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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륙 특급 호텔이 대기업 연봉에 베이비시터 대거 고용하기 시작한 놀라운 이유 육아에 지친 부모들을 위해 중국의 한 호텔이 베이비시팅 패키지를 선보였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해당 호텔의 이름은 ‘상하이 만다린 오리엔탈 푸동’ (Mandarin Oriental Pudong in Shanghai)이다. 베이비시팅 서비스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7세에서 16세 사이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출처= 만다린 오리엔탈 푸동 상하이 호텔 홈페이지 패키지에는 하루 3끼 식사와 온라인 교육을 올바르게 듣고 있는지 확인하는 감독 서비스가 포함된다. 수업이 끝난 후 아이들이 숙제하는 것을 돕기도 한다. 패키지는 3월 16일 출시 직후 중국의 학부모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숙박을 위해서는 부모를 동반해야하며, 서비스는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뤄진다. 가격은 4박 패키.. 더보기
중국 : 리수족의 집단 온천욕, 자오탕후이 어렵던 1950~60년대, 우리에게도 ‘목욕’은 연례 행사였다. 추석이나 설날을 앞두고 동네의 대중목욕탕을 찾아가 묶은 때를 말끔히 씻어내고 조상들에게 정성어린 제물을 받치곤 했다. 목욕은 성스러운 의식이었다. ▲ 리수족 아낙네들이 윈난성 누장 대협곡의 노천 온천에서 열리는 전통 축제인 자오탕후이에 참여해 집단 온천욕을 즐기고 있다. 중국 대륙의 남서쪽 윈난(雲南)성. ‘동방의 대협곡’, ‘신비의 대협곡’이라 불리는 누장(怒江) 대협곡에 살고 있는 소수 민족 리수(傈僳)족에게도 수백년 전부터 시작된 그들만의 목욕 풍속이 전해지고 있다. 음력 정월 초하루부터 일주일여 동안 류쉐이(瀘水) 주변 열여섯개 온천에서 부녀자와 아이들이 ‘자오탕후이(澡塘會)’라 불리는 집단 온천욕을 즐긴다. 평균 해발 3,000m .. 더보기
중국 : 걷는 여행, 새는 날아서 18일, 사람은 걸어서 3개월 마음먹은 일은 시작이 단호해야 한다. 일단 시작하면 없던 용기도 샘물처럼 차츰차츰 솟아난다. 하지만 누구라도 경험해보지 않은 일에는 두려움이 앞서기 마련. 막상 내일부터 110킬로미터 트레킹을 시작한다고 생각하니까, 배낭을 싸는 내내 걱정이 파도처럼 출렁인다. '물 한 방울 나지 않는 산을 어떻게 넘지? 사방이 나무로 뒤덮인 천연 원시삼림도 통과해야 한다던데. 그 컴컴한 숲에서 굶주린 곰이나 여우가 갑자기 툭 튀어나오면? 우리나라는 겨울인데 여긴 아직도 여름처럼 더운 게 뱀이 겨울잠 자기는 좀 이른 것 같은데. 앞만 보고 걷다가 스르르 뱀이 나타나서 내 발을 덜컥 물기라도 하면 어쩔 거야? 아줌마와 나, 여자 단 둘이 걷다가 산적이라도 만난다면? 어머나!' 아무래도 여자 단 둘은 위험하지 싶다. 돈이 문.. 더보기
중국 푸젠성 : 대륙이 사랑한 두 名山에 오르다…무릉도원 무이산, 천하제일경 황산 중국 5대 명산으로 꼽히는 무이산. 36개의 봉우리, 72개의 동굴, 99개의 암산으로 둘러싸인 그야말로 천혜의 무릉도원이다. [사진 제공 = 롯데관광]가끔, 향으로 기억되는 곳이 있다. 중국 푸젠성 무이산(우이산)이 대표적이다. 보이차만 알던 기자를 한 방에 무장해제시킨 차, 그게 무이산에서 나는 우이옌차(武夷巖茶)였으니까. 그, 무이산을 간다. 푸젠성 하고도 서북부. 평균 800m의 앙증맞은 무이산은 장시성 루산, 안후이성 황산, 쓰촨성 어메이산과 더불어 중국 5대 명산으로 꼽힌다. 중국은 풍경에도 등급을 둔다. 이곳은 소고기로 따지면 최상인 투플러스의 '5A급' 풍경구. 36개의 봉우리, 72개의 동굴, 99개의 암산으로 둘러싸인 그야말로 천혜의 무릉도원이다. 그 변화무쌍함 덕에 유네스코 세계복합문.. 더보기
