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 새로운 장르의 공간들이 늘어나고 있다. 베를린을 필두로 다른 유럽 도시들에서
영감을 받아 생겨나고 있는 파리의 창의적인 공간들을 소개한다.


↑ LO/A 라이브러리 오브 아츠

LO/A 라이브러리 오브 아츠

갤러리와 콘셉트 스토어가 넘쳐나는 마레 지구에서 조금 벗어난 길에 눈에 띄는 공간 하나가 숨어 있다. 'LO/A 라이브러리 오브 아츠LO/A Library of Arts', 말 그대로 예술 서점. 이곳에 어떤 특별함이 있기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까. '접근 가능한 예술'을 모토로 하는 이곳은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와 예술 서적을 판매하는 서점이 합쳐진 공간이다. 3개월마다 지역, 도시, 트렌드 또는 시대 등 새로운 테마를 제시하면서 작품 전시를 하고, 관련 아트북, 고서적, 사진, 영화, 옛날 LP판, 음악 플레이 리스트까지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 이곳의 매력이다. 또 여느 서점과는 다르게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며 팝업 이벤트를 벌이거나 설치미술을 전시하기도 한다. 'LO/A 스튜디오'는 LO/A 라이브러리 오브 아츠의 콘셉트와 맥락을 같이하면서 출판과 아트 프로젝트를 담당한다. 이 스튜디오를 시작한 이들은 막심 뒤부아Maxime Dubois와 비즈니스 매니저 잔 홀스텐Jeanne Holsteyn이다. 새롭고 재미난 프로젝트와 작가들을 발굴하고 그 작가들과 컬래버레이션을 하는 것도 이 스튜디오의 임무다. 문득 예술적 영감을 듬뿍 받고 싶을 때 가볼 만한 곳.

LOCATION

17 Rue Notre Dame de Nazareth 75003, Paris

↑ 올리비아 안튜네스

↑ 듀오

듀오

전면 통유리의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하이브리드 공간 '듀오Duo'. 레스토랑, 사진전문 갤러리, 예술 서점을 겸한다. 일본인 셰프 마오리 무로타가 프랑스-일본 퓨전 메뉴를 선보이는 캐주얼 레스토랑과 5주마다 유명한 포토그래퍼의 개인 전시회나 독립 큐레이터의 그룹전, 해외 현대미술 초대전이 돌아가면서 열리는 갤러리, 아트북, 실험적인 음악들과 LP판이 빼곡한 스토어가 나란히 붙어 있으니 한데 둘러보기 좋다.



LOCATION


24 Rue du Marche Popincourt 75011, Paris

↑ 프레파스, '톰 10 르 카페' 프로젝트

프레파스, '톰 10 르 카페' 프로젝트

큐레이터이자 아티스트 커플, 나이스Nais와 레미Remi는 3년 전부터 마레 지구에 '프레파스Preface'라는 갤러리를 운영해오고 있다. 이 커플은 지난 4월 5일부터 갤러리를 카페로 단장하고, 예술 작품이 탄생하기 전 아티스트들 간의 교류를 보여주는 해프닝을 벌여왔다. '톰 10 르 카페 Tome 10 Le Cafe(10부 카페)'라는 이 프로젝트는 10월부터 장소를 옮겨 계속된다. 새로운 공간에서 나이스와 레미 커플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건강한 음식도 맛보고, 동시에 아트 프로젝트에도 참여해보자.
새로운 주소는 10월 오픈 직전 공개 예정!

tel

+33-6-72-93-29-35


web

↑ 나이스와 레미 커플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건강한 음식

↑ Tome 10 Le Cafe(10부 카페)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람들


알면 알수록 진국이다라는 말이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이 바로 그렇습니다

나폴레옹의 웅대한 꿈이 이 곳에서 보입니다

파리의 자랑

에펠탑에 비해서 모자라지않는 그곳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도시… 어느 곳과도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함

예술적 감각으로 충만한 골목, 어디를 거닐건 마주하게 되는 인상적인 건물과 조각들, 패션의 본고장임을 실감케 하는 각종 브랜드 매장과 거리 속 패셔니스타. 파리는 항상 여행자의 눈을 즐겁게 한다.

최고 수준의 소장품들로 가득한 박물관들이 숲을 이루고, 수많은 예술가에게 영감을 준 센강이 유유히 흐르는 곳. 강변에서 쉼을 누리는 사람들과 눈으로 보고 혀끝으로 느끼는 맛있는 음식들도 파리라는 그림의 일부가 되어 이 도시에 여유와 운치를 더한다.

어느 곳과도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함, 파리로 떠나보자.

에펠탑 하부
에펠탑 하부@Paris Tourist Office - Photographer David Lefranc

어느 도시를 여행하든 알차게 여행을 하려면 계획은 필수겠지만, 파리는 특히 그렇다. 그만큼 볼 것, 체험할 것이 많은 도시이기 때문이다. 일정에 여유가 있을 경우 프랑스 요리를 즐기듯 천천히 곳곳을 둘러보면 좋고, 여행기간이 짧다면 조금은 시간을 투자해 정말 가보고 싶은 곳만을 잘 추려서 다니도록 하자.

에펠탑(Tour Eiffel)은 파리의 상징이라고 스스로 말이라도 하듯 파리 도심 어디서나 보이는 건축물이다. 높이 324미터, 1천665개의 계단, 1만톤을 상회하는 무게 등 웅장한 규모와 독특한 외관은 여행자들의 눈길과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1889년 만국박람회에서 프랑스혁명 100주년을 기념해 지은 에펠탑은 탑의 설계자인 귀스타브 에펠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건립 초기에는 모습이 기괴하다며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지금은 파리를 넘어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명소다.

개선문과 에펠탑 전경
개선문@Paris_Tourist_Office_-_Photographer__Amélie_Dupont/에펠탑@Paris_Tourist_Office_-_Photographer__Stéphanie_Rivoal

낮에는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위용 있는 모습을 자랑하고, 밤에는 아름다운 조명과 더불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해질 무렵부터 새벽 1시까지는 매 정시마다 5분 동안 현란한 레이저 쇼를 선보인다.

최적의 에펠탑 감상 포인트, 트로카데로 광장

특히 샤요 궁전 앞의 트로카데로 광장은 에펠탑의 전경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포인트. 또한 탑의 전망대에 오르면 360도로 펼쳐지는 파리 시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샹젤리제 야경과 튈르리 정원
샹젤리제 야경 / 튈르리 정원@Paris Tourist Office - Photographer David Lefranc

개선문(Arc de Triomphe)은 나폴레옹이 자신의 승전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을 지시한 건축물로, 1806년 짓기 시작해 1836년에 완공됐다. 12개의 대로들이 방사형으로 뻗어나가는 샤를르 드골 광장에 자리하며, 정상에 오르면 콩코르드(Concorde) 광장까지 파리 시가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매일 저녁 6시 30분에는 무명 군인의 무덤을 가리키기 위해 조명이 켜진다.

개선문에서 콩코르드 광장까지 이어지는 샹젤리제(Champs-Élysées)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로 유명하다. 19세기 중반까지는 일종의 부를 과시하던 장소로 귀족들에게 인기가 있었으나, 지금은 최신 패션과 명품, 다양한 레스토랑 및 박물관을 쉽게 접할 수 있어 파리를 방문한 모든 이들이 즐겨 찾는다.

들판과 늪지에 불과했던 이곳에 마리 드 메르디치(Marie de Mé-dicis) 왕비의 명령을 따라 나무가 심겨지고 산책로가 조성됐으며, 르 노트르(Le Nôtre)에 의해 재정비되어 1709년 샹젤리제로 불리기 시작했다. 이후 1724년에 이르러 앙탕(Antin) 공작에 의해 지금과 같은 모습의 기반을 마련했다. 새해 행사, 7월 14일 프랑스 혁명기념일 행사 등 해마다 국가의 주요 행사가 샹젤리제에서 개최된다.

튈르리(Tuileries) 정원은 콩코르드 광장에서 루브르 박물관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정원으로 프랑스식 정원을 대표하는 곳이다. 튈르리는 ‘기와 공장’이란 뜻으로, 기와 공장이 있던 자리에 정원이 조성되어 이렇게 이름 붙여졌다. 정원 중앙에 있는 8각형 연못과 잘 다듬어진 산책로는 편안함을 제공하고 곳곳에 놓인 조각도 휴식과 더불어 즐거움을 더해준다.

대한항공 후원으로 더욱 편하게 즐기는 루브르

밀로의 비너스
밀로의 비너스@Paris_Tourist_Office_-_Photographer__Amélie_Dupont
루브르 박물관(Musée du Louvre)은 파리 관광의 백미다. 명실공히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박물관 중 하나다. 특히 고전미를 자랑하는 루브르 궁과 현대적 건축미가 가미된 피라미드의 조화는 입장부터 관객을 압도한다. 피라미드 입구에서 줄을 서지 않으려면 미리 표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매달 첫 번째 주 일요일과 7월 14일은 무료 입장(나폴레옹홀 제외)이 가능하다.

‘밀로의 비너스’를 비롯한 고대의 유명 작품부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와 라파엘로, 보티첼리, 티치아노 등의 르네상스 시대의 걸작 그리고 19세기 프랑스의 걸작 등 소장품이 매우 방대하기에 선택과 집중이 특히 필요한 곳이 루브르다. 유용한 가이드북을 하나 선택해 가장 끌리는 작품들 위주로 감상하도록 하자.

박물관 내부는 크게 북유럽 예술 작품을 주로 소장한 리슐리외관(Richelieu), 프랑스 회화 작품을 소장한 슐리관(Sully), 그리고 고대 그리스 조각과 이탈리아 르네상스 회화, 프랑스 신고전주의와 낭만주의 회화 작품을 전시 중이며 루브르의 별이라 불리는 드농관(Denon)으로 구분된다.

