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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 커피향 `모락모락` 행복은 `무럭무럭`…자바섬과 썸 타러 가볼까 페어몬트 호텔 22층서 바라본 자카르타 일몰인도네시아에서 발리만 안다면 당신은 여행 초보. 지금 전 세계 여행자들 이목을 끄는 동네는 인도네시아 본섬 자바다. 발리가 지겹다면, 남들 다 가는 여행지가 싫다면 자바섬으로 떠나보자. 자바엔 아직 발굴되지 않은 원석 같은 여행지가 곳곳에 있다. 지난 1월 2~7일 엿새 동안 자바섬 3대 도시로 꼽히는 자카르타, 반둥, 족자카르타를 차례로 돌았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문화를 지키며 살아가는 순수한 사람들 속에서 여행의 참맛을 제대로 느꼈다. 1. 동남아 제1의 도시 '자카르타' 인도네시아의 명물 자바커피자카르타는 인도네시아는 물론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거대 도시다. 면적은 650㎢로 서울(605㎢)보다 약간 크고 약 1090만 명이 살고 있다. 동남아 여느 도시가.. 더보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 지금, 가장 뜨거운 호텔 자카르타는 이래저래 섭섭하겠다. 인도네시아 인구의 10% 이상이 거주하는 대도시이자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이지만, 정작 여행자 발길이 머무는 곳은 발리나 롬복이니 말이다. 열대 휴양지의 낭만에 젖어 인도네시아를 떠올린다면 수도 자카르타는 다소 생소한 도시일 수 있다. 넥타이를 매고, 노트북을 들고 비즈니스 미팅을 해야 하는 사업가가 아니라면 이곳에 평생 올 일이 없다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곳에는 동남아시아 여타 도시들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채도의 활기와 낭만이 넘친다. 16세기 네덜란드가 인도네시아 진출의 거점으로 삼은 까닭에 유럽풍 건물이 곳곳에 남아 있다. 로컬 디자이너들이 힘을 모은 개성 있는 갤러리와 커피 강국 자카르타의 맛을 담은 카페 그리고 음악과 춤이 있는 나이트 라이프까지. 여기저기 생.. 더보기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 1000년간 숨어있던 고대왕국… 그 꼭대기서 해를 기다리며 족자카르타 인도네시아는 적도의 나라다. 오전 5시면 해가 뜬다. 이 해를 보기 위해 지난달 8일(현지 시각) 오전 3시 30분, 수도 자카르타에서 400㎞ 떨어진 족자카르타(Yogjakarta) 보로부드르(Borobudur) 사원에 올랐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세계 3대 불교 사원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인도네시아 현지인들도 이곳에서 해 보기를 일생 동안 소망한다. 상층으로 향하는 계단을 오르며 깨달음을 얻은 뒤, 떠오르는 해를 보며 마음을 정화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사원을 오르는 길엔 가로등이 없다. 15층 건물 높이, 700개가 넘는 사원 계단을 손전등으로 하나씩 비춰가며 걷는다. 계단을 올라 보로부드르의 상징과도 같은 수백 개의 뒤집힌 종 모양 탑을 보는 순간, 걸음에 대한 보상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