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낡고 정돈되지 않은 미개발 지역일 것이다. 이런 아프리카에서 유럽을 만난다면 어떤 느낌일까.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으로 가면 평소 생각했던 아프리카의 이미지와 상반된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된다. 아프리카 속 유럽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케이프타운은 19세기 유럽풍 건물이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만들어낸다. 그 멋 속에는 치열한 역사가 숨어 있다. 수많은 이야기가 담긴 케이프타운으로 떠나볼까.

◆ 미소를 머금은 아기자기 예쁜 마을 남아프리카공화국 웨스턴 케이프주의 주도인 케이프타운은 주민의 35% 이상이 백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는 17세기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가 설립되면서 백인이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또한 후에 영국의 식민지 지배 활동의 전초기지 역할을 해온 역사로 인해 케이프타운은 유럽의 모습을 그대로 닮아 있다. 이 때문에 이곳을 방문하면 남아프리카의 문화와 유럽의 분위기를 모두 느낄 수 있다.

먼저 케이프타운을 찾는 관광객들은 워터프런트로 향한다. 이곳은 케이프타운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으로 세계 3대 미항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수많은 레스토랑과 쇼핑센터는 물론 각종 관광시설이 밀집돼 있다.

유럽풍 정취가 물씬 묻어나는 '보캅'도 케이프타운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 알록달록한 집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이곳은 다양한 색채만큼이나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보캅이 화려한 색채의 집으로 이뤄진 데에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다. 유색인종 사람들이 인종차별 정책이 철회된 후 이 기쁨을 알록달록 색채로 표현했다는 설과 보캅마을에 번지수가 따로 표기되지 않아 헷갈리는 것을 막기 위해 집을 각각의 색으로 표시했다는 설이다.

보캅마을에 들어서면 발걸음이 저절로 멈춰진다. 상상했던 아프리카의 모습과는 다른 깨끗하고 아기자기한 마을 풍광 때문이다. 빨강, 분홍, 노랑, 연두, 초록. 각각의 색을 입은 작은 집들은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동화 속 마을을 연상케 한다. 집집마다 테라스와 집 앞에는 작은 화분들이 놓여 있고 여유롭게 마을을 누비며 뛰어노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밝은 미소가 서려 있다.

◆ 아프리카의 이색동물과 만나다 물개와 펭귄. 모두 아프리카와 어울리지 않는 동물이지만 케이프타운에 가면 이런 이색적인 풍광과 마주할 수 있다. 케이프타운에서 쾌속선을 타고 20분가량 달려가면 바다 한가운데 자리한 도이커 섬에 도착할 수 있다. 이곳은 섬이라기보다 커다란 바위처럼 느껴진다. 전설 속 거인이 바위를 들어올려 바다 한가운데 심어놓은 듯 예쁘게 떠 있다.

도이커 섬에는 수천 마리의 물개들이 살고 있다. 이곳에 서식하는 물개만 해도 5000여 마리.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배를 타고 도이커 섬을 돌다보면 물개들과 반가운 조우를 하게 된다.

물개에 이어 펭귄이 서식하는 해변도 있다. 흔히 펭귄비치라 불리는 볼더스 비치는 아프리카의 유일한 펭귄 서식지다. 관광객들에 익숙해진 이곳 펭귄들은 사람을 무서워하거나 낯설어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가까이서 펭귄을 마주할 수 있다.

◆ 숨 막히는 자연의 아름다움

케이프타운의 자연경관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이런 모습을 한눈에 보고 싶다면 테이블 마운틴으로 가보자. 케이프타운에서 한눈에 보이는 테이블 마운틴은 산 정상이 식탁처럼 평평하다고 해서 그 이름을 갖게 됐다.

해발 1085m. 이곳을 오르는 방법은 두 가지다. 천천히 자연을 만끽하며 하이킹 코스로 올라도 좋고, 아찔한 경관을 즐기는 케이블카로 이동해도 즐겁다. 특히 케이블카는 360도 회전하며 움직여 더욱 흥미진진하다. 정상에 오르면 약 3㎞의 평평한 지대가 형성돼 있다. 이곳에는 희귀 동식물들이 서식한다.