몇 해 전부터 박물관은 작품과 관람객 간의 원활한 교류와 소통을 위해 다양한 관람 코스와 서비스를 제안하고 있으며, 효율적인 관람을 위한 안내는 입구를 비롯한 박물관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특히 대한항공의 후원으로 2008년부터 제공 중인 한국어 가이드 서비스는 알찬 작품 설명과 코스 안내로 한국 여행객에게 매우 유익한 프로그램이라고 정평이 나 있다.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
루브르 박물관@Paris Tourist Office - Photographer Jacques Lebar / 오르세 미술관@Paris Tourist Office - Photographer Raymond Mesnildrey

오르세 미술관(Musée d’Orsay)은 프랑스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의 빼어난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다. 아르누보 양식의 오르세 역을 개조하여 1986년에 개관한 오르세 미술관은 주로 1848년부터 1914년까지의 회화, 조각, 사진, 건축물 등 인상주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루브르에 소장된 작품들의 제작 연대와 퐁피두 센터 소장품들의 제작 연대의 중간에 해당하는 시기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는 셈이다.

1층의 대표작으로는 밀레의 ‘만종’, ‘이삭줍기’와 마네의 ‘피리 부는 소년’ 등이 있고, 2층에는 유럽의 아르누보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3층에는 1870년대 이후의 인상파 화가의 작품과 고갱의 ‘타히티의 여인들’을 비롯해 마네, 드가, 모네, 세잔 등 인상파 화가의 작품이 있다. 또한 야외 테라스는 센강을 감상할 수 있는 훌륭한 전망대이기도 하다.

몇 걸음만 옮기면 이어지는 최고의 명소들

퐁피두 센터(Centre Pompidou)는 다양한 형태의 시각적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다. 이탈리아 출신의 렌조 피아노(Renzo Piano)와 영국 출신의 리처드 로저스(Richard Rogers)의 공동 설계로 지어진 퐁피두 센터는 파격적인 건축 양식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기도 했다. 오늘날 수많은 건축가들에게 풍부한 영감을 제공하며 현대 건축물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퐁피두 센터
퐁피두 센터@Paris Tourist Office - Photographer Fabian Charaffi - Architect Renzo Piano et Richard Rogers

유럽의 여러 현대 미술관 중에서도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이곳은 야수파, 초현실주의, 입체파, 팝아트를 비롯해 다수의 현대 예술 작품을 보유하고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또한 매년 직접 주관하는 20여 회 이상의 전시회를 테마와 분야별로 개최하며, 음악, 공연, 춤, 연극, 영화와 관련된 프로그램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연중 선보인다. 작가와의 만남, 콘퍼런스, 토론과 같은 전문적인 자리에도 대중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퐁피두 센터 인근에 위치한 파리 시청은 1357년부터 파리 행정의 중심을 담당하고 있다. 16세기와 19세기에 네오 르네상스 양식으로 보수했지만, 파리 코뮌 당시 발생한 화재로 전소됐다. 지금의 건물은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다. 무료로 개방 중이며 일반인 관람이 가능한 상시 전시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시청 앞 광장은 한때 혁명과 시위의 장소로 사용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여름에는 파리 플라주(파리 해변), 겨울에는 스케이트장과 같이 시민들을 위한 여가와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등 다양한 도시 행사를 위해 사용된다.

파리 시청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시테섬(L'île de la Cité)에 위치한 고딕 양식의 대표적 건물 노트르담 대성당(Cathédrale Notre-Dame)이 있다. 위엄 있는 직사각형의 쌍 탑, 뾰족한 첨탑,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 웅장한 파이프 오르간 등 성당 안팎으로 살아 숨 쉬는 역사가 느껴지는 듯하다. 지하에 위치한 납골당도 고고학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노트르담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라틴 거리(Quartier Latin, 카르티에 라탱)는 1257년 설립된 소르본 대학 주변으로, 학생과 여러 고등교육기관(그랑제꼴)의 거리로 발전했다. 서점과 상점, 레스토랑 등이 모여 있어 구경할 거리도 많고, 특별히 무언가를 할 필요 없이 거리 분위기를 만끽하며 걷기만 해도 좋다.

오페라 극장이 전해주는 색다른 감동

가르니에 오페라 극장 - 파리 국립 오페라 하우스 (Palais Garnier - Opéra National de Paris) - 역시 파리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다. 약 700미터에 달하는 오페라 거리 정면에 세워진 오페라 극장은 총 171명이 참가한 설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샤를 가르니에(Charles Garnier)의 작품이다.

노트르담 대성당 내부와 몽마르트르
노트르담 대성당 내부@Paris Tourist Office - Photographer Marc Bertrand / 몽마르트르@Paris Tourist Office - Photographer Daniel Thierry

극장 내부는 화려한 샹들리에와 벽화, 조각들로 꾸며져 있어 굳이 공연을 보지 않고 극장을 둘러보는 것만으로 큰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천장에 그려진 샤갈의 작품 ‘꿈의 꽃다발’은 오페라 극장에서 발견하는 최고의 보물과도 같다.

오페라 극장 인근의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은 파리 패션의 중심지다. 다양한 분야의 유명 브랜드 매장이 입점해 있고, 세계 최대 규모의 향수 매장이 있다.

파리에서 가장 높은 지대인 몽마르트르 언덕(Butte de Montmartre)은 늘 수많은 방문객들로 붐비지만, 구불구불한 좁은 골목을 따라 특유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매력적인 곳이다. 언덕 정상에 건립된 샤크레쾨르 대성당 또한 파리에서 가장 눈에 잘 띄는 랜드마크다. 화려한 성당의 외관과 더불어 성당 앞 언덕을 내려가는 계단 위에는 여행자, 연인, 거리의 악사 등 다양한 사람들로 장관을 이룬다.

* 기사제공 : 대한항공 스카이뉴스(www.skynews.co.kr)
* 자료 협조 : 프랑스관광청(kr.rendezvousenfrance.com)
                 파리관광 안내사무소 이미지 라이브러리(pro.photos.parisinfo.com)

비행기
☞ 서울/인천~파리
매일 운항(약 12시간 20분 소요), 3월 30일부 A380운항

※자세한 스케줄은 대한항공 홈페이지 참고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 샤오이궁에서 바라 본 에펠탑

[디아티스트매거진=전다영] 프랑스 파리라고 하면 정말 많은 수식어들이 붙는다. 패션의 도시에서부터 낭만의 도시까지, 이런 수식어들은 너무 많이 들은 탓에 식상하기 까지 하다. 파리는 많은 사람들이 가고 싶어하고, 많은 사람들이 다녀온 도시이다. 그래서 그런가? 파리를 여행하고 돌아온 사람들의 그 평가들도 제각각이다. 어떤 사람은 다시 한 번 가고 싶을 정도로 좋았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별 것이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사실 한 사람이 느낀 파리를 한 마디로 표현하기에는 마음 속의 감상들이 굉장히 미묘하고 복잡하다. 파리에 볼 것이 별로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말도 이해가 되고, 파리에 다시 한 번 더 가고 싶은 마음도 든다. 참, 사람이란, 복잡미묘하다.

그렇지만 파리 야경에 대한 생각은 모두 같을 것이다. 파리 야경에는 놀라운 힘이 있다. 아침부터 뚜벅이로 파리를 하루 종일 돌아다니고, 저녁을 먹고 나면 엄청난 피곤이 파도처럼 몰려온다. 시차 적응도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 몸도 피로해지고, 배도 부르니 잠이 솔솔 쏟아질 수 밖에. 맘 같아서는 정말 침대에 폭 누워 자고 싶다.

하지만 파리에 있는 동안의 시간은 금쪽과 같기 때문에 무거운 몸을 이끌고 일단 밖으로 나간다. 그리고 야경 전망대에 도착해서 야경을 보는 순간, 그 동안에 싸인 피로와 노곤함은 싹 사라져 온데간데 없다. 좀 전에 자고 싶던 마음은 언제 들었냐는 듯, 파리 야경에 매혹되어 한참이나 파리의 야경을 감상하게 되어버렸다. 이 현상은 매일 밤 야경을 보러 나갈 때마다 어김없이 나타난다. 

파리 여행에서 야경을 빠뜨린다면, 그건 마치 팥 없는 찐빵을 먹는 것과 같다. 혼자 여행이라 밤에 돌아다니는 것이 걱정된다면 동행을 구해서라도 야경은 꼭 구경했으면 좋겠다.

파리에서 야경을 볼 수 있는 스팟들이 있다. 유명한 곳들이 여럿 있는데, 그 중에서 꼭 가봤으면 하는 스팟 top4를 소개할까 한다.

|몽파르나스 타워|

몽파르나스 타워는 파리 15구에 위치한 56층짜리 빌딩이다. 63빌딩처럼 꼭대기 층만 전망대이고,
나머지는 사무실들이다. 파리시내에 있는 건물들은 에펠탑과, Hyatt Regency Paris Etoile 호텔, 그리고 몽파르나스 타워를 제외하고는 모두 5층 정도의 건물들이다. 그래서 몽파르나스 타워에서는 에펠탑, 개선문, 콩코르드 광장, 판테옹 등 파리의 주요 스팟 지역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다.

몽파르나스 타워는 첫 째날 저녁에 가는 걸 추천한다. 타워에서 바라보는 파리의 야경도 멋지지만, 대략적으로 내가 가볼 곳들을 직접 눈으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서 여행을 하는 데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날씨가 궂은 날에는 안개가 많이 껴서 에펠탑이 잘 안보일 수도 있다. 안개가 끼지 않은 날 가는 것을 추천하고, 첫 째날 저녁에 날씨가 좋다면 꼭 가보기를 바란다.  

▲ 몽파르나스 타워

|샤오이궁|

샤오이궁은 에펠탑을 가장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트로카데로 역 Trocadéro 에서 내려서 샤오이궁 쪽으로 나온다. 샤오이궁이 역 바로 앞에 있고, 조금만 걸어 나가 샤오이궁 건물을 지나면 샤오이궁 뒤로 가려져 있던 에펠탑의 풍채가 등장한다. 샤오이궁에 시야가 가려진 상태에서 갑자기 나타난 에펠탑의 모습은 풍채라는 단어가 참 잘 어울린다.

