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투아니아

리투아니아 카우나스 : 자유와 혁명의 도시를 그대는 아는가? 카우나스(Kaunas)는 인구 약 40만 명 정도가 거주하는 리투아니아 제2의 도시이다. 어느 나라나 그러하지만, 제2의 도시에 사는 시민들은 언제나 수도의 그늘에 가려 올바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한다는 불만이 그득하다. 카우나스 사람들은 특히 그러하다. 예수부활성당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카우나스 풍경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카우나스가 정식으로 도시로 인정받게 된 것은 1408년으로, 600년이 넘은 오랜 역사를 간직한 도시이다. 리투아니아를 흐르는 양대 젖줄인 네무나스(Nemunas)강과 네리스(Neris) 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카우나스는, 이런 입지적 조건으로 리투아니아 초기부터 사람들이 터전을 잡기 시작했다. 러시아, 폴란드, 독일 등 주요 거점 지역으로 통하고 있어 군사적, 경제적 중요성 역시 대단.. 더보기
리투아니아 : 낯선 만큼 매력적인…발트해 껴안은 중세도시와 만나다 잔잔한 호수위에 한 폭의 그림처럼 서있는 '트라카이 성' 전경발트해를 껴안은 곳. 흔히 발트 3국으로 일컫는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는 여행 좀 해봤다는 여행객들에게도 아직 낯선 곳이다. 직항편이 없어 다른 유럽 도시들에 비해 닿기는 힘들지만 막상 마주하고 나면 그 어떤 유럽여행보다 더 큰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그중 리투아니아는 고즈넉한 풍광이 여행객들을 매료시키는 곳. 마치 중세시대로 거슬러 올라간 듯 낭만적인 시간여행을 즐길 수 있다. ◆ 고즈넉한 풍광, 우아한 도심…빌뉴스 러시아 북서부에 자리한 리투아니아는 발트 3국 중 가장 면적이 크다. 또한 가장 낙후된 곳이기도 하나 그만큼 고즈넉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가장 먼저 찾을 곳은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 발트 3국의 수도 중 유.. 더보기
리투아니아 : 고향 생각마저 마비시키는 땅… 동유럽의 서정적 공기를 호흡하다 고향 생각마저 마비시키는 땅… 동유럽의 서정적 공기를 호흡하다리투아니아 남부 드루스키닌케이의 구르타스 공원. 과거 리투아니아가 소련에 점령된 당시 설치된 유적을 모아 전시했다. 레닌·스탈린·칼 마르크스 등 공산주의 지도자와 사상가의 조각상도 있다. /사진 작가=한민국최근 나는 동유럽의 리투아니아라는 나라에 다녀왔다. 인구가 200만이 안 되는 발트해의 작은 나라. 계기는 이 나라에서 매년 가을 열리는 '드루스키닌케이 시축제'에 초청받았기 때문이다. 드루스키닌케이(Druskininkai)는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Vilnius)에서 3시간 정도 버스를 이용해서 가야 하는 작은 시골마을이다. 리투아니아 사람들에게 이 시골마을은 우리나라의 제주도처럼 요양지나 휴양지의 공간으로 인식되기도 하며 은퇴하거나 평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