가슴이 탁 트이는 테이블 마운틴 정상에 서면 눈앞에 푸르른 대서양과 케이프타운 시내가 펼쳐진다. 여러 곳에 전망대가 설치돼 있어 케이프타운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Ethiopian Coffee커피

'우애, 평화, 축복' 에티오피아 커피

커피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에티오피아에서 커피는 음식이다. 가난한 사람도 부자도 다 커피를 마신다. 아프리카 최대의 커피 생산국으로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커피가 많이 나는 나라다. 커피의 고향인 에티오피아에는 850년 경 '칼디'라는 이름의 염소 목동이 커피열매를 처음 발견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에티오피아에서는 커피를 '분나Bunna'라고 부른다. 분나 마프라트Bunna Maffrate, 즉 '커피 세리모니Coffee Ceremony'라고 하는 전통 커피예법이 있는데, 에티오피아만의 특별한 문화다. 거리나 공항, 관광지나 호텔 주변, 레스토랑 등 어디를 가도 분나 세리모니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노점에서 한잔에 10비르 내지 20비르, 우리 돈 500원, 1,000원짜리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는 세레모니의 과정을 음미해야 한다. 노점에서도 최소 20분 이상은 기다려야 커피 한잔을 마실 수 있고 가정에서는 전통에 따라 손님을 대접할 경우 1시간 이상 소요된다.

분나 세리모니는 손님에 대한 예우이고 친목의 시간이다. 케트마Ketma라는 나뭇잎을 바닥에 깔고 그 위에서 행해지는 분나 세리모니는 먼저 손님 앞에 송진이나 유칼립투스를 태워 향을 피워 신성함을 표한다. 그리고 팬에 커피콩을 볶고 나무절구에 빻아 전통 주전자인 '제베나Jebena'에 넣은 다음 달아오른 숯 위에서 부채질하며 끓여낸다. 기다림의 시간이 지나면 '시니Cini'라는 손잡이가 없는 작은 잔에 커피를 따른다. 커피전문점에서 만들어내는 커피와는 비교할 수 없는 정성이 그 한잔에 담긴다.

에티오피아는 커피 생산량의 절반을 국내에서 소비한다. 커피 애호가들이 최고라고 말하는 예가체프, 히라르, 시다모 등 이름난 상품명들은 에티오피아 커피의 주요 생산 지역 이름이다. 그러나 한때 가장 돈이 되는 작물이라 검은 황금으로도 불리던 커피 생산은 주춤해진 실정이다. 커피는 심은 후 5년이 지나야 수확이 가능하고 그것도 1년에 한 번밖에 수확할 수 없는데, 작황이 좋지 않아 먹고 살아야 하는 가난한 농가들은 재배를 포기하기도 한다. 그나마 1등급 원두는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세계적인 로스팅 회사가 독점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정부의 규제 하에 일정 품질 이상의 커피는 전량 수출하고 정작 국민들은 질 좋은 커피를 먹지 못하는 것이 현실. 깊어 가는 가을만큼 진한 예가체프를 카페에 앉아 우아하게 들이킬 수만은 없는 이유다.

손잡이가 없는 전통잔 '시니'에 커피를 따르기까지는 정성과 시간이 필요하다

악숨 공항에서 경험한 분나 세리모니는 커피를 끓이던 달구어진 숯 위에 송진 덩어리를 올려 향을 피우면서 시작됐다

에티오피아 커피는 원두 250g 한봉지에 보통 3,000원 정도다

▶travel info ETHIOPIA

Airline
에티오피아항공의 인천 취항은 한국과의 수교 50주년 기념일인 2013년 6월19일 이뤄졌다. 최신기종 드림라이너B787를 보유하고 현재 홍콩을 경유하는 인천-아디스 아바바 노선이 주 4회(월·수·금·일) 운항 중이다. 비행시간은 약 14시간. 오후 9시에 인천을 출발해 아디스 아바바에 다음날 오전 6시35분에 도착하며, 홍콩에서 1시간가량 대기한다.
02-733-0325 www.ethiopianairlines.co.kr

HOTEL
랄 호텔Lal Hotel & Spa
랄리벨라의 중심부에 자리한 랄 호텔은 105개의 객실 모두가 독립된 에티오피아 전통가옥 형태다. 수영장과 사우나실, 레스토랑과 바, 수영장을 갖추고 2층 객실의 테라스 뷰데크에서 거리를 바라볼 수 있어 한결 여유롭다. 랄리벨라에 있는 16개의 호텔 가운데 가장 많은 객실을 갖추고 있어서 특히 여행객들이 많이 이용한다. 암굴교회는 물론 주변 레스토랑과 기념품 가게와도 가까운 거리라 이동에 따른 피곤함이 없다. 태양열을 이용해 온수를 공급하며 마사지 서비스도 가능하다.
Amhara Region, North Wollo, Lalibela 251-11-5508870