에펠탑은 너무 가까이 가서 보게 되면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 보기 때문에 오히려 제대로 감상하기가 힘들다. 샤오이궁은 에펠탑과 적당하게 떨어져 있고, 살짝 높이도 있어서 눈높이가 에펠탑을 바라보기에 참 좋다. 사진 찍는 곳으로도 유명한 이 곳은 낮에도 사진을 찍기에도 참 좋다. 하지만 밤에 홀로 빛나는 에펠탑은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으니, 야경을 추천한다.  

▲ 개선문 전망대에서 바라 본 샹제리제 거리

|개선문|

  개선문은 파리 중심부에서 야경을 볼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파리 중심부 이기 때문에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파리의 유명 관광지들이 거의 다 보인다. 에펠탑도 가깝기 때문에 에펠탑을 감상하기에도 좋다. 파리하면 샹제리제 거리를 빼놓을 수 없는데, 개선문에서 바라보는 샹제리제 거리는 정말 아름답다.

샹제리제 거리를 지나 저 멀리 콩코르드 광장의 관람차까지 시선이 닿는다. 파리 외곽인 라데팡스와 일직선상에서 콩코르드 광장까지 이어지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몽마르트에서 바라 본 파리 야경

   |몽마르트|

 개인적으로 몽마르트가 가장 예뻤다. 완전히 어둠이 깔렸을 때 가기보다는 해질 무렵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그러면 노을이 지는 하늘의 색이 물감처럼 색색이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몽마르트는 파리 북쪽 외곽라인에 있다. 몽마르트에는 전망대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언덕이기 때문에 파리를 파노라마 형식으로 펼쳐볼 수가 있다.

몽마르트는 가난한 화가들이 모여 살면서 유명해졌지만, 지금은 잘 사는 사람들이 많이 살아서 예쁘고 아기자기한 샵들과 맛집, 카페들이 많다. 몽마르트 정상부분에 있는 사크레쾨르 성당까지 올라가는 여정 또한 참 좋다.


복합편집매장 '메르시'

자선매장은 왠지 철 지나 케케묵은 물건들만 가득할 것 같다. '메르시'는 다르다. 유명 디자이너의 옷과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고급 콘셉트 숍 같다. 상품 배치와 공간 디자인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최근 파리에서 가장 세련된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 중 하나가 자선매장 '메르시(Merci·프랑스어로 '감사합니다'라는 뜻)'다. 아동복 회사 '봉 푸앙'의 창업자인 마리 프랑스(Marie-France), 베르나르 코헨(Bernard Cohen)이 패션·인테리어·예술계 인맥과 의기투합해 만든 복합편집매장이다.

지난 30여년에 걸쳐 아동복 업계에서 탄탄히 자리를 잡은 마리 프랑스·베르나르 코헨 부부는 '봉 푸앙' 브랜드를 매각하기에 앞서 8년 동안 자선매장 '메르시'를 구상했다. 흔히 '자선 가게'라고 하면 케케묵은 곰팡냄새가 나는 낡은 물건들을 떠올리기 쉽지만, 메르시는 마치 명품 매장 같다.

메르시는 파리 북(北) 마레 지역에 있다. 마레는 '파리의 소호'라고도 불리는, 유행을 창출하는 발전소 같은 동네. 옛날에는 비싼 집값을 감당하지 못하는 가난한 예술가들이 모여들었지만, 1960년대 중반 이후 자연스레 갤러리가 늘면서 재개발됐고, 지금은 '가장 파리답다'는 평을 듣고 있다.

클래식한 피아트 500 구형 모델이 있는 메르시 입구를 지나 부티크 안으로 발을 들여 놓으면 18세기 공장을 프렌치 스타일로 재구성한 공간이 보인다. 높은 천장에 있는 설치 작품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1층에는 예술적인 작품들로 들어차 있고, 2층에선 조명과 가구, 생활용품과 패션 아이템들을 팔고 있다.

빨간 자동차는 건물 앞에 세워져 있는 피아트 500 구형 모델.

1950년대 가구 디자이너인 아르느 자콥슨이 디자인한 의자가 있는가 하면, 요즘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아크네의 독특한 청바지도 있다. 매장과 연결된 카페 한쪽 벽면을 가득 차지하고 있는 벽장형 서재에는 책이 빼곡히 들어서 있는데, 모두 기증받은 책이다.

메르시에는 아동복, 인테리어 소품, 다양한 패션 아이템 등이 있지만 유명 브랜드 제품도 많다. 폴 스미스, 스텔라 매카트니, 제롬 트뤼프스, 이자벨 마랑, 이브생 로랑, 바바라 뷔이 같은 유명 디자이너들이 옷을 만들다 남은 자투리 천으로 세상에 단 한 벌뿐인 옷을 만들어 기부하는 식이다.

그렇다면 이 매장 수익은 어디에 쓰일까? 모든 수익은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의 여성과 어린이를 위해 쓰이게 된다.


해외여행 유럽, 프랑스 파리
서꽃님, 에디트 피아프의 음악을 따라가다

파리에 온 이유가 패션과 사랑을 찾기 위해서라면 너무 거창할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보스턴의 뉴베리 칼리지Newbury College로 유학을 갔을 때부터 나는 파리로 떠나는 상상을 하곤 했다. 보스턴의 한 카페에서 에디트 피아프의 ‘Je ne regrette rien’가 흘러나올 때, 극장에서 프랑스 영화를 보면서 그들의 절묘한 상상력을 볼 때, 나도 모르게 ‘언젠가 파리로 가서 프로페셔널한 커리어 우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파리에 도착했을 당시는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 아는 사람도 없고, 알파벳의 프랑스 발음도 몰랐던 내가 파리에 정착하기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난 파리를 포기할 수 없었다. 일자리는 없어졌지만 파리에 머무르면서 여러 회사에 이력서를 보냈고, 마침내 릭 오웬스의 홍보실에서 인턴 일을 시작했다. 정식 직원은 아니었지만, 일을 하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났고, 마침내 직업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은 내가 원하던 파리지엔으로서의 생활을 즐기게 되었다. 패션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없었다면, 이 지루하고 긴 여정을 감당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패션, 문화, 예술, 음악, 카페, 그리고 친구…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로맨틱해지는 파리. 나는 아직 싱글이지만, 파리 곳곳에서 풍기는 로맨스를 온몸으로 느끼면서 살고 있다. 신기하게도 파리에서는 혼자 있어도 낭만과 사랑을 느낄 때가 있다. 특히 거리에서 키스하는 연인을 볼 때면 가슴 가득 사랑이 퍼지는 듯하다.

클럽에서도 시크하게

파리에서 파티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시크한 옷차림이다. 트렌드세터가 자주 찾는 힙한 클럽은 물 관리가 매우 엄격해서 클럽룩을 제대로 갖추지 않으면 입장을 거부하기 때문이다. 특히 스타일리시한 파리지앵의 프라이빗 파티는 대부분 파티 테마에 맞추어 드레스코드를 정하기 때문에 옷차림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 파티를 즐기기가 어렵다.

드링크를 고를 때도 시크하게! 파리지앵이 클럽에서 마시는 알코올은 맥주가 아니라 대체로 샴페인이다. 보드카와 얼음, 요구르트, 그리고 생딸기를 믹스한 샴페인 칵테일을 즐기기도 하는데, 특히 르 바롱의 샴페인 칵테일은 맛있기로 유명하다. 한 잔에 16유로.

파리에서는 매주 파티가 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파티 프로모터들이 다양한 파티를 기획해서 주말마다 파티 이벤트를 벌일 뿐 아니라 클럽 자체에서도 다양한 파티를 열고, 프라이빗한 파티도 자주 열린다. 시크한 파리지앵의 파티를 경험하고 싶다면 클럽 쇼케이스Showcase를 추천한다. 매주 금요일에 일렉트로시크Electrochic가 주최하는 하우스 파티가 열리고, 최근에는 토요일마다 프리크&시크Freak&chic의 테크노 파티가 열려 시크한 파리지앵의 크레이지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글로벌한 분위기의 파티를 경험하고 싶다면 퀸Queen으로 가보라. 금요일에는 파티 프로모터인 So happy in Paris가 주최하는 파티를 경험할 수 있고, 일요일에는 게이 파티를 즐길 수 있다.

Showcase 쇼케이스
Add
Pont Alexandre III75008 Paris  Tel 33 1 49 97 08 77
Url www.showcase.fr  Station Champs-Elyses Clemenceau, Invalides

Queen 퀸 
Add 102 Avenue des Champs-Elyses 75008 Paris  Tel 33 1 43 59 37 84, 33 1 53 89 08 90 URL www.queen.fr Station Champs-Elyses Clemenceau

Info
최고의 이벤트를 여는 파티 프로모터 회사의 웹사이트들만 확인하면 파리의 물 좋은 파티를 경험할 수 있다.

We love art 위 러브 아트
패션, 아트, 음악과 관련한 이벤트를 주로 진행하는 파티 프로모터 회사이다. 음악과 패션, 아트의 모든 요소를 섞어 파티를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매년 5월 31일에 거대한 규모의 테크노, 하우스 음악 파티를 여는데, 음악뿐 아니라 클러버도 최상급 수준이다. 아트, 패션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초대되기 때문이다. 파리에 왔다면 이 회사가 개최하는 파티는 반드시 경험해봐야 한다. 웹 사이트에서 이들의 스케줄을 확인할 수 있다.
URL www.weloaveart.net

Freak&chic 프리크 앤 시크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하고 실력 있는 일렉트로 DJ와 함께 파티를 여는 것으로 유명한 파티 프로모터 회사. 이들의 파티에 가면 일렉트로 테크노, 하우스 음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URL www.myspace.com/freaknchic

해외여행 유럽, 프랑스 파리
서꽃님, 에디트 피아프의 음악을 따라가다

카페 문화

프랑스의 예술과 문화는 카페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프랑스의 유명 작가 사르트르, 헤밍웨이는 카페에 앉아 사람들을 보면서 소설의 소재를 찾고 원고를 완성했고, 피카소와 브라크가 큐비즘을 탄생시킨 곳도 카페였다. 이처럼 프랑스인들은 문화, 예술, 철학을 논하며 커피를 마셨다. 프랑스의 카페가 이처럼 사교의 장소이자 문화 탄생의 보고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파리 카페 특유의 분위기 때문이다.

