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승무원 독학으로 준비했던 후기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볼까해요.


승무원 준비 처음이라 혼자하기 막막하시다는 분들 많이 계신데요,


승무원이 되기 위해 무엇을 준비 해야할지, 무엇이 필요한지,


또 내가 승무원 지망생으로서 무엇이 부족한지, 무엇은 강점인지..


하나도 감이 안오실거예요.


맞아요.... 아는게 어느정도 있어야 내가 뭘 모르는지 알텐데


아는게 없으니 내가 어떤 수준인지도 모르고


그냥 맨 바닥에 헤딩하는 느낌이죠............................


저 역시 비항공과 출신이라 승무원 직종에 대해서는 알길이 없었는데


처음부터 준비하려니 뭐부터 시작해야할지 몰랐죠.


'승무원' 하면 그려지는 예쁜 외모의 모델같은 언니들과


토익 고득점자, 중국어/일본어 능통자, 자기관리 잘하는 세련된 커리어우먼만 상상되고


나는 그에 비하면 한참 부족한 것 같고..........


그치만 책상에 앉아서 혹자 차근차근 차분하게 리스트를 적으면서 분석을 했었어요.


승무원이 되고자 하는 열정만 있었지 방향이 없으니까 그 노력과 에너지를 어디다 써야 할지 모르잖아요. 


무엇을 위해 나의 힘과 노력과 정성과 시간과 돈을 들일지 파악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분석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크게 스펙적인 부분, 이미지적인 부분, 면접(답변이나 자기소개서 등)관련한 부분이 있었어요.


다른 분들 1~2년 잡고 준비하신다는 분들 계신데


전 나이도 나이지만, 워낙에 그렇게 몇년씩 잡고 준비하는 성격 자체도 아니었구요.......


저의 목표는 '당장', '이번 채용에', '최대한 빨리 돼야지!' 였어요.


기초부터 차근~차근~ 모든 면에서 하나도 빈틈없이 철저히 준비해서 인고의 시간 끝에 승무원이 될꺼야!!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조금 안맞을 수 있으니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1. 스펙적인 부분


자격증


한때 일반직 대졸공채를 준비했었던 만큼 토익이나 토스, 한국어, 한국사, 각종 컴퓨터 자격증 등은 이미 있었어요.


물론 만료된 것도 있었지요.


승무원이 되려고 결심했을 때는 이미 제가 직장이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이미 취직된지 몇년이 흘렀기 때문에)


수준유지 차원에서 몇번 토익 시험 치른것이나 유효기간이 없는 자격증 외에는 전부 자격만료였어요.


토익도 한창 취준했을 때는 점수도 높았는데(900점대), 이미 취직돼고 시험을 치르니 간절한 마음이 없어서 그런지 100점 이상 점수도 떨어졌엇고.................


컴퓨터자격증 등 승무원 업무하고는 전혀 관련 없는 사무직 자격증만 수두룩하더라구요.... 비행하면서 1도 필요없는...


그치만 분석을 해보니 대부분 항공사가 승무원 지망생들에게 토익 이외의 기타 자격증에 대해서는 딱히 기대하지 않는 것 같기에


최단기간에 승무원이 되기 위해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스펙은 따로 업그레이드하지 않기로 정했습니다...!


제 시간은 소중하니까요...................... 


하지만 이전에 채용준비를 따로 하지 않았던 분이시라면


토익이나 토스 필수로 자격 따셔야겠죠? 그게 필수자격이니까요. 없으면 지원조차 안돼요.


학점


학점은 높은편이어서 딱히 걱정 안했는데요,


학점이 낮으신분들은 지금이라도 학점관리 하시고


이미 졸업해서 바꿀수 없다면 중국어나 일본어 자격증 취득 등 다른 것으로라도 채우시면 될것 같아요.


그래야 학점관련 질문을 받았을 때 조금이라도 떳떳할 것 같아요.



봉사활동 / 경력


봉사활동 200시간했고, 경력은 현재 회사 다니는것 쓸까 고민했는데


서류작성시에는 그냥 다 생략했습니다.


