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름 엘-셰이크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 : 홍해에서 펼쳐지는 깊은 휴식 이집트를 꿈꾸는 이유는 명확하다. 피라미드, 고대 유적, 사막에서의 하룻밤…. 막연한 동경의 연장선에는 그런 모습들이 덧칠해져 있다. 유럽 사람들은 이집트의 로망 위에 한 가지를 더 얹는다. 홍해의 바닷가에서 펼쳐지는 깊은 휴식. 실제로 외부와 단절된 공간에서의 휴식은 좀 더 은밀하게 진행된다. 샤름 엘-셰이크의 바닷가 절벽에는 고대의 성처럼 호텔들이 들어서 있다. 샤름 엘-셰이크(샤름 알-셰이크, Sharm El-Sheikh, شرم الشيخ)는 홍해 건너 땅이다. 본토 이집트에서 바다 하나 건넜을 뿐인데 다가오는 이미지는 확연히 다르다. 구릿빛 청춘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별 다섯 개짜리 리조트들이 구름처럼 몰려 있다. ‘히잡’을 둘러쓴 여인들도 드물다. 이곳에서는 관습이라는 굴레는 겉치레에 불과하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