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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아름다운 도시 1, 2위를 다투는 브뤼헤의 야경. [이두용 작가]

브뤼헤는 겐트와 더불어 벨기에 아름다운 도시 1, 2위를 다투는 곳이다. 종탑과 광장, 성벽과 반듯한 돌길은 금방이라도 해리 포터가 나올 것 같은 중세로 여행자들을 안내한다. 크지 않은 도시라 하루 정도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 벨기에서 딱 하루만 머문다면 여기다. 시작은 마르크트 광장이다. 광장 한쪽에 80m 높이 종탑이 우뚝 서 있다.

종탑은 1m 정도 기울어져 있다. 잘못된 설계 탓인지 처음부터 기울어졌다고 한다. 중간에 조정하려다 실패해서 지금도 기운 채로 서 있다. 5m 기울어진 '피사의 사탑'에 비하면 낫다고 해야 하나? 한꺼번에 많은 관광객을 받지 못한다. 한번에 최대 90명 정도까지만 입장할 수 있다(그래서 올라가는 줄이 길다). 꼭대기까지 오르기가 만만치 않다. 가파르고 좁은 나선형 계단을 45분 정도 올라야 한다. 각오하시길. 종탑 사진은 광장 쪽보다 뒤편 입구 쪽에서 찍는 게 더 예쁘다. 중세 때 주로 교수형 집행 장소로 쓰였던 광장은, 이제 흥정이 오가는 시장,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로 살아 움직인다. 광장을 중심으로 가보면 좋을 만한 핫스폿 네 군데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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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기에 와플의 진수를 맛보자

벨기에 와플은 크게 두 가지다. 브뤼셀 와플과 리에주 와풀이다. 격자 무늬가 있는 커다란 직사각형 케이크 형태가 브뤼셀 와플이다. 위에 과일, 시럽,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토핑을 얹어 먹는다.

리에주 와플은 마찬가지로 격자 무늬가 있지만 동그란 과자 모양이다. 브뤼셀 와플보다 더 쫀득쫀득하다. 여기서 맛본 와플은 브뤼셀 식이다. 추천 가게는 '리지스 와플(Lizzies Wafels)'. 광장에서 걸어 4~5분 거리에 있다. '엑스트라 라지'가 슬로건. 다른 가게 와플보다 크다.

세로 길이가 20㎝는 되는 거 같다. 생긴 지 5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정통 벨기에 와플'을 고수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직접 만든 초콜릿 시럽과 슈거 파우더를 뿌린 와플이 인기(라고 한)다. 토핑도 토핑이지만 바삭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와플 빵 맛이 좋다. 월·화 휴무. 5시까지 열고 현금만 받는다.

▶ 현지인 추천 '가성비 갑' 초콜릿

벨기에는 초콜릿의 나라다. 명성은 '셸 초콜릿'에서 나왔다. 크림이나 견과류 등을 속에 넣어 만든 초콜릿, 그게 이 나라 태생이다(원조가 '노이하우스' 초콜릿이다. 원래는 약을 넣었는데, 반응이 좋아서 다양한 것을 넣었다고 한다). 이어 벨기에 초콜릿을 세계 수준으로 격상시킨 사람이 등장한다. 도미니크 페르소네(Dominique Persoone)다.

상상을 초월하는 실험 정신으로 다양한 초콜릿을 선보였다. 한국 된장과 김을 사용한 초콜릿도 만들었다고 한다. 그가 처음 문을 연 '초콜릿라인' 본점이 이곳에 있다. 원하는 초콜릿을 골라 g 단위로 살 수 있다. 가령 250g이면 18유로(약 2만 3500원)다. 싸지 않다. 그래서 추천한다. '푸르 쇼콜라(Pur Chocolat)'. 초콜릿라인에서 5분만 걸어가면 된다. 현지 가이드가 추천하는 '가성비 갑' 초콜릿 상점이다. 관광객들에게 '브뤼헤 최고의 초콜릿 가게'란 찬사를 듣고 있다.

▶ 전세계 '맥덕' 유혹하는 양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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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에서 맥주를 빼놓을 수 없다. 레시피만 수천 종에 달하는 수도원 맥주는 이 나라의 자랑이다. 맥주순수령 탓에 획일화한 독일 맥주와는 다르다.