RESTAURANT
탑뷰Top View

이탈리아의 영향을 받아 아디스 아바바에는 피자와 파스타를 파는 곳이 많다. 이스라엘대사관 근처의 탑뷰 레스토랑은 그 이름처럼 시내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자리해 있다. 3대를 이어오는 아디스 아바바 최고급 이탈리안 레스토랑 중 하나로, 파스타 가격은 종류에 따라 다른데, 평균 5,000원 정도. 소스가 풍성하지 않기 때문에 토마토스파게티나 까르보나라보다는 마늘과 고추, 올리브오일로 맛을 낸 알리오 올리오가 입맛에 잘 맞는다. 알리오 올리오의 가격은 3,000원 정도.
251-11-6511573

2000 하베샤 레스토랑2000 Habesha Cultural Restaurant
에티오피아 전통식을 맛볼 수 있는 아디스 아바바 최고의 식당이다. 식당 외관부터 내부 인테리어까지 모두 전통양식으로 디자인해 에티오피아의 느낌이 물씬 난다. 에티오피아항공과 파트너십을 맺은 곳이라 서비스 면에서도 신뢰가 가는데, 저녁 7시30부터 10시30분까지 전통 공연도 펼쳐진다. 30여 개의 각기 다른 노래와 춤을 선보이는데 공연의 수준이 매우 높다. 볶은 채소요리, 코티지 치즈, 쇠고기, 양고기, 채소 등 종류별 스튜와 *인제라가 마련된 뷔페식이 대표메뉴다. 입구에서 가벼운 검색을 거쳐서 입장한다.
Bole, K03/05, Addis Ababa 251-11-6182253

*인제라Injera | 에티오피아의 주식으로 에티오피아의 곡물인 테프Teff 가루에 물, 소금, 효모 등을 넣고 발효시켜 둥글넓적하게 부친다. 인제라는 접시 위에 펼쳐 고기나 채소를 넣은 매콤한 스튜인 와트wat를 얹은 다음, 다른 인제라를 손으로 뜯어 와트를 싸 먹는다. 스펀지처럼 가벼운데 맛은 발효시켜 약간 시큼하다. 매운 스튜와 잘 어울려 처음에는 어색해도 이내 그 맛에 끌린다.

TRAVEL & LIFE

기본정보
에티오피아의 날씨는 2,000m 이상의 고지대의 경우, 16~22℃로 연중 쾌적하다. 2~3월은 소우기, 4~5월은 온건기, 6~9월은 대우기, 10~1월은 냉건기다. 국민의 약 43%가 에티오피아 정교를 믿고, 무슬림이 34%다. 공용어는 암하릭어로 영어와 이탈리아어가 통용된다. 여행시 비자는 볼레국제공항에서 도착 비자를 받으면 된다. 수수료는 USD20다. 화폐 단위는 비르birr로, 1달러가 약 20비르다. 대부분 220V를 사용하는데, 다른 경우도 있어 멀티어댑터를 꼭 챙겨 가는 게 좋다. 시차는 한국보다 6시간 늦다.

예방접종과 고산병
에티오피아는 입국 전 황열병 예방접종이 필수다. 노란색 접종 증명서를 입국 시 여권과 함께 지참해야 한다. 접종 후 근육통, 미열 등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늦어도 출국 10일 전에는 접종하는 게 좋다. 고지대에서는 필요 없지만 저지대를 여행할 경우에는 말라리아 예방약도 챙기도록 한다. 랄리벨라는 해발 약 2,600~2,800m로 개인차에 따라 숨이 차고 어지러운 고산병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선물을 준비하세요
유적지나 호텔 근처에는 아이들이 기념품을 팔거나 돈을 요구하며 다가온다. 사탕이나 초콜릿보다 볼펜을 건네면 특히 좋아한다. 현지인들의 사진을 찍을 때는 감사의 뜻으로 10비르 정도 건네는 것을 잊지 말자.

암굴교회 중 하나인 마리암 교회의 내부. 모든 교회 내 카메라 플래쉬는 금물이다

랄리벨라 암굴교회는 성지순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트리니티 대성당에서 만난 정교회 신도. 교회의 관리를 맡고 있다고 했다

랄리벨라의 한 기념품가게에서 만난 모자. 생후 6개월된 아들을 자랑스럽게 소개했다

정교회의 미사는 사제가 집전하는 기독교 양식이지만 양손을 위로 받드는 것은 이슬람식 기도다. 찬송을 할 때는 아프리카 토착 리듬의 영향으로 박수를 친다

