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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타이페이 용산사

[투어코리아] 항공사들이 신규 취항 노석을 확장하면서 주목 받는 여행지는 어딜까. 넓어진 하늘길, 저비용항공사(LCC)의 취항으로 저렴해진 항공비용 등에 힘입어 최근 뜨는 해외 여행지를 살펴봤다. 여행 가격 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소개한 '인기 여행지 베스트'는 대만 타이페이, 베트남 다낭, 괌 등 3곳이다.

다채로운 매력 가득한 '타이페이' 17.4% 증가

식도락부터 문화탐방까지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대만 '타이페이' 여행객 수가 크게 늘었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대만을 오간 항공 여객 수는 105만 481명으로, 전년 동기(89만 4,375명) 대비 17.4% 증가했다.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가 서울~타이페이 주 18회 운수권을 제주항공, 진에어, 이스타항공에 배분, 본격적인 신규 취항이 이뤄지면서 여행객수도 증가한 것. 또한 올 상반기 스카이스캐너 서비스를 통해 타이페이 항공권을 구매한 수치도 작년 동기 대비 294% 증가했다.

▲ 대만 타이페이 라오허 야시장

'타이페이'의 대표 관광 명소는 '용산사', '단수이', '스린 야시장', '신베이터우 온천', '타이페이101 타워' 등이다. 또한 밀크티와 망고빙수 등 식도락은 물론, 역사 투어와 원주민 투어, 자연체험, 휴양까지 풍성한 여행을 즐길 수 있어 그 인기를 더하고 있다.

▲ 타이페이 야경

사막 속 오아시스 '다낭' 힐링 여행지로 부각

베트남이 '사막 속 오아시스' 같은 여행지로 최근 각광받으며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베트남 남중부 지역의 항구 도시인 '다낭'은 상업과 문화가 발달된 곳으로, 호치민, 하노이, 하이퐁에 이어 네 번째로 큰 도시다. 그러나 베트남의 다른 지역과 달리 혼잡하지 않은 데다 5년이 채 되지 않은 최신식 호텔과 리조트들이 즐비해 휴양도시로 뜨고 있는 곳이다.

▲ 다낭

특히 저비용항공사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다낭'으로 신규 취항한 올해 2월 여객수가 2만 2,657명으로 전년 동월(1만 6,651명)보다 약 두 배 가량 증가했다. 저비용항공사의 진입으로 기존 항공사마저 가격을 낮추며 여행객은 더욱 증가하고 있는 것. 올 상반기 스카이스캐너 서비스를 통해 다낭 항공권을 구매한 여행객도 전년 상반기 대비 무려 1,651%나 증가했다.

'괌' 쇼핑+수상 레포츠+휴양 모두 만족시키며 인기 UP

태평양 한 가운데에 위치한 열대성 기후의 아름다운 섬 '괌'은 직항을 이용하면 4시간 30분 이면 도착할 수 있어 여행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곳이다.


특히 대한항공의 단독 노선이었던 '괌이 지난 2010년 4월 진에어에 이어 제주항공,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그리고 올 여름 신규 취항하는 이스타항공까지 저비용항공사의 각축지로 부상하면서, 여행객수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한국인의 '괌' 방문수는 전년 대비 38.9% 증가한 42만7,900명에 달하는 등 최근 3년 동안 연 25%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 괌

'괌'의 매력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쇼핑을 즐길 수 있다는 것. 제주도 3분의 1크기에 불과하지만 곳곳에 쇼핑몰이 대거 입점해 있고, 섬 전체가 면세지역이서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쇼핑 천국을 통한다. 또한,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리조트에서 즐기는 휴식은 물론, 다채로운 수상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사계절 내내 가족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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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름 질 무렵 홍등(紅燈)이 차례로 켜졌다. 가파른 골목이 붉게 물들었다. 계단을 딛는 발걸음들이 건물 사이에서 메아리쳤다. 좁은 계단 폭에 조심조심 걷다 문득 고개를 들면 멀리 운무(雲霧)에 쌓인 바다가 지붕 위에 걸쳐 있었다. 시장 골목 특유의 왁자지껄함과 자연의 고요함이 원근(遠近)으로 함께였다.

