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데스토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국 모데스토 : "기디 업(giddy up·이랴 이랴)" 합창하면 오동통 잘 익은 아몬드 열매가 머리 위로 후드득 전 세계 아몬드 82% 나는 캘리포니아셰이커’가 거대한 집게발로 아몬드 나무 기둥을 잡고 흔들자, 열매가 우박처럼 떨어진다. 미국의 영농기계화가 이룩한 압도적 풍경이다. 오른쪽 위 사진은 수확기의 아몬드 열매.아몬드 나무 3만 그루 사이로, 카우보이 모자를 쓴 부녀가 걸어간다. 3대째 아몬드 농사를 짓고 있다는 아버지 랜디(Randy)와 딸 젠(Jenn). 합치면 100세 가까운 이 부녀는 이날도 새벽 4시에 일어났다고 했다. 1년 중 가장 바쁜 가을 수확철. 떡 벌어진 밤송이처럼 쩍쩍 벌어진 아몬드 열매가 가지마다 빽빽하다. 풍성하게 아람 연 열매들을 흔들어 바닥으로 떨구는 임무는 '셰이커'(Shaker)가 맡았다. 거대한 집게발처럼 생긴 장치로 나무 기둥을 꼭 붙잡고 흔드는 기계 차량이다. 자칫 나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