오벨리스크 앞에 자리한 가옥 창가에서한 주민이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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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양 세이셸
"살아 있을 때 꼭"… 새해 버킷 리스트 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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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셸 라디그섬 그랑앙스 해변. 바다와 하늘이 세상의 푸른색을 모아놓은 듯 눈 시리다. 해변을 맨발로 걷는다. 미숫가루처럼 고운 모래가 발가락 사이를 간지럽게 하는 순간 자연과 나는 하나가 된다. / 세이셸관광청 제공

‘버킷 리스트(bucket list)’는 살아 있을 때 꼭 하고 싶은 일을 적은 목록입니다. 올해의 일을 꼽아보셨나요. 쉽게 가기 어렵지만 언제든 한 번쯤 꼭 가고 싶은 해외여행지로 초대합니다. 인도양 세이셸로 영국 왕세손처럼 화려한 여행을 떠날까요? 아프리카 빅토리아 폭포에서 수직으로 떨어지는 거대한 물줄기를 보며 지나온 삶을 돌아보거나 ‘도시 전체가 미술관’인 마이애미 비치에서 게으른 휴가를 즐기고 싶습니다.

‘귀 기울여도 있는 것은 역시 바다와 나뿐./ 밀려왔다 밀려가는 무수한 물결 위에 무수한 밤이 왕래(往來)하나/ 길은 항시(恒時) 어데나 있고, 길은 결국 아무데도 없다// 알라스카로 가라 아니 아라비아로 가라/ 아니 아메리카로 가라 아니 아프리카로 가라’(서정주 ‘바다’). 시인처럼 말해봅니다. 세이셸로 가라, 빅토리아 폭포로 가라, 마이애미 비치로 가라.

"지구 어딘가에 낙원이 있다면, 여기가 바로 거기다."

16세기 포르투갈 탐험가 바스쿠 다 가마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네 척의 배를 끌고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을 돌아 인도(印度)로 가는 길을 열었다. 그러나 그는 '피곤한 여행자'였다. 가도 가도 망망대해, 험상궂은 비바람이 언제 배를 집어삼킬지 몰랐다. 단 한 곳, 그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민 곳이 있었다. 드넓은 인도양에 떠 있는 작은 무인도였지만 숲이 우거졌다. 계곡엔 언제나 물이 흐르고 사시사철 따스한 미풍이 불었다.

그로부터 500년―. 무인도는 주변에 있는 115개 섬과 함께 '세이셸'이란 이름의 작은 나라로 태어났다. 그리고 전 세계에서 수많은 사람이 지친 몸과 영혼을 달래기 위해 이곳을 찾아간다. 따지고 보면 현대인이란 언제 어디서 인생의 암초를 만날지 모를 '피곤한 여행자'들 아닌가. 서울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지난달 낙원을 찾는 순례 대열에 몸을 실었다.

쾌속선이 순례객들을 세이셸에서 넷째로 큰 섬 라디그에 풀어놓았다. 모두 샌들에 반바지, 세상에서 가장 편한 차림이다. 목적지는 따로 없다. 지도 한 장 들고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뿔뿔이 흩어진다. 저마다 등에 진 배낭에는 수영복과 수건이 들어 있다. 발길 닿는 대로 가다가 마음에 드는 해변 있으면 훌훌 옷 갈아입고 들어갔다가 나와 다시 몸 말리고 떠난다. 기온은 연중 24~30도. 가다가 목이 마르면 길가에서 야자열매 하나 산다. 누군가 바닷가 바위 위에 맨몸으로 누워 맑은 햇빛의 희롱을 즐기고 있다.

아프리카 케냐에서 동쪽으로 1600㎞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세이셸은 '인도양의 진주'라 불린다. 세이셸은 사람이 정착해 산 지 250년밖에 안 된다. 여느 휴양지와 달리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풍경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세이셸 사람을 이루고 있는 인종은 아프리카, 유럽, 중동, 아시아 등 다양하다. 그들은 "내 안에는 열 가지 이상의 피가 흐르고 있다"고 말한다. 이 말은 누구나 세이셸에선 주인이 아닐 수도 있고, 주인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관광객도 마찬가지다.

라디그에 있는 해변 앙세 소스 다장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세계의 해변 10곳'에 뽑힌다. 오랜 세월 비바람 맞은 거대한 화강암 바위들이 위용을 드러낸 사이로 수평선까지 옥색 바다가 시원하다. 하늘은 원래 이런 색깔이었지 싶게 눈 시리게 파랗다. 시간 따라 햇빛 각도가 바뀌면서 바위와 바다의 색깔이 영화 장면처럼 달라진다. 수억년 파도에 산호가 부서져 만들어진 모래가 미숫가루처럼 곱다. 맨발로 밟는 순간 발가락 사이가 간지러우면서 현기증이 난다. 이곳은 톰 행크스가 주연한 영화 '캐스트 어웨이'의 촬영 현장으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세이셸 사람들은 그런 얘기를 입에 담지 않는다. 그들 눈에는 세이셸에 신혼여행 왔던 영국 윌리엄 왕세손 부부나, 결혼 10주년 기념 여행을 온 축구 스타 베컴 부부, '해리 포터' 작가 조앤 롤링도 이곳을 다녀간 수많은 여행객 중 하나일 뿐이다. 