별로 안 중요할 것 같아서요. (서비스직이랑 1도 관련 없어서요..)


하지만 마찬가지로 자기가 스펙이나 학점에서 모자란다고 생각하시고 자신없으시면


봉사활동이라도 하셔야겠죠..!


스스로 면접관님들 앞에서 초라하지 않고 자신감 장착하기 위해서요.




2. 이미지적인 부분


미소


이전에 피팅 모델이나 화보 촬영도 경력이 있었기에 웃는건 자신있었어요.


저 스스로 어떻게 웃는 것이 예쁘게 보이는지 알고 있었고, 10분 20분 계속 자연스러운 웃음 유지하는 일도 크게 걱정되지 않았어요.


근데 저는 이거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웃는것.


예상치 못한 질문에도 여유있게 웃으면서 답변하는 것, 다른 지원자들 답변할 때도 계속 10분 15분씩 미소지으며 흐트러지지 않는 것.


웃는게 어색하시면 하루에 1시간 2시간 3시간.. 몇시간을 투자해도 아깝지 않은 것 같아요.


저는 이전에 모델일 할때 미소 연습에 시간을 정말 많이 들였어요.


같은 미소라도 '위스키', '김치', '치즈' 했을 때의 입 모양이 다 다르고요.


치아 안보이는 미소가 더 예쁜분, 치아 보이는 미소가 더 예쁜분, 치아가 보여도 얼마나 보이는게 예쁜지 이런것들.


그리고 입만 웃으면 안되는거 아시죠.


눈도 같이.!!


그리고 여기서 더 포인트는 눈동자(?)도 같이 웃어야해요!!


무슨 말이냐면...... 미소짓는 그 순간만큼은 눈동자도 웃을만큼 진심으로 웃는 것 같은 연기 or 표정이 있어야해요.


그런 연기가 힘드시면 진심으로 미소가 나오도록 면접때 마인드 컨트롤을 계속 해보세요.


'승무원이 꿈이었는데 서류를 합격하고 면접까지 보게 되니 면접관님 앞에 서는것 자체가 너무 행복하고 즐겁다'...........


좀 억지스러운가요. 그래도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자연스럽고 밝은 미소 만드셔야죠..


'저는 원래 잘웃는데 면접관님 앞에만 서면 표정이 굳어요.'


?


이것은 변명도 안되는거 아시죠..?



다이어트


ㅠㅠ.........


모델경력도 다 옛말이지 살이 좀 쪄서


(키 170대에 몸무게 50대 후반..)


50대 초반까지 살 뺏어요. 총 5~6키로 정도 감량했어요.


면접 잡히면 이틀 전부터 물만 마셨어요. 가끔 넘 배고프다 싶으면 우유마시고요.


이전에 모델일 할때도 다이어트 많이 해봐서 그런지,


면접 때 꼭 합격해야겠다는 동기부여도 팍팍되서 그런지 이틀 굶어도 생각보다 멀쩡해요.



자세


벽에 딱 붙어서 발목 무릎 딱 붙이시고 10분 이상씩 서있는 연습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거울앞에서서 내 어깨는 좌우 높이가 잘 맞는지 체크해보세요. 전신거울로요^^



헤어/메이크업


메이크업은 원래 데일리로 하던 화장했고요, 헤어는 허접하지만 나름 깔끔하게 혼자 동영상보고 배워서 했어요.


승무원 머리 동영상 검색하시면 많이 나와요.


계쏙 머리 묶는다고 팔올리고 있으면 팔 아프긴 한데 ㅠㅠ 몇번 따라하니까 그럭저럭 봐줄만은 해요.


그리고 항상 면접 전에 부모님한테 메이크업 잘됐는지 물어봤어요.


제 시선에서 예쁜 얼굴 말고, 어른들 시선(=면접관 시선)에서 예쁜지 확인하려고요.



보이스


친구들 중에 학원이나 과외다니면 목소리도 교정해준다고 많이 들었는데요


조금더 서비스직에 적합한 목소리톤으로? 


