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뭄바이

인도 뭄바이 :인도의 말간 첫 인상, 뭄바이 인도의 말간 첫 인상, 뭄바이 밤 10시, 뭄바이로 가는 비행기는 인도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옆 자리에 앉은 아저씨는 코치에 있는 집으로 가는 길이란다. 아주 멋진 휴양지이니 꼭 와보라는 말과 함께 명함을 주었다. 인도 사람은 아시안에 가까울 줄 알았는데 덩치가 크고 까맣고 눈이 부리부리하다. 체취까지도 웨스턴에 가깝다. ::: 인도에서의 첫 끼니, 맥도날드 맛살라 햄버거. 시장이 반찬이라 꾸역꾸역 먹을만 했어요. ::: 타즈마할 호텔, 폭탄테러로 공사중이에요. 외국인 관광객을 노리고 론리플래닛에 소개된 곳들을 폭파했다는군요. 이 얘기를 들은 한국인들은 그러게 론리보다는 백배를 보고 다니는 게 낫겠다며 한숨 쉬었어요. 새벽 4시, 비행기에서 내린 이들 모두 각자의 집으로 가는 가운데, 공항 벤치에 앉아.. 더보기
인도 뭄바이 - 맛살라 또는 혼돈의 도시 총천연색의 빨랫감 같은 도시 - 도비 가트 뭄바이에는 사진작가나 여행자들을 유혹하는 포토 포인트가 하나둘이 아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성문, 비현실적일 만큼 거창한 기차역, 사람 하나 빠져나갈 수 없을 것 같은 시장…. '도비 가트(Dhobi Ghat)'는 그들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카메라를 끌어들인다. 마하락스미 기차역 근처에 있는 도비 가트는 이 도시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시영 세탁소다. 말하자면 매머드급의 야외 빨래터인데, 이곳에 고용된 빨래 일꾼(dhobi)들은 매일 아침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1인당 4백 벌가량의 세탁물을 처리한다. 이들은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커다란 빨래통에 세탁물을 불린 뒤 그것을 빨아 만국기처럼 줄에 매달아 놓는다. 그 총천연색의 빨래들은 마치 혼재의 도시 뭄바이를 상징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