타이베이에서 차로 한 시간이면 닿는 지우펀(九��). 타이완 북동 해안에서 가까운 마을의 고도는 높다. 바다를 바싹 압박하며 솟은 고산(高山)에 자리했다. 그래서 지우펀행 버스는 자꾸만 굽이를 돌며 높아진다. 그 도로 역시 지우펀 골목을 닮아 좁다. 맞은편에서 다른 차가 다가올 때, 버스는 절벽 옆에서 기우뚱했다. 창 밖으론 리아스식 해안을 따라 들어선 마을들의 불빛이 빛났고, 그 빛이 선명해질수록 마을들을 감싼 초록 산맥은 까만 실루엣으로 잠겼다.

1920~30년대 지어진 낡은 목조건물에 홍등(紅燈)을 밝힌 지우펀 수치루. 영화‘비정성시’를 이곳에서 촬영했다.
지우펀에서 거리는 곧 계단이다. 계단 따라 양편으로 타이완 전통 음식을 파는 식당과 특색 있는 기념품을 전시한 상점이 늘어섰다. 주말이면 좁은 골목은 외지인들로 북적거린다. 이유가 있다. 타이완의 대표적인 영화감독 허우샤오셴이 '비정성시(悲情城市)'를 여기서 찍었다.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무대 일부를 차용한 곳도, 한국 드라마 '온 에어' 촬영지도 지우펀이다.

본래 지우펀은 작은 산골마을이었다. 외부에서 물자를 조달해 오면 아홉 가구가 9등분 한다 해 이름도 지우펀(九��)이다. 그랬던 마을에 1920~30년대 금광이 발견되며 사람들이 몰려왔다. 지금 남은 목조건물 대부분이 당시에 지어졌다. 채광산업이 몰락하며 한적한 마을이 되었다가 영화 '비정성시' 촬영지로 관심을 끌며 관광명소가 됐다.

금광지대로 이름을 날렸던 진과스. 산등성이에서 고즈넉이 바다를 내려다보고 있다.
지우펀 기행의 주 여정은 지산제(基山街)에서 시작해 수치루(竪崎路)에서 마감한다. 지산제는 군것질거리와 공예품 상점으로 가득한 길. 지산제를 지나면 바로 홍등이 계단 따라 늘어선 수치루다. 지산제에서 지친 발걸음을 수치루에 있는 찻집에서 쉴 수 있다. 영화 '비정성시'를 촬영했던 '베이칭청스(悲情城市)'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중 일부 장면의 모티브가 된 '아메이차주관(阿妹茶酒館)이 모두 여기 있다.

지우펀에서 발걸음을 돌리기 아쉽다면 차로 10분쯤 떨어진 진과스(金瓜石)로 갈 것. 1920년대 금광채굴로 인한 부를 소비한 구역이 지우펀이었다면 진과스는 그 부를 생산해낸 금광지대다. 흔한 회색빛 탄광의 이미지는 진과스에 없다. 버려진 폐광이되 바다가 보이는 산악 풍경으로 진과스는 짙푸르다. 매화와 동백이 골목 곳곳에서 봄을 알린다.

진과스에서 동선은 크게 '생활미학체험방(生活美學體驗坊)' '태자빈관(太子賓館)' '황금박물관(黃金博物館)' '관제당(勸濟當)' 순으로 짤 수 있다. 생활미학체험방은 일본 식민지시대 당시의 목조가옥이며 태자빈관은 1922년 당시 일본 황태자이던 히로히토의 방문을 기대하며 지은 별장이다. 황금박물관에선 진과스 금광의 역사를, 관제당에선 높이 12m의 관우 동상을 볼 수 있다.