장시간 앉아 있을 수 있는 편안한 의자와 길과 맞닿은 노천 테이블, 그리고 하루 종일 앉아 있어도 눈치를 주지 않는 오너 덕분에 파리의 카페는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Cafe de Flore 카페 드 플로르
사르트르와 마담 보부아르가 매일 저녁 시를 쓰고 토론을 하는 등 지적인 사랑을 나눈 것으로 유명한 카페이다. 아폴리네르, 생텍쥐페리도 이곳의 단골이었다. 노천 테라스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면서 생 제르맹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데, 인테리어는 그다지 특이할 게 없다. 하지만 파리의 문인들을 회상하면서 파리적인 고풍적인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이곳이 안성맞춤이다.  
Add 172, Boulevard St Germain, 75006 Paris
Tel 33 1 4548 5526  Station St Sulpice

Cafe Magot 카페 마고
카페 드 플로르 바로 앞에 위치한 유명 카페이다. 파블로 피카소와 조르주 브라크가 큐비즘을 창시한 곳으로 유명하고, 오스카 와일드를 비롯해 발자크, 졸라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성파들이 이곳의 단골 손님이었다. ‘뒤 마고’의 메뉴판에는 ‘지적 엘리트가 모이는 곳’이라고 쓰여 있을 정도.
Add 6, Place St Germain des Pres, 75006 Paris  Tel 33 1 4548 5525
Url www.lesdeuxmagots.fr  Station St Sulpice


Le Dome 르 돔
헤밍웨이가 많은 사람을 관찰하기 위해 즐겨 찾았다는 카페. 장 폴 사트르트가 오후 내내 시간을 보냈고, 헨리 밀러의 소설 <북회귀선>에도 등장했으며, 뤽 베송 감독이 단골로 드나든다는 카페가 바로 르 돔이다. 인테리어는 1930년대식 아르데코 스타일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Add 108 Boulevard Montparnasse, 75014 Paris
Tel 33 1 4335 2581  Station  Vavin


Cafe Ruc 카페 뤽
루브르 박물관과 생 토노레 중간에 위치한 카페 뤽은 시크한 분위기의 카페를 경험하고 싶은 파리 초행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파리를 처음 관광하는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이 될 듯.
Add 159, Rue St Honore, 75001 Paris Tel 33 1 4260 9754
Station Palais Royal-Musee de Lourre




해외여행 유럽, 프랑스 파리
서꽃님, 에디트 피아프의 음악을 따라가다

센 강 제대로 즐기기
도심 속 해변가, 파리 플라주
매년 여름 7, 8월이면 센 강변에 파리 플라주Paris Plage가 오픈한다. 여름휴가를 떠나지 못한 파리지앵들을 위해 만들어진 인공 해변가가 그것. 인공 모래사장이 깔린 파리 플라주에는 선탠 베드와 푹신한 의자가 준비되고, 주말에는 재즈 공연, 춤 공연, 삼바 공연 등의 이벤트와 소규모 파티가 열린다. 음식과 맥주를 판매하는 부스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고, 탱고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는 커플도 있어서 파리의 여름밤을 즐기기엔 이보다 더 좋은 곳을 찾기 힘들 정도다.

센 강 위의 다리
ponT neuf 퐁네프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로 영화 <퐁네프의 연인들> 덕분에 유명해졌다. 둥글게 움푹 파인 돌 벤치는 두 사람이 앉으면 딱 맞을 정도의 로맨틱한 공간이다.

ponT de art 퐁데자르
파리지앵들 사이에서는 ‘예술가의 다리’로 불리는 퐁데자르는 나무로 만들어졌다. 보행자만 지날 수 있는 보행자 전용 다리이다.

Pont  Mirabeau 미라보 다리 
“미라보 다리 아래 센 강은 흐르고 우리의 사랑도 흘러 내린다…”로 시작되는 바로 그 시, 시인 아폴리네르의 시 ‘미라보 다리’로 유명해졌다.

pont alexandre III 알렉상드르 3세 다리
러시아-프랑스 동맹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다리로 러시아의 황제 알렉상드르 3세의 이름을 붙였다. 다리 곳곳에 아르누보 양식의 가로등과 꽃, 동물을 새긴 조각으로 장식된 이 다리는 센 강의 다리 중 가장 화려하다. 다리 양끝에 높이 20m의 금빛 청동상이 장식된 기둥이 있다.

한밤에 바토무슈 타기
<비포선셋>의 연인들처럼 유람선을 타보는 것도 좋다. 바토뮤슈를 타면 약 1시간 30분 동안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센 강을 따라 퐁네프, 오르세 미술관, 루브르 박물관, 노트르담 성당, 에펠탑 등 파리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야경이 더 좋으니, 낮보다는 밤에 타기를 추천한다. 알마교 밑에 선착장이 있고, 10유로이다. 단, <비포선셋>의 줄리 델리와 에단 호크가 탔던 유람선은 시테 섬에서 출발하는 퐁네프 유람선이니, 바토무슈와 헷갈리지 말 것.

'레미제라블'에 등장하는 '혁명'이란 언제 일어난 무슨 사건이었을까? 일부에선 '프랑스 대혁명'(1789)이나 '7월 혁명'(1830)으로 잘못 알고 있지만, 사실 이것은 1832년 6월에 파리 시내에서 일어난 '6월 봉기' 또는 '파리 봉기'를 말한다.

프랑스 대혁명으로 수립된 공화정이 무너진 뒤 나폴레옹의 제정(帝政)과 왕정 복고가 이어졌고, 7월 혁명의 결과 루이 필리프의 입헌군주제 왕정이 들어섰다. 공화주의자들은 '피는 우리가 흘려 놓고 혁명의 열매를 빼앗겼다'는 불만을 지니고 있었다. 1832년 4월 콜레라가 일어난 데다 경제 위기가 겹쳐 민심이 흔들렸고, 6월 1일에는 공화주의자의 존경을 받던 자유주의 정치가 라마르크가 사망했다. 공화주의자들은 6월 5일 라마르크의 시민장 도중 장례 행렬을 바스티유 광장으로 이끌면서 '거사'를 일으켰다. 봉기 참가자의 3분의 2는 노동자 계층이었다. 이들은 하룻밤 만에 파리 동쪽 지구를 장악했으나 투입된 정규군 2만5000명과 맞서게 됐고, 군인 73명과 시위대 93명이 사망하면서 봉기는 진압됐다.

역사 속에 묻힐 뻔했던 이 '6월 봉기'를 재조명한 사람이 바로 빅토르 위고였다. 위고는 사건 당시 튈르리 정원에서 희곡을 쓰던 중 총성을 듣고 현장으로 가다가 바리케이드에 둘러싸여 오도 가도 못하게 됐고, 기둥 사이로 간신히 몸을 피했다. 이후 '레미제라블'을 통해 1815년 워털루 전투에서 1833년에 이르는 많은 인물의 장대한 이야기를 썼다. 소설 속 가상의 결사체 'ABC의 친구들'과 그 지도자 앙졸라는 문학이 형상화한 혁명의 이미지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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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빅토르 위고와 '레미제라블'의 자취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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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시테 섬 북쪽의 샹주 다리. 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미제라블’에서 경찰관 자베르가 투신자살한 곳이다. 뒤에 보이는 건물은 프랑스 혁명 당시 감옥으로 쓰였던 콩시에르주리. / 파리=유석재 기자
"내일이 오면 신의 뜻한 바를 알게 되리라. …내일은, 내일로!" 현재 서울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레미제라블'중 1막 마지막 부분에서 시위대가 부르는 노래다. 1862년 세상에 나온 프랑스 문호 빅토르 위고(Hugo·1802~1885)의 소설 '레미제라블'이 154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여전히 세계인의 가슴을 울리고 있는 것이다. 위고와 '레미제라블'의 주요 무대는 프랑스 파리. 파리에 거주하는 번역가 이재형씨의 도움으로 그 자취를 따라갔다.

부자 동네서 탄생한 '레미제라블'

파리 지하철 바스티유 역에서 한 정거장 떨어진 생 폴(St-Paul) 역에 내리면 생 폴 생 루이 성당이 나온다. 1641년 루이 13세가 예수회 수도원 부속 교회로 건립했으며 소설 '레미제라블'에서 1833년 장발장의 양녀 코제트가 마리우스와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묘사된 장소다. 이곳에선 1843년 위고의 큰딸 레오폴딘이 실제로 결혼식을 올렸다. 그때 위고가 성당에 기증한 구불구불한 외양의 성수반(聖水盤·성당 입구에 놓아두는 성수를 담은 그릇) 두 개가 아직도 벽에 붙어 있어 진한 부정(父情)을 전한다.

여기서 동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보주(Voges) 광장이 나온다. 17세기 초 앙리 4세가 만든 '왕가의 광장'이었으며, 북쪽에는 귀족들이 대저택을 지어 살았다. 지금도 정치인, 배우, 방송국 앵커 같은 유명인들이 거주한다고 한다. 광장 남동쪽 건물 3층에 빅토르 위고의 집이 있다. 위고는 '레미제라블'에 나온 1832년 6월 혁명이 일어난 지 4개월 뒤 보주 광장 6번지의 이 집으로 이사했고 1845년부터 17년 동안 여기서 '레미제라블'을 집필했다. '비참한 사람들'의 지역이 아니라 부유층이 사는 동네에서 '레미제라블'이 쓰여졌다는 것은 아이러니다. 복원된 위고의 서재와 응접실, 침실, 가족 초상화를 볼 수 있다. 로댕이 만든 위고의 흉상은 힘이 넘친다. 근처 카르나발레 박물관(파리역사박물관)에선 1830년 7월 혁명의 자료를 통해 2년 뒤 일어난 '레미제라블' 속 '혁명'의 열기를 유추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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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위고의 집 내부. 위고의 초상화와 흉상(로댕 작품)이 보인다. ‘레미제라블’을 쓴 곳이다.
바리케이드 자리엔 신발·청바지 가게

박물관 건너편에 있는 파리역사도서관의 오른쪽 벽면은 예전 라 포르스(La Force) 감옥의 외벽이 있었던 곳이다. 이 감옥은 코제트의 후견인으로 행세하던 '레미제라블'의 악역 테나르디에가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돼 갇혀 있다가 탈출한 곳이다. 근처에 장발장과 코제트가 살았던 것으로 설정된 레 자르시브가 40번지가 있다. 장발장은 경찰 자베르의 추적을 피해 집 세 채를 옮겨다니며 살았는데, 그중 한 곳이다. 지금은 유치원(école mater nelle)이 들어선 4층 석조 건물이다.

