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야마현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본 도야마현 : 雪壁 사이로… 황홀을 훔치다 일본 도야마현의 호쿠리쿠 관광 명소해발 3000m를 넘는 높은 봉우리들이 절경을 이루는 다테야마 연봉. / 롯데관광 제공산악인 고(故) 박영석 대장은 생전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히말라야 등반에 관해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히말라야 정상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은 몇 가닥뿐입니다. 신(神)이 허락해주는 시간에만 우리는 잠깐 올라갔다 내려오죠. 전율이 돋습니다." 그의 말처럼, 신은 우리에게 아주 잠깐만 웅장한 자연의 속살을 내보이는 걸 허락해 줄 때가 있다. 인간은 그 허락을 받고 찰나의 황홀경을 꿈꾸며 전인미답의 땅에 감히 발을 들여놓는다. 일본 도야마현의 호쿠리쿠(北陸) 지역은 예로부터 그런 전인미답의 땅 중 하나로 꼽혔다. 겨울이면 최고 30m 높이의 눈이 쌓이는 이 고원(高原)은 사람의 발길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