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8 상반기 대한항공 임원면접 합격 후기예요.





승무원이 되기 위해서는 보통 타 항공사의 경우


2번의 면접을 치릅니다.


실무면접하고 임원면접이죠.


그래서 보통 임원면접에서 합격하신 분은 이후 신체검사를 받으시며 거의 최종합격하신 것과 비슷한 수순을 밟는데요


대한항공의 경우는 임원면접에서 합격하셔도


대망의 최종면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채용기간도 타 항공사에 비해 길고, 오히려 더 늦게 채용공고가 뜬 항공사는 벌써 채용이 마무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은 아직 면접도 채 끝나지 않은 경우가 허다해요!


면접을 보고 결과를 기다리는 그 기간동안은 너무나 피가 마르고 지치는 기다림의 연속이지만


저렇게 대한항공 승무원 임원면접 합격창을 보게 되면


그런 힘든 생각들이 눈녹듯이 사라집니다^^..................


감사하고 기쁜 마음만 뿜뿜!


여러분들도 꼭 최종 합격창 보시고 그동안의 마음고생 싹 다 날려버리시길 응원할께요>_<




임원면접은 하루에 두 가지 면접을 보게됩니다.!


영어테스트와 임원면접이예요.


순서는 환복 - 영어테스트 - 임원면접 - 환복 - 기념품수령 - 귀가인데요


임원면접부터 받을 수 있는 깨알같은 면접품도 정말 수험생들에게는 의미있어요~


최근에는 대한항공 로고가 박힌 하늘색 우산하고 여권케이스를 증정해주셨는데요


옛날 후기를 보면 조종복을 입은 테디베어나 USB, 비행기모양 자석 등등 종류가 다양했떤 것 같아요^^!


다 수집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우리 한번에 합격해서 대한항공 면접 기념품 수집가는 되지 말자구요...!!



특히 2018년 채용부터는


면접관님들께서 '학원 출신 지원자는 거르고 보자!!' 는 마인드가 강하신듯 느껴졌는데요,


여기서 학원출신이란, '마치 학원에서 시킨듯한 기계적이고 가식적인 답변과 태도가 팍팍 느껴지는 지원자'인거 같아요.


학원.. 다녀본적은 없지만 저는 충분히 학원/과외 다닐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아무것도 모르고 막막한데 무조건 독학하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잖아요.


혼자 독학하다가 잘못된 방향으로 노력하면 차라리 안하느니만 못할수도 있고요...


그리고 학원을 다니다보면 같은 학원생들끼리 친해지고


힘든 시절 서로 위로하고 공감하면서 정보공유도 할수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학원 다녀보지 않아서 저런 위로와 공감이 가능할지는 사실 잘 모릅니다^^;;;;)


하지만 쪼끔만 시간을 들이면 인터넷에서도 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것이 승무원 면접이니


가격이 부담되시는 분들이나, 왔다갔다하는 시간이 아까우신 분들은 혼자도 충분히 준비하실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합격해서 보니 학원/과외/스터디 다 안하고 혼자 준비하신분도 꽤 되요~


그러나저러나 임원면접에서


제가 감히 '나는 이래서 합격했다~'고 말할수는 없지만 (그건 면접관님들과 인사팀 직원분들만 아시겠죠)


제가 최대한 노력하고 중점을 두었던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미소'와 '솔직함', 그리고 '당당함'이었어요.


대한항공 영어면접에서 가끔 너무나 긴장하시는 바람에 미소까지 덩달아 사라지는 경우가 있으신데요


저는 영어면접도 임원면접과 마찬가지로 자세(참고로 영어면접은 앉아서 봅니다), 미소 계속 유지했어요.


영어면접때도 미소나 이미지 체크하는지는 확인 불가이지만, 그래도 안웃는거보단 낫지 않겠냐는 마음으로 웃었습니다.


