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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티베트 - 살아있는 부처와 보살이 있는 순례자의 성지 세상의 끝, 오지 히말라야의 그늘 아래 신을 숭배하고, 종교적 믿음으로 환생을 기원하는 이들이 살아가는 곳이 있다. 티베트인들은 인간이 살아가는 가장 높은 곳, 신들의 언덕에서 가장 낮은 자세로 코나(순례)를 한다. 신을 향한 기도와 고행은 숨이 멎을 것만 같은 고지대에서도 하염없이 오체투지(삼보일배)를 행하며 이어진다. 티베트에서의 종교는 사원이나 사당에만 있지 않고, 먹고 말하고 숨 쉬는 그 자체이며 내세를 위한 고행의 연속이다. 티베트에서 불교는 종교가 아닌 삶이요 전생의 악업을 끊기 위한 속죄의 고행이며, 내세의 유복한 환생을 위한 현세의 기도이고 신과 소통하는 유일한 길이다. 티베트의 자연과 사람들 티베트의 대평원 라싸 초원을 가로지르며 만나는 티베트 유목민의 미소 속에서 보살의 모습을 볼 수가.. 더보기
중국 티베트 주자이거우 : 신의 손길이 그려낸 동화 속 세계 세상 사람들은 한데 입을 모아 자연의 위대함을 찬양한다. 흔히 좋은 관광명소를 지칭하는 ‘지상 최대의 낙원’이라는 수식어는 하루가 멀다 하게 바뀌고, 이제는 너무 많아져서 도무지 어디가 좋은지 모를 지경이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관광지가 있다. 바로 중국의 주자이거우(九寨溝, 구채구)다. 중국 서남부 티베트 고원(칭짱고원)에서 쓰촨분지(사천분지)에 이르는 이 지역을 가리켜 사람들은 ‘인간 세계의 선경(仙境)’ 또는 ‘동화 속 세계’라고 극찬한다. 세계의 수많은 낙원들 중에서도 주자이거우가 특히 각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늘이 내린 신비의 세계 주자이거우로 동화 속 여행을 떠나보자. 그 색채가 공작을 닮았다 하여 공작호라고도 불리는 우화하이호. 오색빛깔 찬란한 신비의 호수, 우차이.. 더보기
중국 티베트 : 고산지대 목욕, 호흡은 거칠어지지만... 만년빙하에서 녹아 내린 물 '세상의 중심' 티베트의 불교와 옛 티베트 토착교인 뵙교, 힌두교와 자이니교가 카일라스를 일컫는 말이다. 해발 6656m, 산악인이 도전하는 히말라야 고산들에 비하면 다소 높지 않은 산이지만 신이 머물고 있는 카일라스의 등정은 쉽지 않다고 한다. 다소 황량한 주변 산세와는 달리 카일라스의 중심은 푸른 풀들과 군대 군대 피어난 야생화 그리고 카일라스 빙하에서 녹아내리는 물줄기로 마치 그림을 그려 놓은 듯 따듯한 어머님의 품처럼 안락하다. ▲세상의 중심이라 일컫는 카일라스. 차량을 이용하여 카일라스의 중심에 도착하였다. ⓒ 오상용 ▲돌아가신 장모님 납골당에 넣기 위해 물통으로 카일라스의 생명수를 담는다. ⓒ 오상용 1년 내내 만년빙하로 덮여 있는 카일라스는 날씨에 따라 적당한 양을.. 더보기
중국 티베트 : 마지막 샹그릴라로 가는 길, 동티베트 야딩 어떤 일이든 힘든 일을 이겨낸 뒤 얻는 것은 그 기쁨이 두배다. 여행지도 마찬가지. 위험천만한 길을 넘고 넘어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봤을 때 그 감동은 두배가 된다.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나가는 길. ▲ 티베트 불교의 상징인 오색의 타르초가 휘날리고 있는 절다산 고개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사람이 나라를 차별한다는 것이 있을 수 없는 일이겠지만 이상하게 나랑 궁합이 맞지 않는 나라가 있으니 바로 중국이다. 지금까지 중국을 수도 없이 많이 갔는데 그때마다 이상하게 사기를 당하거나 장비가 고장나거나 화를 벌컥 내고 얼굴을 붉히게 되는 나라가 중국이었다.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항상 중얼거리는 똑같은 멘트, ‘아… 이 나라 사람들은 정말 인내심 하나는 끝내주는구나. 중국에 사는 한국인들은 대단.. 더보기
중국 티베트 : 달라이 라마의 '포탈라 궁'부터 하늘 맞닿은 호수까지 한눈에 티베트 여행티베트의 3대 아름다운 호수 중 하나인 얌드록쵸. / 롯데관광 제공영혼이 맑고 순수한 땅.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순결한 보석이라 불리는 티베트. 중국 시짱(西藏)자치구에 해당되는 티베트는, 면적 120만㎢, 인구 321만명으로 주도(主都)는 라싸(拉薩)이다. 티베트어로 '신의 땅'을 의미하는 라싸의 최대 볼거리인 포탈라궁은 라싸시의 홍산(紅山) 위에 건립되어 있다. 해발 3700m, 총면적 36만㎢, 건축면적 13만㎢로 건물 높이는 117m, 13층에 이른다. 7세기 티베트를 통일한 토번왕국의 송첸감포왕에 의해 건립이 시작, 달라이라마 5세가 17세기 중반 현재 포탈라궁의 모습으로 완공했다. 대부분 지역이 해발 4000m가 넘어 파미르고원과 함께 '세계의 지붕'이라 불린다. 고원의 남쪽 가장자.. 더보기
중국 티베트 : 미지와의 조우 티베트(Tibet) part 1 최기성의 포토에세이 '타임캡쳐(Time Capture)' ▲ 조캉사원 앞 바코르 광장의 아침 ⓒ 최기성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라싸에 도착한지 두어 시간쯤 지난것 같다. 무언가로 쪼아대는 듯한 두통, 호흡은 가빠지고, 형용할수 없는 무력감이 티벳에 도착한 것을 느끼게 해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티벳에 대한 막연한 동경심이 나를 이곳으로 이끌게 했다. 나무 하나에도 신비함이 느껴진다. 순박한 사람들… 천혜의 자연 경관… '달라이라마의 나라' '불심의 나라' '광활함을 느낄수 있는 나라'… 티벳 속으로 들어가 본다. ▲ (위) 포탈라궁 야경 (아래) 포탈라궁 주경 ⓒ 최기성진정한 티벳을 느끼기 위해서는 겨울이 적합하다. 우리가 tv 속에서 자주 보아온 '오체투지'는 겨울이 아니면 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