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스카비스트리차는 슬로바키아 중부에 위치한 중심 도시로 중세 초기에는 광산도시였다. 16세기 이후 르네상스식 궁전과 교회, 우아한 광장 및 성들이 많이 건립되어 매력적인 도시로 변모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체코슬로바키아가 성립되자 다시 중부 슬로바키아의 산업과 경제의 중심지가 되었고 제2차 세계대전 말에는 나치 독일의 지배에 대항해 슬로바키아인들이 일으킨 슬로바키아 민족 봉기의 거점이었다고 한다. 도시 중심부에는 과거 번창했던 야금술 산업 및 광산과 관련된 중요한 유물들이 아직 남아있어 엔지니어와 과학자들의 방문이 많은 지역이다.

반스카비스트리차의 관광 명소는 SNP광장 주변에 몰려 있으며 광장의 북동쪽에는 반스카비스트리차의 상징인 성과 시계탑이 있다. 시내 중심의 SNP광장에서 이어지는 돌나 거리에는 고딕 양식과 르네상스 양식의 아름다운 건물들이 늘어서 있어 관광하기에 좋다. 반스카비스트리차의 성 주변은 이곳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으로 종교와 사회 운동으로 변천된 유서 깊은 곳이다. 반스카비스트리차의 성은 성이라고는 하나 망루나 성채가 별도로 있지 않다. 이 성은 교회, 성터, 구시청사 등으로 이루어진 복합 건축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은 로마네스크 고딕 양식의 성모마리아 교회로 이 건물은 반스카비스트리차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라고 한다. 13세기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세워진 이 교회는 몇 개의 예배당이 있는 건물로 광업의 수호 성인인 성 바르보라를 기념하여 지은 바르보라 예배당이 유명하다.

현재 미술관으로 이용되고 있는 구시청사는 1500년에 짓기 시작한 건물로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등 건축양식이 복합되어 지어진 건물이다. 성 내부에는 전망탑이 남아 있는데 이곳은 한때에는 성으로 들어가는 출입문으로 사용되었으며, 후에는 문에 성벽을 쌓아 요새화하였다고 한다. 탑에는 종이 3개나 있는데 그중 가장 무거운 것은 9900㎏이나 된다고 한다. 이곳에 올라가면 반스카비스트리차의 시내를 한눈에 조망해 볼 수 있다.

슬로바키아 민족 봉기 박물관은 슬로바키아 민족 봉기와 관련된 전시를 하고 있는 박물관이다. 제2차 세계대전 말기에 나치 독일의 지배에 대항하여 슬로바키아를 해방시키고자 일어난 반파시스트 조국 해방의 투쟁이었다. 이 박물관은 15세기의 성벽과 요새가 남아 있는 공원에 세워져 있는데 하얀 양송이를 반으로 잘라 놓은 듯한 독특한 모습의 구조를 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민족 봉기 운동 당시 실제로 사용되었던 무기와 통신기, 의복 등이 전시되어 있다.

△가는 길=현재 우리나라에서 직항편은 없지만 체코항공, 프랑스항공이 공동으로 운항하고 있다. 분리 독립 후 브라티슬라바 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유럽 및 북미 대륙을 연결하는 새로운 항공노선을 개발하고 있다.

△기후=슬로바키아는 사계절이 뚜렷한 대륙성기후의 나라이다. 우리나라와 같이 겨울은 춥고 건조하며 여름에는 무덥고 습하다. 수도 브라티슬라바의 1월 평균기온은 3~2도이고 6월에는 16~26도이다. 산악지대로 갈수록 차가운 기온분포를 보인다.

△시차=한국과의 시차는 서머타임 기간인 3월부터 9월까지 7시간 차이가 나고 10월부터 2월까지는 8시간의 시차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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