라거, 에일, 람빅 등 다양한 종류 맥주가 전 세계 맥덕을 유혹한다. 벨기에 맥주의 맛과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는 곳이 있다. '할브 만(Halve Maan)' 양조장이다.

무려 150여 년 역사를 자랑한다. 가족 양조장으로 6대째 가업을 잇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맥주가 '브루스 조트(Brugse Zot, 발음 주의)'다. 광대 그림 라벨로 유명하다. 진한 황금색 빛깔과 과일향 나는 풍미가 일품이다. 알코올 함량 6도(보다 진한 색깔의 7.5도짜리도 있다). 할브 만 맥주 제조 과정과 역사를 보여주는 견학 코스를 1시간 정도 유료로 운영하고 있다. 2016년 3㎞ 길이 맥주 파이프라인을 만들었다는 사실 등을 소개하는데, 다소 지루한 감이 있다.

▶ 유럽 最古 다이아몬드 도시

14~15세기 벨기에는 북유럽 무역 중심지였다. 베네치아 상인들이 들여온 다이아몬드 원석은 벨기에, 특히 당시 거점 도시였던 브뤼헤를 통해 유럽 곳곳으로 팔려나갔다. 자연스럽게 브뤼헤는 다이아몬드 무역과 가공 중심지로 발전했다. 다이아몬드 가루로 만든 회전판으로 다이아몬드를 연마하는 기술도 브뤼헤에서 발명됐다. 물론 '영광스러웠던' 과거 얘기다.

현재 다이아몬드라는 수식어가 더 잘 어울리는 곳은 이웃 대도시 앤트워프다. 그래도 브뤼헤는 '유럽 최고(最古) 다이아몬드 도시'라는 명성을 갖고 있다. 그 명성에 걸맞은 숍이 하나 있다. '페터 퀴호'라는 곳이다. 브뤼헤 관광청 추천. 2대째 운영되는 주얼리 숍인데, 주의하지 않으면 지나칠 정도로 작으니 잘 찾아야 한다. 방문하면 우리나라 돈으로 2000만원 정도 하는 다이아몬드 목걸이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 취재 협조 = 플랜더스 관광청

[브뤼헤(벨기에) = 최용성 여행+ 기자]


겉으로 드러나는 볼로냐(Bologna)의 첫 인상은 다소 투박하다. 도시는 베니스에서 피렌체로, 혹은 밀라노에서 로마로 향하는 중간지대의 성격이 짙다. 인근 숨가쁜 여행지들이 즐비하기에 철제 광고간판의 낯선 볼로냐 역에서 내린다는 것은 선뜻 내키지 않는다. 불과 한 시간 전 열차가 출발했던 베니스는 역 앞에 운하가 흐르고 곤돌라가 떠다니는 꿈같은 풍경이었다.


볼로냐가 이방인들에게 유명 관광지로 언급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굳이 정의하자면 볼로냐의 매력은 오히려 그런데 있다. '먼 북소리'의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가 피렌체를 방문할 때 특별한 용건 없이 사나흘 쉬었다 간 도시가 볼로냐였다. 이곳에서 쇼핑을 하고 산책을 즐겼으며 어느새 단골이 된 레스토랑들을 찾았다. 그는 볼로냐를 이탈리아의 다른 도시들과 이렇게 비교했다.


'피렌체는 관광객을 많이 상대해 닳고 닳은 구석이 있다. 로마는 불친절하고, 밀라노는 상점이 너무 많아 몸이 파김치가 된다.'

볼로냐의 중심 광장인 '피아자 마조레'


편안함에 대한 묘사로 치자면 하루키의 지적이 어느 정도 맞다. 도시는 현지인과 관광객을 이분법적으로 갈라놓지 않는다. 레스토랑에 들어서도 억지 미소는 없다. 민박집 주인이 소개해 주는 건물 모퉁이 식당의 파스타도 썩 괜찮은 편이며 현지인들이 들락거리는 작은 샌드위치 가게도 맛과 정겨움이 묻어난다. 물론 이런 소소함 뒤에는 볼로냐는 커다란 수식어들을 감추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긴 회랑을 간직한 도시

볼로냐는 '회랑(아케이드)의 도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 있는 곳이며 미식의 고장이다. 역사, 예술, 요리, 음악 등을 두루 갖춘 비옥한 도시는 2000년에는 유럽문화수도로 지정되기도 했다.