마레 지구에서 퐁피두 센터를 지나 서쪽으로 가면 '레미제라블'의 주요 배경인 빈민가가 있던 보부르(Beaubourg) 지구가 나온다. 생 드니(Saint-Denis)가는 프랑스 역대 왕이 전쟁하러 떠날 때 지나가던 길이며, 현재 환승 지하철역이 있는 레 알(Les Halles) 일대에는 1970년대까지 큰 시장이 있었다.

'레미제라블'의 시대인 19세기 전반기엔 이 일대 좁은 골목마다 다양한 직업을 지닌 빈민들이 살았다. 이 빈민가의 길은 마차 한 대가 간신히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좁았고, 배설물이 흐르는 길가 구석마다 창밖으로 내던진 쓰레기가 쌓였다고 한다. '레미제라블'에서 '혁명' 주도 세력의 모임 장소인 코랭트 술집도 이 일대에 있었다. 소설 속에서 시위대가 바리케이드를 치고 대치했던 길에는 지금 건물이 들어서 있는데, 신발 가게(닥터 마틴)와 청바지 가게(리바이스) 사이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 좁았을 길에 쌓인 바리케이드는 영화나 뮤지컬에 등장하는 장대한 규모일 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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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퐁피두 센터 서쪽 보부르 지구 레알 전철역 인근 거리는 ‘레미제라블’에서 혁명군이 바리케이드를 쳤던 골목이 있던 장소다. 당시엔 신발 가게와 청바지 가게 사이쯤으로 길이 나 있었다.
자베르는 다리에서 무엇을 보았을까

오랜 세월 도망자 장발장을 추격하던 경찰관 자베르는 '혁명'의 와중에서 도리어 장발장이 그의 목숨을 구해 준 뒤 자책감에 빠진다. 그는 센강의 한 다리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작품에는 이 다리의 이름이 나오지 않지만, 전문가들은 소설의 정황상 시테 섬 북쪽의 샹주 다리(Pont au Change)인 것으로 보고 있다. 파리의 주요 공연장인 테아트르 드 라 빌, 샤틀레 극장과 인접한 곳이다. 자베르는 이 다리 북동쪽 난간에서 센강으로 몸을 날렸다는 것이다. 지금은 그 아래 강물 대신 자동차 도로가 놓여 있고 강 건너편에는 마리 앙투아네트가 수감된 감옥이었던 콩시에르주리가 보인다. 평생 엄정한 법의 집행자를 자부했던 자베르는 마지막 순간 '법 집행'의 상징과도 같은 그 건물을 보며 회의에 빠진 것인지도 모른다.

강 건네 시테 섬에는 빅토르 위고의 또 다른 대표작 '파리의 노트르담'의 무대였던 노트르담 대성당이 있다. 프랑스 혁명 이후 창고나 야전병원으로 쓰일 정도로 격하됐던 이 성당은 1831년 위고의 소설이 나온 이후 옛 위상을 되찾게 됐다. 위고야말로 '노트르담의 은인'이었던 셈이다.

여기서 지하철 국철 구간으로 한 정거장 떨어진 뤽상부르 공원은 마리우스가 코제트를 처음 만난 것으로 묘사된 장소다. 정원 북쪽 궁전 정면의 오른쪽에 있는 돌벤치에 장발장과 코제트가 앉아 있었고, 마리우스는 그녀를 보고 한눈에 반해 버린다. '혁명'이 실패로 돌아간 뒤 장발장은 쓰러진 마리우스를 구출한 뒤 하수도를 통해 필사적으로 도주하는데, 그 옛 하수도의 자취를 볼 수 있는 곳은 에펠탑과 가까운 지하철 퐁 드랄마(Pont de l'Al ma) 역 근처 파리 하수구 박물관(Des égouts de Paris)이다. 지금까지의 장소 중 유일하게 관람료(4.4유로)를 받는다.

① 생 폴 생 루이 성당: ‘레미제라블’에서 마리우스와 코제트가 결혼식을 올린 곳

② 빅토르 위고의 집

③ 카르나발레 박물관(파리역사박물관)

 테나르디에가 탈출한 감옥

 장발장과 코제트가 거주한 집

 1832년 시위대가 바리케이드를 친 곳

⑦ 샹주 다리: 자베르가 투신자살한 곳

⑧ 노트르담 대성당: ‘파리의 노트르담’의 무대

⑨ 뤽상부르 공원: 마리우스가 처음 코제트를 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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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여행, 파리지앵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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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니에 오페라 인근 파리 시민들이 주로 찾는 경매장 1층의 전시실. 팝스타들의 공연 포스터에서 유럽 중세 귀족의 찻잔까지 거의 모든 분야의 물품들이 경매에 나온다. / 신동흔 기자
프랑스 파리 바스티유 광장 인근 재래시장인 마르셰 달리그르(Marche d'Ali gre)는 파리 주민만 아니라 관광객도 더러 찾는 곳이다. 요일을 정해 매주 2~3회 열리는 일반 재래시장과는 달리 매일 열린다. 지난 19일 이곳에서 만난 벨기에 출신 메헬렌씨는 "야채 가격도 싸고, 커피가 다른 어느 곳보다 싼 편"이라고 했다.

파리지앵처럼 파리를 여행하는 일정을 재래시장 방문에서 시작했다. 우연히 들른 이곳 상인들이 손님에게 수박이며 오렌지를 썰어 시식용으로 내미는 모습이 정겨웠다. 어느 곳이나 사람 사는 모습은 비슷하다. 형형색색 과일을 예술품처럼 배열한 상인들의 미적(美的) 감각은 돋보였다. 역시 이곳은 아름다운 도시 파리다.

요즘 파리는 단체 관광이 부쩍 줄어들었다고 한다. 지난해 파리 테러 이후 생긴 변화인데, 단체 관광 대신 개인 일정을 정해 삼삼오오 파리를 찾는 자유 여행객 비중이 늘었다. 여행사의 컨설팅을 받아 개인 일정을 짜는 '디자인 투어'로 오는 이도 많다.

거리를 걸으면 이전에 보지 못했던 것이 보인다. 시인 보들레르나 랭보는 산책하면서 사물의 새로운 의미를 찾아냈다. 걷는다는 것은 순수한 '사유'를 의미했다. 느긋하게 거리를 산책하며 도시의 이면(裏面)이 보이기 시작할 때, 관광객은 비로소 여행자가 된다. 유명한 '오페라의 유령' 무대가 된 가르니에 오페라에서 오스만가를 따라 10분쯤 걷다가 골목 안쪽에서 유명한 미술품 경매장 드루오(Drouot)를 발견한 것은 큰 기쁨이었다. 패키지 관광 상품에는 절대 포함되지 않는 장소를 찾은 것이다. 근사하게 차려입은 노(老)신사들이 드나드는 것을 보고 따라 들어간 이곳에서 파리 사람들의 일상에 예술이 얼마나 깊숙이 들어와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지하 1층과 지상 2층에 걸쳐 있는 경매장 15곳에선 미술품뿐 아니라 액세서리, 골동품, 팝아트 용품 등 다양한 물건이 경매되고 있었다. 한쪽에선 고성(古城)에서 가져온 도자기를 경매하고, 다른 쪽에선 팝 스타의 소장품, 또 한쪽에선 19세기 말 20세기 초 총기를 경매하는 식이었다. 작은 권총 한 정이 약 300유로부터 호가가 시작되자, 인근에 있던 홍콩 관광객들이 관심을 보였다. 롤링스톤스의 1960년대 공연 포스터에서 유명 연예인들이 입었던 공연 의상 등 경매에 나올 예정인 물건을 보여주는 1층의 전시실도 눈길을 끌었다. 파리에서 만난 '디자인 유럽'의 여행 가이드 문재희 실장은 "경매에는 관광객도 참여해 물건을 살 수 있다"며 "최근 한국 관광객들은 파리 사람들의 일상을 느낄 수 있는 숨은 여행지를 경험해보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파리 여행에서 먹는 것을 빼놓을 수는 없다. 미슐랭 별 3개짜리는 아니라도, 점심이나 저녁 한 끼 정도는 미슐랭 식당에서 특별한 시간을 갖는 호사를 누려도 될 듯. 판테옹 광장에서 클로틸드가를 따라 남쪽으로 가다가 갈림길을 만날 때마다 왼쪽으로 두 번 꺾어 들어가면 승용차 한 대 겨우 지나가는 좁은 길에서 미슐랭 별 1개의 식당 '라 트뤼피에르'를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선 얇게 저민 호박으로 싼 생선이나 구운 오리 가슴살 고기를 메인 요리로 선택할 수 있는 점심 코스를 32~42유로에 맛볼 수 있다. 일성여행사 임부영씨는 "최근 한두 번씩 관광이나 출장으로 파리를 경험해본 인구가 많아지면서, '나만의 파리' '나만의 유럽'을 찾아 일정을 짜고 시간을 보내는 식으로 여행 문화가 바뀌고 있다"고 했다.

가르니에궁/레퓌블리크 광장

드루오 경매장

가르니에 오페라(가르니에궁)가 있는 오페라역에서 오스만가를 따라 동쪽으로 걸어간다. 10분이 채 지나지 않아 나오는 지하철 8·9호선 ‘리슐리외 드루오’ 역 입구에서 왼쪽 드루오가 쪽으로 접어들면 있다.

