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나 썸네일형 리스트형 튀니지 토주르 - 잉글리쉬 페이션트의 배경이 된 사막 북부 아프리카 튀니지는 깊이 들어설수록 별천지다. 지중해의 바람이 닿지 않는 곳에서, 삶은 좀 더 투박하고 친밀해진다. 프랑스풍의 어색한 모방이나 로마시대의 흔적은 모래바람을 쉽게 넘어서지 못한다. 완연한 튀니지의 모습을 이곳 사막 지대에서 만나게 된다. [어린왕자]의 생떽쥐페리 역시 튀니지의 사막을 사랑한 작가였다. 사막과 접한 남쪽 도시들은 거친 진흙 빛이다. 구도심인 메디나 역시 더욱 실감난다. ‘튀니지안 블루’로 채색됐던 지중해 연안도시의 풍경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튀니지 남부는 완연한 사막의 땅이다. 색다른 체험을 위해 낙타를 타고 사파리에 나서는 사람들과 조우하게 된다. 14세기 흙벽돌 골목을 간직한 메디나 사막 위의 도시들 중 남서부 토주르(Tozeur)는 대추나무숲에 둘러싸인 오아시스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