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푸른 바다가 아닐까. 포털사이트에서 신혼여행을 검색하면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키워드는 다름 아닌 바다를 끼고 있는 유명 휴양지가 대부분이다. 어느 곳을 가야 할지 고민이라면 휴양 외에도 즐길 수 있는 다른 것은 무엇이 있는 것이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 우리나라 대표 여행사인 모두투어와 인터파크투어, 하나투어의 도움을 받아 '여행전문가가 추천하는 베스트 허니문 지역'의 두 번째 편을 싣는다.

◇ 요즘 대세 칸쿤 : 휴양+관광



칸쿤은 캐리비안(카리브해)을 끼고 있어 천혜의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하나투어

칸쿤은 몇 년 새 인기 신혼여행지로 급부상한 지역이다. 미국인들이 은퇴 후 가장 살고 싶어하는 도시이자 꿈의 휴양지로 불리는 곳으로, 캐리비안(카리브해)을 끼고 있어 천혜의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바닷가에서 휴양, 해상스포츠를 즐기는 것뿐 아니라 마야 문명의 유적을 둘러보며 관광도 할 수 있어 다양한 체험을 원하는 신혼여행객에게 인기가 많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치첸잇사, 세상에서 물이 처음 만들어졌다는 셀하, 해양 수상공원인 스칼렛 등이 주 관광거리다. 레스토랑, 바, 스파, 헬스, 수영장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올인클루시브 호텔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해양 수상공원 스칼렛의 풍경. ⓒ하나투어

비행시간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기준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칸쿤국제공항까지 최소 20시간가량으로(로스앤젤레스, 뉴욕 등 경유), 경유지에서 스톱오버를 이용해 두 개 도시를 여행하는 신혼부부도 많다. 물가는 우리나라보다 조금 비싸다. 달러를 쓸 수 있는 곳이 많으니 우선 달러로 환전해 간 뒤 페소가 필요할 때 시내에서 환전하는 것이 좋다. 12페소(MXN)가 1달러(USD) 가량으로, 이 돈으로 물 한 병을 사먹을 수 있다.

언어는 휴양지인만큼 영어로 소통 가능한 곳이 많지만 바가지요금을 무는 경우가 많으니 간단한 스페인어를 미리 숙지하고 가면 훨씬 더 많은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10월에서 4월 사이가 여행하기 가장 좋은 건기이고, 시차는 한국보다 14시간 느리다. 전압은 110V를 사용해 멀티어댑터가 필요하다. 관광비자로 90일 여행할 수 있다.

◇ 허니문의 대명사 몰디브 : 휴양+휴양



섬 주변을 띠처럼 둘러싼 투명한 색의 바다를 '라군'이라고 부른다. ⓒThe Official Travel Guide of the Maldives

올해 들어 몰디브로 갈 수 있는 교통편이 많아지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몰디브를 찾고 있다. 지상 낙원이라는 별명으로 익숙한 이곳은 허리까지 바닷물이 차올라도 투명하게 바닥을 드러내는 '라군'의 광경이 특히 환상적이다. 자연환경이 워낙 아름다운만큼 느긋하게 자연을 즐기며 휴양의 절정을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가까이에서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 등 해양스포츠도 즐기는 것도 좋다.

3~5월이 1년 중 가장 더운 시기로 11월~4월이 가장 여행하기 좋은 시기다. 대한항공 직항이 지난 3월부터 운항중이고, 직항 이용시 10시간 내외의 시간이 걸린다. 말레이시아 항공, 캐세이패시픽항공, 싱가포르항공 등을 이용해서도 갈 수 있다.



몰디브를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11월~4월이다. ⓒ인터파크투어

물가가 우리나라보다 비싼 편인데(고정 환율 1USD=12.8MRF) 특히 물, 음료 등은 우리나라 5배~7배 가격이다. 시차는 한국보다 4시간 늦고 전압은 220V를 사용하지만 멀티어댑터를 챙겨야 한다. 관광비자로 30일 여행할 수 있다.

◇ 가장 깨끗한 섬 꼬사무이 : 휴양+해양스포츠

아시아의 대표 관광지 태국에는 방콕이나 푸껫같은 유명 여행지 외에도 꼬사무이, 꼬사멧 등의 여행지가 있다. 특히 꼬사무이는 섬 전체가 에메랄드 빛 해변으로 둘러싸여있어 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힌다. 방콕에서 국내선으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있고, 자연환경이 많이 훼손되지 않아 아름다운 풍경에서 여유롭게 휴식할 수 있다.



꼬사무이에서는 패러세일링, 카누, 윈드서핑, 바다낚시 등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데 특히 차웽비치의 스쿠버다이빙이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하나투어

가장 인기있는 해변은 섬 동쪽의 차웽비치로, 7km에 달하는 긴 백사장과 탁 트인 전망이 눈에 띄는 곳이다. 부드럽고 아름다운 빛깔의 모래알갱이와 투명한 크리스탈 같은 바닷물의 조화가 뛰어나다. 패러세일링, 카누, 윈드서핑, 바다낚시 등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데 특히 차웽비치의 스쿠버다이빙이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이밖에도 해발 600m에 이르는 열대 정글과 폭포로 유명한 아름다운 해변 라마이비치, 산호초로 유명한 타오섬 등의 자연경관이 열대파라다이스의 명성을 유지하게 해주고 있다. 새우, 바다가재, 생선찜 등 바다음식이 유명하다.

시차는 꼬사무이가 한국보다 2시간 늦고, 방콕에서 태국 국내선을 타고 가는 일정으로 8시간가량 소요된다. 물가는 우리나라와 비슷하거나 조금 싼 정도로 100바트는 4000원 가량이며 100바트로 저렴한 식당에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다. 전압은 220V~240V를 사용하므로 멀티어댑터를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 관광비자로 90일 여행할 수 있다.

◇ 쇼핑과 휴양을 동시에 괌 : 휴양+쇼핑



투몬 비치의 전경. ⓒ괌관광청

괌의 가장 큰 메리트는 시간, 비용대비 만족이 크다는 점이다. 직항으로 5시간 내외 거리에 있는데다 쇼핑, 휴양, 관광을 모두 즐길 수 있어 신혼여행 휴가가 짧은 신혼부부도 부담없이 다녀오기 좋은 곳이다. 한국인이 워낙 많이 가는 곳이라서 관광청 등을 통해 한국인을 위한 쇼핑정보, 시설 이용정보 등을 알기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섬 전체 지역이 모두 면세 구역이고 DFS갤러리아, 투몬 샌즈 플라자, 괌프리미엄아울렛 등 대부분 쇼핑몰이 무료 셔틀을 정기 운행하며 편의성을 더해 쇼핑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쇼핑 천국으로 불린다.

연중 언제나 여행하기에 적합하고, 화폐가치도 우리나라와 비슷한 편이다. 괜찮은 레스토랑에서 두 사람이 한 끼 식사하는 비용을 100달러 안팎으로 잡는 정도. 시차는 우리나라보다 1시간 빠르고 전압은 220V를 사용한다. 최근 저가항공사의 직항 노선이 많아져 접근성이 한층 좋아졌다. 관광비자로 90일 여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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