레퓌블리크 광장

광장 한가운데 ‘자유의 여신’ 동상이 서 있는 이곳에선 민주주의와 표현의 자유를 요구하는 집회가 자주 열린다. 반면 바스티유 습격 사건이 벌어졌던 바스티유 광장에서는 노조 위주의 집회가 많이 열린다. 이 장소가 테러 희생자들의 추모 장소가 된 것도 이유가 있었다.


클로드 모네의 흔적을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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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근교의 작은 마을 지베르니에 있는 클로드 모네의 ‘물의 정원’. 인상주의 화가 모네가 생전에 만든 이 연못에서 대작 ‘수련’이 나왔다. 버드나무 가지와 연잎과 수풀이 어우러진 이곳은 보는 각도와 햇빛에 따라 시시각각 색채가 변하는 거대한 인상주의 화폭과도 같다. / 유석재 기자

"돌연 마법처럼 내 연못이 깨어났다. 난 홀린 듯 팔레트와 붓을 잡았고, 다시는 그보다 더 멋진 모델을 만날 수 없었다."

클로드 모네
클로드 모네

그 유명한 '수련(睡蓮)' 연작을 남긴 '빛의 화가', 프랑스의 인상주의 미술가 클로드 모네(Monet·1840~1926)가 남긴 말이다. 파리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바로 그 '마법'을 찾는 만 하루 코스의 여행을 떠날 수 있다. 파리 오랑주리 미술관에서 생 라자르 역을 거쳐 근교 마을 지베르니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①아침―오랑주리 미술관

여행은 콩코르드 광장과 인접한 튈르리 정원 서쪽 끝, 온실을 개조해 만든 오랑주리 미술관에서 시작한다. 현관에서 계단을 조금 올라가면 두 개의 타원형 방이 나온다. 모네의 '수련' 연작 8점만을 전시하기 위한 곳이다. 작업에 12년이 걸렸으며 총 길이 100m에 이르는 이 대작엔 연못에 깃든 색채의 천변만화(千變萬化)가 섬세하게 표현돼 보는 이를 압도한다. 짙은 청록과 깊고 어두운 분홍색엔 끝없이 빠져버릴 듯한 유현(幽玄)이 있다. 그는 도대체 어디서 이 그림을 그린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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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오랑주리 미술관에 전시된 모네의 ‘수련’ 연작. / 유석재 기자
②낮―물의 정원

생 라자르 역은 1877년 증기기관차가 들어오는 모습을 그렸던 모네 그림의 현장이다. 여기서부터 기차와 버스를 갈아타고 한 시간 반쯤 가면 파리 서북쪽 70㎞ 떨어진 작은 마을 지베르니에 닿는다. 파리에서 태어나 항구 도시 르아브르에서 소년 시절을 보낸 모네는 '빛은 곧 색채'라는 인상주의 원칙을 끝까지 고수한 화가다. '인상주의'라는 이름 자체가 그의 그림 '인상―해돋이'에서 비롯됐다.

모네는 1883년 지베르니에 정착해 43년을 살았다. 마을 동쪽에 있는 '클로드 모네 재단'이 바로 모네가 살던 집과 정원이다. 2층 규모의 저택에는 작업실과 침실이 복원돼 있다. 그 앞으로 펼쳐진 '꽃의 정원'은 모네가 손수 아이리스, 양귀비, 장미, 모란을 심고 가꿨던 곳으로 여전히 향취가 가득하다. 거기서 지하 통로를 지나면 '물의 정원'이 나온다. 모네가 오랑주리 미술관 소장 연작을 비롯한 250여점의 '수련'을 그렸던 곳이다. 그는 강에서 물을 끌어오는 공사를 벌여 큰 규모의 연못을 만들었다. 무심히 지나치면 평범한 풍경일 수도 있지만, 잠시 벤치에 앉아 숨을 고르다 보면 이 연못의 진가를 느낄 수 있다. 파란 하늘과 늘어진 버드나무 넝쿨, 초록색 다리와 붉은 연잎이 물감처럼 어우러진 모습은 보는 각도와 햇빛의 양에 따라 시시각각 바뀌는 즉흥과 찰나의 인상주의 화폭이었다. 바람이 불고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순간, 모네 그림의 캔버스가 요동치고 붓털이 스치는 듯했다. 당초 일본식 정원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지만, 모네는 이곳에 인상주의의 거대한 심연(深淵)을 만들어 놓았던 것이다.

③저녁―생 라드공드 교회

모네의 집을 나와 걷는 한적한 시골길의 이름은 클로드 모네 가(街)다. 지붕과 담장이 낮은 단아한 집들, 잘 다듬은 관목과 봄꽃 냄새가 어우러진 이 길은 여행자에게 걷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인상주의 미술관과 보디 호텔을 지나 서쪽으로 가면 아담한 규모의 생 라드공드 교회가 나온다. 건물 오른쪽을 돌아 올라가다 보면 십자가가 꽃으로 둘러싸인 가족 묘가 보이고, 가운데 금이 간 대리석 석판에 클로드 모네의 이름이 쓰여 있다. 백내장이 재발한 상태에서 숨을 거두기 직전까지 이 마을에서 '수련'을 그렸던 인상주의 대표 화가의 무덤이 거기에 있었다.

파리 오랑주리 미술관을 관람한 뒤 근처 콩코르드(Concorde) 역에서 지하철 12호선(초록색)을 타고 두 정거장을 가면 생 라자르 역(Gare Saint-Lazare)에 닿는다. 생 라자르 역에선 정문을 들어서서 오른쪽 끝으로 가야 지하철 표가 아닌 기차표를 파는 자동판매기가 있다. 기차 편이 많지 않기 때문에 프랑스 국유 철도 홈페이지(www.sncf.com)에서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면 좋다. 생 라자르 역에서 베르농-지베르니(Vernon-Giverny) 역까지 기차(편도 14.7유로)를 타고 가서 다시 역 앞 셔틀버스(왕복 8유로)를 타면 지베르니까지 갈 수 있다. 열차·버스 합쳐 약 1시간 30분 소요. 마을에 내리면 반드시 돌아오는 셔틀버스 시간표를 확인해야 한다.

클로드 모네의 집과 무덤 사이, 클로드 모네 가 81번지에 있는 보디(Baudy) 호텔 1층의 레스토랑은 세잔, 르누아르, 시슬레 등 인상파 화가들이 자주 들렀던 유서 깊은 곳으로, 당시의 실내 장식을 복원해 놓았다. 대표 메뉴인 오리 다리 요리(17.6유로)와 구운 사과 디저트가 별미다.




 

 

교과서에서 봄 직한 미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오르세 미술관을 시작으로 파리의 상징 노트르담 대성당, 생 루이섬

낭만의 거리 생제르맹, 그리고 파리에서 가장 멋진 야경 포인트라는 몽파르나스까지, 세느 간의 남쪽을 돌아보는 코스입니다.

 

볼거리가 많은 오르세 미술관을 시작으로 세느 강 남쪽에 위치한 파리의 핵심 스팟을 돌아보는 일정인데요,

노트르담 대성당과 낭만의 시테 섬, 생 루이섬을 돌아본 뒤 도보로 라탱지구와 생제르맹까지 이동합니다.

거리 곳곳에 낭만이 깊게 서려있는 곳으로 지도를 덮고 산책하듯 즐겨보세요. 

밤에는 파리 시내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몽파르나스에 올라 야경을 즐겨보세요.

 

 

 

09:00 am 오르세 미술관 >>>  세느 강변

 

 

 오르세 미술관 

오르세궁에서 오르세역, 다시 미술관으로... 작품만큼이나 의미가 깊은 건축물인 오르세 미술관에서 고흐, 르누아르, 모네와 같은 인상파 거장들의 그림을 만나봅니다.


 

 세느 강변에서 냠냠~ 

점심은 쉐 코지나  폴, 르 팽 쿼티디앙 등에서 샌드위치를 테이크아웃 하여 세느 강가에 앉아 혹은, 아름다운 다리를 건너며 여유로운 식사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알고가면 좋은 팁

- 오르세 미술관의 개별 관광객은 세느 강 연안의 Quai Antole France 쪽에서, 그룹은 반대편의 Rue de Lille 쪽에 있는 Lille 

   Terrace를 통해 입장하는데요, 뮤지엄 패스 소지자는 미술관 안내원에게 말하면 어디서든 줄 서지 않고 들어갈 수 있으며,

   특히 세느 강 쪽의 서점(입구)를 이용하는 것이 편하답니다.

오르세 미술관은 매주 목요일 9시 45분까지 야간개장을 하고 있습니다. 일정이 빡빡하다면 야간 관람을 고려해 봐도 좋겠죠.

오르세 미술관로댕 미술관을 하루에 관람할 계획이라면 12€에 판매하는 통합표를 이용해 보세요.

 

 

 

01:00 am 시테 섬  >>>  생 루이 섬  >>> 생 제르맹

 

 

 시테 섬· 노트르담 대성당

파리를 상징하는 건축물 중 하나인 노트르담 대성당을 볼 차례! 시테 섬 안에 함께 있는 생트 샤펠이나 콩시에르쥬리 등도 구경하고, 예술의 다리도 빼 놓치 마세요.


 

 생 루이섬

베르티옹이나 아모리노와 같은 유명한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맛난 아이스크림 하나 사서 들고, 아기자기한 생 루이섬을 구석구석 돌아다닙니다.

 

 라탱 지구 · 생 제르맹

소르본 대학가를 중심으로 발전한 거리 라탱 지구예술가들이 사랑했던 낭만적인 생 제르맹 거리를 거닐어 봅니다. 카페 드 플로르와 같은 유서 깊은 노천 카페에서 에스프레소 한 잔 곁들이는 것도 좋겠어요. 그리고 뤽상부르 공원에서 느긋하게 휴식 즐기기!


 알고가면 좋은 팁

생트 샤펠 성당은 최고 재판소 안에 있기 때문에 들어갈 때 소지품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무심코 작은 칼 같은 것을 가방에 넣고 있다가 입장 못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하세요.

