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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스

튀니지 튀니스 : 어린왕자도 느꼈을까? 어린 왕자도 느꼈을까, 해질 무렵 찾아온 고요 속 平穩을튀니지의 사하라사막에서 만난 낙타 행렬. 이들을 제외하고 고요함에 빠질 땐 마치 낯선 행성에 온 듯하다. /케이채 제공얼마 전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의 박물관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한 테러가 있었다. 이로 인해 이제 조금씩 살아나고 있던 튀니지의 관광산업이 다시 위축될까 우려하는 목소리를 들었다. 다시금 많은 사람이 이 작지만 아름답고 따스한 나라의 매력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씁쓸한 마음이 들어 튀니지에서의 짧은 시간을 돌아본다. 봄이 올 듯 말 듯 아직은 쌀쌀했던 3월 말 어느 날,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던 튀니스와의 첫 만남을 아직 뚜렷이 기억하고 있다. 생각보다도 차가운 날씨에 숙소에서 이불 몇 겹을 덮고도 추위에 떨며 잠을 자야 했고,.. 더보기
튀니지 튀니스 : 북아프리카의 파리에 와보셨나요? '북아프리카의 파리.'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는 또 다른 별칭으로 그렇게 불린다. 북부 아프리카의 도시지만 프랑스풍의 거리, 이슬람 모스크, 카르타고의 고대유적, 지중해의 바람이 맞닿아 있다. 튀니스의 신시가지에 들어서면 유럽의 도심을 거니는 기분이다. 쿠바 아바나에 60대년대 미국 올드카들이 다닌 것처럼 튀니스에서는 유럽 차들이 종횡무진 오간다. 다운타운인 하비브부르기바 거리를 채운 날렵한 차들은 프랑스의 푸조, 이탈리아의 피아트 등이 대부분이며 거리의 표지판은 아랍어와 프랑스어가 병기돼 있다. 프랑스의 오랜 식민시기를 거쳤던 도시에는 그 잔영이 깊게 배어 있다. 구시가와 신시가의 경계가 되는 '바흐 엘 바흐르.' '북아프리카의 파리'로 불리는 도시 노천바들이 가득한 하비브부르기바 거리를 이곳 사람들은 .. 더보기