영어 테스트 담당해주시는 면접관님도 아무래도 사람인지라


아무리 제2외국어인 영어라지만


근심걱정 가득한 채 경직되서 개미기어가는 목소리로 답변하는 것보다


똑같이 부족하더라도 미소띠며 큰소리로 당당하게 말하는 지원자가 조~~금이나마 더 나아보이겠죠.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실력일거예요! ㅎㅎ


영어면접때 크게 틀에 벗어나는 질문 안하시는 걸로 알고있으니


1. 자기소개

2. 대한항공에 대해 아는 것

3. 대한항공 지원이유

4. 승무원 지원이유

5. 오늘 면접 전까지 무엇을 했는지

6. 취미/특기

7. 해외에 나가본 경험


이 일곱가지에 대해서만이라도 준비해놓으시면 될것 같아요 ㅎㅎ




두번째로 임원면접인데요,


제가 답변할 때 신경쓴 것 중 첫 번째는 '면접관님이 듣고 싶은 말'이었어요.


이를 위해서 저는 항상 면접때 '면접관님들은 지금 무슨 생각이실까?' 하는 생각을 하곤 했어요.


그건 면접 시간이나 일자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만약에 점심시간 바로 전, 오전 마지막조였다면 물론 지원자도 배고프지만


면접관님들께서도 출출하시고 점심시간이 기다려지실거예요~


면접관님께서 '마지막으로 한 마디씩 하고 끝내겠습니다'라고 하시면


'내가 이렇게 준비했으니 나를 뽑아주세요!!' 하는 답변도 물론 멋지고 좋지만


면접관님 입장을 생각해서


'곧 점심시간인데 식사 맛있게 하십시오^^!' 하고 답변한다면 면접관님들의 웃음도 이끌어낼 수 있고 한번 더 눈길이 가지 않을까요?



두 번째는 '내가 뽑혀야만 하는 이유를 만들자!' 였어요.


카페같은 곳에 보면


'저는 실수도 안했고 떨지도 않았는데 왜 떨어졌죠?' 하고 속상해하는 글을 많이 볼 수 있어요.


짧은 면접중에 너무 잦은 실수하거나, 너무 경직되어 보이는 등 떨어질만한 이유가 있어서 떨어지신 분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떨어질만한 이유가 있어서 떨어졌기 보다는


떨어질 만한 사유는 없지만 그렇다고 딱히 뽑아야 하는 이유가 없어서 일거예요.


지원자는 너무나 많은데, 그저그렇고 평범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겠어요?


너무나 면접을 망치는 경우의 사람도 물론 있겠지만


대부분 무난하게 면접 치르고 오신 분들이 많을거예요.


만명이 지원해서, 백명이 뽑힌다고, 즉 1%가 뽑힌다고 가정했을때


하위 10%는 부족한 사람

중간 89%는 무난한 사람

그리고 1%는 눈에 띄는 사람일거라고 생각해요.


부족하지 않아도, 무난해도 99%는 떨어지죠....

1% 안에 들기 위해서는 무난하고 평범해서는 힘든 것 같아요.... 



저는 그래서 차라리 솔직함으로 눈에 띄어보자!는 전략을 세웠어요.


저에게 단점 물어보셨을 때


'아 분명히 진짜 단점 말하면 나 안뽑히겠지, 너무 꼼꼼한게 단점이라고 하면서 은근히 내 칭찬 할까?' 하는 생각도 물론 해봤지만


그런 질문과 답변, 면접관님들은 수천번 들으셨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럼 저도 무난하지만 탈락하는 수천명에 들 것 같았어요.


진짜 솔직하게 승무원으로서 단점은 게으른 성격이라고 말씀드렸어요.


면접관님께서 웃으시며 '어라, 게으르면 비행못가겠네' 그러셨죠.


썩 좋은 답변은 아니라고 생각하신 분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너무 꼼꼼합니다~'보다는 나은 답변이라고 생각해요.