여·행·수·첩

환율: 1NT$(대만 달러)=약 38원

항공: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케세이패시픽·타이항공 등에서 대만행 비행기를 운항한다. 2시간30분 정도 소요. 홍콩 공항에서 타이베이 시내까지 '익스프레스 버스(135NT$)'가 운행된다

교통: 지우펀·진과스는 기차와 버스로 갈 수 있다. 한국 지하철에 해당하는 MRT 타이베이 기차역에서 루이팡 역으로 가는 기차를 타면 된다. 30분 간격으로 있다. 한 시간쯤 소요. 루이팡 역 앞 광장에서 길을 건너 주펀·진과스행 버스를 탄다. 30분쯤 소요.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한국의 지하철에 해당하는 교통수단이 ‘MRT(Mass Rapid Transit System)’다. MRT 타고 떠나는 타이베이 시내 여행.

1. W 호텔 타이베이

'감전된 자연(nature electrified)'. W 호텔 타이베이<사진>의 모토다. 객실에 들어서서 수긍했다. 밤이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 타이베이 101빌딩을 필두로 도시 경관이 반짝였고, 낮이면 101빌딩 너머 산이 진초록으로 도시를 감쌌다.

올 2월 문을 연 이 호텔은 타이완에서 가장 '핫'한 곳. 31층 건물에 405개 객실을 갖췄다. 중국 전통 등(燈)의 문양을 본뜬 조명이 산뜻한 색깔의 목제 의자·카펫 등과 조화를 이룬다. 건물 내 곳곳에 재활용품을 쓴 설치 작품도 깔끔하다.

숙박객이 아니어도 즐길 거리가 많다. 10층에 있는 레스토랑 '키친 테이블'과 '우바(WOOBAR)'는 서로 맞닿아 있으면서도 상반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키친 테이블'이 정원 있는 별장의 느낌이라면 '우바'는 테크노 음악이 흐르는 클럽 분위기다. 31층에 있는 레스토랑 '옌(Yen)'은 W 호텔 최초의 중식 레스토랑. 벽면에 금속 수저로 장식한 기사 모양의 설치물이 이채롭다. 객실은 1만5000NT$부터. +886-2-7703-8888, www.starwoodhotels.com/who tels/property/overview/index.html?proper tyID=3573 스정푸(市政府)역.

2. 모카 타이베이

타이완의 현대 미술을 감상하고 싶다면 '모카 타이베이(Museum Of Contemporary Art Taipei·台北當代藝術館)'로 갈 것. 1921년 학교로 지어진 건물을 2001년 미술관으로 바꿔 문을 열었다. 겉모습은 근엄한 석조 근대 양식이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가득한 미술관이다. 다음 달 17일까지 예술과 현실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라이브 아모(Live Ammo)' 기획전이 열린다. 입장료 50NT$. 월요일 휴무. +886-2-2252-3720, www.mocataipei.org.tw

디자인에 관심 있다면 인근에 있는 '피페이퍼(Ppaper) 숍' 역시 방문할 만하다. +886-2-2568-2928, www.ivesean.com 중산(中山)역.

3. 스린야시장

타이베이는 음식의 천국이다. 중국 각 지방의 음식과 타이완 향토 음식을 모두 타이베이에서 맛볼 수 있다. 뭐부터 먹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면 타이베이 최대 야시장, 스린야시장(士林夜市)으로 가자. 속이 훤히 보이는 만두를 채 썬 생강과 간장, 식초에 찍어 먹는 샤오룽바오(小龍包)는 물론, 굴전, 닭 튀김, 기름에 튀긴 밀전병 등 주전부리로 가득하다. 처음부터 무작정 시켜 먹었다간 금방 배가 찰 테니 일단 한 번 둘러보며 먹고 싶은 음식을 점 찍어둔 뒤 다시 찾는 편이 낫다. 젠탄(劍潭)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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