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젤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위스 바젤 : 작은 것들의 역사 작은 일상을 역사의 페이지로_바젤 카니발 우리의 일상이 모여서 역사가 된다는 것은 자명하지만, 사실 잊기 쉬운 것이기도 하다. 혁명, 전쟁과 같은 거창한 사건들만이 역사의 페이지에 오를 수 있다고 믿고 있는 것은 아닌지, 가끔은 스스로 생각해보아야 할 일이다. 바젤의 카니발은 작은 사건들을 역사의 반열에 올려놓는 의미있는 행사다. 우스꽝스러운 가면을 쓴 사람들이 지난 1년간 바젤에서 있었던 사건들을 풍자하며 상기시킨다. 지난 1년간의 ‘인물’들도 마찬가지다. 분장을 하고 행렬에 참가한 만명 이상의 사람들은 오렌지, 노란 미모사와 함께 풍자시구가 적힌 색종이인 찌델(Zeedel)을 사람들에게 나누어준다. 명실상부하게 1년을 정리하는 자리가 화려한 축제로 열리는 것이다. 풍자적인 시구를 읊는 “슈니첼뱅크(S..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