일정 상 점심 때에 생 루이 섬을 지난다면, 오 리 다르정에서 크레페를 먹거나 미슐랭 스타 셰프의 몽비엘 아미에서 

   런치 세트를  먹는 것도 좋겠어요.

생 제르맹 지역에는 르 를래 드 랑트르코트피에르 에르메, 쉐 코지 등 유명한 카페나 레스토랑이 많답니다.

   -> 생 제르맹의 맛집 더 보기

 

 

 

06:00 pm 몽파르나스

 

 몽파르나스

혹시 해가 지기 전에 도착한다면, 몽파르나스  공동묘지를 둘러본 후, 몽파르나스 타워에 오릅니다. 파리의 야경을 가장 효과적으로 볼수 있는 곳이라고 하죠.

 

 

 프랑스 정찬 맛보기~

감동의 야경을 만끽했다면 저렴한 가격에 프랑스 정찬을 맛 볼 수 있는 쉐 파파라 쿠폴에 들러 한껏 분위기를 내 보세요. 세계 최고의 프랑스 요리를 맛보는 것은 여행중 가장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알고가면 좋은 팁

몽파르나스 공동묘지를 찾을 계획이라면 정문에서 팜플렛을 받으세요.

   유명인의 묘지번호가 적혀있어 찾아가기 쉽게 되어있답니다. 정문 왼쪽의 무료 화장실도 놓치지 마세요.

크레페를 좋아한다면, 몽파르나스의 크레페 거리를 놓치지 마세요.  그 중 크레페리 드 조슬랭은 단연 인기! 

    -> 몽파르나스의 맛집 더 보기

 


 

예술과 낭만의 도시인 파리는 유럽의 다른 대도시에 비해 규모가 작은 편입니다.
하지만 박물관, 관광 명소, 놀거리, 쇼핑가들로 가득하기 때문에 제대로 보려면 1주일도 부족하지요.

파리는 크게 에펠탑 주변, 샹젤리제, 루브르 주변, 생제르맹, 몽파르나스,
몽마르트르, 마레 지구·바스티유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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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박물관과 역사적 건물들이 밀집한 곳

루브르 주변

1. Louvre

 

루브르 박물관을 비롯하여 오페라 갸르니에, 카루젤 개선문 등 역사적 건물들이 밀집해 있는 곳입니다. 루브르 박물관 하나만 둘러보는 데에도 최소 하루는 잡아야 하고, 폴, 앙젤리나, 쉐 조르쥬 같은 유명 맛집 몇 곳만 들르면 시간이 금방 지나가지요. 쇼핑을 좋아한다면 라파예트 백화점프랭탕 백화점도 놓치지 마세요.

 

 루브르 주변에서 가볼만한 곳 보기         자세한 루브르 주변 지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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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다양한 색깔을 만날 수 있는 세느 강의 남쪽 

생 제르맹 2. St. Germain

 

오르세 미술관부터 시작해 고급주택과 교회, 쉐 코지 · 르 를래 드 랑트르코트 · 피에르 에르메 등 유명 음식점과 숍들이 모여 있는 생 제르맹 거리, 소르본 대학과 레스토랑, 노천 카페, 술집들이 가득한 라탱 지구 등 세느 강의 남쪽은 파리의 다채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노트르담 대성당콩시에르쥬리 등이 있는 파리 역사의 중심지, 시테 섬도 반드시 들러야겠지요.

 

  생 제르맹에서 가볼만한 곳 보기         자세한 생 제르맹 지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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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여행자들이 파리지엥의 기분을 내는 곳

샹젤리제 3. Champs Eysees

 

파리 개선문이 위풍 당당하게 자리 잡고 있는 샹젤리제는 세계 각지에서 찾아온 여행객들과 쇼핑을 나온 현지인들이 뒤섞여 생기넘치는 파리의 모습을 만들어냅니다. 루이 뷔통, 아가타, 샤넬 등 세계적 명품 숍과 상점들, 유명 레스토랑이 즐비한 이 곳을 걷는 것만으로도 여행자들은 파리지엥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지요. 명품에 관심이 있다면 샹젤리제 주변의 몽테뉴 거리포브르 생토노레 거리를 놓치지 말 것!

 

 샹젤리제에서 가볼만한 곳 보기         자세한 샹젤리제 지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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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과 젊음이 넘치는 파리의 아기자기한 골목

마레 지구 4. Le Marais

 

마레 지구는 골목마다 트렌디한 상점들과 카페들이 많아서 '가장 예쁜 파리'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아기자기한 것들을 좋아하는 여행객들과 스타일리쉬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지요. 미술에 관심 있다면 퐁피두 센터피카소 미술관 은 필수 코스! 그리고 바스티유 광장생 루이 섬 근처의 쉐 자누, 카카오 에 쇼콜라, 베르티옹 등과 같은 유명 맛집에서 생기발랄한 파리 젊은이들과 어울리며 그 날의 피로를 풀어보세요.

 

 마레지구에서 가볼만한 곳 보기         자세한 마레지구 지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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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 고흐 등 가난한 예술가들이 사랑한 지역

몽마르트르 5. Montmarte

 

파리 시가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130m의 몽마르트르 언덕을 중심으로 형성된 타운입니다. 19세기 말에는 르누아르, 고흐, 피카소 등 가난한 예술가들이 모여 파리만의 예술가 촌을 형성했던 곳이지요. 지금도 테르트르 광장을 중심으로 즉흥 음악을 연주하는 거리의 악사들과 초상화를 그려주는 미술가들이 그 예술혼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몽마르트르에서 가볼만한 곳 보기         자세한 몽마르트르 지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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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상징물 에펠탑과 관청들이 모여있는 지역

에펠탑 주변 6. La Tour Eiffel

 

파리의 상징, 에펠탑 주변은 전세계에서 모여든 관광객들로 항상 북적거리지만, 조금만 벗어나면 나폴레옹이 잠들어있는 앵발리드 군사 박물관 과 주요 관청들이 있어 전반적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에펠탑 바로 앞의 샹 드 마르 공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겠지요. 미술에 관심 있다면 정원이 특히 아름다운 로댕 미술관에 들러보세요.

 

 에펠탑 주변 가볼만한 곳 보기         자세한 에펠탑 주변 지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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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으로 변모한 파리의 유서 깊은 예술의 중심지

몽파르나스 7. Montparnasse

 

20세기 초, 이 곳은 앙드레 지드와 헤밍웨이, 샤갈, 모딜리아니 등 예술가들의 천국이었지만, 지금은 몽파르나스 타워를 중심으로 고층 건물들이 들어서 현대적인 거리로 변모하였습니다. 예술가들의 흔적을 만나고 싶다면, 바뱅 교차로에서 그들이 자주 찾았다고 하는 라 쿠폴 등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가져도 좋습니다.

 


 

 

 

 

어떤 타운들을 돌아보면 좋을까요?

 

사랑과 낭만의 도시 파리는,
박물관, 미술관, 맛집, 숍들이 가득한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루브르 박물관 등 역사적 건물을 보고 싶다면 루브르 주변으로,
오르세 미술관, 생 제르맹 거리 등

파리의 다양한 색깔을 경험하고 싶다면 생 제르맹으로,
개선문으로 이어지는 샹젤리제 거리에서

파리지엥의 기분을 내고 싶다면 샹젤리제로,
예쁜 상점과 카페를 맘껏 구경하고 싶다면 마레 지구로,
예술의 혼을 느끼고 싶다면 몽마르트르로 향하면 됩니다.

 

     윙버스 특집리뷰

       - 타운 소개   

       - 추천일정 코스 1. 베르사유 -  라데팡스 - 샹젤리제

       - 추천일정 코스 2. 루브르 박물관 - 마레지구 - 몽마르트르 - 에펠탑

       - 추천일정 코스 3. 오르세미술관 - 시테·생 루이섬 - 생 제르맹 - 몽파르나스     

 

 

 

 

 

뭘 하면 좋을까요?

 

 

박물관, 미술관 관람하기

파리에는 예술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마저 감동시키는 멋진 미술관과 박물관이 무척 많습니다.
그중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퐁피두 센터, 로댕 미술관, 피카소 미술관이 가장 인기 있습니다.
하루 반나절 정도 넉넉하게 일정을 잡아 천천히 둘러보면 좋습니다.

 

샹젤리제 거리 걸어보기

콩코드 광장부터 파리 개선문까지 이어지는 샹젤리제 거리를 걷다보면 화려한 상점들이 많아 저절로 흥겨워집니다.
만약 파리 개선문에 오르게 된다면 파리 개선문 위에서 바라보는 샹젤리제 거리도 매우 멋지답니다.

 

시테 섬과 생 루이 섬에서 파리의 낭만 느끼기

노트르담 대성당, 생트 샤펠, 콩시에르쥬리 등 역사적인 건축물이 많은 시테 섬과 생 루이 섬을 돌아보세요.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많아 여성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특히 인기 있는 아이스크림을 하나 손에 들고 산책하듯 둘러보면 좋지요.

 

세느강 유람선 타기

세느강의 유람선은 크게 바토 무슈와 바토 파리지엥이 있습니다.
특히 저녁에 강바람을 맞으며 하나둘씩 불을 밝히는 파리의 모습을 바라보면 정말 멋지답니다.

 

에펠탑과 몽파르나스 타워에서 파리의 야경 즐기기

파리는 에펠탑을 빼고는 생각할 수 없지요. 밤의 에펠탑은 시시각각 아름다운 조명을 밝혀 특히 더 아름답습니다.
또한 해질 무렵의 몽파르나스 타워는 화려한 파리의 야경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맛으로 프랑스를 느끼기

세계적으로 정평이 난 프랑스의 음식들!

한 번쯤 큰 맘 먹고 와인과 함께 제대로 된 프랑스 정찬을 맛보는 것도 멋진 추억이 될 거예요.

이 밖에 부드럽고 달콤한 초콜릿, 마카롱 등의 디저트와 바게트, 크로와상 등의 빵들이 관광객들을 유혹합니다.

