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길 거리가 풍부한 여행자의 도시 '방콕'

방콕
방콕

방콕은 태국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요, 더불어 세계 배낭여행의 중심지다.  2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태국의 수도를 이어오고 있는 방콕은 천사의 도시라 불리기도 한다.  현지 지명인 ‘끄룽텝(Krung Thep)’의 뜻에서 기인한 별칭이다.

방콕의 정식 명칭은 ‘끄룽텝 마하나콘 보원 라따나꼬신 마한따라 아유타야 마하딜록 뽑놉빠랏 랏차타니  부리롬 우돔랏차니왯 마하싸탄 아몬삐만 아와딴싸티 싸카타띠띠야 위쓰누 깜쁘라삿’. 세계에서 가장 긴 도시 이름으로 기네스북에도 올랐다.

톤부리 시대 지역을 의미하는 방꺽이란 이름이 서방에 알려지면서부터 방콕이란 이름으로 불렸다. 그 이름의 길이만큼이나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가 풍부한 여행자의 도시 방콕.  대한항공을 타고 보다 일찍 방콕이 선사하는 즐거움을 누려보자.

방콕의 야경
방콕의 야경
방콕 여행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지역은 라따나꼬신(Ratanakosin)이다. 이 지역만 잘 둘러봐도 방콕 볼거리의 절반을 본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짜끄리 왕조와 방콕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여러 유적들은 단순히 과거의 화려함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의 삶과도 어우러져 있어 더 매력적이다. 이 지역의 대표 볼거리로는 싸남 루앙, 국립박물관, 왕궁, 왓 프라깨우, 왓 포 등이 있다. 짜오프라야 강 건너편에 자리한 왓 아룬도 빼놓을 수 없다.

왕궁·사원에 깃든 태국 전통 예술의 멋

왓 아룬
왓 아룬
싸남 루앙(Sanam Luang)은 타원형의 유럽풍 공원이다. 카오산 로드와 왕궁까지 연결되어 있고, 주변에 국립극장이 자리하고 있다. ‘왕실 공원’이란 뜻의 싸남 루앙은 그 이름에 걸맞게 쏭끄란, 국왕 생일, 왕비 생일, 신년 행사 같은 큰 축제 기간 마다 행사장으로 쓰인다.

국립박물관은 태국에서 가장 크고 유서 깊은 박물관으로, 태국 전통양식으로 지어진 건물이 매우 인상적이다. 한때는 왕의 개인 박물관이었으나 왕궁에 있던 유물을 옮겨오기 시작했고, 국립박물관으로 지정되면서 지금과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됐다. 박물관은 크게 4개의 건물로 나뉘며, 태국의 역사, 왕실 용품, 역대 왕조의 미술품과 조각, 불상 등을 전시하고 있다.

왕궁(Grand Palace)은 방콕을 넘어 태국을 대표하는 명소다. 찬란하게 빛나는 황금빛 외관과 더불어 태국 불교 건축과 예술의 정수를 감상할 수 있다. 왕궁의 역사는 짜끄리 왕조를 연 라마 1세가 미얀마로부터의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짜오프라야 강 서쪽의 톤부리에서 지금의 왕궁이 자리한 라따나꼬신으로 수도를 옮긴 1782년부터 시작한다. 그 후 계속된 보수, 확장, 신설을 통해 현재에 이르렀다.

에메랄드 사원(Emerald Temple)이라고도 불리는 왓 프라깨우는 태국에서 가장 신성한 불상으로 여겨지는 에메랄드 불상을 보관 중이다. 왕실을 위한 사원으로 만들었기에 승려는 살지 않는다. 매표소를 통과하면 바로 왓 프라깨우로 들어가기 때문에 초반부터 휘황찬란함에 현혹될 수 있고, 호기심 가득한 관광객들과 성지순례를 온 듯 경건한 현지인들로 항상 분주해 어리둥절하기 십상이다. 이곳을 제대로 둘러보려면 입구부터 동선을 따라 황금탑(Golden Chedi)과 에메랄드 불상(Phra Kaew), 벽화(The Murals) 등 시계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좋다. 그러면 보다 쉽게 왓 프라깨우의 매력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왓 프라깨우의 남서쪽 코너를 통해 사원을 벗어나면 왕궁 경내로 들어갈 수 있다. 정원과 거대한 건물들로 가득한 왕궁은 라마 8세까지 역대 왕들의 공식적인 거처였다. 현재는 왕실 행사나 국가적인 행사 때만 사용된다. 주요 볼거리로는 프라 마하 몬티안(Phra Maha Montien)과 짜끄리 마하 (Chakri Maha Prasat), 두싯 마하 (Dusit Maha Prasat), 왓 프라깨우 박물관(Wat Phra Kaew Museum) 등이 있다.

