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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만자로

케냐 : 더 이상 萬年雪(만년설)이 아닌 '킬리만자로의 눈' 케냐 암보셀리 국립공원에서 바라본 킬리만자로의 모습.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정상 부분의 만년설이 해가 갈수 록 줄어들고 있다. /이선민 선임기자암보셀리 국립공원의 성가를 더 높여주는 것은 아프리카의 최고봉(最高峰) 킬리만자로가 바로 옆에 있다는 점이다. 킬리만자로 자체는 탄자니아에 속하고 등산로도 그쪽에 있지만 전경(全景)을 감상하기에는 암보셀리가 더 좋다고 한다. 평지에 불쑥 솟아있는 높이 5895m의 세계에서 가장 크고 높은 휴화산(休火山)은 강한 인상을 남긴다. 하지만 암보셀리 지역이 해발 약 1000m 고원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지척에 보이는 저 산이 그렇게 높다는 사실은 좀처럼 실감 나지 않는다. 킬리만자로와 암보셀리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것은 미국 소설가 헤밍웨이가 1936년 대표작의 하나인.. 더보기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 아프리카 대륙 최고봉으로 가는 길 눈물로도 지워지지 않는 슬픔이 있다면, 욕설로도 삼켜지지 않는 아픔이 있다면, 떠나자, 검은 대륙의 흰 산을 향해. ‘가장 큰 하늘은 언제나 그대 등 뒤에 있다’는 것을, 견디는 힘도 힘이라는 것을 믿게 해주는 높고 큰 산으로 가는 길. 지구에서 가장 큰 휴화산 ‘킬리’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마운트 킬리만자로는 아프리카 대륙 최고봉으로 지구에서 가장 큰 휴화산이다. 거대한 스텝 위 외따로 떨어져 솟구친 킬리만자로의 눈 덮인 봉우리는 아프리카를 상징하는 풍경이다. 자연이 건네는 위로의 힘을 믿는 이라면, 스스로의 한계를 시험할 용기를 지닌 이라면, 한번쯤은 킬리만자로를 꿈꾸지 않을 수 없다. 검은 대륙의 적도 아래에서 만년설로 빛나는 킬리만자로의 이마는 오랫동안 특별할 것 없는 사람들의 도전과 용기의 상징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