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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모로코 : "Merci dix", 모로코의 Mercedes Grand Taxis를 위한 백조의 노래 모로코에서는 사람들이 Uber를 부르지 않습니다. 대신, 그들은 쿠바의 빈티지 자동차에 대한 북아프리카의 대답인 구타되었지만 다채로운 오래된 디젤 Mercedes인 Grand Taxis에 쌓여 있습니다. 오늘 아침, Hassan Mesfar는 일에 늦습니다. 동이 트기 전 푸른 빛 속에서 그는 먼지 구름을 뚫고 차를 몰고 나와 Essaouira의 Place des Grands Taxis로 이어지는 구덩이 길에서 튕겨 나옵니다. 주황색 노점상 카트와 날씬한 유기견과의 충돌을 아무렇지도 않게 피한 후, 그는 높은 벽으로 둘러싸인 마당 뒤에 주차할 공간을 찾기 전에 광장의 문을 빠르게 통과합니다. Hassan Mesfar는 Essaouira의 Place des Grands Taxis로 자신의 Mercedes를.. 더보기
모로코 쉐프샤우엔 : 잃어버려서 더 아름다운 곳 마을을 찾아간다는 것은 결국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과 같다. 그것은 숨이 차오르도록 앞으로만 나아가는 도시의 시간을 거부하는 것이고, 까맣게 잊고 있었던 과거의 시간과 극적으로 조우하는 감동의 순간이다. 북아프리카 모로코의 산골마을 쉐프샤우엔은 꼭 이런 마을이다. 이 마을에서 만나는 풍경은 물론 이 나라 특유의 것도 있지만, 이미 수십 년 전에 사라진 한국의 모습과도 많이 닮았다. 땅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공기놀이를 하는 계집아이들, 다 부서진 장난감을 가지고 골목에서 끝도 없이 떠드는 사내아이들, 허름하기 짝이 없는 이발소지만 정성스럽게 면도를 해주는 이발사, 동굴같이 어두운 가게에서는 정체불명의 과자를 만들어 팔고, 퇴락한 성벽에는 잡초와 이끼가 무성하다. 잃어버려서 더 아름다운 시간을 쉐프샤우엔에.. 더보기
모로코 에싸웨라 - 자유로운 영혼들의 고향, 모로코의 힐링 타운 갈매기 끼룩끼룩 날고, 진한 비린내 지천에 엉겨 붙어 어촌의 일상을 샅샅이 살펴볼 수 있는 곳, 먼 과거의 성지 같은 모로코 전통 메디나 안뜰을 거닐다 보면, 타임머신을 타고 오백 년쯤은 회귀한 듯한 느낌 지울 수 없는 곳. 검은 대륙 아프리카 대서양 언저리에 이런 추억 같은 공간이 고스란히 존재하고 있다는 것은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다. 온통 파란색으로 채색된 어선들이 대서양에 면한 항구도시, 에싸웨라의 진한 감성으로 초대한다. 아틀란틱 오션의 희망 정거장, 에싸웨라 전세계 여행 마니아들의 마음의 고향이 있다. 아프리카 북서부, 대서양 거친 바닷가의 항구도시 에싸웨라, 카사블랑카 남단, 작고 아담한 추억의 항구도시다. 그곳에 가보면 안다, 왜 이곳을 사람들이 그리워하는지. 버스가 에싸웨라로 진입하는 순간.. 더보기
모로코 카사블랑카 : 풍요로움이 가득한 신의 사원 카사블랑카’라는 단어에는 왠지 모를 낭만과 애잔함이 깃들어있다. 카사블랑카를 방문하지 않은 사람들에게조차 그렇다. 1942년 개봉한 영화 [카사블랑카] 속 두 연인의 인상적인 러브스토리는 지금도 회자되는 명대사와 함께 추억으로 곱씹어진다. 주인공 릭(험프리 보가트)이 운영하던 카페 '아메리칸'에 나지막이 흐르던 영화음악 'As time goes by'를 흥얼거리며 모로코에 당도한다. ‘신의 옥좌는 물 위에 지어졌다’는 코란의 구절 그대로 바다 위에 지어진 하산 2세 사원. 아프리카와 유럽의 접점, 카사블랑카 아프리카 대륙에 속해 있으면서도 지중해를 통해 유럽과 맞닿아 있는 모로코는 유럽색이 짙은 국가이다. 특히 모로코 제2의 도시인 카사블랑카는 동명의 영화로 인해 아프리카보다는 남부 유럽의 이미지로 사람.. 더보기
모로코 쉐프샤우엔 - 지중해의 물빛을 닮은 마을로 가는 길 리프 산맥의 발치에 내려앉은, 모로코에서 가장 예쁜 마을길. 인디고 블루와 화이트의 대비가 눈부신 빛의 마을. 스페인과 모로코 스타일의 행복한 만남 속으로 걸어가는 길. 광장의 카페와 골목을 어슬렁거리며 느리게 시간을 소요하는 곳. 세계의 여행자들을 매혹시키는 작은 마을 쉐프샤우엔은 모로코 북서부의 작은 산간마을이다. 리프산맥의 두 봉우리 사이에 걸터앉은 이 작은 마을이 세계의 여행자들을 매혹시키는 이유는 무엇일까. 스페인 남부의 안달루시아 스타일과 모로코 베르베르 스타일이 조화롭게 어울린 건축물들의 매력이 첫 번째 이유. 한편으로는 이곳 마을 전체에 떠도는 느긋하고 한가로운 분위기다. 마라케시의 화려함도, 페스의 열정도 아닌, 쉐프샤우엔만의 여유로움이다. 젤라바를 입고 동네를 산책하는 할아버지들과 전 .. 더보기
모로코 페스 - 지도 따위는 필요 없는 길 아프리카와 유럽의 경계를 넘나드는 도시. 30년을 여행으로 보낸 이슬람의 여행가 이븐 바투타의 마지막 기착지. 베일로 얼굴을 가린 여인과 같은 도시. 세상의 모든 여행자들이 길을 잃기 위해 찾아드는 도시. 이슬람 지성계의 중심지 ‘중세’라 불리던 시절, 유럽 지성사가 암흑기를 맞고 있을 때 이슬람 세계는 찬란한 지성의 탑을 쌓아가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모로코 왕국의 수도였던 페스는 이슬람 지성계의 중심지였다. 세계 최초의 대학이 있던 이 도시에서 학문과 기량을 갈고 닦은 수학자와 과학자, 철학자들이 이베리아 반도로 건너가 유럽의 암흑시대를 깨웠다. 이슬람 세계의 종교와 예술, 학문의 중심지였던 페스는 여전히 모로코의 심장으로 뛰고 있다. 모로코 독립운동의 중심지였으며, 모로코의 변화를 갈구하는 운동의 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