일단 도시가 전하는 강렬한 이미지는 끝없이 이어지는 회랑들이다. 길게 늘어선 열주가 노천 지붕을 받치고 있는 '포르티코'로 불리는 회랑은 구시가 전역을 감싸고 있다. 비오는 날 우산 없이 다녀도 크게 불편할 일이 없을 정도로 포르티코는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이탈리아 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도 일찍이 이런 회랑의 릴레이를 본적이 없다. 구시가의 오래된 회랑 아래는 성긴 나무판자의 흔적도 남아 있고 다양한 벽화가 그려져 있기도 하다.


구시가의 명소들을 뒤로 한 채 찾아 나선 산 루카 사원은 경계의 의미가 짙다. 작은 정원이 사랑스러운 '빌라 스파다'에서 미니버스를 타면 목가적 초록풍경의 언덕들을 넘어 산 루카 사원에 도착한다. 사원 뒷길은 버스가 올랐던 시골 풍경과는 완연하게 다르다. 사원에서 구시가까지는 세계에서 가장 큰 포르티코 길이 3.8km 이어진다. 거꾸로 걸어서 올랐다면 땀 좀 흘렸을 길을 현지인들은 반바지 차림에 조깅코스로 애용한다.


총 666개의 아치로 연결된 이 산책길은 참 행복하고 아름답다. 포르티코 길을 내려서다 보면 '붉은 지붕의 도시' 볼로냐의 자태가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며 선명하게 그려진다.




천년 역사의 대학...이탈리아 요리의 수도

구시가에 도착해 제법 큰 대로인 우고 바시 거리에서 마주치는 쌍둥이 탑은 볼로냐의 상징이자 단테의 '신곡'에도 등장한 명물이다. 탑 뒤쪽, 잠보니 거리로 걷다보면 골목에 그래피티가 그려져 있고. 어느새 대학 캠퍼스의 한가운데 있음을 깨닫게 된다. 바로 세계적인 작가 움베르토 에코가 기호학 교수로 재직중인 볼로냐 대학이다. 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오래된 대학에서는 수준 높은 클래식, 재즈 콘서트가 열리기도 한다. 좌파들과 레지스탕스 역시 이 '붉은' 도시를 거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쌍둥이 탑에서 내려다본 구시가 전경. 볼로냐는 붉은 지붕의 도시로 통한다.


도시의 중심인 광장 '피아자 마조레'는 역사적 건물들로 둘러싸여 있다. '팔라조 다쿠르지오'에는 볼로냐가 배출한 정물화가 조지오 모란디의 작품이 상설전시 중이다. 모란디의 작품을 사랑했던 성악가 파바로티의 자녀들이 기증한 그림들도 미술관 한편을 채우고 있다. 넵튠 분수, 산 페트로니오 성당 등 광장을 단장하는 소재들은 여느 중세 이탈리아 도시 못지않게 매력적이다.


볼로냐는 '이탈리아 요리의 수도', '뚱보들의 도시'로 통한다. 맛 집들만 찾아다녀도 하루 해는 짧다. 볼로네제 스파게티로 불리는 미트소스 파스타는 꼭 맛봐야할 요리이며 가게에서 직접 만든 생 파스타 역시 유달리 쫄깃쫄깃한 맛을 자랑한다. 육류나 치즈를 파는 델리카트슨 식당이나 중앙 광장 옆 골목에 들어선 노천시장 역시 미식가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절대 방문' 코스다.




가는길


한국에서 볼로냐까지는 터키항공 등이 경유편을 운항중이다. 열차로는 베니스, 피렌체에서 한두 시간이면 닿으며 교통의 요지라 밀라노에서의 연결편도 다수 있다. 대학의 도시인 만큼 B&B 형태로 운영되는 민박집들이 다수 있으며 시설이 꽤 깔끔한 편이다.

 

  1. Favicon of https://withcoral.tistory.com 내멋대로~ 2013.11.26 09:31 신고

    볼로냐...

    피렌체에서 베니스
    기차 타고 갈때 중간에 정차역이었던 것 같네요...



