국 생활에서 오는 질병을 치료하고 휴양하고자 프랑스의 기후와 비슷한 지역을 찾아나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