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깎아지른 절벽 사이 아찔한 협곡을 이루는 노르웨이 피오르 전경

북유럽은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꿈의 여행지이만 막상 닿으려면 큰 결심이 필요하다. 긴 휴가가 아니면 둘러보기 힘든 거리이기 때문이다. 그중 노르웨이는 북유럽 여행 중 꼭 한 번쯤 들러 보아야 할 곳. 겨울왕국의 배경이 된 이곳은 자연이 만들어낸 놀라운 경관에 가만히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이 치유된다. 얼음여왕 엘사가 손짓하는 곳. 노르웨이의 아찔한 풍광과 마주하면 진정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겨울왕국 엘사가 살고 있는 오슬로  여행의 영감을 받으세요 travelbibl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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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북유럽 일주 첫날 발을 디딘 곳은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 그림 같은 경관이 펼쳐진 이곳은 피오르 섬들에 둘러싸인 예쁜 항구도시다. 서늘한 바람이 파도를 타고 뺨을 어루만졌고, 푸른 하늘과 어우러진 한적한 도심 분위기가 마음을 평온하게 했다. 

오슬로는 북유럽 전설에도 등장하는 곳. 바이킹의 후예가 사는 곳이라고 알려진 것처럼 1049년 바이킹의 왕인 '하랄'이 건설했다고 전해진다. 중세인 1300년경 수도로 지정된 이후 노르웨이의 요충지로 거듭났으며 수많은 발전을 거쳐 무역도시로 번성하며 오늘에 이른다. 이처럼 오랜 역사를 품은 오슬로는 세월을 견뎌낸 수많은 건축물이 즐비하다. 여유롭고 단정한 도심 속에 자리한 중세풍 건물들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가장 먼저 닿은 곳은 오슬로 최대의 번화가 칼 요한스 거리. 1.5㎞가량 이어진 거리에는 오슬로 대성당을 비롯해 국회의사당, 오슬로대학교, 국립미술관 등이 밀집되어 있어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인다. 또한 자동차의 출입을 제한해 여유롭게 걸으며 주변에 즐비한 레스토랑과 카페 등에서 따뜻한 차와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도 있다. 

오슬로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은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속 아렌델 왕국의 모티브가 된 '아케르스후스 성'이다. 아케르스후스 성은 수도인 오슬로를 보호하기 위해 세운 요새로 1299년 건립하기 시작했으며 17세기 초반에는 르네상스 양식으로 성을 개조하며 지금의 모습을 갖게 됐다. 언덕에 자리해 오슬로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이곳이 오늘날 더욱 유명해진 것은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엘사가 머무르던 성채의 배경이 됐기 때문인데 실제로도 동화 속 모습과 매우 닮아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든다. 내부는 연회장과 예배당, 응접실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군사 박물관, 르네상스 박물관 등이 있다. 

 아찔한 풍광 자랑하는 피오르  여행의 영감을 받으세요 travelbibl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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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이 만들어낸 피오르의 여유로운 풍광

노르웨이 관광의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 해도 피오르를 둘러보는 것이다. 세계 3대 피오르로 일컬어지는 송네, 예이랑에르, 하르당에르 피오르를 모두 품고 있어 더욱 흥미롭다. 

그중 20억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송네 피오르는 노르웨이 서해안에 자리하고 있다. 깎아지른 절벽 사이를 깊숙이 파고들어 아찔한 풍광을 연출한다. 길이는 204㎞. 노르웨이 최장의 협만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대 수심은 1300m. 세계에서 가장 깊은 피오르이기도 다하다. 웅장한 규모에 아무리 큰 배가 들어와도 망망대해를 떠다니는 종이배처럼 작게 느껴진다. 

송네 피오르의 관문인 아름다운 계곡마을 플롬은 매년 45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핵심 관광지. 이곳에서는 플롬과 뮈르달까지 잇는 20㎞ 길이의 플롬바나 산악열차를 탈 수도 있다. 20개의 터널을 통과하며 마주하는 주변 경관은 환상 그 자체다. 플롬바나 기차역 옆에는 아담한 기차 박물관도 자리한다. 규모가 작아 금방 둘러보기 좋으며 입장료 또한 무료이니 한번쯤 들러보자. 

여름이면 송네 피오르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관광객들이 줄을 잇는다. 유럽에서 가장 큰 빙하인 요스테달 빙하가 녹은 물이 송네 피오르의 지류인 '피아에르란스' 피오르로 유입되어 거대한 폭포를 이루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는 크루즈를 타고 베티스 폭포에 닿을 수 있다. 

헤아릴 수도 없는 오랜 시간. 100만년 전 생성된 예이랑에르 피오르는 노르웨이 피오르 중에서 가장 볼거리가 많은 곳으로 꼽힌다. 특히 '7자매 폭포'는 예이랑에르 피오르의 하이라이트. 깎아지른 절벽에서 쏟아지는 일곱 줄기의 폭포는 시선을 압도하기 충분하다. 피오르 끝자락에 다다르면 보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는 예쁜 마을을 만날 수도 있다. 예이랑에르 마을은 소박한 마을 풍광과 더불어 환상적인 피오르 조망을 자랑해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노르웨이 100배 즐기는 여행 Tip   여행의 영감을 받으세요 travelbible.tistory.com 

VIP여행사(02-757-0040)에서 '북유럽/발틱 여행 12일' 상품을 선보인다. 오는 7월 6일 단 1회 출발하며 핀에어 항공을 이용한다. 노르웨이 오슬로, 오따, 예이랑에르, 브릭스달, 플롬, 베르겐 등을 비롯해 스웨덴, 에스토니아, 핀란드 등을 둘러보는 일정이다. 왕복항공료, 택스 및 유류할증료, 전 일정 숙식, 입장료, 여행자 보험 등을 포함한 요금은 459만원. 

[한송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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