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타야 썸네일형 리스트형 태국 아유타야 - 무에타이의 '메카'가 된 도시 왕궁, 사원으로 대변되는 태국 방콕의 위세도 아유타야 앞에서는 다소곳해진다. 방콕이 왕도로 정해진 것은 불과 200여년 전, 방콕 북서부의 아유타야는 그 이전의 찬란한 수도로 400여 년간 번성했던 땅이다. 1000개가 넘는 크고 작은 사원을 지닌 고도는 당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아유타야는 태국 전통무예인 무에타이의 기원이 된 도시이기도 하다. 아유타야에서 만나는 불상들은 온전한 것과 무너진 것들이 격하게 조화를 이룬다. 남아 있는 것들은 웅대하고, 목과 팔이 잘려나간 불상들은 애달프다. 부처들은 생채기 난 모습 그대로 가부좌를 틀고 있다. 1350년 우텅왕이 세운 아유타야는 1767년 미얀마(옛 버마)의 침략으로 명운을 다할 때까지 33명 왕의 터전이었다. 그 왕들의 권세만큼이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