세이셸
18세기 영국 고든 장군은 프랄린 섬에 있는 원시림 무성한 계곡을 가보고 “성경 속 에덴동산에 온 것 같다”고 했다. 유네스코 자연유산인 이곳에서 나는 열매 ‘코코 드 메르(바다의 코코넛)’는 지구 상에서 가장 섹시한 모양의 열매다. 여성의 몸을 닮았다. 숲이 뿜어내는 신선한 공기를 온몸으로 느끼고 싶어 웃통 벗고 흙길을 걷는다. 맞은편에서 역시 웃통을 벗고 걸어오던 유럽 청년 둘이 이쪽을 보고 웃는다. 바닷가에 있을 땐 지중해 어디쯤 온 것 같더니 숲에 오니 아프리카나 동남아의 밀림에 들어온 것 같다.

세이셸에서 가장 큰 섬 마헤에는 60개 넘는 해변이 즐비하다. 세계적인 특급 리조트와 그림 같은 자연 풍경이 이어진다. 눈앞의 풍경을 놔두고 발걸음 떼는 것이 아쉽고 다음 것 빨리 보고 싶어 마음이 바빠진다. 여행객의 별수 없는 조급함이다. 여정의 절반은 숙소인 리조트에서 느긋하게 보내기로 한다. 객실은 하나하나가 호화 별장이다. 객실에 딸린 전용 풀에 몸을 담그니 잉크를 풀어놓은 것 같은 인도양이 끝없이 펼쳐진다. 짧은 순간 소나기가 쏟아지고 거짓말처럼 개더니 바다와 하늘을 잇는 거대한 무지개를 만들어놓는다. 리조트에 딸린 해변은 100m 걸어 들어가도 물이 허리까지만 올라올 만큼 완만하다. 난생 처음 타보는 카약이 무섭지 않다. 해변의 야자나무 아래에는 투숙객 누구나 언제든 쉴 수 있게 안락의자가 여기저기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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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스마트폰을 보거나 사진을 찍거나 하지 않았다. 그 시간에 누워서 대화를 나누거나 책을 읽거나 서로를 쓰다듬었다. 그렇게 느릿느릿 시간이 갔다. 해질 무렵 해변 안락의자에 누워 파도 소리 들으며 뺨을 스치고 가는 미풍 속에 잠에 빠져들면서 낙원은 완성됐다. 바스쿠 다 가마는 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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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셸 해변에서 윈드서핑을 즐기고 있는 젊은이들.
중동 두바이나 아부다비, 도하에서 환승해 가는 게 일반적이다. 총 비행 시간은 갈 때 14시간, 올 때 12시간 정도. 중동~세이셸 비행 구간은 창가 쪽 자리를 권한다. 눈 아래 광대한 아라비아 사막을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한국보다 다섯 시간 느리다. ‘루피’라는 세이셸 화폐가 있지만 달러나 유로, 신용카드만 있으면 큰 불편 없다.

여러 개의 섬 가운데 가장 큰 마헤와 두 번째인 프랄린, 그리고 라디그는 꼭 한 번 가봐야 한다. 섬마다 딴 데 없는 자랑거리들이 있다. 리조트에선 유럽·지중해·아시아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다. 청정 해역에서 잡히는 참치·홍도미 요리는 입에서 녹는다. 마늘과 양파, 고추를 많이 쓰는 토속 크레올 요리도 우리 입맛에 맞는다. 세이셸 특산 맥주 세이브루를 곁들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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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주한 세이셸 명예총영사관과 세이셸 체육위원회가 주최하는 에코 마라톤대회가 세이셸 국가 4대 이벤트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마헤 섬 최고의 해변인 보 발롱을 출발해 수도 빅토리아를 왕복하는 환상의 코스다. 5㎞·10㎞·하프·풀코스 등 네 개 종목으로 나눠 세이셸 원주민과 한국인 포함, 38개국에서 3000여명이 참가한다. 올해는 2월 28일. 문의 (02)737-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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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물과 미친 달의 기차역

아프리카에 '도시'라니 그만큼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 있을까? 나이로비는 원래 '차가운 물'이라는 뜻의 작은 수원지였다. 동쪽 아프리카를 식민지로 삼았던 영국인들은 항구 도시 몸바사에 첫 터전을 만든 뒤 풍성한 자원이 있는 빅토리아 호수와 우간다로 기찻길을 놓아갔다. 철도는 오랜 건조지역을 지나 숨 막히는 케냐 고원 앞에 다다랐다. 영국인들은 여기에 중간 기착지를 건설하기로 했고, 아시아의 상인들이 발 빠르게 옮겨왔다. 이로 인해 훗날 케냐의 수도가 될 나이로비가 태어난 것이다.


