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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덴마크 : 우하하게 걸으며 고풍스러운 중세로 스며들다 ↑ (사진제공=트래블포커스) 남의 것을 막무가내로 탐하거나 지각없이 부러워하는 성정은 아니지만 다른 나라 여행을 하면서 종종 시기와 질투를 금할 수 없을 때가 있다. 대부분의 경우 그냥 그 나라의 특징으로 이해하지만 어떤 부분은 이 땅에도 이식시킬 수 없을까 하며 비교의 잣대를 들이대는 일이 있다는 뜻이다. 지금까지 몇 번 그런 적이 있었는데, 유럽을 다니면서는 유독 두 가지가 부러웠다. 하나는 보행의 즐거움이었고 또 다른 하나는 고성의 존재였다. 유럽에서 얻는 보행의 즐거움은 산이나 지방 혹은 외곽지역이 아니라 대도시에 있다는 것. 우리네와 대별되는 지점인데, 철저하게 보행자 위주로 조성된 대도시의 거리 그리고 걷는 멋과 맛을 한껏 돋우는 주변 경관은 수도 서울의 복잡하고 혼탁한 거리에 비해 확실히 부.. 더보기
프랑스 파리 : 샤토 호텔, 달콤한 프랑스 고성에서의 하루 와인보다 향긋하고 초콜릿보다 달콤한 프랑스 낭만적인 프랑스 고성에서의 하루 ▲ 프랑스의 고성 호텔 (샤토 호텔) - 베흐히 호텔/Château de La Verrerie 고성을 호텔로 개조한 '샤토 호텔'은 유럽 전역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숙박 형태. 주로 옛날 각 지방을 다스리던 영주의 성을 호텔로 만든 것이다. 모두 도시에서 떨어져 자연경관이 훌륭하다는 것이 특징. 또 각 샤토 호텔마다 중세 시대 유물과 많은 예술 작품이 보관되어 있는 소규모의 박물관이 있을 뿐만 아니라, 중세 시대를 가볍게 체험하는 투어 프로그램 등도 갖추고 있어 호텔 자체가 관광지 역할을 하기도 한다.단, 대부분의 샤토 호텔이 시내와 떨어져 있기 때문에 배낭여행객들이 찾아가기에는 다소 불편하다. 그러나 그 불편함을 감수할 가치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