이야기의 땅 '체코'… 이야기로 접하니 친숙한 여행지

[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여행과 스토리텔링은 떼놓을 수 없는 관계다. 이야기가 있어야 낯선 도시가 친숙하게 다가오고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체코역시 '이야기의 땅'이다. 체코에 있는 집 하나하나에 전설과 같은 이야기가 서려있고 역사 이야기가 가득하다. 한국 관광객들이 체코의 역사 이야기, 문화 이야기, 건축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체코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기쁨을 누렸으면 한다."

주한체코관광청 미하일 브로하스가 한국지사장은 체코의 관광 매력은 '이야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주한체코관광청의 슬로건도 '체코, 이야기의 땅'이다.



역사·문화·건축 다양한 이야기가 있어 더 즐거운 여행

사람들이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알아 가듯 나라도 마찬가지다. 한국의 역사처럼 체코도 오랜 전통과 역사를 지닌 나라다. 러시아 등 강대국에 살아남기 위한 아픈 역사가 있고, 주변국가의 흥망성쇠와 함께 예술과 문화, 건축물들이 많은 영향을 받으며 새로운 이야기가 생겨났다.

특히 '체스키 크루믈로프'는 르네상스를 끝으로 시간이 멈춘 것 같은 도시로, 르네상스 시대로의 시간 여행을 선사한다. 이 곳에 가면 거리 사이사이로 보이는 건축물들을 통해 르네상스의 이야기에 빠져들게 된다.

또 독일 국경과 접해 있는 온천도시 '카를로비바리'에서는 14세기 카를 4세가 사냥 중 다친 사슴이 원천에 들어가 상처를 치유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온천수를 마시면서 산책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회랑인 '콜로나다'를 통해서 왕족과 귀족, 저명인사들이 이곳으로 휴양 왔던 18~19세기 문화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프라하의 대표적인 건축 양식 중 하나인 '아르누보(Art Nouveau)'도 한국 관광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다.

'새로운 예술'을 뜻하는 아르누보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전통적 예술에 반발해 새로운 표현 양식을 창출하려 했던 운동으로, 유럽 전역에 퍼져나갔고, 체코 역시 그러한 영향을 받은 건축물들이 생겨냈다. 도자기 등 장식적인 부문에도 아르누보 스타일이 응용됐다.

프라하의 시민회관도 아르누보 양식의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성 비투스 성당'의 유리창에서도 아르누보 미술의 대가 '알폰스무하'의 작품으로 장식돼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오래된 전통과 낭만 도시 이미지 '굿'

이야기를 통해 이미지가 형성된다는 측면에서 영화나 드라마도 좋은 홍보 수단이다. 실제로, 프라하를 주요 무대로 한 TV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이 2003년 방송되면서 프라하를 찾는 한국 관광객들이 상승곡선을 그렸다.

드라마를 통해 '프라하'하면 '낭만적인 도시'이미지를 먼저 떠올리는 듯하다.

이러한 긍정적 이미지 덕에 체코를 방문하는 한국인 여행객이 증가, 한국은 체코의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12년 한국인 관광객 수는 13만 명으로, 이는 중국 14만 명과 엇비슷한 수준이다. 아시아에서 한국과 중국은 가장 중요한 시장인 것.

특히 대한항공에 이어 체코항공이 올해 여름부터 프라하 직항 노선을 운항하는 등 항공편이 늘어 나면서 한국 관광객 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한국 관광객 수는 14만에서 14만 5천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축제 일정에 맞춰 여행 계획을 세워라

증가하는 여행객 수에 맞춰 연령에 따라 마케팅 계획도 차별화 시킬 방침이다. 나이가 많은 이들을 위한 패키지여행 프로그램을 만드는 동시에 자유롭게 구석구석 자유여행(FIT)을 선호하는 젊은층을 대상으로는 '로맨틱 프라하'이미지를 더욱 부각시킬 계획이다.

또 체코 주변 국가에 비해 저렴한 숙소와 민박이 발달해 있고 물가도 저렴하다는 사실을 적극 알려나가는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

개별 자유여행객이라면 축제일정을 참고해 여행 계획을 세울 것을 권한다. 체코 동부 지방모라비아 남부에선 9~10월 중세시대 포도를 수확하고 맛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리고, 12월 올로모우츠에선 크리스마스 공연과 장식이 볼거리다. 7월 첫주 '까를로비바리'에서는 국제영화제가 열려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1. Favicon of https://poeta.tistory.com 서점 2013.10.29 08:48 신고

    체코하면 아름다운 풍경이 절로 떠오르는것같아요
    잘보고가요 ^^

기차를 타고 유럽을 달렸다

“어떻게 현실로 돌아가죠?” 레일유럽과 유레일, 쎄씨가 함께한 창간 22주년 기념 특별 이벤트 <소원을 말해봐>, 6박 8일간의 동유럽 3개국 기차 여행을 마치고 온 행운의 주인공 박수아 씨의 이 한마디에 모든 것이 담겨 있다.

