씰리침대 - 홍콩 'Bedcation'
시차로 고생하는 여행에선 침대가 중요… 포시즌·리츠칼튼 등 홍콩 특급호텔
단단한 지지력의 씰리침대 사용

일상에 지친 직장인들에게 여름휴가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선택'보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에 대한 갈망이 큰 법이다.넘치는 모험심에 낯선 곳으로 찾아 떠나기보다 힐링과 휴식의 여정을 고민 중이라면 대도시의 편안함과 일탈의 자유가 공존하는 홍콩이 어떨까.

홍콩 국적 항공사인 케세이퍼시픽의 홍콩프리미엄 패키지는 서울-홍콩간 왕복항공권과 홍콩을 대표하는 럭셔리한 5성급 호텔 7곳 중 한 곳을 선택해 1박할 수 있는 티켓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금 및 유료할증료까지 포함된 항공권과 보통 1박에 40~50만원대(조식 제외)를 호가하는 특급 호텔을 선택할 경우에도 평균 1인당 70만대 중후반이면 가능하다. 조식이 포함되고 호텔에 따라 룸 업그레이드나 300~800불 가량의 크레딧, 식음료 등의 추가 특전까지 고려하면 충분히 욕심낼 만 하다.

포시즌 호텔 야외 수영장.
포시즌 호텔 야외 수영장.

7개 호텔로는 홍콩 시내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야외 수영장이 일품인 포시즌,애프터눈티 명소로 잘 알려진 인터컨티넨탈 홍콩, 동양적 매력이 물씬 풍기는 랜드마크 만다린 오리엔탈, 우아하고 기품 있는 리츠칼튼 홍콩 등이 포함되어 있다.어느 한 곳 우위를 가리기 힘들 만큼 저마다 개성과 특징을 지닌 곳이라 막상 고르기가 쉽지 않다.

결국 포시즌 호텔을 선택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조금 저렴한 인터컨티넨탈 홍콩과 저울질 했지만 호텔 6층에 위치한 빅토리아항구의 환상적인 전망을 자랑하는 수영장과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결과다.

값비싼 특급호텔이 주는 장점은 무엇일까? 호텔을 선택할 때 전망이나 방의 크기,어메니티 등을 고려하곤 하는데 그것보다 더욱 중요한 게 바로 침대다.낯선 곳에 잠자리가 바뀌면 잠을 못 자거나 시차로 고생하는 이들에게 침대만큼 중요한 체크사항이 또 있을까.잠자리가 불편하면 여행의 즐거움은 반감되고 피로감이 더욱 쌓이게 되기 때문이다.

포시즌 객실에서 사용 중인 씰리침대.
포시즌 객실에서 사용 중인 씰리침대.

그래서 이번 홍콩 휴가여행의 컨셉트는 'Bedcation', 즉 편안한 침실환경에서 여유와 힐링을 만끽하는 컨셉트로 잡았다. 침대가 편안하면 다음날 개운하게 여정을 시작할 수 있고 체력소모가 심한 여정에서도 에너지를 비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포시즌 홍콩호텔 전 객실에는 다행스럽게도 세계적으로 이름난 글로벌 브랜드인 씰리침대가 배치되어 있다.그러고 보니 포시즌 뿐만 아니라 홍콩프리미엄 패키지에 포함된 7개 특급호텔 중 랜드마크 만다린 오리엔탈,리츠칼튼, 인터컨티넨탈, 랭엄 등 다섯 곳에도 씰리침대를 볼 수 있다.

스프링이 좋기로 이름난 씰리침대답게 적당히 단단하고 충분히 풍성한 지지력이 발군이다.저녁 시간까지 시간이 남아 잠시 눈을 붙였다.숙면에 도움을 주는 침대 컨디션이 워낙 좋아서인지 꿈조차 꾸지 않고 달콤한 잠에 빠졌다.불과 30분의 짧은 수면이지만 새벽에 집에서 나와 아침 비행기를 타고 3시간 이상 비행기를 타며 쌓인 첫날의 여독이 눈독 듯 사라진 느낌이다.

포시즌에는 전세계 유일무이하게 동일 호텔 내 미슐랭 가이드 선정 최고점인 3스타 레스토랑이 두 곳이나 있다. 프렌치 레스토랑 '카프리스'(caprice)와 중식당 최초의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룽킹힌'(Lung King Heen)이 그 주인공이다. 올 여름엔 단조로운 여행기에 마침표를 찍어 볼 Bedcation 휴가 계획을 세워보자.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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