왓 프라깨우, 왓 포
왓 프라깨우, 왓 포

왕궁 바로 옆에 자리한 왓 포(Wat Pho)는 방콕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사원이다. 아유타야 시대인 17세기에 만들어진 사원으로 열반을 의미하는 와불이 있어 열반 사원이라고도 한다. 왓 포 입구는 두 곳으로, 하나는 왕궁 남쪽의 타논 타이왕(Thanon Thai Wang)이고, 다른 하나는 정문에 해당하는 타논 쩨뚜폰(Thanon Chetuphon)이다. 타논 타이왕은 단체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지만, 사원의 운치를 만끽하려면 승려들의 거주 공간과 가까운 정문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원조 태국 마사지로 즐거움과 피로 해소를 동시에

짜오프라야 강 유람
짜오프라야 강 유람
왓 포에 왔다면 태국 전통 마사지 체험은 필수다. 태국 전통 마사지는 왓 포에 설립된 교육기관에서 실시한 일종의 전통 의학에서 시작됐다. 지금도 태국 전통 마사지 교육장으로 명성이 높은 사원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마사지를 시술한다. 또한 정기 코스로 교육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짜오프라야 강(Mae Nam Chaophraya) 유람도 방콕 여행의 묘미다. 왓 포와 왓 아룬을 오갈 때 잠시 리버 크로스 페리를 타긴 하지만 짜오프라야 강을 제대로 느끼기엔 부족하다.

왓 포 앞의 따 띠안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는 배를 타면 왕궁 주변과 왓 라캉(Wat Rakhang), 씨리랏 의학 박물관, 톤부리 역, 삔까오 등과 연결된다. 왓 라캉은 아유타야 시대에 지어진 사원으로 왓 아룬이나 왕궁에 비해 찾는 발길은 적지만 규모도 크고, 내부 벽화도 잘 보존돼 있어 방문할 가치가 있다. 남쪽 방면에서는 초호화 호텔을 비롯한 여러 빌딩을 통해 방콕의 현대적인 면모를 볼 수 있다.

짜오프라야 강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조형물은 왓 아룬(Wat Arun)이다. 방콕의 대표 상징물로 새벽 사원이라고도 불린다. 높이 104미터에 달하는 사원은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균형미를 자랑한다. 사원에 붙어 있는 도자기 조각들은 햇빛을 받으면 반짝거리는 아름다움을 더하고, 야간에는 인공 조명을 받아 다양한 색채로 변모하며 매력을 발산한다.

왕궁 주변과 더불어 방콕 여행의 또 다른 중심을 형성하는 두싯(Dusit)은 무엇보다 한적함이 매력적이다. 라마 5세가 유럽을 방문한 후 조성한 두싯에는 가로수 길을 따라 왕궁과 사원, 공원 그리고 유럽풍의 건물이 늘어서 있다. 왓 프라깨우 주변의 번잡함을 피해 초록으로 가득한 궁전과 관공서들을 건설했다.

왓 아룬
왓 아룬

현재도 라마 9세가 거주하는 라다 궁전, 태국 총리실을 포함한 주요 관공서가 이곳에 있다. 또한 위만멕 궁전과 방콕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원인 왓 벤차마보핏, 전형적인 유럽 건물인 아난따 싸마콤 궁전 등 주요 볼거리들이 밀집해 있어 도보 여행을 하기에 좋다.

재미난 광경, 유쾌한 혼잡함 … 방콕 속 이색 명소들

차이나 타운
차이나 타운

차이나타운은 태국 속 작은 중국. 태국 인구의 1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는 화교는 대다수 부유층에 속하지만, 차이나타운에선 여전히 예스러운 색채와 사람 사는 냄새가 풍긴다.

타논 야왈랏(Thanon Yaowarat)은 차이나타운의 중심이 되는 거리다. 대형 금은방들과 한자로만 쓰여진 간판이 먼저 눈에 들어와 마치 중국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다. 금은방 외에 약재와 제기, 향, 홍등, 부적 등 중국 물품을 파는 상점과 국수, 만두, 딤섬, 오리 구이 등 먹거리를 파는 노점들도 많다. 저녁이 되면 차량이 줄어들면서 더 많은 노점이 들어선다.

태국 최초의 서양식 영화관인 쌀라 찰름끄룽(Sala Chaleumkrung) 극장에선 콘 공연이 펼쳐진다. 콘은 인도의 서사시 라마야나를 태국식으로 각색한 것. 가면을 쓴 수십 명의 무용수가 태국 전통의 노래와 춤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공연은 매주 목•금요일 저녁 7시 30분에 시작된다.

짜뚜짝 주말시장은 없는 게 없는 시장이다. 토·일요일 양일간 대략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해가 떠 있는 시간 동안 장이 열린다. 일부 상점은 금요일이나 평일에도 문을 열지만 제대로 된 시장의 모습은 주말에 볼 수 있다. 딱히 살 것이 없더라도 미로처럼 연결된 시장을 걸으며 호기심 삼아 둘러봐도 좋다.

물건을 구입할 때는 여느 재래시장이 그러하듯 값을 흥정하는 재미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팟퐁 야시장이나 카오산 로드의 노점에서처럼 처음부터 가격을 절반 이상 깎으려 했다가는 낭패를 당할 수 있다. 다른 시장에 비해 물건 값이 저렴한 곳인 만큼 할인 폭도 적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주의해야 할 점은 소매치기.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라 소지품을 특히 잘 챙겨야 한다. 해가 쨍쨍한 날에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도 중요하다. 더위를 피해 오전에 시장을 방문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 기사제공 : 대한항공 스카이뉴스(www.skynews.co.kr)
* 자료 협조 : 태국정부관광청 서울사무소 (www.visitthailand.or.kr)

비행기

☞ 서울/인천 - 방콕
대한항공 매일 4회 운항
오전/오후 출발(약 5시간 50분 소요)

※자세한 스케줄은 대한항공 홈페이지 참고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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