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전망대, 사랑코트

중국과 인도, 방글라데시에 둘러싸인 네팔은 히말라야 산맥의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8848m)을 등정하기 위해 네팔을 찾는 관광객들도 많고, 조화롭게 공존하는 힌두교와 불교 문화유산을 만나기 위해 네팔로 떠나는 여행자들도 있다. 이렇듯 네팔은 아름다운 풍경과 문화예술이 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 개성있는 사원 가득한 카트만두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는 히말라야를 오르기 위한 기점이자 수많은 사원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네팔 분지의 중앙에 위치해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히말라야 산맥의 여러 봉우리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 나가르코트가 유명하다. 해발 2190m에 자리해 히말라야의 전경을 가장 잘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 손꼽힌다.

카트만두 시가지로 들어가면 행정청과 옛 왕궁 그리고 불교ㆍ힌두교 사찰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보드나트 스투파는 네팔에서 가장 높은 사리탑으로 유명하다. 5세기경에 축조된 것으로 전해지며 탑 꼭대기에 그려진 `지혜의 눈`이 무척 인상적이다. 돔과 정상부 사이에는 13개 층으로 이루어진 첨탑이 있는데, 깨달음을 얻기 위한 13단계를 상징적으로 묘사한다.

또한 보드나트 스투파는 티베트 불교신자들의 숭배지로 무척 성스러운 곳으로 인식된다. 이곳을 둘러싼 사원에서는 외국인을 위한 명상코스를 제공하기도 하고 불교 강좌를 운영하기도 하니 관심이 있다면 한번 경험해 보는 것도 좋겠다.

네팔에서 가장 오래된 스와얌부나트 사원은 약 2000년 전에 세워졌다. 네팔 불교의 성지로 경내에 세워진 각양각색 탑들이 네팔 불교미술의 극치를 보여준다. 사원에는 385개의 계단이 있으며 계단 양쪽에 불상과 사자ㆍ코끼리 등을 새긴 조각상들이 세워져 있어 눈길을 끈다.

◆ 호수의 도시, 포카라

이번에는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약 200㎞ 떨어져 있는 도시, `포카라`로 떠나보자. 해발고도 900m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자연 덕분에 세계적인 휴양지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히말라야 등산과 트레킹을 시작하는 서쪽 출발점으로서 아름다운 50여 개의 히말라야 트레킹 코스를 포카라에서 시작할 수 있다.

또 포카라에는 아름다운 히말라야 경관과 어우러진 호수들이 많은데 그중 페와 호수는 약 4.43km㎢의 넓은 면적을 자랑한다. 안나푸르나산을 비롯한 히말라야의 설산에서 녹아내린 물이 호수를 형성한 것으로 멀리 눈 덮인 산들이 펼쳐져 있어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페와 호수에서는 뱃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파란 하늘과 호수, 주변 산들이 어우러져 고요하면서도 무척 매력적이다. 해질 무렵에 배를 타면, 환상적인 일몰도 감상할 수 있다. 페와 호수 외에도 베너스호와 루파호 등이 있어서 낚시, 뱃놀이 등 수상놀이가 가능하다.

이번에는 포카라에서 가장 높은 히말라야 전망대인 사랑코트로 가보자. 해발 1500m가 넘는 높은 곳에 위치해 훌륭한 트레킹 코스가 된다. 높은 곳에 위치해 날씨가 좋은 날에는 그림 같은 히말라야산이 펼쳐지며 발 아래 구름이 펼쳐져 신비롭다. 새벽 4시쯤 레이크사이드에서 출발하면 사랑코트 정상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다. 10월부터 2월까지 날씨가 화창해 전망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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