22nd Anniversary Special Events 소원을 말해봐 레일유럽 유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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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유럽, 유레일, 쎄씨가 함께한 여행의 시작은 유레일 패스부터!

쎄씨와 함께 유럽 3개국 기차 여행을 떠날 독자 1명을 뽑는다는 소식이 지면, 모바일 쎄씨와 여러 SNS 플랫폼을 타고 공개되자 공식 이메일 계정의 메일 수신 알림이 카톡 메시지만큼이나 자주 울렸다.

한 달 동안 지원서를 받은 수백 명의 지원자 중 최종 결정된 쎄씨 독자는 27세 박수아 씨, 자동차 서비스 관련 IT 회사에서 3년째 근무 중인 그녀는 한 번도 유럽 여행을 가본 경험이 없다. 솔직하고 담담하게 여행에 대한 열의를 담은 지원서는 인생 첫 번째 유럽 여행을 쎄씨와 함께 떠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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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맞는 유레일 패스, 어떻게 고르죠?

유레일 패스는 50년 동안 전 세계 1천만 명이 넘는 여행자가 이용해온 철도 패스로 우리나라에서는 유럽 배낭여행을 떠날 때 대부분 처음 접한다. 기존에는 유럽의 여러 나라를 자유롭게 이용하는 유레일 글로벌 패스 한 종류만 있었지만 지금은 여행자의 편의를 위해 한 나라만 여행하는 ‘1개국 패스’부터 2개국, 3개국, 4개국을 선택해 원하는 대로 일정을 짤 수 있는 ‘셀렉트 패스’도 생겼다. 선택한 국가 수와 해당 국가에 따라 패스 가격이 다양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각자 여행 스타일에 맞게 구입할 수 있다.

우리는 5월 넷째 주로 출발 날짜를 정하고 함께 구체적인 여행 계획을 세웠다. 그녀는 지원서를 통해 가장 가고 싶은 나라로 이탈리아를 꼽았지만 기간 대비 가장 효율적인 동선을 고려해 레일유럽 김남림 홍보실장의 조언을 바탕으로 국경이 접해 있는 3개 국가 체코 프라하 - 오스트리아 빈 & 잘츠부르크 -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결정했다.

부다페스트는 최근 유럽 여행자 사이에 인기 급상승 중인 도시로 로맨틱한 야경이 유명하다. 도심 한복판에 도착하는 기차의 장점을 200% 살려 각 이동 구간은 일반 지방 열차가 아닌 고속 열차를 선택하고, 짐 싸고 풀기의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가까운 도시는 당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최종 당첨됐다는 전화를 받고 나서도 한동안 얼떨떨했는데 계획을 세우고 나니 진짜 실감 나요. 많은 걸 찾아보고 최고의 여행을 만들어볼래요.” 레일유럽 홈페이지를 둘러보며 그녀는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여행을 앞둔 사람에게서만 볼 수 있는 그 얼굴 말이다.

유레일 패스, 이렇게 구입하세요.

TIP 1셀렉트 패스를 위해 국가를 선택할 때 각 나라의 국경이 맞닿아 있거나 인접국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TIP 22015년부터 선택한 국가의 점수를 조합해 가격을 결정하는 방법으로 바뀐 유레일 셀렉트 패스의 경우, 오스트리아를 제외한 나머지 동유럽 국가의 가격 점수가 낮다는 사실. 동유럽 국가로 구성하면 굉장히 저렴한 가격으로 패스를 이용할 수 있다.

TIP 3본인에게 적합한 철도 패스를 구입하기 어려울 때, 레일 유럽 홈페이지()를 방문해 ‘철도패스 선택하기’ 기능을 활용한다. 여행하고자 하는 국가를 입력하면 이용 가능한 패스를 추천해준다.

