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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

일본 규슈 : 열차여행, ‘칙칙폭폭’ 간이역 따라 100년 전으로 시간여행 일본의 열차여행은 유명하다. 개성만점 관광열차에는 일본 특유의 재치와 아이디어가 담겨 있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열차도시락 에키벤(역을 뜻하는 '에키'와 도시락을 뜻하는 '벤토'의 합성어)은 여행의 감초다. 다양하고 신선한 일본 열차 여행에 올해 한 가지가 새롭게 추가됐다. 지난 3월12일 일본열도의 남쪽 '규슈' 신칸센이 전면 개통됐다. 규슈의 북단 하카타에서 남단 가고시마를 잇는 코스다. 기존 구마모토에서 가고시마까지 연결돼 있던 것을 북단 하카타까지 이은 것이다. 250㎞가 넘는 규슈 남북 종단을 1시간20분 만에 할 수 있다. 신칸센 종착역인 가고시마 중앙역을 중심으로 기념 관광열차도 새롭게 생겼다. 가고시마에서 이부스키를 오가는 '이부스키노 다마테바코' 열차다. 가고시마 중앙역에서 기존의 다양.. 더보기
일본 가고시마 : 지척에서 화산 폭발해도 싱글벙글? 안전하니까 일본 땅끝마을 가고시마가고시마에 있는 일본의 국가 명승지 선암원에서 바라본 사쿠라지마 화산.갑자기 행인들이 한 곳을 가리키며 사진기를 들었다. 바다 건너 멀지 않은 산 위에서 커다란 흰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었다. 말로만 듣던 '화산 폭발'이었다. 일본의 '땅끝마을' 가고시마(鹿兒島, 규슈 남단)에 있는 사쿠라지마(櫻島) 화산이 분출한 것이다. 그런데 다들 싱글벙글한다. 실제로 겁나기는커녕 진기하고 재밌는 현상을 봤다는 느낌이었다. 가고시마 도심에서 4㎞가량 떨어진 곳이지만 화산 폭발의 영향은 없었다. 그 뒤로 계속 분화(噴火)가 이어지면서 밤에 봤다면 불꽃놀이 같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험하냐고? '절대, 절대, 절대 아니다'. 바로 그 산밑에 1500가구 50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고 산 중턱에 전.. 더보기
일본 규슈 : 온천 후 사케 한 잔… 녹는다, 몸도 마음도 日本 규슈인천공항에서 1시간 20분. 제주도 조금 지났는가 싶더니 일본 규슈(九州)의 가장 큰 도시 후쿠오카(福岡)에 내렸다. 한두 시간 지방 여행 가는 기분으로 길을 나서 온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 규슈다. '불의 나라'라고 불릴 정도로 온천이 많다. 연평균 기온이 16도 정도이며, 한겨울에도 영하로 내려가는 경우가 드물어 겨울 온천 여행객들이 몰리는 곳이다. ◇규스이케이 협곡과 '꿈의 현수교' 후쿠오카에서 렌트카를 이용해 온천 도시 유후인으로 길을 나선다. 규슈 동부 쪽으로 갈수록 평야가 산지로 서서히 바뀌더니 산과 계곡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가 나타났다. 하얀 벽면에 검은 기와를 얻은 일본식 집들이 모여 있는 소읍(小邑)이나 일본 전통 복장을 한 허수아비가 논을 지키는 풍경도 간간.. 더보기
일본 규슈 :일본 여행 전문가들이 뽑은 최고의 온천 '구로카와' 일본 중부 지방의 오쿠히다 온천./하나투어 제공함박눈을 맞으며 뜨끈한 온천욕을 하고픈 때다. 전국에 3000여 온천이 있는 일본의 여행 성수기가 1~2월인 것은 그런 이유도 있다. 이 가운데 60곳가량이 국내 여행 상품으로 나와 있다. 최근 하나투어는 일본 여행 전문가 107명에게 설문을 돌려, '내 생애 최고의 일본 온천 톱 12'를 꼽았다. 온천 수질과 개성, 자연 휴양, 숙소(호텔과 료칸) 4가지 항목으로 평가한 결과, 규슈 구로카와 온천이 1위에 올랐다. 하코네 온천과 일본 3대 명탕(名湯)으로 알려진 고베 아리마 온천이 그 뒤를 이었다. 규슈는 온화한 기후와 온천 관광으로 잘 알려진 지역이다. 온천 도시 벳부를 중심으로 구로카와, 유후인, 우레시노, 이브스키 등 규슈 전역에 걸쳐 유명 온천이 꾸.. 더보기