공통질문으로는 롤플레잉 물어보셨는데


진짜 무난한 거였어요^^ 그러나 너무 정답이 정해져있는 롤플레잉이엉서 6명이 거의 똑같은 답변 했죠;;;;;;;;;;;;;


공통질문 -> 개인질문 순서였는데


공통질문이 너무 다 한결같은 대답했기에


개인질문에서라도 좀 튀자! 생각을 했떤것 같아요.


저한테 제일 어려운 점은 눈에 띄면서도 너무 과해보이지 않는 태도 보여드리는 거였어요.


결과가 좋았으니 성공했나봐요^^!





지금까지 제가 답변에 대해서 장황하게 설명드렸는데요


답변 내용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태도와 미소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합격할 사람은 내용이 조금 바뀌어도 합격했을 거라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봅니다.


면접관님께서 속으로 '이 지원자는 이미지도 좋고 커뮤니케이션 하는 말투와 태도도 손색없네!' 생각하셨다면


그 지원자는 A라고 답변해도, B라고 답변해도 아마 붙을거예요.


제가 아까 단점이 '게으르다'고 답변했다고 말씀드렸는데


그 상황에서 '잠이 많다'고 답변했다 하더라도 결과는 똑같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합니다...!!!!



아까는 답변을 솔직하게 하라더니


지금은 답변 내용이 안중요하다고하네. 이거 뭐야 앞뒤가 안맞아~


라고 생각하시는 분 있으시죠?!


ㅎㅎㅎㅎㅎ.........저도 막상 의식의 흐름대로 쓰고 검토해보니 그러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굳이 결론을 짓자면


이미지, 태도 > 답변 내용


이렇게 생각해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그렇다고 답변 내용이 아예 안중요한건 아니구요..!!


똑같이 중요한데 우선순위가 있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상 '어떻게 내가 합격했는지는 모르지만 어쨌뜬 이런 것에 중점을 주고 면접을 봤더니 합격했따~' 후기였습니다! ^^ㅎ



  1. 2018.07.02 01:39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travelbible.tistory.com 오리궁둥이 2018.07.04 21:07 신고

      저의 비루한 글에 관심주셔서 글쓴이로서 감사합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랄게요^^ 꼭 좋은결과 있으실거예요. (비회원이신데 저도 똑같이 비댓으로 대댓달면 안보인다고 하셔서 공개답변 달아요. 양해해주세요^^) 질문에 답변드리자면, 저는 그때 그냥 웃기만 하고 더이상 아무말 안했어요. 답변도 쎄게 했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면접관님 말 한마디 한마디 다 받아쳐도 지나치게 당돌해보일까봐 수그릴데에서는 수그리고 웃음으로 무마했어요 ㅎㅎ

  2. 감사합니다 2018.07.12 22:35

    안녕하세요. 이번에 임원면접 준비하게 된 예비 승무원입니다! 좋은글 정말 잘 보고 갑니다!
    질문이 하나 있는데, 혹시 게으르다고 말씀 하신 후에 뒤에 덧붙이신 말씀이 있으신지요?
    좋은글 다시 한 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 Favicon of https://travelbible.tistory.com 오리궁둥이 2018.07.16 14:41 신고

      면접이 완전완전 핑퐁이어서 제가 한마디 대답하고 나면 바로 다음 질문 하시는 정도로 빠른 스피드였어요.
      "장점은 뭐예요?"
      "000 입니다."
      "그럼 단점은요?"
      "게으른 성격입니다."
      "그럼 ~~는요?"
      이런식으로... 넘 빨라서 게으르다고하고 끝났습니다.

  3. 감사합니다 2018.07.16 18:40

    답변 감사드립니다!
    오늘 오전에 면접보고 왔는데
    압박은 하나도 없고 지원자 전부 공통질문 3개만 받고 끝났네요. 단체 병풍인 느낌이었어요...ㅋㅋ
    면접 보면서~ 그리고 끝나면서 합격하겠다 느낌이 들긴 들었는데, 붙으면 참 좋겠네요 ㅎㅎ
    공부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