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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라오스 : 산골에서 만난 소중한 추억 라오스의 북쪽에 관심을 갖게된 계기는 라오스 중부의 타들로라는 곳을 여행할 때 우연히 만난 이태리 여행객 때문이다. 여행객들이 통상적으로 묻듯이 그에게 무엇 때문에 라오스에 왔고, 어디를 여행할꺼냐는 질문을 하자, 그는 대뜸, 말대신 포스트 카드 한장을 꺼내보였다. 그 포스트카드에는 여러 다른 소수부족들이 그들만의 전통 복장을 입은채 웃고 있는 조그만 사진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군데 군데 사진이 오려져 있는 것도 보였다. 그는 나에게, 자기는 이 포스트카드의 주인공 절반을 이미 찾았다며, 찾은 주인공들에게는 그 포스트카드의 사진을 오려서 기념으로 주었다고 했다. 사진속의 주인공들을 만났다니 신기함에 어디서 그런 사람들을 만날 수 있냐고 묻자, 그는 단호하게 잘라 말했다. 가르쳐줄수도 없고, 가르쳐줘서도 .. 더보기
라오스 : '꽃보다 청춘' 라오스의 대미를 장식한 바로 거기, 루앙프라방 지난 9월 12일 '꽃보다 청춘-라오스' 편 첫 회의 반향은 실로 뜨거웠다. 여행 좀 할 줄 아는 세심한 남자 유연석, 해외여행이라고는 처음 가는 해맑은 청년 손호준 그리고 두 형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막내둥이 바로까지. 세 청년들의 흐뭇한 조합이 시종일관 '엄마 미소'를 짓게 했다. 그리고 청춘들의 열정을 맘껏 불태울 수 있는 배낭여행객의 천국, 라오스가 잠자고 있던 심장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밤늦은 시간, 수도 비엔티엔에 도착해 여행자 복장으로 변신한 청춘들이 젊은 혈기를 불사른 방비엥. 그리고 마지막 일정으로 그들은 라오스 여행객이라면 꼭 들르는 루앙프라방을 택했다. 방비엥의 추억을 오롯이 간직하고 싶다는 바로의 바람이 이뤄졌다면 그냥 패스할 뻔한 보석 같은 곳, 루앙프라방. 모처럼 루앙프라방의.. 더보기
라오스 북부루앙프라방 : 금빛 사원과 프랑스 건축 어우러져…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 반세기 세월 동안 프랑스 식민지로 건축뿐 아니라 음식·문화까지 영향 루앙프라방에만 사원 30개가 넘어 짧은 반바지 차림으로 출입할 수 없어 가을이다. 작열했던 열기도 수그러드는 시기. 그래서 여행 좀 한다는 사람들은 아껴둔 휴가를 이때 꺼내 든다. 동네 거닐듯 느긋하게 마을을 어슬렁거리다 노을지는 강변에서 맥주 한 잔 마시며 생각에 잠기는 여행이 가을엔 제격이다. 유네스코가 도시 전체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라오스의 북부 도시 루앙프라방(Luang Prabang)이 바로 그런 곳이다. ▲ 루앙프라방 거리에는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이 공존한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라오스는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나라는 아니다. 1975년 공산화한 뒤 우리와 외교관계가 끊어졌다가 20년 만에 .. 더보기
추천 : `꽃보다 청춘` 열풍 따라 떴다…배낭 메고 떠나라 ■ 스카이스캐너 베스트 여행지 3…나미비아·아이슬란드·라오스 여행의 즐거움 travelbible.tistory.com 여행의 영감을 받으세요 travelbible.tistory.com 나미비에에서 즐길 수 있는 사파리 투어.나미비아, 아이슬란드, 라오스. '꽃보다 청춘'을 보고 설렌 청춘들이 검색 창을 두드리고 있다. 남아프리카 북서쪽에 위치한 나라라고 설명해야 했던 나미비아. 이제는 대세 배낭 여행지다. '꽃청춘' 방송 이후 스카이스캐너 항공예약 서비스를 통한 항공권 검색수치가 9배 이상 증가했다. 아이슬란드 역시 7배 이상 검색량이 늘었다. 뜨거운 관심을 받는 '꽃청춘' 촬영지 세 곳을 소개한다. 먼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막이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은 나미비아 사막. 다음으로 영롱한 오로라의 나라.. 더보기
라오스 : 금빛 사원과 프랑스 건축 어우러져…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 반세기 세월 동안 프랑스 식민지로 건축뿐 아니라 음식·문화까지 영향 루앙프라방에만 사원 30개가 넘어 짧은 반바지 차림으로 출입할 수 없어 가을이다. 작열했던 열기도 수그러드는 시기. 그래서 여행 좀 한다는 사람들은 아껴둔 휴가를 이때 꺼내 든다. 동네 거닐듯 느긋하게 마을을 어슬렁거리다 노을지는 강변에서 맥주 한 잔 마시며 생각에 잠기는 여행이 가을엔 제격이다. 유네스코가 도시 전체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라오스의 북부 도시 루앙프라방(Luang Prabang)이 바로 그런 곳이다. 루앙프라방 거리에는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이 공존한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라오스는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나라는 아니다. 1975년 공산화한 뒤 우리와 외교관계가 끊어졌다가 20년 만에 복원.. 더보기
라오스 루앙프라방 - 느리게 걷는 길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느긋하고 평화로운 도시. 태국의 화려함도, 베트남의 열정도 아닌, 느리고 고요한 삶의 방식으로 은근하게 번져오는 라오스의 유혹. 사원의 도시가 잠 깨어나는 모습을 보며 맨발로 거니는 골목길들. 느리게 걸으며 시간을 흘려 보내는 곳 라오스는 동남아시아에서 생태환경이 가장 잘 보존된 곳이다. 국토의 75퍼센트가 푸른 숲으로 덮여 있고, 북부의 산과 남부의 평원을 넉넉히 적시며 메콩강이 흘러간다. 특히 라오스 북부지역은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과 다양한 소수부족들의 삶이 매력적인 곳이다. 그 중에서도 루앙프라방은 여행자들에게 ‘영혼의 강장제’로 불린다. 칸강과 메콩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걸터앉은 루앙프라방은 황금 지붕을 인 오래된 사원들과 프랑스풍의 저택들이 독특한 조화를 이루는 옛 도시다. .. 더보기
라오스 : 산골에서 만난 소중한 추억 ▲ ※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라오스의 북쪽에 관심을 갖게된 계기는 라오스 중부의 타들로라는 곳을 여행할 때 우연히 만난 이태리 여행객 때문이다. 여행객들이 통상적으로 묻듯이 그에게 무엇 때문에 라오스에 왔고, 어디를 여행할꺼냐는 질문을 하자, 그는 대뜸, 말대신 포스트 카드 한장을 꺼내보였다. 그 포스트카드에는 여러 다른 소수부족들이 그들만의 전통 복장을 입은채 웃고 있는 조그만 사진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군데 군데 사진이 오려져 있는 것도 보였다. 그는 나에게, 자기는 이 포스트카드의 주인공 절반을 이미 찾았다며, 찾은 주인공들에게는 그 포스트카드의 사진을 오려서 기념으로 주었다고 했다. 사진속의 주인공들을 만났다니 신기함에 어디서 그런 사람들을 만날 수 있냐고 묻자, 그는 단호하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