저는 보이스는 딱히 신경쓰지 않았어요.


그리고 사람 목소리는 단시간에 바뀌지 않아요.


정말 아무리 못해도, 적어도 6개월은 해야 그게 자기 목소리가 되고 톤이며 그런 기본 베이스가 깔리는건데


저는 승무원 준비, 그것도 목소리만 가지고 6개월 넘게 준비할 마음의 여유도 없었고 ㅠㅠ


나이도 있었고...........................  아까 말씀드렸지만 제 시간은 소중하니까...!!!!


다만 허스키하신 분들은 면접때도 그렇고 딱히 못본것 같네요.



3. 답변(자소서, 면접)적인 부분


자소서


일반직 대졸 신입공채 수십개의 자소서 썼던 경험 + 문송합니다의 정수인 어문계열 출신인 저의 글쓰기 실력(4년동안 한게 글쓰기밖에 없음)이


여기서는 좀 유리하더라구요.!!!!!!!!


500자였나 600자였나 700자였나 딱히 기억안나는데


모든 필력을 총 동원해서 500자면 딱 500자 맞게 쓰고, 700자면 딱 700자 맞춰서 썼어요. 이건 뭐 합격 당락에 중요한 부분이 아니지만


저 혼작 괜히 쓸데없는 글자수에 꽂혀서;;;


정말 기본이지만 일단은 요구한 것 잘 쓰면 되죠?


2가지 이상 쓰라면 2가지 이상 쓰면 되고,


'대한항공을 왜 선택했냐'는 질문은 기업 선택기준에 대한 질문이지,


'왜 승무원이 되고싶은가' 처럼 직업 선택기준과는 다른 질문이고요.


단어 선택 잘하셔야겠죠.


같은 뜻이라도 조금 더 공식적이고 격 있는 표현이나 단어로 쓰셔야 하고요,


아주 약간의 자소서의 맛을 돋구는 센스있는 수사적 표현은.. 물론 좋겠지만


글자수도 몇백자밖에 안되는데 그런 문장이나 표현이 한 개면 족하다고 생각하구요.


자소서에는 서론없이 두괄식 (결론-본론)이 더 적합한것 같아요.




답변


이건 그냥 인터넷에 '승무원 면접 기출질문' 이런거 검색해서


면접때 질문 나오는거 30개 정도 뽑아서 답변 미리 만들어놨어요.


뭐 간혹 100대 질문, 300대 질문 이런거 있는데


굳이 100개씩은 안해도 될거같아요;;;


30개면 충분한거같아요.


그리고 글로 된거 머리속으로 외우는게 아니라


계속 거울보면서 소리내서 말로 답변하는 연습했어요.


어떤 부분에서 잠시 고민하는 척 할까 (외워온 답변 아닌것처럼 연출하려고 별짓을 다했네요... ㅠㅜ) 그런것까지 연습했어요.





여기까지가 제가 준비한 것들이예요.


이런 식으로 저는 독학으로 승무원 준비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참고하시면서


자신만의 강점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1. 2018.06.07 16:50

    비밀댓글입니다

    • 2018.06.10 09:05

      비밀댓글입니다

  2. 2018.06.16 08:52

    비밀댓글입니다

    • 2018.06.17 16:10

      비밀댓글입니다

  3. 2018.06.25 13:55

    비밀댓글입니다

    • 2018.06.28 22:44

      비밀댓글입니다

  4. 2018.06.29 15:10

    비밀댓글입니다

    • 2018.07.01 17:03

      비밀댓글입니다

  5. 2018.11.08 23:20

    비밀댓글입니다

  6. 2018.11.28 17:07

    비밀댓글입니다

  7. 우니 2018.11.28 17:08

    위에 댓글 쓴 사람인데요ㅠㅠ 제가 이거 비회원으로 댓글 달아서... 대댓글 보는 방법을 몰라서 여기에 댓글 부탁드려요ㅠㅠ..!!