TIP 4레일유럽 사이트에서 원하는 날짜에 맞춰 각 도시를 연결하는 기차 스케줄, 소요 시간, 좌석 상황을 확인해 실제로 탑승할 기차를 선택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편리하다.

TIP 5고속열차의 경우 예약은 필수! 현지에서 막상 좌석이 없으면 곤란하므로 수아 씨도 레일유럽 홈페이지에서 미리 좌석 예약을 마치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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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라하 시내를 가로지르는 트램. 구형 모델과 최신식 모델이 함께 다닌다. 2 컬러풀한 프라하의 분리수거함. 3 배우 같은 포스를 풍기는 은발의 택시 드라이버. 4 성 비투스 대성당의 웅장함은 보는 이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5 프라하 여행의 시작, 이른 아침에도 올드타운의 시민회관 앞에는 많은 관광객이 몰려 있다.1 Czech Prague첫 번째 유럽, 체코 프라하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프라하의 아름다움을 수아 씨도 한눈에 알아봤다. “프라하는 지도를 보지 말고 오래된 도로의 돌바닥과 건물을 천천히 감상하며 걸으면 좋겠어요.”

그녀는 아르누보 양식의 대표적 건축물로 꼽히는 시민회관 근처에서 열린 작은 마켓에서 치즈를 녹여 만든 감자요리 라클렛과 그릴드 치즈 샌드위치를 맛보았다. 고소한 치즈는 프라하의 맛으로 오래 기억에 남을 테다.

바츨라프 광장, 옛 시가와 프라하 성을 연결하는 카를교를 지나 프라하 성과 성 비투스 대성당에 도착했다. 성당의 웅장한 건축미와 알폰소 무하의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에 압도당하는 곳. 소설가 프란츠 카프카의 흔적을 짚어볼 수 있는 황금소로까지 돌아보고 성을 빠져나올 때, 굵은 빗방울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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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카를교 아래 화사한 꽃나무가 우리를 반겼다. 7 드라마,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한 프라하 올드타운 스퀘어에서 아이처럼 즐거워했다. 8 프라하는 오래된 길거리 건물 하나하나 동화 속 마을처럼 예뻐 걷기만 해도 좋다. 9 재즈 클럽에서 보낸 완벽한 첫날 밤. 10 아침에 들른 올드타운 노천시장의 꽃가게. 11 값싸고 신선한 딸기, 라클렛과 그릴드 치즈 샌드위치는 최고의 맛이었다.


첫날 밤은 미리 예약해둔 프라하 성 아래 재즈클럽, ‘U Maleho Glena’에서 마무리했다. 현지인에게도 인기 높은 명소로 일 년 3백65일 라이브 공연이 열린다. 흥이 폭발하는 연주에 부드러운 벨벳 맥주까지 곁들이니 프라하는 더 이상 낯선 도시가 아니었다.

흔히 프라하는 하루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다 하지만, 그건 틀린 말이다. 도시가 숨겨놓은 매력을 찾기에 충분한 시간이란 애초에 존재할 수 없다. 이것이 다시 여행을 떠나는 이유가 될 테고.기획_고현경 | 사진_이용신
쎄씨 2016.0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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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햇살, 그 아래 빛나는 푸른 지중해. 그리고 지중해 낭만을 따라 흐르는 예술의 향기까지. 스페인은 강렬한 매력이 돋보이는 예술의 나라다. 가우디가 집대성한 수많은 건축물과 유럽과 이슬람 문화가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가 어우러져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스페인과 마주하면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란 말이 피부에 와 닿는다. 이토록 정열이란 단어가 어울리는 곳이 있던가. 스페인 여행의 잔상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깊고 진하게 각인된다. 

 마음까지 정화되는 하얀 마을 미하스 여행의 즐거움 travelbible.tistory.com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에는 하얀 마을이 많다. 푸른 대자연에 둘러싸인 백색 건물들은 한눈에도 시선을 사로잡는 새빨간 색이나 빨려 들어갈 정도로 진한 파란색보다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그중 스페인의 고도 미하스는 유난히 빛나는 경관과 고즈넉한 분위기로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붙든다. 로마시대부터 찬란한 역사를 이어온 이곳은 안달루시아지방 남부 말라가주에 자리한다. 

