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일출 명소 '아리산'… 피톤치드향 가득한 열대·온대림에 산과 산 사이 구름바다도 장관

타이완 중남부 쟈이(嘉義)시에 있는 아리산(阿里山)은 일출과 운해로 유명한 곳이다. 해발 30m 시내에서 출발해 높이 2274m에 이르는 아리산 종착역까지 가는 산악열차가 명물이다. 이 산악열차는 히말라야와 안데스 산맥의 산악열차와 함께 세계 3대 고산 산림철도로 불린다. 최근 자연재해로 인해 일부 구간은 걷거나 버스를 이용해야 하지만, 빨간색 산림열차를 타고 숲속을 달리는 구간에서는 상쾌한 바람이 가슴을 파고든다. 종착역 앞에는 일출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새벽부터 일출을 보기 위한 관광객들이 줄지어 서 있다. 운해에 가려진 태양이 솟아오르기 시작하면 산과 산 사이로 가득한 구름바다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시야가 맑은 날에는 대만에서 가장 높은 산인 옥산이 보일 정도라고 한다.

일출을 보고 아리산역으로 내려오는 길은 약 3㎞ 산책로다. 피톤치드 향을 뿜어내는 편백나무가 빼곡히 들어차 있다. 걷는 내내 몸과 마음이 편안해진다. 오랜 세월을 견딘 고목이 하늘을 가려 다소 어둡게 느껴지지만 속세를 잊기에는 더없이 좋다.

구름바다 위로 벌건 태양이 솟아오른다. 타이완 중남부 아리산은 일출(日出)이 멋진 곳으로 유명하다.
구름바다 위로 벌건 태양이 솟아오른다. 타이완 중남부 아리산은 일출(日出)이 멋진 곳으로 유명하다. / 롯데관광 제공
이 숲을 대표하는 나무는 아리산 향림신목. 수령이 2300년이나 된다고 한다. 1957년에 벼락을 맞아 나무가 타고 그 기둥만 남아 있는데 이 나무를 1대 신목이라고 부른다. 이 밖에 2000년 이상 된 편백나무들이 20그루 이상 있다. 몇 그루 나무가 얽혀 하나가 된 것도 있고, 한 나무 위에 다른 나무가 자라고 이 나무가 죽자 또 그 위에 다른 나무가 자라는 삼대목(三代木)이 유명하다. 한 남자를 같이 사랑한 자매가 빠져 죽었다는 전설이 있는 자매 연못과 사찰, 붉은 꽃이 핀 꽃밭이 아름다운 기차역, 아리산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 등 소소한 풍경들이 마음을 치유시키는 듯하다.

아리산을 떠나 타이베이로 가는 길목에 난토우현이 있다. 이곳에는 일월담(日月潭)이란 호수와 함께 여러 원주민이 다양한 문화를 지닌 채 살아가고 있다. 일월담은 타이완 여행 안내책자에 항상 소개되는 명소. 해발 약 800m에 자리한다. 일월담이라는 이름은 해와 달의 호수라는 뜻. 호수 북쪽은 해와 닮은 둥근 모습을, 남쪽은 초승달 모습을 하고 있다. 일월담을 제대로 즐기려면 보트를 타고 호수를 한 바퀴 돌아보는 것이 좋지만 호수 주위의 산책로나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어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둘러보아도 좋다.

일월담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산을 넘어 내려오면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타이완의 진짜 주인인 원주민이 살고 있는 민속촌이다. 이곳에서 아미족, 태아족, 새하족, 추족, 배만족 등 9개 부락의 모습과 건축물을 볼 수 있다. 매 시간 각 민족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원주민들의 생활상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

대만 야류 해안 공원에는 기암괴석이 즐비하다.
대만 야류 해안 공원에는 기암괴석이 즐비하다.
타이완 대표 관광지인 고궁박물원과 101빌딩, 야시장 코스에 더해 아리산과 일월담까지 둘러보는 일정을 추천한다. 롯데관광은 대한항공으로 매일 출발하는 타이베이 오전 출발 직항편을 이용하고 고속열차에 탑승해 이동시간을 단축한 일정의 신상품을 내놓았다. 아리산과 일월담 외에도 타이베이 시내의 고궁박물원과 기암괴석으로 유명한 야류, 지우펀 등의 일정을 포함했다. 가격은 109만9000원부터(총액 운임 기준). 왕복 항공권, 고속열차, 전 일정 숙박 및 식사, 관광지 입장료 등이 포함되어 있다. 타이베이, 야류, 화련과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상품도 준비되어 있다. 11월 30일까지 아리산 상품 예약을 받아 선착순 100명에게는 10% 할인한다. 문의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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