일본 규슈 : 큐슈로 떠나는 명품 료칸기행 '카이아소''쿠오리테이' ◇일본 럭셔리료칸의 대명사격인 호시노리조트의 '아소 카이'는 온천 료칸 휴식의 묘미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마침 지난 2월 중순 쿠로가와 산간지대에는 폭설이 내려 카이아소 료칸이 온통 설국으로 변신했다. 하얀 눈을 이고 있는 삼나무-굴참나무숲 속 객실 테라스 노천탕 또한 일품이다. 한기를 이기며 뜨끈한 노천탕에 몸을 담그자면 과연 휴식의 진수를 실감하게 된다. 절기가 봄을 재촉하는 우수(雨水·19일)라지만 아직 한기가 차갑다. 특히 이무렵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니 여전히 따뜻한 곳이 그리워지는 때다. 겨울과 봄의 간절기, 활기를 되찾게 해주는 여행 테마로는 온천욕이 무난하다. 거기에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고, 미식과 럭셔리 환대체험 까지 경험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터. 일본 규슈의 전통 온천마을 쿠로가와.. 더보기
일본 규슈 : 천천히 걷자… 시원한 녹색 바다가 말을 건다 일본 '규슈 올레'로 떠나는 여행규슈 올레 야메 코스는 광활한 녹차밭을 가로질러 걷는 길이다. 중앙대다원이라 불리는 62만㎡ 차밭에 온통 초록의 물결이 펼쳐진다. / 야메(규슈)=이한수 기자'팔녀(八女)'라고 쓰고 '야메'라고 읽는다. 일본 규슈 후쿠오카(福岡) 남동쪽, 자동차로 1시간 떨어진 인구 7만명 소도시 야메(八女). 일본을 대표하는 차(茶) 생산지다. 지난 6일 이곳에 '규슈 올레' 새 코스가 오픈했다. 온천으로 유명한 벳푸(別府) 코스와 함께 개장했다. 2012년 시작한 규슈 올레는 야메와 벳푸 두 코스가 추가 오픈해 14개 코스로 늘었다. 올레는 제주도에서 시작한 '걷는 길'의 대명사. 규슈관광추진기구는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에 로열티를 지불하고 '올레'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야메 .. 더보기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 : 검은 화산암·푸른 야자수… 달리다보면 南國 정취 가득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아오시마섬은 도깨비 빨래판과 어우러져 독특한 자연경관을 뽐낸다.일본 규슈(九州) 남동부 지역에 있는 미야자키(宮崎)현은 일본의 건국신화가 시작된 곳으로 일본 고유의 전통 문화와 역사, 때 묻지 않은 자연의 멋이 살아 숨 쉰다. 녹음이 우거진 산맥과 끝없이 펼쳐진 태평양의 쪽빛 바다는 일본 그 이상의 정취를 뽐낸다. ◇화산이 만든 아름다운 자연, 日 최초의 국립공원 '에비노고원' 기리시마야쿠국립공원(霧島屋久国立公園)은 지난 1934년 일본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특히 해발 1200m에 위치한 에비노고원(えびの高原)은 다양한 원시림이 형성돼 있어 계절마다 독특한 풍광을 만날 수 있다. 크게 북쪽의 시라토리야마(白鳥山), 북동쪽의 고시키다케(甑岳).. 더보기
일본 : 이맛이 바로 일본맛이다. 일본을 제대로 맛본다 '규슈 시마바라반도 기행' 규슈 서부 시마바라반도는 일본의 대자연과 전통문화, 미식에 이르기까지 총체적 매력을 맛볼 수 있는 보기 드문 여행지다. 특히 일본 최초의 국립공원인 운젠산을 중심으로 다양한 웰빙여정을 꾸릴 수 있어 사철 내방객이 줄을 잇는다. 1300년 전통의 규슈지역 최고의 온천지대에, 세계에서 가장 긴 해변 족욕탕, 일본 10대 료칸으로 꼽힌다는 '료테이 한즈이료'의 럭셔리 환대체험은 과연 일본 전통문화기행의 묘미를 실감케 한다. 그 뿐인가. 20여년 전 대폭발을 일으킨 운젠다케 화산의 상흔과 극복의 노정은 자연의 위력과 인간의 강고한 생명력을 다시 한 번 되뇌이게 한다. 산 위에서 신선의 여유를 누리고, 산 아래에서 인간의 의지를 배울 수 있는 곳, 일본을 제대로 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