1896년에 처음 선로를 연 뒤 1930년대까지 건설된 이 철도의 별명은 루나틱 익스프레스(Lunatic Express). 달의 광기로 뒤덮인 기차는 서슴없이 덮쳐오는 정글, 들썩거리는 나무다리, 적대적인 원주민, 이름 모를 전염병 사이를 통과하며 금지된 물품, 미친 모험가, 불행한 노예들을 실어 날랐다. 어두운 전설의 두 정점은 '케동(Kedong)의 학살'과 '차보(Tsavo)의 식인 사자'. 마사이 족이 강간당한 소녀들에 대한 보복으로 열차 노동자를 급습해 500명을 살해한 사건과, 차보 강의 사자들이 인도계와 아프리카 노동자들 28명을 물어 죽인 뒤에 잡힌 사건이다. 나이로비 기차역 북서쪽에 있는 '철도 박물관(Nairobi Railway Museum)'에서는 그 시대 몸바사를 오고 가던 우아한 야간열차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인디아나 존스와 루즈벨트 대통령의 사파리 호텔

20세기 초반은 사파리 탐험의 시대. 쟁쟁한 유명인들이 나이로비를 거점으로 사자와 코끼리와 야생의 부족들을 찾아 떠났다. 그중 가장 떠들썩했던 인물은 미국의 전 대통령이었던 루스벨트. 그는 두 번째의 대통령 임기를 마치자마자 아들 커미트와 함께 나이로비로 왔다. 스미소니언 재단에 기증하기 위한 동물 사냥을 위해서였다.


인디아나 존스의 어린 시절을 그린 [영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를 보면, 바로 이때의 루스벨트가 어린 인디를 만나는 장면이 나온다. 그는 인디에게 사격술을 가르쳐주고, 이 사냥으로 얻을 동물들이 미국의 소년들에게 얼마나 가치 있는 교육의 자료가 될 것인지 역설한다. 인디는 예민한 관찰력으로 오릭스가 있는 곳을 루스벨트에게 알려주지만, 곧 사냥을 멈추어달라고 간청한다. 그의 직감대로 그곳의 오릭스는 거의 멸종 위기에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픽션 속에서는 교훈적으로 마감되지만, 당시 루스벨트가 코끼리를 잡고 의기양양해 있는 사진은 동물 보호론자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노포크(Norfolk) 호텔은 1904년에 문을 연 식민지 시대의 우아한 건물로 루스벨트, 헤밍웨이 등이 케냐 여행의 거점으로 삼았던 장소라고 하다. 호텔에 묵지 않더라도 고풍스러운 레스토랑에서 애프터눈 티를 마시며 그 시절 모험가들의 모습을 떠올려볼 수 있다.


어린 인디아나 존스.케냐에서 루즈벨트를 만나다.

사라진 커피 농장의 꿈, 아웃 오브 아프리카

나이로비는 원주민의 언어로'차가운 물'이라는 뜻이다.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유명한 샴푸 신.


"여기 마침내 누군가 편의시설일랑 하나 없는 땅에 들어섰다. 거기에 진정 새로운, 꿈에서나 찾을 수 있던 자유가 있었다."


아프리카를 동경하다 못해 그 속에서 자신만의 안식처를 일구고자 했던 사람들도 있었다.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자전적인 주인공 카렌 블릭센(Karen Blixen)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덴마크 여성인 카렌은 1913년 블릭센 남작과 약혼한 뒤 케냐로 와 키쿠유 족의 땅에 커피 농장을 개척했다. 거친 땅에서 둘의 성격 차이는 확연히 드러났고, 남편은 가정에 충실하지 못했고, 머지않아 둘은 헤어졌다. 이후 카렌은 사냥꾼이자 사파리 안내자였던 데니스 핀치 해튼과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연인은 비행기 사고로 죽고, 대공황으로 인한 커피 판매 부진과 농작의 실패가 이어졌다. 카렌은 결국 농장을 버리고 '아웃 오브 아프리카'할 수밖에 없었다. 그녀가 이자크 디네센(Isak Dinesen)이라는 이름으로 [일곱 개의 고딕 이야기] 등의 소설을 발표해 명성을 얻은 것은 그 후의 일이다.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인기로 인해 카렌의 옛 거주지 근처에 '카렌 블릭센 뮤지엄'이 문을 열게 되었다. 나이로비 상업 지구에서 떨어진 남서쪽, 그녀의 이름을 딴 카렌 로드에 자리잡고 있다.