  8. 2019.01.24 17:42

    비밀댓글입니다

  9. 이지은 2019.09.12 02:30

    너무 대단하신거같아요진짜..아직 지원도 못해봤지만 쓰신 글만 봐도 떨리네요ㅠㅠㅠ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당..!!

안녕하세요!!


2018 상반기 대한항공 임원면접 합격 후기예요.





승무원이 되기 위해서는 보통 타 항공사의 경우


2번의 면접을 치릅니다.


실무면접하고 임원면접이죠.


그래서 보통 임원면접에서 합격하신 분은 이후 신체검사를 받으시며 거의 최종합격하신 것과 비슷한 수순을 밟는데요


대한항공의 경우는 임원면접에서 합격하셔도


대망의 최종면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채용기간도 타 항공사에 비해 길고, 오히려 더 늦게 채용공고가 뜬 항공사는 벌써 채용이 마무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은 아직 면접도 채 끝나지 않은 경우가 허다해요!


면접을 보고 결과를 기다리는 그 기간동안은 너무나 피가 마르고 지치는 기다림의 연속이지만


저렇게 대한항공 승무원 임원면접 합격창을 보게 되면


그런 힘든 생각들이 눈녹듯이 사라집니다^^..................


감사하고 기쁜 마음만 뿜뿜!


여러분들도 꼭 최종 합격창 보시고 그동안의 마음고생 싹 다 날려버리시길 응원할께요>_<




임원면접은 하루에 두 가지 면접을 보게됩니다.!


영어테스트와 임원면접이예요.


순서는 환복 - 영어테스트 - 임원면접 - 환복 - 기념품수령 - 귀가인데요


임원면접부터 받을 수 있는 깨알같은 면접품도 정말 수험생들에게는 의미있어요~


최근에는 대한항공 로고가 박힌 하늘색 우산하고 여권케이스를 증정해주셨는데요


옛날 후기를 보면 조종복을 입은 테디베어나 USB, 비행기모양 자석 등등 종류가 다양했떤 것 같아요^^!


다 수집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우리 한번에 합격해서 대한항공 면접 기념품 수집가는 되지 말자구요...!!



특히 2018년 채용부터는


면접관님들께서 '학원 출신 지원자는 거르고 보자!!' 는 마인드가 강하신듯 느껴졌는데요,


여기서 학원출신이란, '마치 학원에서 시킨듯한 기계적이고 가식적인 답변과 태도가 팍팍 느껴지는 지원자'인거 같아요.


학원.. 다녀본적은 없지만 저는 충분히 학원/과외 다닐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아무것도 모르고 막막한데 무조건 독학하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잖아요.


혼자 독학하다가 잘못된 방향으로 노력하면 차라리 안하느니만 못할수도 있고요...


그리고 학원을 다니다보면 같은 학원생들끼리 친해지고


힘든 시절 서로 위로하고 공감하면서 정보공유도 할수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학원 다녀보지 않아서 저런 위로와 공감이 가능할지는 사실 잘 모릅니다^^;;;;)


하지만 쪼끔만 시간을 들이면 인터넷에서도 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것이 승무원 면접이니


가격이 부담되시는 분들이나, 왔다갔다하는 시간이 아까우신 분들은 혼자도 충분히 준비하실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합격해서 보니 학원/과외/스터디 다 안하고 혼자 준비하신분도 꽤 되요~


그러나저러나 임원면접에서


제가 감히 '나는 이래서 합격했다~'고 말할수는 없지만 (그건 면접관님들과 인사팀 직원분들만 아시겠죠)


제가 최대한 노력하고 중점을 두었던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미소'와 '솔직함', 그리고 '당당함'이었어요.


대한항공 영어면접에서 가끔 너무나 긴장하시는 바람에 미소까지 덩달아 사라지는 경우가 있으신데요


저는 영어면접도 임원면접과 마찬가지로 자세(참고로 영어면접은 앉아서 봅니다), 미소 계속 유지했어요.


영어면접때도 미소나 이미지 체크하는지는 확인 불가이지만, 그래도 안웃는거보단 낫지 않겠냐는 마음으로 웃었습니다.


