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은 문화와 예술, 특히 현대미술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도 꽤 인기 있는 여행지다. 뉴욕을 여행하는 목적을 박물관과 미술관 관람에 둘 만큼 뉴욕에는 매력 있는 명소가 많다. 뉴욕을 대표하는 박물관과 미술관으로는
메트로폴리탄미술관, 현대미술관(MoMA Museum), 구겐하임미술관, 미국 자연사박물관, 아메리카인디언박물관, 휘트니미술관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가운데서도 가장 유명한 곳이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이다. 이 미술관을 찾아왔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감동을 느낄 만큼 세계적 명성을 자랑한다.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은 그 명성에 어긋나지 않을 정도로 전시품의 규모도 대단하다. 200개가 넘는 전시실에서 다양한 지역과 시대의 유물, 조각품, 회화, 판화, 사진, 공예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세계 최고 '유럽 회화 컬렉션'을 자부하는 미술관답게 메트로폴리탄미술관 2층 전시관에서는 유럽의 회화와 판화, 미국의 회화들을 만날 수 있다. 1층 전시관에는 고대 이집트의 유물과 유럽의 조각품, 지하 전시관에는 유럽의 금석공예품과 도자기 작품 등이 전시돼 있다.

현대미술관은 메트로폴리탄미술관과 함께 뉴욕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미술관이다. 록펠러재단에 의해 1929년 문을 열었는데 세계적인 거장들의 다양한 회화, 조각품, 상업디자인 작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따라서 이 미술관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우리가 그동안 교과서에서 많이 봤던 작품들을 아주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전시실 곳곳에는 마티스와 미로의 작품을 비롯해 앤디 워홀의 '마릴린 먼로', 리히텐슈타인의 '팝아트', 모네의 '수련' 등이 전시돼 있다. 이 밖에도 입체파의 시초라 할 수 있는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 간결한 도형미가 특징인 몬드리안의 주옥같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미국 자연사박물관 역시 뉴욕에 온 여행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르게 되는 명소 가운데 하나다. 인디언을 비롯해 아프리카나 아시아의 오래된 문화를 엿볼 수 있도록 꾸며놨다. '박제된 공룡들의 천국'이라 불릴 정도로 공룡과 관련된 전시물이 많은 게 특징이다.

구겐하임미술관은 달팽이 모양의 독특한 외관을 가진 미술관으로 유명하다. 외관 못지않게 훌륭한 작품도 많이 전시돼 있다. 특히 칸딘스키의 다양한 작품이 눈길을 끈다. 마치 칸딘스키를 위한 미술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칸딘스키 외에도 구겐하임미술관에서는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과 함께 샤갈, 클레, 피카소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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