공주로 올라가 여왕으로 내려오다, 나무 위의 집

누군가는 모든 것을 찾아 아프리카로 왔다 빈손으로 떠나게 되었지만, 누군가는 왕이 되어 떠나기도 했다. 1952년 영국의 공주 엘리자베스는 남편 에딘버러 공작과 결혼한 뒤, 허니문의 장소로 케냐를 택한다. 나이로비에 잠시 머문 이 세기의 커플은 도시에서 북쪽으로 조금 간 니에리(Nyeri) 지역의 트리톱스 로지(Treetops Lodge)에서 신혼의 밤을 보낸다. 문자 그대로 나무 위에 놓인 이 숙소는 보이스카우트 운동의 개척자인 바덴-파웰(Baden-Powell)의 거주지이기도 했다. 달콤한 신혼의 밤이 지나자 놀라운 소식이 들려왔다. 공주의 아버지였던 영국 왕 조지 6세가 서거했던 것이다. 당시 트리톱스에 머무르고 있던 전설적인 사냥꾼 짐 코벳은 당시의 상황을 방명록에 기록했다. "어느 날 소녀가 공주의 몸으로 나무를 올랐다. 그리고 다음날 여왕이 되어 내려왔다.


트리톱스는 현재 애버데어 국립공원(Aberdare National Park)안에 호텔로
자리 잡고 있다.

리키의 천사가 된 제인 구달, 케냐 자연사 박물관

루이스 리키의 집은 온갖 동물에 둘러싸여'서커스'라 불렸다.


영국의 소녀들이 동아프리카의 꿈을 꾸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그 꿈은 기린의 그림과 나이로비의 소인이 찍힌 편지로 현실이 된다. 어린 시절 [타잔]을 읽으며 아프리카를 동경하던 제인 구달은 케냐로 이민 간 친구의 편지를 받는다. "언제 놀러 오렴." 당연히 가야지. 그녀는 악착같이 돈을 모아 배를 탔고, 몸바사를 거쳐 나이로비에 도착했다. 그녀는 비서 일을 배워둔 덕분에 겨우 일자리를 구했지만, 그녀가 꿈꾸어온 아프리카의 생활과는 달랐다. 어떻게 하면 저 때묻지 않은 동물들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을까? 그때 누군가 말해주었다. "리키를 찾아가." 나이로비의 자연사 박물관장으로 있던 루이스 리키가 그 열쇠였다.


루이스 리키는 케냐에서 태어나 키큐유 족의 성인식을 거친, 진정한 의미로 아프리카를 아프리카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고고학자였다. 나이로비에 있던 그의 거주지에는 시벳 캣, 원숭이, 앵무새, 열대 뱀, 그리고 여러 종족의 원주민들이 어울려 살아 '리키의 서커스'라 불릴 정도였다. 올두바이 협곡에서 고인류의 화석을 발굴해 명성을 얻은 그는 비서로 일하게 된 구달에게 툭하면 침팬지 이야기를 꺼냈다. 참다못한 구달이 외쳤다. "제발 침팬지 이야기는 그만둬 주세요. 그게 정말 제가 하고 싶은 일이라고요." 리키의 도움으로 그녀는 곰베 지역의 침팬지 세계 속으로 들어갔고, 아프리카와 유인원에 대한 세계인의 편견을 뒤집게 된다.

세계에서 가장 희박한 공기 속을 달리는 마라토너

나이로비 시민들 중에는 이봉주를 아는 사람이 꽤 있다. 케냐의 마라토너들이 1991년부터 2000년까지 보스턴 마라톤을 석권해왔는데, 2001년 한국의 이봉주가 그 연승 기록을 깼기 때문이다. 이후 2009년까지도 케냐는 이 대회에서 단 두 차례를 빼고는 모두 우승자를 배출했다. 마라톤을 비롯한 남자 육상 중장거리 부문에서 케냐 선수들은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작은 키에 긴 다리를 지닌 선천적 조건과 해발 2,000m의 고지대에서 생활하면서 얻은 강인한 심폐력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거기에 어린 시절부터 맨발로 고지대를 뛰어다닌 생활 역시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으리라.