중국 하만 : 전망 좋은 샤먼 루쟝로 스타벅스 루프탑 해외여행 가면 스타벅스 마니아들처럼 스타벅스를 찾기 보단 전망 좋은 로컬 카페를 찾는다. 단, 그 나라의 전통을 살린 인테리어나 건축양식이 녹아있을 경우, 예를 들면 청두의 금리거리나 콴자이샹즈에 있었던 스타벅스 같은 곳. 이런 경우 찾아보기도 하지만 안에 들어가 음료를 시키는 경우는 드물다. 그 드문 경우에 속했던 곳이 있다면 쿠스코 아르마스 광장에 있는 스타벅스와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항에 있는 스타벅스가 있는데 이유는 풍경이다. 전날 구랑위를 다녀와 중산로에 도착해 루쟝로를 따라 걸으며 구랑위의 야경을 즐겼는데 숙소로 돌아가는 길 스타벅스를 발견했다. 1층만 운영하는 매장인 줄 알았는데 4층 루프탑이 있는 스타벅스. 4층 테라스를 발견하고 샤먼을 떠나기 전에 그곳을 찾아보기로 했다. 중산로 인근엔 2.. 더보기
맑은 호수와 폭포…신비로운 풍경 `중국 주자이거우` '황산을 보고 나면 다른 산을 보지 않고, 주자이거우의 물을 보고 나면 다른 곳의 물을 보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중국 사람들은 호수와 폭포 등이 조화를 이루는 주자이거우 풍경이 세상 어느 곳보다도 아름답다고 여긴다. 험준한 산악지대에 펼쳐지는 계곡 풍경은 '신이 내린 비경'이라고 불릴 정도로 신비롭다. ↑ 신비로운 풍경의 주자이거우◆ Y자 형의 신비로운 협곡 = 주자이거우는 중국 쓰촨성 좡쭈자지주의 산악지대에 위치한다. 저마다 특색 있는 114개의 푸른 호수와 47개의 연못, 17개의 폭포와 11개의 급류 등으로 이뤄져 있다. 100여 종의 식물과 희귀동물도 살고 있어 원시림의 생태계가 잘 보존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자이거우는 당나라 때부터 좡쭈가 거주하던 곳으로 9개의 좡쭈 마을에서 그 이름이 .. 더보기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 진시황도 사르르 녹인 그 온천_자연석 옮겨 만든 동굴탕·66개 광천수 노천탕 溫泉文登_온천 도시 중국 원덩을 가다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로 50분 날면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에 도착한다. 다시 자동차로 30분이면 중국이 자랑하는 온천 도시 원덩(文登)이다. 제주도 중문단지를 찾아가는 길보다 가까운 곳에 낯선 이국(異國) 풍경이 펼쳐진다. 원덩은 지금 온천 잔치 중이다. 내년 3월까지 계속된다. 지난 17일 원덩 시내 탕포(湯泊)온천 리조트에선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다. 이번 축제를 통해 원덩을 '중국장수지향(中國長壽之鄕), 빈해양생지도(濱海養生之都)'로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중국 장수의 고향이자 해변의 웰빙 도시'라는 뜻의 이 야심찬 표어는 시(市)정부가 지난해 만들었다고 한다. ◆진시황이 온천 즐긴 곳 '장수'와 '웰빙(양생)'이라는 말이 그냥.. 더보기
중국 베이징 - 신과 인간의 도시 황제와 신의 특별한 관계, 천단공원(天壇公園) 황제가 된다는 것은 신과 교류한다는 뜻. 낱낱이 신께 고해바치고 백성의 안위를 약속받는다는 뜻. 베이징 황성 내에는 네 개의 제단이 있다. 남쪽의 천단(天壇), 북쪽의 지단(地壇), 동쪽의 일단(日壇), 서쪽의 월단(月壇)은 이름에서도 볼 수 있다시피 각각 제사를 지내는 대상이 다르다. 이중 천단(天壇)은 가장 중요시되던 제단으로, 명청시대에 황제가 매년 이곳에서 천신에게 제를 올렸다. 이곳의 넓이는 무려 자금성의 네 배. 고대규모로는 가장 큰 제단이라 할만하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 최대의 제전이기도 하다. 명나라의 영락제가 1420년에 세운 이 제단은 1961년 최초의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중 하나로 선포되었고, 1998년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됐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