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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옹

프랑스 리옹 : 현재의 그릇에 과거가 오롯이..글로벌 '컬처 시티' 곱창 요리의 원조는 어딜까. 곱창전골이나 순대국을 즐겨 찾는 대한민국 남정네들. 그걸 질문이라고 하느냐며 피식 웃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그런 자신감은 금물이다. 우리보다 더 풍성한 곱창 요리를 발전시킨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프랑스 리옹 사람들이다. 리옹 특유의 음식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소박한 음식점 부숑(bouchon)에 가보면 그런 비웃음이 금방 경탄으로 바뀔 게 틀림없다. 음식을 먹기에 앞서 식전주(aperitif)를 시키면 주인장이 곧바로 작은 접시에 안주거리를 내오는데 그중 빠지지 않는 게 돼지곱창 튀김과 돼지 내장에 고기를 썰어 넣어 말린 소시송이다. 프랑수아 라블레가 쓴 풍자소설로 1532년 리옹에서 출간된 '가르강튀아'에는 소나 돼지의 내장으로 만든 다양한 요리가 언급돼 있어 리.. 더보기
프랑스 리옹 : 美食의 도시 인형의 도시 여기는 리옹(Lyon) 프랑스 리옹리옹 구(舊)시가지 전경. 리옹은 손(Saone)강과 론(Rhone)강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옛부터 사람과 물자가 모이는 통로였다. / 프랑스 리옹관광청 제공기뇰(Guignol)은 1800년대 초 프랑스 리옹(Lyon)에서 탄생한 인형극 주인공이다. '리옹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여전히 리옹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그만큼 리옹의 역사와 문화가 깊이 배어 있는 캐릭터이다. 리옹은 오래전부터 비단으로 유명했다. 럭셔리 브랜드 에르메스가 여전히 리옹에서 자사의 카레(Carre·정사각형 스카프)를 생산할 정도다. 전성기 10만 개에 달하는 방직공장에서 수백 만명의 방직공이 일했다고 한다. 리옹의 상징‘기뇰’인형으로 만든 피규어 기념품. / 한준호 영상미디어 기자위기는 1800년대 초에 왔다. 1..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