영어 테스트 담당해주시는 면접관님도 아무래도 사람인지라


아무리 제2외국어인 영어라지만


근심걱정 가득한 채 경직되서 개미기어가는 목소리로 답변하는 것보다


똑같이 부족하더라도 미소띠며 큰소리로 당당하게 말하는 지원자가 조~~금이나마 더 나아보이겠죠.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실력일거예요! ㅎㅎ


영어면접때 크게 틀에 벗어나는 질문 안하시는 걸로 알고있으니


1. 자기소개

2. 대한항공에 대해 아는 것

3. 대한항공 지원이유

4. 승무원 지원이유

5. 오늘 면접 전까지 무엇을 했는지

6. 취미/특기

7. 해외에 나가본 경험


이 일곱가지에 대해서만이라도 준비해놓으시면 될것 같아요 ㅎㅎ




두번째로 임원면접인데요,


제가 답변할 때 신경쓴 것 중 첫 번째는 '면접관님이 듣고 싶은 말'이었어요.


이를 위해서 저는 항상 면접때 '면접관님들은 지금 무슨 생각이실까?' 하는 생각을 하곤 했어요.


그건 면접 시간이나 일자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만약에 점심시간 바로 전, 오전 마지막조였다면 물론 지원자도 배고프지만


면접관님들께서도 출출하시고 점심시간이 기다려지실거예요~


면접관님께서 '마지막으로 한 마디씩 하고 끝내겠습니다'라고 하시면


'내가 이렇게 준비했으니 나를 뽑아주세요!!' 하는 답변도 물론 멋지고 좋지만


면접관님 입장을 생각해서


'곧 점심시간인데 식사 맛있게 하십시오^^!' 하고 답변한다면 면접관님들의 웃음도 이끌어낼 수 있고 한번 더 눈길이 가지 않을까요?



두 번째는 '내가 뽑혀야만 하는 이유를 만들자!' 였어요.


카페같은 곳에 보면


'저는 실수도 안했고 떨지도 않았는데 왜 떨어졌죠?' 하고 속상해하는 글을 많이 볼 수 있어요.


짧은 면접중에 너무 잦은 실수하거나, 너무 경직되어 보이는 등 떨어질만한 이유가 있어서 떨어지신 분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떨어질만한 이유가 있어서 떨어졌기 보다는


떨어질 만한 사유는 없지만 그렇다고 딱히 뽑아야 하는 이유가 없어서 일거예요.


지원자는 너무나 많은데, 그저그렇고 평범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겠어요?


너무나 면접을 망치는 경우의 사람도 물론 있겠지만


대부분 무난하게 면접 치르고 오신 분들이 많을거예요.


만명이 지원해서, 백명이 뽑힌다고, 즉 1%가 뽑힌다고 가정했을때


하위 10%는 부족한 사람

중간 89%는 무난한 사람

그리고 1%는 눈에 띄는 사람일거라고 생각해요.


부족하지 않아도, 무난해도 99%는 떨어지죠....

1% 안에 들기 위해서는 무난하고 평범해서는 힘든 것 같아요.... 



저는 그래서 차라리 솔직함으로 눈에 띄어보자!는 전략을 세웠어요.


저에게 단점 물어보셨을 때


'아 분명히 진짜 단점 말하면 나 안뽑히겠지, 너무 꼼꼼한게 단점이라고 하면서 은근히 내 칭찬 할까?' 하는 생각도 물론 해봤지만


그런 질문과 답변, 면접관님들은 수천번 들으셨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럼 저도 무난하지만 탈락하는 수천명에 들 것 같았어요.


진짜 솔직하게 승무원으로서 단점은 게으른 성격이라고 말씀드렸어요.


면접관님께서 웃으시며 '어라, 게으르면 비행못가겠네' 그러셨죠.


썩 좋은 답변은 아니라고 생각하신 분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너무 꼼꼼합니다~'보다는 나은 답변이라고 생각해요.