 

화려한 정원의 베르사유 궁전 둘러보기

루이 14세의 지시로 지어진 베르사유는 화려한 궁전과 아름다운 정원으로 유명합니다.
왕비의 별궁으로 애용되었던 그랑 트리아농과 프티 트리아농, 예쁘게 꾸며진 왕비의 촌락도 잊지마세요.
걸어서 구경하기엔 너무 넓어 자전거를 빌리거나 미니열차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파리 근교에 당일 코스로 다녀오기

파리의 외곽으로 조금만 나가면 전혀 다른 느낌의 여행지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섬 전체가 수도원으로 이루어진 신비의 몽생미셸, 프랑스 절대 왕정의 거처 퐁텐블로,

수려한 경관으로 수많은 화가를 매혹시킨 바르비종, 모네의 제 2의 고향 지베르니,

고흐의 흔적이 깊게 새겨져 있는 오베르 쉬르 오와즈 등이 유명하답니다.

 

알차게 관광하는 요령

 - 베르사유에는 레스토랑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미리 샌드위치 같은 간단한 음식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지요.
 - 팔레 드 도쿄 미술관은 자정까지 오픈한답니다.
 - 세느강 유람 시 저녁엔 강바람 때문에 쌀쌀하므로 가디건, 얇은 남방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아요.
 - 에펠탑은 해가진 후(계절에 따라 다름) 매시간 정각, 작은 불꽃과 함께 조명쇼가 펼쳐지므로 시간을 맞춰 방문하세요.
 - 파리 및 근교 70여개의 박물관과 미술관을 입장할 수 있는 뮤지엄 패스를 이용하면 긴 줄을 서지 않아서 편리합니다.

 

 

뭘 먹으면 좋을까요?

 

고급 프랑스 요리
와인과 함께 전채 요리부터 디저트까지 풀코스로 느긋하게 프랑스 요리를 즐기면 좋습니다.
기타 전통음식
파슬리와 마늘이 듬뿍 들어간 달팽이 요리 에스카르고, 와인 소스로 맛을 낸 닭 요리 코코뱅, 알제리 전통음식인 쿠스쿠스도 별미.
크레페
프랑스식 크레페는 달달한 맛의 디저트용에서부터 짭조름한 맛의 식사대용까지 그 종류와 맛이 무척 다양합니다.
초콜릿·케이크
달콤한 맛의 초콜릿과 케이크, 쫀득쫀득한 마카롱, 사르르 녹는 아이스크림 등 눈과 입을 유혹하는 디저트들이 많습니다.
빵·샌드위치
파리의 아침을 여는 바게트와 크로와상 뿐만 아니라  이외에 다양한 빵으로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어요.
카페

토론의 문화가 시작되었다는 카페에서 커피 나 핫초코를 마셔 보는 건 어떨까요?  지나가는 사람을 구경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

 

알차게 끼니 때우는 요령

- 모노프리같은 대형 슈퍼마켓에서는 각종 식료품이나 와인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한 끼 때우기 좋아요.

- 파티스리(Patisserie)는 주로 케이크, 파이, 초콜릿, 쿠키류를 취급하고 블랑제리(Boulangerie)는 주로 빵류를 취급합니다.

- 폴이나 르 팽 쿼티디앙같은 체인점에서 빵이나 샌드위치 등을 테이크아웃하여 세느강변에서 맛보는 것도 좋습니다.
- 크레페 레스토랑들은 소르본 대학 주변과 몽파르나스역 주변에  많이 몰려 있습니다.

- 생 미셀 뒷골목은 각 나라의 음식이 모여 있고, 중저가 식당이 많지만 호객군 또한 많은 편입니다.

 

 

뭘 사면 좋을까요?

 

 

명품 의류·패션잡화
프랑스의 명품숍은 국내에서 볼 수 없는 신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데 큰 매력이 있습니다.
크리스찬 디오르와 샤넬은 몽테뉴 거리에서, 루이뷔통은 샹제리제 거리에서 만나볼 수 있답니다.

 

화장품·향수
랑방, 구찌, 랑콤 등 프랑스 대표 화장품이나 약국에 가면 다양한 약국 판매용 화장품들이 많답니다.

한국과 비교하여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화장품을 살 수 있는 것이 프랑스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지요.


와인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프랑스 와인을 프랑스에서는 1/3도 안 되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파리 곳곳에 치하고 있는 니콜라 등은 직한 가격에 와인을 판매하는 와인 전문숍입니다. 
이 밖에도 모노프리나 작은 슈퍼마켓에서도 쉽게 와인을 구할 수 있다는 점 잊지 마세요.

 

알차게 쇼핑하는 요령

- 프랭탕 홈페이지나 파리 쿠폰북에 있는 쿠폰을 프랭탕 백화점 안내데스크에 제출하면 할인 쿠폰을 발급하여 줍니다.

- 일정 금액 이상이면 구매한 물품에 대한 세금 환급도 가능하답니다.

   환급이 되는 상점인지 확인한 후 물건 구입 시 여권을 제시하여 환급 서류를 부탁하세요. 공항 세금 환급 창구에서 신청하세요.

 

 

여행전문가들 추천 "이것만은 꼭 해보세요!"

 

이주은

- 마레 지구 돌아다니기.
- 라데팡스 신개선문 계단에 앉아 개선문 바라보기.
- 아침 일찍 노트르담 성당에 올라가보기.

 

 

 

 

 

공항에서 숙소까지는 어떻게 이동하나요?

 

파리 근처에는
샤를 드골 국제 공항, 미주 유럽 노선이 발착하는 오를리 공항,
그리고 저가 항공사가 주를 이루는 보베 공항이 있습니다.

 

비지테 패스

드골과 오를리 공항에서는 R.E.R(8~10€), 르와시 버스(8~10€),

에어프랑스 리무진(10~17€)을 이용할 수 있으며

행선지에 따라 장단점이 있지만 보통 르와시 버스가 무난합니다.

계단을 오르내릴 필요 없이 바로 버스에 올라 시내로 갈 수 있고

요금은 에어프랑스 리무진보다 저렴하기 때문이지요.
보베 공항에서는 셔틀버스를 타고 지하철역까지 가야합니다.

 

 

시내에서는 어떻게 돌아다니며 비용은 어느 정도 들까요?

 

보통 지하철과 버스를 많이 이용하며

티켓은 10장 묶음이나 기간별 정액권으로 구입하면 더 저렴합니다.

 

지하철
파리 대부분의 명소들은 메트로와 R.E.R 선만 잘 활용해도 잘 돌아볼 수 있습니다.
이용방법은 우리와 같기 때문에 어려운 점은 없으나 타고 내릴때 버튼을 누르거나 손잡이를 위로 올려주세요.
 

버스
버스는 노선이 복잡하기 때문에 이용이 쉽지만은 않으나

쾌적한 편이고 명소들을 구경하며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교통 팁 / 요령

 - 까르뜨 오랑쥬가 없어졌습니다. 대신 나비고 패스로 이용 가능하나 보증금이 필요해서 관광객에게는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 R.E.R을 타고 시내를 벗어날 때에는 (3존 이상) 요금이 추가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심야에는 N표시가 되어 있는 녹탕 버스(Noctam Bus)를 탈수 있습니다.
 - 버스를 탈 때에는 버스 정류장의 표지판을 꼭 눈여겨보세요. 자칫 반대방향으로 갈 수 있습니다.

 - 르와시 버스(8.9)는 비지테 패스와 나비고 패스로 탑승 가능하며 모빌리스는 구간 관계없이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1~5존)
 -  에어프랑스 리무진은 나비고 패스와 비지테 패스및 모빌리스로도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  R.E.R B선을 이용할 경우 나비고 패스는 사용가능하지만, 모빌리스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1~5존)
 -  시내버스는 노선별로 정차하는 정류장이 다양하지요. 미리 버스노선도를 출력해 가는 것도 좋은 방법 일듯.

 

 

 

 

 

숙박하기 좋은 지역은 어디인가요?

 

시내에서 숙박을 하면 편리하지만 숙박요금이 많이 비싼 편입니다. 
파리는 지하철이 잘 되어있으니 노선만 잘 연결된다면 다소 외곽으로 나가는 것도 한 방법이지요.

파리는 다른 유럽 도시에 비해 체류일도 길고 숙박비도 비싼 편이라 배낭여행객들은 민박을 선호합니다.

 

숙소 고르는 팁 / 요령

- 가격대비 시설이 괜찮은 깔끔한 호텔로 Ibis, Timhotel, Kyriad 등의 호텔체인도 무난합니다.

- 한국인이 운영하는 민박집들은 대개 시내 외곽에 있지만 지하철역 근처라 편리합니다.

- 파리의 호스텔은 대부분 시내의 메트로역 부근에 위치하고 있어 이용하기에도 편리합니다.

 


 

 

위치 한국에서 약 12시간 소요 시차 -8시간 비자 없음
공용어 프랑스어 화폐 유로(€) 전압 220V(모양 다름)
여행타입 배낭여행(자유여행)으로 주로 많이 찾습니다.
여행기간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5박6일~6박7일 정도 머무릅니다.
예상경비

항공 : 약 100~150만원  |   숙박 : 30~50€ 이상/1박  |   식비 : 10~20€/1끼니  |   교통 : 10€/1일

여행시기

- 파리는 사계절이 뚜렷하며, 대체적으로 온화한 기후를 나타냅니다.

- 7월 중순에는 3주에 걸쳐 세느강 축제가 열리며 혁명기념일인 14일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개최됩니다.

- 배낭여행 시즌이 지난 9월 무렵은 관광객들도 줄고 날씨도 좋아 여행하기 좋습니다.

- 크리스마스 시즌은 대체적으로 흐리고 비오는 날씨이며 이브와 당일은 시내에 문 닫은 곳이 많습니다.

 

 

 

 

 지하철 안이나 유명 관광지에는 소매치기들이 빈번하게 출몰하니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민박의 경우 실내에서 신고 다닐 수 있는 실내화를 챙겨가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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