미하스는 반짝이는 지중해와 어우러진 흰색 외벽의 건축물, 갈색 기와지붕과 푸른 숲이 어우러져 하나의 작품을 완성한다. 백색 도시 중에서도 특히 아름다워 '안달루시아의 에센스'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또한 세계적인 휴양지로 손꼽히는 코스타델솔 중심에 자리해 '코스타델솔의 보석'이라는 애칭도 갖고 있다. 천천히 걸으며 산기슭에 자리한 작은 골목들을 둘러보다 보면 어느새 지중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미하스 관광의 시작은 당나귀 동상이 세워진 관광센터부터다. 이곳에서 한국어 안내책자를 받을 수 있다. 가장 먼저 찾는 곳은 마을 입구에 자리한 '비르헨 데 라 페냐' 성당. 천연동굴로 이뤄진 이곳은 바위로 이뤄진 투박한 외관이 인상적이다. 소박하게 꾸며진 내부는 미하스의 수호성녀인 여성상이 자리한다. 

 가우디의 숨결이 살아 있는 바르셀로나 여행의 즐거움 travelbible.tistory.com 여행의 영감을 받으세요 travelbible.tistory.com 

스페인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무엇이냐 물으면 하나같이 입을 모아 말한다. 바로 가우디의 건축물을 둘러보는 것. 건축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가우디의 작품을 보면 놀라움에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한다. 그만큼 가우디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인물이다. 가우디의 역작을 둘러보고 싶다면 바르셀로나로 가보자. 

가우디의 건축물 중 가장 웅장하고 많이 회자되는 것은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로마가톨릭교 성당인 이곳은 가로 150m, 세로 60m, 중앙 돔 높이 170m로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규모다. 1882년 건축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가우디의 스승인 '비야르'가 설계를 했으나, 이후 비야르와 의뢰인의 대립으로 1883년부터 가우디가 건축과 설계를 맡게 됐다. 그로부터 40여 년. 온 힘을 다해 사그라다 파밀리아 건축에 힘을 쏟았으나 1926년 가우디가 사망할 때까지 성당의 일부만 완성됐다. 지금까지도 성당 건축은 계속되고 있으며 가우디 사후 10주기인 2026년 완공될 예정이다. 

구엘 공원도 가우디의 역작 중 하나. 푸른 지중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위치에 자리한 구엘 공원은 환상의 나라에 들어온 듯 형형색색 모자이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구불구불 곡선으로 이뤄진 공원 내부는 중앙 광장 룸인 1층과 중앙 광장인 2층으로 이뤄져 있다. 원래 이상적인 전원도시를 계획하며 만들었으며 실제 영국 전원도시를 모델로 설계됐다. 

이 밖에도 곡선으로 이뤄진 독특한 외관이 인상적인 고급 연립 주택 '카사밀라'와 카사밀라 주택 맞은편에 자리한 '카사 바트요'도 모두 가우디의 독특한 건축물로 바르셀로나에서 만날 수 있다.  

▷▷ 스페인 100배 즐기는 여행 Tip = VIP여행사(02-757-0040)에서 스페인 여행상품을 판매한다.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모나코/프랑스 15일' 상품은 가우디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바르셀로나, 수도 마드리드, 세계 4대 미술관 중 하나인 프라도 미술관, 안달루시아 지방의 주도 세비야 등을 둘러보는 스페인을 비롯해 낭만 가득한 남프랑스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모로코, 모나코, 포르투갈 일정을 포함한다. 왕복 항공료 및 택스, 호텔, 식사, 입장료, 여행자 보험료 등을 포함한 요금은 429만원. 

[한송이 객원기자]여행의 즐거움 travelbible.tistory.com 여행의 영감을 받으세요 travelbibl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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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의 테크노 이벤트인 취리히 스트리트 퍼레이드가 8월 13일 오후부터 이틀 동안 시내 곳곳에서 펼쳐진다고 스위스정부관광청이 30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취리히 호수 인근의 우토케 선착장, 오페른 하우스, 벨뷔, 뷔르클리 광장, 콩그레스 하우스, 렌테난슈탈트 등에서 100여 개의 파티가 열린다.

특히 무대용 수레인 '러브 모빌' 30개, DJ 200여 명이 동원되는 하이라이트에서는 수십 만 명의 군중이 거리를 행진하며 테크노 댄스를 추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이 기간에 취리히의 대중 교통은 새벽 4시까지 운행된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streetparade.ch)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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