공통질문으로는 롤플레잉 물어보셨는데


진짜 무난한 거였어요^^ 그러나 너무 정답이 정해져있는 롤플레잉이엉서 6명이 거의 똑같은 답변 했죠;;;;;;;;;;;;;


공통질문 -> 개인질문 순서였는데


공통질문이 너무 다 한결같은 대답했기에


개인질문에서라도 좀 튀자! 생각을 했떤것 같아요.


저한테 제일 어려운 점은 눈에 띄면서도 너무 과해보이지 않는 태도 보여드리는 거였어요.


결과가 좋았으니 성공했나봐요^^!





지금까지 제가 답변에 대해서 장황하게 설명드렸는데요


답변 내용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태도와 미소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합격할 사람은 내용이 조금 바뀌어도 합격했을 거라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봅니다.


면접관님께서 속으로 '이 지원자는 이미지도 좋고 커뮤니케이션 하는 말투와 태도도 손색없네!' 생각하셨다면


그 지원자는 A라고 답변해도, B라고 답변해도 아마 붙을거예요.


제가 아까 단점이 '게으르다'고 답변했다고 말씀드렸는데


그 상황에서 '잠이 많다'고 답변했다 하더라도 결과는 똑같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합니다...!!!!



아까는 답변을 솔직하게 하라더니


지금은 답변 내용이 안중요하다고하네. 이거 뭐야 앞뒤가 안맞아~


라고 생각하시는 분 있으시죠?!


ㅎㅎㅎㅎㅎ.........저도 막상 의식의 흐름대로 쓰고 검토해보니 그러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굳이 결론을 짓자면


이미지, 태도 > 답변 내용


이렇게 생각해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그렇다고 답변 내용이 아예 안중요한건 아니구요..!!


똑같이 중요한데 우선순위가 있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상 '어떻게 내가 합격했는지는 모르지만 어쨌뜬 이런 것에 중점을 주고 면접을 봤더니 합격했따~' 후기였습니다! ^^ㅎ



  1. 2018.07.02 01:39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travelbible.tistory.com 오리궁둥이 2018.07.04 21:07 신고

      저의 비루한 글에 관심주셔서 글쓴이로서 감사합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랄게요^^ 꼭 좋은결과 있으실거예요. (비회원이신데 저도 똑같이 비댓으로 대댓달면 안보인다고 하셔서 공개답변 달아요. 양해해주세요^^) 질문에 답변드리자면, 저는 그때 그냥 웃기만 하고 더이상 아무말 안했어요. 답변도 쎄게 했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면접관님 말 한마디 한마디 다 받아쳐도 지나치게 당돌해보일까봐 수그릴데에서는 수그리고 웃음으로 무마했어요 ㅎㅎ

  2. 감사합니다 2018.07.12 22:35

    안녕하세요. 이번에 임원면접 준비하게 된 예비 승무원입니다! 좋은글 정말 잘 보고 갑니다!
    질문이 하나 있는데, 혹시 게으르다고 말씀 하신 후에 뒤에 덧붙이신 말씀이 있으신지요?
    좋은글 다시 한 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 Favicon of https://travelbible.tistory.com 오리궁둥이 2018.07.16 14:41 신고

      면접이 완전완전 핑퐁이어서 제가 한마디 대답하고 나면 바로 다음 질문 하시는 정도로 빠른 스피드였어요.
      "장점은 뭐예요?"
      "000 입니다."
      "그럼 단점은요?"
      "게으른 성격입니다."
      "그럼 ~~는요?"
      이런식으로... 넘 빨라서 게으르다고하고 끝났습니다.

  3. 감사합니다 2018.07.16 18:40

    답변 감사드립니다!
    오늘 오전에 면접보고 왔는데
    압박은 하나도 없고 지원자 전부 공통질문 3개만 받고 끝났네요. 단체 병풍인 느낌이었어요...ㅋㅋ
    면접 보면서~ 그리고 끝나면서 합격하겠다 느낌이 들긴 들었는데, 붙으면 참 좋겠네요 ㅎㅎ
    공부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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