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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맛집

일본 도카이 : 가장 일본다운 일본을 맛보다 기후현 다카야마의 '후루이 마치나미' 거리.'밥과 장어 양의 배분을 걱정하면서 주의 깊게 먹어 나가는 즐거움' '고독한 미식가'의 작가 구스미 마사유키가 장어덮밥을 두고 한 말이다. 예약도 안 되고 줄 서서 기다리는 시간만 2시간여. 짜증날 대로 날 때쯤 들어간 뒤 한입 씹었을 때의 그 행복감. 시간이 지날수록 밥과 장어가 줄어드는 그 아쉬움. 그 덮밥 하나를 먹으러 도카이에 갔다. 일본 한가운데 자리한 주부(中部) 지방 여러 현 중에서 아이치현, 기후현, 미에현, 시즈오카현을 따로 떼어 도카이 지방이라고 부른다. 내륙 깊숙이 자리한 까닭에 일본다운 모습이 잘 보존돼 있는 이 지역은 우리가 자주 접하는 도쿄, 오사카, 홋카이도, 규슈와는 마주하는 풍경, 접하는 문화, 먹는 음식이 조금씩 결이 다르다. 장.. 더보기
일본 다카마쓰 : 쫄깃한 日 우동 면발의 비밀, 직접 체험해 볼까 사누키 우동의 고장 '다카마쓰'나카노 우동학교에서 선생님 지시에 따라 반죽을 미는 학생들. / 하성기 조선닷컴 미디어취재 일본팀 기자가가와현의 중심인 다카마쓰는 나오시마섬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들러야 하는 소도시다. 인천공항과 직항으로 연결된 다카마쓰 공항이 있고, 나오시마 여객선이 출발하는 다카마쓰 항구가 있다. 사누키 우동의 본고장이기도 하다. 다카마쓰에서 수돗물을 틀면 우동 국물이 나온다는 우스갯말이 있을 정도다. ◇리쓰린 공원에서 뱃놀이 해볼까? 리쓰린 공원은 일본 최대 규모의 정원으로 알려져 있다. 1000그루 넘는 소나무들로 둘러싸인 여섯 개의 연못과 언덕을 교묘하게 배치한 이 공원은 '한 걸음마다 하나의 풍경(一步一景)'이란 말이 있을 만큼 사계절마다 전혀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놓.. 더보기
일본 도쿄 : 일본 도쿄 700엔 미만의 맛집, 동전 지갑을 뒤져서 갈 수 있는 아지트 700엔 미만의 맛집 따끈한 녹차를 곁들인 만두 고주반 나쓰메 소세키 등 일본의 유명 작가들에게 사랑받은 동네 ‘카구라자카’는 제2차 세계대전 후에 복원된 동네의 모습이 비교적 그대로 잘 간직되어 있다. 게이샤가 종종걸음 쳤을 법한 좁다란 골목길, 오래된 동네 목욕탕, 인도를 따라 낙엽을 흩뜨리던 가로수가 동네 분위기를 특별하게 만든다. 근처에 프랑스 국제학교가 있어서 초등학교가 파하는 시간에는 화보 속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예쁘장한 프랑스 아이들이 책가방을 멘 채 엄마의 손을 잡고 지나간다. 서울로 치면 프랑스인이 많이 살고 있는 서래마을과 분위기가 비슷하다. 그래서인지 동네에는 다른 어느 곳보다 프렌치 레스토랑이 많은 편이다. 세련된 프렌치 레스토랑이 즐비한 곳에서 사람들이 길게 선 줄을 따라가 보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