나이로비에서는 매년 '지상 최고의 레이스(The Greatest Race on Earth)'의 일환으로 마라톤이 펼쳐진다. 이 레이스는 영국계 은행 스탠다드차타드가 세계에서 가장 산소가 적은 도시, 가장 더운 도시, 가장 습도 높은 도시, 가장 복잡한 도시로 나이로비, 뭄바이, 싱가포르, 홍콩을 선정해서 벌이는 4인 1조의 국가 단위 경기다. 1,700m의 고지대, 극심한 공해, 울퉁불퉁한 도로 등의 조건 때문에 완주 자체가 영예라는 나이로비 마라톤은 응야요 스타디움(Nyayo Stadium)에서 출발한다.


보스턴 마ㅏ톤 대회의 우승은 케냐 선수들이 거의 독점하고 있다.모두 네 차례
우승한 로버트 체루이요트.

지상 최악의 슬럼, 키베라

[콘스탄트 가드너]의 어두운 음모는 키베라 슬럼의 아이들을 위협하고 있다.


2007년 나이로비에서는 '슬럼 마라톤'이라는 특이한 행사가 개최되었다. 도시 인구 4백만 중에 250만이 시 면적의 5%에 불과한 슬럼에 모여 사는 것이 나이로비의 현실이다. 세계 각국의 시민들은 이 슬럼 지역을 달리며 그들의 참상을 눈으로 확인했고, 정부의 강제 철거에 항의했다. 150만 명이 살고 있는 키베라 슬럼(Kibera slum)은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큰 슬럼 지역으로, 대부분의 시민들이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영화 [콘스탄트 가드너]에서 바로 그 참상을 확인할 수 있다. 정원 가꾸기가 취미인 온화한 외교관 랄프 파인즈는 케냐에서 살해당한 아내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이 슬럼으로 들어선다. 거기에서 다국적 제약회사와 정부의 불법 실험이 자행되고 있었다.

알찬 아프리카 케냐 여행 정보 

자전거

○ 비자

대한민국 국민은 케냐 입국 시 반드시 비자가 필요하다. 단, 16세 이하는 비자가 면제된다. 비자 신청 시 신청서 작성 요령을 참고해서 빠짐없이 작성하도록 해야 하며, 본인 서명이 없는 여권과 신청서는 접수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비자비용은 현금으로 지불한다.

관광비자의 경우 도착비자 발급이 가능하므로, 관광을 목적으로 케냐를 방문한다면 도착비자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 예방접종

- 말라리아 예방약
의사 처방전을 받아 일반 약국에서 구입 가능하다. 출발 1주일 전부터 복용하는 것이 좋고, 약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1주일에 한 번 복용하는 것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 황열 예방접종
국립의료원과 인천국제공항 검역소, 김해국제공항검역소 및 각 지방국립검역소에서 접종 가능하며 출발 최소 10일 전에는 접종을 해야 한다. 케냐 외 다른 아프리카 국가 또는 태국 등을 함께 여행할 시에는 황열 예방접종 증명서를 반드시 소지 해야 하며, 소지하지 않을 경우 입국거절을 당할 수 있다.

이외에도 권장사항으로 콜레라 예방접종 등이 있다.

폭포

○ 전력 및 전압

케냐의 전력은 240볼트이며 3개의 핀이 있는 콘센트를 사용한다.

○ 화폐

케냐의 공식화폐는 케냐실링이다. 모든 국제통화는 케냐실링으로 환전이 가능하다. 미국 달러가 널리 사용되며 많은 호텔과 여행사, 사파리 여행사, 음식점 등에서 신용카드도 통용된다.

○ 시차

한국과 케냐의 시차는 6시간이다.

○ 기후

케냐는 기후에 따라 크게 북부의 건조기후대와 남부의 사바나기후대로 나뉜다. 북동부 지역에서는 사하라 사막에서 이어지는 건조기후의 특성이 강하게 나타나는 반면, 수도인 나이로비를 포함한 남부지역은 건기와 우기가 교차하는 열대 사바나 기후의 전형적인 특성을 보여준다. 그러나 국지적으로는 다양한 기후가 나타난다.

- 해안 지역 : 섭씨 21~31도의 습한 지역
- 북쪽과 북동쪽의 낮은 구릉지대 : 섭씨 14~34도의 건조한 지역
- 나이로비와 온화한 고원지대 : 섭씨 10~26도
- 가장 더운 시기 : 1~3월, 추운 시기 : 7~8월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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