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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배낭여행

일본 오키나와 : 에메랄드 빛 유혹에 빠지다 오키나와(沖繩)의 바다는 푸르다 못해 눈부셨다. 25일 숙박한 호텔의 한 직원은 "오키나와 주민들은 오키나와야말로 전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바다를 가진 리조트라는 자부심을 갖고 산다"고 말했다. 에메랄드 빛 해수욕장은 섬 곳곳에 샐 수 없을 정도로 즐비하다. 오키나와 어디를 가나 탄성이 나올 정도의 관광명소가 있고, 무엇보다 일본에서는 유일하게 아열대 해양성 기후로 여행하기 쾌적한 날씨다. 현재 오키나와는 일본에선 가장 먼저 6월 초에 장마가 끝났다. 이미 '한여름 진행중'이다. 24일 오키나와 본도 남부에 위치한 나하(那覇)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야자수. 일본을 떠나 마치 하와이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북부지역= 추라우미(美ら海) 수족관이 대표적인 볼거리다. 거대 수족관의 수.. 더보기
일본 나가사키 : 스윙 재즈공연·뷔페·스파·키즈클럽 선상 위 또 하나의 설렘… 맛·레저의 '종합 선물 세트' '클럽 하모니호' 크루즈 여행 ▲ 1 클럽 하모니호는 중세 시대 군함을 형상화한 모습에 내부에는 호텔급 레스토랑과 바, 스파 등을 갖췄다. 2 갑판 위에 마련된 자쿠지. 따뜻한 물속에서 승객들이 여독을 풀고 있다. 3 깊은 밤, 바다도 하늘도 빛을 잃었지만 크루즈선‘클럽 하모니호’가 내뿜는 조명은 보석처럼 망망대해를 꾸민다. 갑판 위에서 야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지만, 날이 따뜻해지면 수영장과 자쿠지를 이용하며 즐길거리가 더 늘어난다. / 하모니크루즈 제공'느림의 미학(美學)'을 즐길 수 있는 여행은? 정답은 크루즈 여행이 아닐까. 봄비가 흩뿌리던 현해탄 바다 물길을 가르며 거대한 크루즈 여객선이 뱃고동을 울린다. 지난 22일 오후 6시, 부산항을 출발한 국내 최초 국적 크루즈 '클럽 하모니(Cl.. 더보기
일본 미야기 : 떠나는 발길을 다시 돌리고 싶은 매력 넘치는 설국, 도호쿠_ ⑤미야기현 ⑤ 손꼽히는 절경과 대도시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미야기현 ▲ 미야기현 마쓰시마의 절경.※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미야기현(宮城縣)에 이르러서야 길고 긴 겨울을 벗어난 것 같다. 끝없이 펼쳐진 설원이 있는가 하면, 눈은 온데간데 없어진 대도시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얀 눈이 덮인 웅장한 자연 속에서 마음의 평화를 얻은 줄 알았는데 도시에 들어서자 갑자기 신나면서도 편안한 느낌이 드는 걸로 보아 어쩔 수 없는 도시인인가 보다. 미야기현은 태평양에 면한 북동부에 위치한다. 동북지방 최대 도시이자 현청소재지인 '센다이(仙臺)시'가 있는 현이기도 하다. 미야기현의 바다 쪽으로는 북부의 복잡한 리아스식 해안과 '마쓰시마' 남쪽의 완만한 경사의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으며, 서쪽의 내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